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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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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없는 아이..고민해보신분?

ㅇㅇㅇ 조회수 : 3,509
작성일 : 2018-09-19 12:42:11
6학년 아들아이.. 친구가 한두명..
그것도 자기가 먼저 손을 내미는것은 없고
상대가 놀자하거나 말걸면 놀고..
수동적이에요
운동다니면서 아주 조금 씩씩해지긴했는데
그게 학교생활로 연결되진않는듯요
아직 반년밖에 안되긴했지만..
공부는 그냥저냥하고 야무져서 샘들에겐 무난한
평을 듣고다니는데 ..
어려서도 유치원안가려해서 6살에 다니기시작했고
그나마도 등원거부로 6살때는 절반밖에 안갔던 아이..
기질적인 것인지..내내 이렇게 살아갈까 생각하니
친구도 친구지만, 소극적인 성격이 걱정이되긴하네요
조만간 학교에서 단체로 여행갈건데
그런데 다녀오면 시무룩해요 ㅜㅜ
그래서 갑자기 걱정이들었나봐요
이런 아이.. 어떻게 지지하고 격려해줄수있을까요?
제가 걱정을 놓아야할지 ...물론 아이앞에서 내색한적은 없읍니다.
동생은 천하의 말괄량이고 밖에서 사는 아이구요 ...
IP : 116.39.xxx.17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또한
    '18.9.19 12:52 PM (1.247.xxx.36)

    아이가 많이 소극적이어서 친구도 없고 6학년 1년 내내 힘들게 했어요. 기질적으로 그런면이 많다고 그러네요.
    반 담임선생님 권유로 상담치료 다니고 하더니 좀 나아지더라고요.
    담임선생님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수학여행가서도 그럭저럭 잘 지낸거 같더라고요.
    아이들 그 또래 아이들 좋아하는 아이돌그룹등등 저도 관심가지고 티비에 나오면 저도 보고 또 음원도 다운받아 듣고 했어요.
    딸이 아닌 조카려니 하고 한발 물러서서 아이를 대했고요.
    중학교는 집앞이 아닌 좀 멀리가서 타 학교친구들이 거의 대부분인 곳으로 갔어요. 지금은 소풍갈때 친구들과 단체커플티 맞춰입는다고 그러고 있어요.ㅎㅎㅎ
    걱정많으시죠? 반 담임선생님과 상담해보시고 상담치료등 고려해보세요. 또 중학교는 타학교 아이들이 대부분인곳도 괜찮을거 같아요.

  • 2.
    '18.9.19 12:55 PM (97.70.xxx.76)

    저희애랑 비슷하네요..3학년인데 거의 비슷해요..
    먼저 말도 안걸고 딱히 두곽을 나타내는것도 없으니 먼저 손내미는 친구도 없고..걱정해봤는데 제가 어떻게 해줄수없는 문제같아요..
    저나 남편도 소극적인 성격이니 물려받았을거고 저는 어른이니 그나마 이젠 전보다 낫지만 어렸을때 저도 저랬던듯해요...

  • 3. ㅇㅇ
    '18.9.19 12:57 PM (116.39.xxx.178)

    아이가 직접 상담을 받나요?
    본인에게 문제가 있다고 인식하게 되는게
    꺼려져서 생각도 안해봤네요 ... ㅜ
    효과보신 센터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 4. ㅇㅇ
    '18.9.19 12:59 PM (49.170.xxx.40)

    진짜 저희애도 딱 저래요..4학년인데 그래도 반에서 한두명은 아이를 좋아하고 다가오는 애들은 잇더라고요..착하고 무해하니까..지능이 떨어지는건 아니여서 공부도 못하지는 않고요..2학기때는 여자친구하나가 추천해서 회장 후보돼서 그래도 6표 받앗다고 하더라구요 ..전 이거듣고 감격..그리고 핸드폰게임으로 또 친구사귀긴하더라고요..그래서게임도 그냥 하게 놔둬요 그나마 그거 라도 못하면 진자 친구 하나도 못사귈수도 ㅠ 근데 바로 아래에 동생이 있는데 동생은 형보다 친구를 잘사귀어서 집에도 데려오는데..동생친구들이 또 우리 첫째를 좋아해요 없으면 심심해하고...항상 그런식 둘째가 지 친구들 데려오면 우리 첫째랑 더 잘놀고 좋아하더라구요 ...;; 그런데 정작 첫째는 친구가 별로없음...이게 무슨 경우인지 모르겠어요 ㅠ

  • 5. ㅇㅇ
    '18.9.19 1:00 PM (49.170.xxx.40)

    아이가 그정도 크면 상담받는거 거부해서 협조안할수도잇어요 지능이 떨어지거나 그런게 아니라면 더더욱...자존심은 또 있거든요......

  • 6. ㅇㅇ
    '18.9.19 1:01 PM (49.170.xxx.40)

    상담받으려면 친하지도 않은 상담사앞에서 자기 속얘기 다해야하는데..그걸 거부하는거예요..머리가 있으니..

  • 7. ㅇㅇ
    '18.9.19 1:02 PM (116.39.xxx.178)

    네.. 그러게요. 저도 어릴때 비슷했네요
    커서 상담을 10년넘게 받고, 나이가 들며좋아지긴 했어요 .. 아빠만 닮으면 좋을텐데..미안하네요 ㅜ

  • 8. 원글
    '18.9.19 1:07 PM (116.39.xxx.178) - 삭제된댓글

    49.170님 ..저도 어릴때 동생 친구들이랑 놀았어요
    아무래도 사회성이 떨어지니 또래는 힘들고, 본인도 동생들이 편하고 ..동생들도 자상한 언니가 좋겠죠
    보통은 동생들 귀찮아하는데 이경우는 서로 니즈가 맞으니;; 서로 윈윈이랄까 ..
    저희 아이는 그나마도 성별이달라 힘드네요
    두살어린 여동생 친구들.. 것도 다들 기가 세서 ㅜㅜ

  • 9. ㅇㅇ
    '18.9.19 1:10 PM (116.39.xxx.178)

    49.170님 ..저도 어릴때 동생 친구들이랑 놀았어요
    아무래도 사회성이 떨어지니 또래는 힘들고, 본인도 동생들이 편하고 ..동생들도 자상한 언니가 좋겠죠 
    보통은 동생들 귀찮아하는데 이경우는 서로 니즈가 맞으니;; 서로 윈윈이랄까 ..
    저는 그나마 부족한 사회생활을 동생친구들이랑
    놀면서 배운것도 있었네요..돌이켜보니
    저희 아이는 그나마도 성별이달라 힘드네요 
    두살어린 여동생 친구들.. 것도 다들 기가 세서 ㅜㅜ

  • 10. ㅇㅇ
    '18.9.19 1:15 PM (49.170.xxx.40)

    아 그렇군요..그래도 그렇게 해도 사회성이 늘기도 하긴하는군요 그나마 다행인건가 싶네요 저희 아이는 ㅠ 근데 친구없는것보다는( 친구가 많을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자신감이나 태도 이런게 중요한것같더라구요..

  • 11. ...
    '18.9.19 1:16 PM (182.228.xxx.137)

    너무 엄마가 걱정하고 신경써도 안되요.
    은연중 아이가 더 위축될 수 있어요.
    우리 아이 어릴때 소극적이고 먼저 놀자는 소리는 못하는
    아이였는데 고2인 지금 공부는 안하고
    중학교 친구들 고1 고2 친구들 하고노느라
    얼굴 볼시간이 없네요.
    그렇다고 리더십이 생겼다거나 아주 적극적 사교성은 아니고 그냥 무난하게 지내고 있어요.

  • 12. ㅇㅇ
    '18.9.19 1:18 PM (116.39.xxx.178)

    그러게요.
    사실 자신감이 부족하고 소극적인것이 더 문제죠 ..
    그게 친구없음으로 연결될 가능성도 있는거고..

  • 13. 노프라블럼
    '18.9.19 1:20 PM (121.128.xxx.95) - 삭제된댓글

    현재 중3인 아들 초등 6년동안 친구가 없었어요.
    사회성도 부족하고 따돌림당하기도 했구요.
    사립이라 동네친구도 없이 항상 혼자놀고 학원도 안다녔구요.
    중학교 가기전 많이 걱정했는데 지금은 절친도 2명정도 있고
    이리저리 부대끼면서 나름 조금씩 성장했어요.
    부모님의 지지와 관심이 중요하구요.
    아이한테 내색하지 말고 자존감이 생기도록 항상 응원해주세요.
    축구,농구 단체로 할수있는 운동은 꼭 시키세요.
    조금씩 나아지니까 지켜보시고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변해요.

  • 14. 저또한
    '18.9.19 1:20 PM (1.247.xxx.36)

    위센터라고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기관이예요.
    딱히 문제가 있어서 그런아이들이 오는건 아니고 소심하고 기질적으로 그런아이들도 많이 와서 상담받는다고 하더라고요. 대개 첫째 아이가 많다고 하구요. 상담선생님이요. 또 저희 아이도 게임 좋아해서 핸드폰늘 갖고 사는데 그렇게라도 친구를 만들어서 지낸다했더니 그정도라면 아예 거부하고 외면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했어요.
    늘 동생들에 관심을 뺏겨서 그랬을수도 있겠다싶어 첫아이가 일순위가 됐어요. 이제는 공부가 중요한게 아니라 학교 잘 다니고 친구 사귀고 사는게 다행이다 하면서 공부간섭은 아예 안해요.
    여러면에서 선생님. 아이와 얘기해보시고 방법을 찾아보세요.

  • 15. ㅇㅇ
    '18.9.19 1:21 PM (116.39.xxx.178)

    일년에 한두번 몰아서 걱정하는 엄마라..(보통 단체여행 앞두고ㅜ) 찔리네요.. 평소엔 만날 놀러다니느라 얼굴 볼틈없는 딸래미 흉보면서 아들하구 놀아요
    배드민턴치구 보드게임하구 ;;
    크면서 그냥 변하기도 하는가보네요

  • 16. ㅇㅇ
    '18.9.19 1:42 PM (116.39.xxx.178)

    단체운동! 네 꼭 시킬게요

    위센터..조언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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