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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암 수술

화이팅 조회수 : 2,371
작성일 : 2018-09-18 12:53:08
저희 어머니께서 1주일 전에 유방암 판정 받고, 어제 유방 완절제수술 받으셨어요. 일반 유방암이 아니고, 희귀한 케이스라 충격이 컸습니다.

수술 잘 마쳤고, 회복 중이신데 어지럽고 자꾸 구토를 하셔서 식사를 못 하고 누워만 계세요. ㅜㅜ

사정상 간호할 만한 사람이 저 뿐이라 혼자 엄마 곁에 있는데,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무너집니다.

의지할 수 있는 형제가 있으면 정말 좋겠어요.
저와 어머니가 힘을 내도록 용기를 북돋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223.62.xxx.7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ㄴㄷ
    '18.9.18 12:56 PM (218.235.xxx.117)

    저도 딸한명 있는데ㅜ맘이 아프네요.
    어머님 잘회복하실거에요.유방암 완치율은 엄청높더라구요.
    힘내시구 어머님께 잼있는 드라마도 받아 보여주시고 죽같은거 사다놓으면 넘기시기 편할거같아요.

  • 2. 딸이 옆에만
    '18.9.18 1:01 PM (42.147.xxx.246)

    있어도 얼마나 마음이 놓일까요.

    형제가 더 있어도 바쁘면 못 오네요.
    등도 쓰담어 주세요.
    따뜻한 손으로 쓰담으면 기분이 좋아지실 겁니다.

  • 3. 그리
    '18.9.18 1:01 PM (182.221.xxx.73)

    어머님이 제일 고생이시겠지만 원글님도 얼마나 마음이 힘드실까요?
    수술경과 좋기를, 쾌유하시기를 빌어드릴게요. 힘내시고 식사 잘 챙겨드세요!

  • 4. 화이팅
    '18.9.18 1:04 PM (223.62.xxx.71)

    어머니는 옆에서 댓글을 읽는데 눈물이 나요.
    티 날까봐 얼른 닦었어요.
    언니 같이 따뜻하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5. 저희 어머니도
    '18.9.18 1:09 PM (61.74.xxx.134)

    몇년전에 완절제 하셨어요. 특이한 케이스는 아니었고 체력이 좋으실 때라 금새 회복하신 편인데
    그때 암이란 소리 들었을 때의 충격이 아직도 남아있네요.
    지금은 건강하세요.
    수술 후 어떤 치료를 받으실지 모르겠지만 잘 챙겨드리시고, 꼭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 6. 쿠키
    '18.9.18 1:14 PM (121.148.xxx.139)

    수술 잘 마치셨다니 어머님 금방 완쾌하실꺼예요..원글님도 잘 챙겨드세요.. 그래야 힘내서 간병할수 있어요
    수술후 한 1~2주간은 회복과정에서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날수 있대요
    너무 걱정마시고 화이팅하세요^^

  • 7. 어머님
    '18.9.18 1:16 PM (61.105.xxx.166)

    그리고 원글님 힘내세요
    어머님께서 잘 극복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

  • 8. 레이디
    '18.9.18 1:41 PM (211.209.xxx.39)

    저는 무통주사 수액만 맞으면 토할거 같았어요.
    수액 끊으면 바로 정상.

  • 9. ...
    '18.9.18 1:45 PM (125.129.xxx.2)

    저도 3주전 하나밖에 없는 저의 친언니가 유방암 진단 받았다 그래서 너무 놀라고 걱정이고 멘붕이었습니다. 다행히 초기여서 지난주에 수술하고 지금 회복중에 있어요. 유방암이야기라는 까페 여기서 알게되어 들어가 보니 정말 너무너무 많은 정보와 사례들이 있어서 공부도 많이하게 되었네요. 어떤 경우던 워낙 연구도 잘 되어있고 치료법도, 치료약도 좋아져서 환우님과 보호자님께서 긍정적인 마음만 갖고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하시면 대부분 좋은 결과로 가더라구요. 힘내시고, 보호자님이 강하셔야 어머님도 맘놓고 치료에만 전념하실 수 있으실 거 같아요. 기운내셔요~!!! 긍정의 힘!!

  • 10. 저도
    '18.9.18 2:21 PM (221.157.xxx.217)

    유방암 수술한지 2년차에요.
    무통주사 때문에 속이 울렁거려요.통증은 생각보다 참을만해요.
    무통 빼달라 하세요.
    유방암은 수술이 제일 쉽다할 정도니까 금방 회복하실겁니다.
    보호자가 흔들리면 안돼요.
    네이버에 유방암이야기라는 카페 들어가보세요.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 11. ...
    '18.9.18 2:27 PM (219.251.xxx.152)

    저도 어머니가 위암수술하셨는데 특이 케이스에 예후가 안좋았고 수술시간도 아주 길었어요.원체 예민하셔서 병원에서도 잠을 아예 못 주무시고 고생하셨어요. 평소에 아들바라기셨는데 정작 아프실땐 딸을 찾으셔서 제가 가서 간병했어요.
    5년지나 완치판정 받으셨는데 지금도 식사를 잘 못하세요.
    소화 잘되는 따스한 음식 챙겨주시고 기운 없으시더라도 꼭 산책하시고 조금씩이라도 먹고 운동을 해야 회복이 빨라요.
    원글님 힘내시고 원글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저는 어머니 간병하고 워낙 골골 체질이기도하지만 제 건강이 많이 망가졌거든요.

  • 12.
    '18.9.18 2:36 PM (175.127.xxx.58)

    유튜브에서 이상구박사 뉴스타트강의 검색해서
    들어보시고 건강관리에 도움되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 13. 화이팅
    '18.9.18 2:39 PM (223.62.xxx.71)

    조언 감사합니다.
    무통주사는 어제 낮부터 계속 들어갔는데, 오늘 아침부타 갑자기 구토와 어지럼증이 생겼어요.
    일단 무통은 중단하고 상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따뜻한 격려를 받으니 힘이 납니다.

  • 14. aaa
    '18.9.18 3:19 PM (147.46.xxx.199)

    구토 억제제도 있으니 간호사실에 문의해 보세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 15. 지니
    '18.9.18 5:37 PM (101.96.xxx.113)

    무통주사 때문에 그럴수 있어요.유방암 수술 자체는 전절제라도 장기를 건드리는게 아니라서 회복도 빠르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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