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이란 어떤 상황을 자신에게 득이되게
교묘한 행동이나 말로 상대방을 움직이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흔히 쓰는 조작의 방법은 "척"하는 것이다
약한 척, 아픈 척, 피해자인 척 하면서
상대방의 죄의식이나, 연민을 이끌어 내어
결국에는 자기 이득(감정적 만족이나, 금전적 이득, 동참시키기 등)을 취하는 것이다.
누구나 무의식적으로 이러한 기술(?)을 습득하고 활용을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이 조작의 기술이 오로지 자기만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사람일 경우이다
특히나, 그 관계가 부모 자식 관계라면 거의 백이면 백
자식들은 괴로와 하면서도 질질 끌려가게 된다.
통제란 대개 지시, 명령의 형태로 나타난다.
해라, 하지 마라 하는 잔소리가 잦다면 통제하려는 사람이다
통제의 목적은 상대방을 위한다는 명목이지만
그 심리를 들여다 보면, 자기가 생각하는 기준치를 이미 설정해 두고
그 기준치에 못 미치면 상대방을 통제하려 하는 것이다
즉, 이 역시 명목은 상대방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자기만족을 위한 것일 뿐이다
이런 부모가 왜 나쁜가 하면
아이의 자발성을 심하게 훼손시키는 때문이다
즉,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실행하려는 인간고유의 내적 에너지를 고갈시킨다
성인이 된 자녀나 독립한 자녀에게까지
조작이나 통제를 하려는 부모는 결코 자녀와 좋은 사이가 되기 어렵다
어려서는 끌려가는 듯 보이지만
성년이 되고, 주위 사람들과의 관계가 넓어지면서부터는
잘못된 부모의 오랫동안의 횡포를 인지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부모가 싫어지며 원망까지 하게 되니 좋은 사이가 될 수 없다
그래서....... 노후에 자녀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면
내 안에 숨어 있는 조작과 통제에 대한 유혹을 물리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