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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명하다는 점집가서 점을 봤는데

ㅡㅡㅡ 조회수 : 8,045
작성일 : 2018-09-18 08:24:48
딸이 우울증 치료중인데 아직 완전히 나은게 아니라 어제는 뜬금없이 점을 한번 보고 싶대요
아..돈 아까운데..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지만 기분전환이 된다면 나쁠것도 없겠다싶어 찾아 갔어요
갔더니 몸살이 와서 오늘은 아무도 안받는다고 했다가 일단 들어오라고 하대요
미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내일 다시 찾아오는것도 번거롭고 그냥 귀찮은 마음에 들어가 앉았어요
70은 맞고 30은 맞는지 틀리는지 헷갈리고...
그냥 특별히 어려운게 없으니 의지만 꺽이지 않게 자꾸 힘을 내보라고 하는데 정신과샘이 해주는 말보다 더 든든하게 들리더라요ㅋ

엄마인 제가 퇴마사라고 엄마가 가족들에게 안좋은 영이 붙으면 다 물리쳐 주는 사람이니 걱정할게 없대요
보살인 자기도 제가 어렵답니다ㅎㅎ

세상풍파 다 겪고 나니 어느 순간 세상일 두려운게 없어졌어요
그게 느껴지는지 처음 딸이 우울증 발병했을때 답답해서 스스로 찾아갔던 소문난 철학관에서도 제 눈을 똑바로 못보겠다며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다 이겨낼 사람이래요
사주 안보고 관상만으로요
그때는 위로하려 해주는 말인가보다 했는데 어제 또 그런말을 들으니 그냥 기분이 좋대요

딸도 엄마를 더 믿고 따르게 돼서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자기전에 다시 우울하다길래 제가 멱살 잡는 시늉하며 이 우울한 기분 들게하는 나쁜 새끼 저리 꺼져버려 하면서 창밖으로 던지는 시늉했더니 깔깔거리며 웃다 잠들었어요
우울하다 할때마다 잡귀신 멱살잡고 창밖에 던져주려구요

맞고 틀리고는 중요하지 않았고 마음이 안정 되니 저는 좋았어요

성경 열번 이상 읽은 기독교 신자였고 화엄경을 비롯 불경 많이 읽은 불교신자였으니 신에 대한 객관적 판단은 있는 사람이예요
태클 걸지 마시길
IP : 211.193.xxx.7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9.18 8:30 AM (110.12.xxx.167)

    심지가 굳은분이시네요
    모든 풍파를 막아내줄 엄마시네요
    글에서 따뜻한 엄마란것도 느껴져요
    따님은 좋겠어요
    이런 엄마가 계셔서

  • 2.
    '18.9.18 8:31 AM (121.147.xxx.1)

    긍정적인 생각이 좋은 기운을 불러 일으킵니다.
    나쁜 기운은 다 사라지고 점점 더 좋은 일만 많이 생길겁니다.^^

  • 3. ㅇㅇ
    '18.9.18 8:32 AM (116.121.xxx.18)

    소설가 김형경 책에 그런 얘기 많이 나와요.
    돈 많이 들여서 심리상담도 받고 한 분인데,
    점집 찾아다닌 얘기 많이 나와요.
    맞고 안 맞고가 중요하다기 보다 심리적인 위안이 많이 됐다네요.
    카운셀러 비슷했다고.

    두 군데서 그랬다니 원글님한테 그런 분위기가 있나 봅니다.
    따님 잘 지켜주세요.

  • 4. ..
    '18.9.18 8:34 AM (14.52.xxx.197)

    따님 부럽네요.. 엄마가 멱살잡고 그렇게 얘기해줄 때 진짜 맘이 따스해졌을 듯 ㅜㅜ

  • 5.
    '18.9.18 8:35 AM (1.230.xxx.9)

    따님이 든든하겠어요

  • 6. 댓글들이
    '18.9.18 8:38 AM (211.193.xxx.76)

    너무 가슴 뭉클하네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딸 확실하게 고쳐서 같은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좋은 얘기 많이 해주는걸로 보답할께요^^

  • 7. 홧팅
    '18.9.18 8:43 AM (182.230.xxx.136)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정신이 건강한 분 같습니다.
    따님의 마음의 병 우울증이 다 나으길 바라요.

  • 8. ....
    '18.9.18 8:44 AM (58.238.xxx.221)

    점집 가고 싶다고 해도 다 들어주고
    엄마가 물리쳐주겠다고 액션이라도 취해주니 딸이 얼마나 든든할까요.
    따님은 이런 엄마를 두어서 참 좋겠어요~

  • 9. ...
    '18.9.18 8:45 AM (220.75.xxx.29)

    아... 진짜 딸은 너무너무 든든하겠다 생각이 들었어요.
    태산같이 뒤에서 버텨주는 엄마의 존재는 따님한테 세상 다 가진 것같은 느낌을 줄 거 같아요.
    이런 엄마 가졌으니 따님 안 좋아질 수가 없겠네요.

  • 10. . . .
    '18.9.18 8:51 AM (182.215.xxx.17)

    따님이 든든하시꺼같아요. 저도 좀 더 단단한
    엄마가 되고싶어요

  • 11. .....
    '18.9.18 9:02 A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엄마의 환한 미소와, 부드러운 손길과, 건강한 기운이
    아이에게 따스하게 스며서
    아이가
    밝고 기운차게 변화할 것 같아요.

  • 12. ...
    '18.9.18 9:03 AM (203.234.xxx.43)

    님 멋져요.
    엄마가 이런 정신의 소유자니 퇴마사란 이야기가
    나오고도 남지 싶어요.
    따님이랑 엄마 두분 다 화이팅입니다.

  • 13. 하이
    '18.9.18 9:23 AM (121.65.xxx.27)

    원글님, 응원해요.
    저의 경우랑 많이 겹치시는 거 같아서 공감이 됩니다.
    저도 세상기준으로는 전문직 잘난 축에 끼는 사람이라 세상에 거칠게 없었는데 아이가 재수하며 불안공황장애가 와서 하루하루 우울감에 빠져 살다가 사주철학관에 갔는데 아이에게 안좋은 소리만 잔뜩 하더군요, 님과는 달리요,
    기냥 제가 힘내서 우리애 끝까지 지켜주겠다 마음먹는 계기가 되었고요, 어찌 보면 저는 정신과보다 더 도움이 되더라구요, 나의 일이면 이리 괴롭지 않을텐데 자식은 나로 인한 고통과는 비교가 안되는 거라는 걸 다시 깨달았구요, 저도 천주교신자라 열심으로 기도하고 있어요, 같이 힘내시자구요~

  • 14. .......,..
    '18.9.18 9:24 AM (221.138.xxx.168)

    우울증이 있는 사람으로서 질문 드립니다ㆍ
    따님의 우울증은 원인이 뭔가요??
    저 같은 경우 어릴 때의 우울함은 엄마가 역시
    원인이었거든요ㆍ

  • 15. ㅇㅇ
    '18.9.18 9:26 AM (223.38.xxx.146) - 삭제된댓글

    눈물이 나요. 제가 40 평생 간절히 바란 게 딸의 마음에 이렇게 공감을 잘해주는 엄마였어요. 저의 엄마는 쓸데없는 일로 귀찮게한다고 역정을 내거나 아님 저의 비밀을 가족이나 친척들에게 까발리는 사람이에요 믿고 기댈수가 없는 엄마라 사는게 얼마나 힘들고 고독했는지 몰라요. 근데 웃기는 건 엄마 본인은 상처받고 의지가 필요할때 저를 찾아요. 제가 그 얘길 다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자기 편 들어주길 바래요. 본인은 어린 자식한테도 그래준 적이 없으면서...인간의 마음이 때로 얼마나 연약한지 그저 공감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힘이 되는지. 제 엄마는 저에게 그걸 거의 해주지 않았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제가 나이가 먹고 의지가 되니 이젠 저에게서 공감과 위로와 정서적 지지를 원해요. 이럴때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의무적으로 해주고는 있지만 어렸을때 절 거부하던 엄마가 떠올라 고통스러워요

  • 16. ㅇㅇ
    '18.9.18 9:29 AM (223.38.xxx.99) - 삭제된댓글

    눈물이 나요. 제가 40 평생 간절히 바란 게 딸의 마음에 이렇게 공감을 잘해주는 엄마였어요. 저의 엄마는 쓸데없는 일로 귀찮게한다고 역정을 내거나 아님 저의 비밀을 가족이나 친척들에게 까발리는 사람이에요 믿고 기댈수가 없는 엄마라 사는게 얼마나 힘들고 고독했는지 몰라요. 근데 웃기는 건 엄마 본인은 상처받고 의지가 필요할때 저를 찾아요. 제가 그 얘길 다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자기 편 들어주길 바래요. 본인은 어린 자식한테도 그래준 적이 없으면서...인간의 마음이 때로 얼마나 연약한지 그저 공감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만으로도 얼마나 힘이 되는지. 제 엄마는 저에게 그걸 거의 해주지 않았던 사람이에요. 그런데 제가 나이가 먹고 의지가 되니 이젠 저에게서 공감과 위로와 정서적 지지를 원해요. 이럴때 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의무적으로 해주고는 있지만 어렸을때 절 거부하던 엄마가 떠올라 고통스러워요

  • 17. ㅇㅇ님,그리고
    '18.9.18 10:16 AM (211.193.xxx.76)

    그 윗님
    대답해 드릴께요
    반전인 것이 제가 ㅇㅇ님과 같은 엄마였어요
    우울증의 원인이 엄마였대요
    믿을수가 없었어요
    부족함없이 다 해줬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어느 날 부터인가 대화를 거부하고 혼자 방안에 박혀 살더니 어느 날 갑자기 우울증이라는거예요
    너무 놀라 큰병원 돌아다니고 온갖검사 다 했어요
    그런 과정에서 엄마에 대한 섭섭함이 풀렸는지 몇날며칠 밤새워 엄마에 대한 원망을 쏟아놓더라구요
    그게 오해였던 사실이던 그 원망을 속에 품고 살면서 혼자 힘들어했을 모습을 상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팠지요
    딸이 원망하는 엄마의 모습에 엄마인 나는 백가지 천가지 할말이 있었습니다
    딸이 제입장이었어도 그렇게 할수밖에 없었을테지만 입장이 뒤바뀔일이 당장은 없기에 그게 상처였다는걸 그대로 인정해주는 길 밖에 없었어요
    그냥 미안하다..라는 말만 되풀이해줬어요
    왜 미안한지 설명해달라는 딸에게 이유를 붙이다보니 그제서야 딸이 왜 그 상황에서 그런 상처를 받았는지 이해가 되더군요
    딸에게 너무 고마웠어요
    딸의 우울증으로 인간다워진건 오히려 저였으니까요
    딸의 마음을 몰라서 상처줬던부분 뒤늦게 알아차리고 다시는 무심코 하는 말에도 백번천번 생각하며 말을 하게 되었어요

    딸이 애절하게 저에게 그런 신호를 보내지 않았더라면 저도 ㅇㅇ님 엄마처럼 상처주며 살았을거예요
    그래서 사실 위에 댓글주신 분들의 칭찬이 너무 미안하고 몸둘바를 모르겠어요

    엄마도 얘기해주기전엔 몰라요
    그런데 또 어렵게 용기내어 말했는데 그 마음 몰라주고 또 상처 줄수도 있는게 엄마라서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 모르겠네요
    엄마한테..무조건 미안하다..고 대답해달라하고 그동안 맺힌거 풀어나가기엔 너무 늦었나요?
    그냥 가해자라 생각했던 사람이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만 해주면 몇십년 묵은 원한도 그냥 먼지처럼 사라져버리는데 그게 참 쉬운건데 또 어려운거드라구요

    제 딸같은 마음에 글 남겨봤어요

  • 18. 저는
    '18.9.18 11:07 AM (223.38.xxx.39) - 삭제된댓글

    원글님과 비슷한 점집에서의 효능(?)을 본 일이 있어요.

    제가 아이 문제로 너무 힘들던 시기가 있었어요. 남편과 저만 알고 주변에 오픈은 안했구요) 발달장애 관련 근심이었구요.
    그 즈음에 친정엄마는 또 제 동생 문제로 너무 힘들어 하다 용하다는 점집에 큰엄마와 함께 가게 되었는데,

    동생을 위주로 물어보다 다른 가족 것도 봐 주겠다 하여 제 사주도 넣었는데... 너무너무 좋은 말만. 친정엄마에게 때 시 받아서 맞춰낳았냐 물어볼 정도로요. 자기가 본 사주중 제일 좋은 사주라고... 살면서 아무 근심이 없고 제가 뜻하는 것은 다 이뤄 지고 가는 곳마다 귀인을 만나 도움을 받고... 운운. 옆에서 큰 엄마가 샘을 낼 정도로요.

    아이가 발달장애가 의심될 때 엄마의 마음은 지옥이 됩니다. 제가 그때 외국에 있으면서 밥먹다가도 눈물이 나던 때였는데
    그런 정황은 전혀 모르는 엄마가 그냥 좋은 말 듣고 왔으니 명랑하게 전해주던 그 말이... 저를 살리더군요.

  • 19. 하이
    '18.9.18 11:09 AM (121.65.xxx.27)

    원글님, 제가 또 답글을 달게 만드시네요ㅠㅠ,
    저의 아이도 공황장애의 원인이 부모에게 받은 스트레스, 상처. 잔인한 말들이라는 걸 저도 알게 되었어요...
    저요? 이십몇년 맞벌이로 직장과 육아 함께 하며 아이를 위해서 아침마다 고기구어주고 출근하는데, 온 몸이 부셔져라 살아왔는데 삶의 원동력이였던 아이가 부모때문에 그렇게 상처받고 맘을 닫았다는 걸 올해 알게되었어요..
    미안하다고 틈날때마다 얘기해주고 같이 정신과도 가서 상담도 했어요,
    그런데 무엇보다도 제가 많이 변했어요.
    우습지만 제 엄마가 정말 독설가에 제가 엄마한테 받은 상처가 엄청 나기에 이십대 이후로 엄마한테 애정하는 맘이 없다고 생각했는데요, 사십후반이 되어서야 첨으로 엄마에 대한 원망이 내 자식으로 인해 받은 고통으로 인해 사그러졌어요,
    엄마도 나 같은 자식 키우느라 얼마나 상처를 받았을까 싶고 또 엄마한테 칠십후반인 엄마한테 잘 해드리자는 그런 맘이 첨으로 진심 들은거에요 ㅎ, 인생이란게 참 어이없게도 피해자가 가해자였고 사랑하는 엄마가 날 제일 괴롭게 만드는 사람이고 자식이 날 원망하고 마치 풀리지 않는 고리와 같다고 할까요, 이젠 저도 애한테 한 마디 할때도 백번쯤 생각합니다, 이 말이 애한테 또 상처가 되진 않을까하고요.

  • 20. ..
    '18.9.18 11:21 AM (14.52.xxx.197)

    가장 가까운 사람이 우울의 원인인 사람들은 엄청 많을 거에요 저또한 그런 고민을 했던 적이 있구요.. 지금은 뭐랄까 혼자 어찌저찌 자포자기, 극복, 대충 무마 뭐 그렇긴 한데, 완전 해소 까지는 아닌 거 같아요. 섭섭했던 사람에게 용기내어 쏟아냈을 때, 원글님처럼 적극적으로 대응해주는 경우가 사실은 너무 드물어요

    어쩌면 더 상처받게 되는 경우도 많구요. 제가 지인에게 들은 얘기 중에, 어떤 아이가 친구들에게 절대 엄마에게 왕따당했던 얘기하지 말라고.. 자기가 그랬더니 그 담부터 자기가 무슨 행동을 할 때마다 니가 그러니까 친구들이 싫어하지라고 말하더래요.. ㅠㅠ

    이야기하고 들어주고 상대방입장에서 서로 풀어주려고 노력하는게 어찌 생각하면 참 간단해 보이는데, 그게 현실에선 어려운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원글님처럼 적극적으로 대응해준 이야기를 들으니 그래 이건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 21. .......,...
    '18.9.18 12:03 PM (221.138.xxx.168)

    원글님ᆢ
    힘드실테고, 지금 잘하고 계시지만 아직 완전히 딸을 이해하지는 못하고 계시네요ㆍ
    딸이라도 원글님 입장이었으면 그렇게 했을 거라고 하시고,
    우울증의 원인이 엄마였단 걸 믿을 수가 없다고 하시고요ᆢ
    점보는 집에서 원글님을 그렇게 표현한 건 안좋은 소리를 들을까 경계하는 도전적인 모습과 강해 보이는 인상 때문은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ㆍ
    실제로 성격이 강한 편이라 아이에게도 그렇게 대하셨을 것 같고요ㆍ
    그래서 외람되게 한말씀만 드릴게요ㆍ
    아이가 상처받지 않게 좋은 말만 하고, 아이의 의견은 무조건 지지해주는 게 종교고, 기도고, 진리라고 생각해 주세요ㆍ절대 단한번도 어기면 안되는 절대적인 것이요ㆍ
    평소에 그렇게 살아왔던 사람은 어쩌다 부정적인 말을 들어도 전혀 머리에 담지 않고 넘어가지만,
    원글님 딸 같은 경우 천번 만번 엄마의 지지와 사랑이 있어도, 단 한번의 엄마의 부정적인 말과 행동에 금방 옛날의 자기의 엄마를 떠올리게 될 거예요ㆍ
    적어도 그랬던 시간의 두 배만큼은 보듬어 주세요ㆍ
    중요한 건 무조건이에요ㆍ 평가하지 마세요ㆍ 심지어 딸아이의 잘못이 아니거나 딸의 인생에 하등 중요하지 않은 걸로 딸을 주눅들게 하지마세요ㆍ
    두 배의 시간 정도면 딸이 스스로를 치료하며 살 수 있는 힘이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ㆍ
    사실 쓰고싶은 말은 넘치지만, 이 말씀만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ㆍ

  • 22. .......,...
    '18.9.18 12:07 PM (221.138.xxx.168)

    원글님께 드리는 말씀은 그런 엄마에게 상처 받았고, 딸을 키우며 나도 모르게 불쑥불쑥 엄마의 양육태도를 보이는 저 스스로에게 하는 말입니다ㆍ

  • 23. ....
    '18.9.18 12:13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공부 잘하고, 일 잘하고, 당당하고, 사회적으로 성취를 이루고, 평판 좋고....등등
    한마디로 내 잘났다하는 엄마의 자녀들이
    정신과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정신과 의사에게 들은 적 있어요.

  • 24. .....
    '18.9.18 12:16 PM (175.114.xxx.171) - 삭제된댓글

    공부 잘하고, 일 잘하고, 당당하고, 사회적으로 성취를 이루고, 평판 좋고....등등
    한마디로 나 잘났다 생각하는 엄마의 자녀들이
    정신과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고,

    정신과 의사에게 들은 적 있어요.

    내가 좀 부족하다, 많이 부족하다 싶은 만큼
    더 잘하기 위해 연구 노력하는데
    이미 잘났다 생각하고 있으니
    스스로 연구 노력할 필요성은 못 느끼고
    타인에게 요구하는 기준치만 높아진다는...

  • 25. 저는
    '18.9.18 9:09 PM (183.100.xxx.20)

    그런 상황에서 원글님 처음 반응은 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후에 딸에게 고마워 하시는거나
    노력하시는 모습은
    결코 흔치 않은 훌륭한 모습이고 태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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