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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평양땅에 발을 딛는 이들이여!

꺾은붓 조회수 : 541
작성일 : 2018-09-18 07:52:55

          오늘 평양 땅에 발을 딛는 이들이여!

 

내 외국인의 말을 인용하는 것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토끼가 계수나무 밑에서 저와 만고의 시성(詩聖)이 먹고 잡수실 떡방아를 찢고 있고, 그 옆에는 하구한날 술에 곤드레만드레가 되어서도 숨소리와 방귀소리조차도 시(詩)를 토해내는 이태백이 시를 중얼거리고 있는 줄만 알았던 달에 날아가서(1969. 7. 20) 닐 암스트롱이 처녀의 땅 달에 첫발을 도장 찍으면서 한 말을 인용안할 수가 없다.

 

닐 암스트롱 왈!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위대한 도약이다.”라고 지구상에서 그 모습을 경이로운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전 인류를 향하여 한 말씀 내뱉었다.

 

그렇다!

당신들에게는 한 인간으로서 작은 발걸음이지만, 우리 1억 배달겨레와 전 인류의 평화의 미래를 설계하는 위대한 도약을 하러 갔다는 것을 한 순간도 잊지 말기를 바란다.

 

물론 당신들이 평양 땅에 발 도장을 찍는 첫 사람은 아니다.

임수경, 문익환목사님, 문규현신부님이 ‘빨갱이’소리를 듣고 평생을 감옥에서 콩밥을 먹을 각오로 그곳을 다녀왔고, 그 길로 김대중 노무현이 두 번째 발 도장을 찍으면서 좁은 길을 좀 더 넓혔고, 그 길로 당신들이 오늘 평양 길을 오고 가는 것이다.

 

꼭 명심하시기 바란다.

무슨 합의나 약속 같은 것은 알아서 하되, 그들에게 우리는 분명히 “하나”라는 것을 가슴깊이 새기게 하고 돌아오라.

원래 하나였던 몸뚱이가 미국과 소련의 더러운 야욕과 왜놈들의 농간으로 몸뚱이가 둘로 갈라져 검붉은 피를 줄줄 흘리며 70년을 살고 있으니 그 아픔이 오죽하단 말인가?

이제 더 이상 둘로 갈라져 살다가는 정말로 두 몸뚱이가 될 것이니, 하루빨리 몸을 합쳐“하나”가 되게 하자고 굳게굳게 약속하고 발걸음도 가볍게 돌아오라!

 

참 세상 오래살고 볼 일일세!

이런 날을 본다는 것도 그렇지만, 우리배달겨레보다 저 태평양건너 대통령인지 불한당인지 미치광이인지 하는 <트럼프>란 작자가 당신들의 평양방문이 대 성공이 되기를 눈 빠지게 기다리고 있으니!

이거 원, 울어야 하나? 웃어야 하나?

 

* 더 이상 글을 길게 쓰려 해도 오늘 하루 종일 TV에 눈을 붙들어 매야 해서 예서 줄입니다.

IP : 119.149.xxx.1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리는
    '18.9.18 7:59 AM (58.120.xxx.6)

    하나죠.
    이번 정상회담으로 남에서도 북한을 적대시하는 마음이 좀이나마 사그라지길 바랍니다.

  • 2. 꺾은붓
    '18.9.18 8:11 AM (119.149.xxx.166)

    예 맞습니다,
    우리는 하나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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