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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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제게 불친절하면 우울하고 자존감이 떨어져요
1. ...
'18.9.17 6:10 PM (222.111.xxx.182)본인은 남들에게 친절하신가요?
오늘 말이 고우면 가는 말이 곱다고 내가 먼저 친절하면 내게 불친절한 경우는 없습니다.
처음 내게 거칠고 무례하게 굴어도 내가 예의 차리고 친절하게 하면 상대도 예의있고 친절하게 대합니다.
남탓과 자기 비하를 하기 전에 상대에 대한 내 태도를 다시 가다듬어 보시길...2. ㅌㅌ
'18.9.17 6:16 PM (42.82.xxx.142)병원에서 그러면 윗선에 고말하세요
불친절하다고 의사 바꿔달라고하면 바꿔줍니다
의사들 저도 느꼈지만 여자라서 무시하는것도있고
특히 여자가 안꾸미고오면 더 싫어하는것 같아요
원장이면 병원을 바꾸시던가 하세요
모든 의사가 다 그런건 아닙니다
내돈주고 진료하는데 그런 병원 말고 좋은곳가서 진료받으세요
저도 어릴때는 속상하고 참았는데 지금은 안참아요
바로바로 말해야 알아들어요3. 원글님
'18.9.17 6:19 PM (203.228.xxx.72)같은 분은.저를 비롯.
종교를 갖는게 필요해요.
신에게 맘을 터놓고 기대보세요.4. 병원의사
'18.9.17 6:23 PM (220.126.xxx.56)바꿔보고 여전히 별로면 다른병원으로 옮겨요
님의 문제가 아니라 그렇게 유독 불친절한 의사들 많은 병원있어요
한가지병으로 여러 병원 다녔는데 벼라별의사 다만나봄
지금은 친절한 의사만나 흡족해요5. 님아
'18.9.17 6:41 PM (116.104.xxx.118)그런 사람들때문에 우울하지 마세요.
내가 잘못안해도 상대에게 못된 언행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본인 문제있는건 생각안하고 원글님이 잘못한것처럼 몰아세우는거죠.
그런 사람들은 어디나 있으니 상처받지 마시고 병원을 옮기든지 의사를 바꾸든지 하시면 돼요.6. i88
'18.9.17 6:51 PM (14.38.xxx.118)자존감이 약한 분들이 그런 경향이 있죠.
타인의 대응이나 반응에 민감하고 그걸 본인의 가치로 삼는....
저도 그런 경향이 좀 있어서요.....
그래서 그런 생각이 들때마다 스스로 다독거려요.
괜찮아...잘하고 있어...넌 좋은 사람이야....
이렇게요.7. ㅋㅋㅋ
'18.9.17 6:54 PM (118.143.xxx.170)의사들은 원래 불친절이 기본 베이스구요ㅋㅋㅋ
그리고 남이 불친절하면 기분 나쁜건 당연한거에요ㅋㅋ 자존감이 낮은게 아니라
오히려 남이 불친절한데도 하하호호 기분 좋으면 그게 호구죠 ㅋㅋㅋ8. ㆍㆍㆍㆍ
'18.9.17 7:10 PM (1.241.xxx.152)좋은 심리상담전문가에게 개인상담 받으세요
기분이 나쁘고 짜증날 일이지
우울하고 자존감 떨어질 일이 아니에요9. ...
'18.9.17 7:20 PM (81.129.xxx.146)의사들 언제봤다고 반말 찍찍하는 사람에 내 병에 대해서 설명도 제대로 해주지 않죠. 그런 사람들 하는 말에 귀기울이지 마세요. 맘에 안들면 의사도 바꿔버리세요. 내 돈내고 내 건강에 대해 자세히 설명도 안해주고 퉁명스럽고 불친절한 사람들 상대마세요.
10. ..
'18.9.17 7:52 PM (211.246.xxx.142)첫 댓글 참 좋네요.
불친절했던 사람들도 이쪽에서 하기 나름으로
운 좋으면 환하게 웃게 할 수 있죠.
빈정대던 사람들도 달콤한 목소리로 바꿔서
응대하게 해줄 수도 있구요.
이쪽에서 상대방의 나쁜 기분에 말려들지 않고
적당히 상대의 좋은 점을 드러내서 이야기/칭찬해주면
좋은 응대로 바뀌기도 합니다.
내가 상황의 밝은 면을 보면
상대도 같은 쪽을 바라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
흐름을 바꾸고 리드하는 힘은 나에게도 있거든요.
게다가 내 마음 속의 아이를 잘 살펴주는 어른이 되면
남들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게 되죠.
어떤 감정이 들면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그러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스스로를 돌본다는 잠깐의 조치 만으로도
편안해진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문제는 마음 속의 아이를 마음 속 어른이
잘 돌보느냐에 달려있어요.
감정을 회피하지 말고 좋은 어른이라면 취할 자상한 태도로
잘 살펴주세요.11. 음
'18.9.17 8:42 PM (81.20.xxx.155)첫 댓글하고 바로 윗 댓글님은 '가는말이 고우면 사람을 얕본다' 라는 말은 못 들어보신듯
님들처럼 이상주의적인 태도로 살면 언젠가 한번 큰코다쳐요.12. 잘못된생각
'18.9.17 8:47 PM (175.215.xxx.163)저도 좀 그런 편인데
멘탈이 약하고 오해가 있는 것 같아요
나와 상관없이
그냥 자기 상황에 빠져서 나오는 행동들인데
나때문인가? 나에게 안좋은 의도가 있나?
뭐 이런 생각들??
어떤 분이 말을 좀 듣기 거북하게 하는데
웃으며 받아쳤더니
분위기가 훨씬 좋아졌어요
상대방의 의도와 기분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 없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13. ....
'18.9.17 8:50 PM (180.67.xxx.210)자존감이 아주 많이 낮네요...
왜 본인기분의 주도권을 타인에게 넘겨줘요?
내 기분은 내가 스스로 다독여야지요.
의존적인 성향도 보이네요.
각자 힘든 세상이에요.
남에게 친절과 선의 베푸는 건 나한테도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일이에요.
남에게 그런걸 바라는건 님 욕심일 수도 있어요.14. ...
'18.9.17 9:18 PM (223.38.xxx.197) - 삭제된댓글ㅎㅎㅎ첫 댓글처럼 소금뿌리는 폭언은 무시하세요. 아마 스스로는 냉정한 조언이라고 생각하겠죠.
부모 사랑 충분히 받고 학창시절 선생님들로부터 넘치도록 인정받고 친구관계에서 인기 많고 병원이나 서비스업에서 99번 친절을 겪어도 1번의 불친절 때문에 기분이 상하는 게 당연해요.
자존감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부터 밑도 끝도 없이 아무데나 자존감 타령에, 니가 먼저 친절해봐라 남도 똑같이 대한다 이딴 소리나 해대며 피해자를 비난하는 키보드 폭력배들이 더 문제입니다.
친절한, 적어도 불친절하지는 않은 의사가 훨씬 많아요.
저도 최근 아파서 수 년간 셀 수 없이 많은 병원을 다녔어요.
그들도 하루 종일 사람 상대하며 말하는 직업이라 피곤하겠지만 대부분은 나름 최선을 다해요.
그래도 불쾌함을 당하지 않으려면 외모에 신경쓰고 다니시는 거 추천해요. 아파도 정갈한 모습으로 차분하고 간결하게 상태를 말하고 필요한 질문을 하는 습관을 가지시고요.
그런데도 불쾌하게 말을 툭툭 던지거나 질문을 무시하거나 심지어 반말을 하면 그 자리에서 말하세요.
말하면 아무리 싸가지 없는 의사도 무안해하며 사과합니다.
무시당했다고 느끼면서 그 감정을 가진 채로 그 자리를 떠나지 마세요.
자기가 잘못하지 않은 결과에 대해 자책하지 마세요.
그러면 부정적인 감정이 누적돼서 피해의식이 생기고 얼굴에 표정으로, 목소리나 몸짓과 같은 태도에 주눅듦이 드러나서 더욱 홀대받게 되지 않을까요.
거울보고 자기 모습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웃어주시고 그 기분으로 다른 사람들을 대하세요.
아픈 거 얼른 회복하세요.15. 윗님
'18.9.17 9:33 PM (180.67.xxx.210)자존감 낮다는게 키보드 폭력배...
여보세요.. 유행이 아니고 자아존중감의 준말이에요
자신의 상황을 객관화 시킬줄 알면 그만큼 발전될 가능성도 커지는 거에요.
위로가 필요한 사람과 성숙해지라고 일침해야하는 사람 다 구분하고 얘기하는 거예요.16. 의사들
'18.9.17 9:43 PM (223.39.xxx.25)원래좀 그래요 환자때문이 아님.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쓰지 마세요
17. 남이
'18.9.18 9:49 AM (220.71.xxx.33)불친절하면 그대로 똑같이 불친절하게 대하고 병원 옮기시면 되지
왜 애꿎게 자신을 책망하시는지...
불친절하면 기분이 나쁜 건 당연한겁니다.
살면서 배려와 친절이 감싸는 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되어 살아본 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나
불친절해도 그려러니 하고 넘기는거지
좋은 환경에서 살아본 사람들은 그게 이상하다는 거 금세 알아요.
저는 원글님 자존감과는 아무 상관없는 일로 보여지고
친절한 의사가 있는 병원 찾아서 옮기세요.
환자 없으면 의사 자기만 손해지
그런 사람 돈 벌게 해 줄 필요 없잖아요.
뭐 불치병을 고치는 명의라면 그 불친절 다 감수하고라도 다녀야겠지만서도.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