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전등 다 나가고 방안에 물이 넘칠까봐 온 식구가 달려들어 가구 치우고 물짜내고 별 짓을 다했네요.
24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똑똑거리며 물방울들이 떨어지는 상태입니다. ㅠㅠ
윗집에서는 천정 뜯는 수리를 할 듯하고 방 도배는 해준다고 하는데 장판 이야기가 없어요.
물이 한시간 동안 그렇게 퍼부어서 방바닥도 흠뻑 젖었는데 장판 밑에 곰팡이 피지 않을까요?
저는 내년 여름에 전세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도배 장판에 전혀 목매지 않아요. 아이들이 있어서 건강 때문에 염려가 되어서요.
그리고...혹시 장판 안해주신다고 하면... 주인에게 전세를 일찍 빼겠다고 할 수 있을지요?
오래된 아파트라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라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