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한 제과점에서 빵 먹고 나오는데
앞에 먼저 나가던 3-4학년쯤 되는 꼬마가 우산을 펴다가 저희한테 빗물이 튀였어요.
언니는 꼬마에게 인상을 썼고 (이건 제가 못 봤어요)
그 아이는 아빠한테 무섭다고 말했대요.(나중에 애엄마한테 들었어요.)
그러고 나왔는데
앞에 가던 애아빠가 얼굴을 돌려 엄청난 소리를 내며 가래를 저희 앞에서 뱉더니
'아빠 잘 했지?' 이런표정으로 아이한테 씽긋 웃더니 저희를 다시 돌아보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가서
지금 저희한테 그런거냐고 하니
그 애아빠는 실실 웃으며
저 아세요? 이러더군요.
저는 계속 우리한테 그런거냐고 묻고
그 남자는 계속 웃으며 저 아세요? 로 대답하고...
자동으로 된 장우산 펼때
뒷사람 조심하라고 아이들 주의시켜야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