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집으로 손님이 오시는분들은

명절시러 조회수 : 1,958
작성일 : 2018-09-17 08:45:21
가장 힘든게 무엇인가요? 저는 음식대접 스트레스가 20이라면 청소스트레스가 80입니다.
시어머니와 함께 사는지라 명절에 시형제자매들이 저희 집으로 옵니다. 명절전엔 시숙이 오고 명절지나고는 시누들이 와요. 형제자매가 좀 많아요. 제사 모시는집은 아니라 음식은 상황봐서 적당히 하는데 저는 왜이리 청소가 힘이 들까요? 그렇다고 아주 더러운집은 아녀요. 매일 청소기 돌리고 주2회 물걸레질하는데 제가 정리정돈이 쥐약이에요ㅠ
평소에 깨끗하고 정갈하게 해놓고 살지못해요. 맞벌인데다 살림도 거의 제가 다하고 그나마도 어머님때문에 청소보다는 음식하는데 에너지를 많이 씁니다.
시누들이 정말 너무너무 깔끔하고 부지런해요. 그점은 부럽기도하고 비교가되니 힘들기도하구요. 저한테 대놓고 뭐라하는건 아니니까 무시하면 될일인데 전 그게 잘안돼요. 뭐랄까 아주 자존심 상하고 뒤에서 흉볼것같고 어른 모시고 사는 당당함은 온데간데없이 주눅들고...
이제부터 구역을 나눠서 대청소를 해야겠지요. 진짜 하기싫네요. 요즘 신경쓸일도 많고 몸도 여기저기 아픈데..정말이지..아...진짜.......ㅠ
IP : 125.177.xxx.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8.9.17 9:05 AM (114.202.xxx.112)

    아버지 돌아가시고 혼자되신 어머니와 합가했어요 친정이라 좀 편할 줄 알았는데 착각였네요 큰집이라 제사도 디내고..ㅜ
    명절과 제사전 청소스트레스에 음식에..
    이중으로 힘들어요..ㅜ

  • 2. 손님이 빗자루
    '18.9.17 9:13 AM (61.82.xxx.218)

    힘내세요~~
    그래도 이럴때 한번씩 싹~ 버리고 정리하면 집 깔끔해지고 좋죠.
    저도 남편 생일엔 시부모님들 집으로 초대하는데. 몇주전부터 버리고 정리하고 합니다.
    일년에 한번씩만 그렇게 싹~ 정리하면 집이 오랜시간 깔끔하고 기분 좋아집니다.
    정리 잘 못하심 일단 오늘 부터 좀 버리세요. 버리면 수납공간 생기고 수납장안에 다 집어 넣어 버리면 깔끔해져요
    힘드시면 음식을 차라리 사드세요.
    전 청소가 삶의질을 높여준다고 생각해요. 고생하세요!

  • 3.
    '18.9.17 9:26 AM (223.62.xxx.24)

    시누보고 청소하라 하세요
    어흑 시부모랑 같이사는거
    너무싫다

  • 4. 명절시러
    '18.9.17 9:30 AM (125.177.xxx.92)

    손님이 빗자루님...훌륭하십니다^^ 그냥 일년에 두번 대청소 한다는 마음이면 좀 편할라나요? 일단 쓰레기봉투 50리터 두장 샀습니다.

  • 5. ..
    '18.9.17 9:46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시어머니 오신다 하면 집 정리를 했지요
    그래 이런점은 좋다
    위안을 했었습니다

  • 6. ㅇㅇ
    '18.9.17 10:07 AM (116.121.xxx.18)

    맞아요. 청소 ㅠ
    그런데 손님이 빗자루님 말처럼 청소 한 번 해놓으면 좋죠.
    전 하루 정도는 도우미 불러요.
    힘냅시다. 빌어먹을 추석.

  • 7. 고생많으시네요
    '18.9.17 10:09 AM (58.127.xxx.89)

    평소에 청소 안 하고 사는 게 티날 정도로 지저분하지만 않으면 괜찮으니
    넘 신경쓰지 마세요
    시누들이 아무리 깔끔해도 올케가 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직장까지 다니는데 다 이해하겠죠
    아니, 당연히 이해해 줘야죠
    저는 명절 때 형님 집으로 가서 밥한끼 함께하고 오는데요,
    형님집이 살림살이가 많아서 꽤 넓은 집인데도 정돈은 안 된 느낌이 들긴 해요
    그래도 매번 형제들 맞이해서 식사할 자리 만들어주시는 게 고마워
    그런 건 진짜 아무렇지도 않아요
    오히려 너무 각잡고 정리된 깔끔한 집보다
    방문자 입장에선 그게 더 마음 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많으니
    넘 부담갖지 마세요
    마룻바닥과 화장실 깨끗하고 집안 물건들 위에 먼지만 없으면 괜찮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343 이해안가는 고부관계 11 시어머니 입.. 2018/09/17 4,300
855342 40만원짜리 스커트가 눈앞에 어른거려요 ㅠㅠ 8 oo 2018/09/17 3,564
855341 구하라 제보 연락주세요 실망시키지 않아요;; 구하라남친이 디패.. 106 구하라남친이.. 2018/09/17 17,441
855340 미스터션한인 질문요 유진이 가지고 있던 태극기 가방이요 4 미션 2018/09/17 2,194
855339 쌍방 폭행 vs 정당 방위 1 oo 2018/09/17 634
855338 82~81년생들 초1때 당시 500원이 큰돈 이였나요? 11 ... 2018/09/17 1,470
855337 어깨 도수치료? 충격파? 얼마나 받아야하나요 2 어깨 아파 2018/09/17 1,696
855336 제가 배우길 잘한것, 앞으로 배우고 싶은것 8 오늘도열심히.. 2018/09/17 2,754
855335 유튜브 가짜뉴스에 빠진 '위험한' 노인들.. 13 맹신자들 2018/09/17 1,228
855334 냉장고 청소했는데 너무 힘드네요 6 ㅡㅡ 2018/09/17 1,921
855333 압구정근처 부티크호텔 추천부탁드립니다. 6 호텔 2018/09/17 770
855332 국내 좌파 정치인 명언... 16 명언록 2018/09/17 1,897
855331 상해 저가패키지는 요즘도 무조건? 6 여행 2018/09/17 1,236
855330 이해찬, 김병준 '성장 담론' 토론 제의에 "토론의 가.. 3 자한당소멸 2018/09/17 575
855329 요즘은 결혼에 크게 신경 안쓰죠? 11 나는나너는너.. 2018/09/17 3,829
855328 매일 내가 보는 나와 동영상 속의 나...왜이리 다른가.. 2 ... 2018/09/17 1,036
855327 아들은 군대가면 철든다는데.. 5 fff 2018/09/17 1,870
855326 자발적으로 제사지내는 여자분들 얘기들어보고 싶네요.. 16 dd 2018/09/17 2,554
855325 친정 엄마 때문에 너무 괴롭습니다. 35 ㅠㅠ 2018/09/17 8,796
855324 주변에서 인생 멋지게 산다고 느끼는 사람 있으세요? 4 통통만두 2018/09/17 2,035
855323 아이 비염때문에 침대 교체해보신 분 있나요? 침대 수명? 7 .. 2018/09/17 1,624
855322 그녀로말할것에서 남상미는 맞고 사는데 불륜비서는 안맞잖아요? 2 맞고 산 남.. 2018/09/17 2,384
855321 구하라사건...남자를 그리 뜯어놓는데 남자도 살려면 말렸겠죠.... 28 멍멍멍 2018/09/17 4,750
855320 맞벌이 시작하려는데 집안일 배분.. 4 ... 2018/09/17 943
855319 트위터 검색할 줄 모르는 늙은 꼰대 김어준 전우용 38 덤앤더머 2018/09/17 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