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어떤 분이 본인 성격이 부정적이고 자꾸 불안감이 들어 실수가 많다고
긍정적인 사람들은 어떻게 그러냐고 하신 글에 댓글을 단 적이 있어요.
저는 일단 힘들고 괴로운 일에 맞닥뜨리면 "설마 세상에서 내가 제일 힘들겠어?"라고 생각하며
어떻게든 헤쳐나가고
어지러운 생각으로 머리속이 복잡하면 "생각은 생각일 뿐 내가 아니다" 라는 말을 되뇌이며
내 마음을 다독거린다....라고 적었었어요.
그 때 몇몇 분이 제 말이 좋다고 해 주셔서 고마웠어요.
오늘 문득 또 한 마디가 생각났어요.
"불안은 느낌일 뿐 현실이 아니다"
인간의 감정 중 제일 강렬한 게 불안감인 것 같아요.
소멸에 대한 본능적 불안, 미래에 대한 불안, 사랑하는 사람(자식 등)에 대한 불안.....
정말 관 뚜껑 닫을 때까지는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을 듯 해요.
하지만 곰곰 생각해 보면 지금 있지도 않은 일에 대한, 미래에 대한 걱정 근심이 곧 불안인 것 같네요.
그래서 불안한 마음이 들 때 저 말을 또 되뇌입니다.
"불안은 느낌일 뿐 현실이 아니다"
그냥....야밤에 제 마음을 다스리는 구절을 주저리주저리 써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