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게으르고 이기적인 전업주부
남편 눈에는 내가 그렇게 보이는구나...
재텍크에도 관심없이 .기본 생활비만 받아써서. .. 미안해
나는 청소했는데,오면 지저분해 보인다고?
미안해..내 눈에는 그냥 정리되고 청소된 상태인데.
내가 여보를 나쁜아빠로 만든다고?
미안해..나는 별로 아이들을 닥달하고 싶지 않아.
닥달하든 아니든 그냥 자기의 씨앗종류대로 크지
내가 9시에 야식 못하거나, 방청소 매주시킨다고
크게 달라질꺼 같지는 않아.
나는 그냥 아이편이고 싶어.
더 안아주고..화나도 그냥 조용히 이야기 나누면 되는데,..
그게..당신을 갑갑하게 만들었네. 미안해.
직장생활을 2년밖에 안 해서 규율을 참는거 못한다고?
미안해.
그렇지만..지금 아이에게 규율참는거 가르친다고 될껀 아닌거 같아.
여보..나..어릴적 너무 규율 잘 지키며 자랐는데?
이렇줄 알았으면 결혼 안했을꺼라고?
미안해 그런맘들게해서
나도 그런 내가 싫은거 알어?
이혼하자면 이혼해서 잘 하는 여보에게 아이주고
나는 죽고싶어..나는 항상 죽고 싶었는데..
괜히 이 나이까지 살아서 미안해
1. 힘!
'18.9.16 2:16 AM (121.160.xxx.22)아... 님 힘내세요..,ㅜㅜ
글읽는데 찔리는 난 뭐지..
일하다 현재 쉬고있는데..
왜 저두 눈치가 보이는걸까요..
하아..
글솜씨가 없어서 위로의글은 못쓰지만 그냥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내일이면 또 괜찮아질거에요^^
힘내여우리,,2. ㅠㅠ
'18.9.16 2:16 AM (112.150.xxx.63)그런 남편때문에 죽지는 마시고
서서히 자립준비하면서 이혼준비 해놓으세요.3. ..
'18.9.16 2:18 AM (58.230.xxx.110)그런 남편이라면 내앞길 준비는 해야겠어요...
4. 죽지 마시구요
'18.9.16 2:19 AM (68.129.xxx.115)집에서 느닷없이 아내 다구리하는 남자들은
밖에서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왔을때 그렇게 합니다.
남편이 지금 다른 여자가 눈에 들어와서
님이랑 비교하는 중이거든요.
그냥 그런 놈의 의견 무시하시고,
욕이 배를 뚫고 안 들어오니까
니가 짖어라,
나는 내 애들에게 좋은 엄마로 잘 먹고 잘 살테니 식으로
강하게 마음 잡으세요.5. ᆢ
'18.9.16 2:38 AM (125.130.xxx.189)당당하세요!
남편들 살면서 한번쯤 그런 지적하기도하는데
자기가 밖에서 힘들어서 그래요
그러다가 또 달라집니다
근데 님도 취미나 돈벌이용 배읨 같은거
자격증등 준비해 놓으세요
중년이후 남편 대신 경제 활동 하거나
독립하시는거 염두해두세요
남편만 믿고 살지 마시고 작은 기술이라도
꼭 준비하세요ㆍ네일아트나 미용이나
학습지 샘등ᆢ6. 위로
'18.9.16 3:06 AM (211.176.xxx.13)그 기분 압니다.
오랜만에 저 역시 그 더러운 기분이 떠올라서.....
비슷한 경험....잊히질 않아요.
원글님은 엄마로서 따뜻하고 좋은 분 같아요.
아이 몰아세우지 않는 거..그거 쉽지 않은 거죠.
아이는 엄마 많이 좋아하고 의지할 거예요.
남편은... 아마도 일적으로 많이 치이거나
의기소침한 상태가 아닐지 짐작해 봅니다.
그래도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는 거죠.
원글님 자신을 싫어하지 마세요.
최선을 다한 부분, 한다고 했던 모든 일들.. 가치가 있어요.
남편 말 때문에 다 무위가 될 순 없답니다.
날 밝으면 맛있는 것 드시면서 기운 차리세요.7. ㅇㅇㅇㅇ
'18.9.16 3:14 AM (112.187.xxx.194)원글님!!
남편이 나쁜놈입니다.
원글님 자존감 도둑놈이네요.
요즘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 하던데, 제대로 당하셨네요.
반성하고 사과해야할 사람은 남편입니다. 원글님이 아니고요.8. 열심히
'18.9.16 6:01 AM (175.198.xxx.197)산 원글님은 아무 죄 없어요.
그놈이 나쁜 놈이죠.
반드시 경제력 갖추고 여봐란듯이 당당하게
사세요!9. ᆢ
'18.9.16 6:21 AM (211.178.xxx.161)아이보고 사세요 남편 마음속에 팽하시고ᆢ
10. 맞아요
'18.9.16 6:57 AM (175.123.xxx.2)집에와서 아내한테 잔소리 하는 남자들 밖에서 다른여자랑 비교해서 그러는 거에요. 나이들수록 더 해요. 나이50되면 남편에게서 독립해서 혼자 살아야 해요. 백세시대인데 부부끼리 넘 오래 사는 것도 지옥 같아요.
사랑이 떠난 남녀가 오로지 본능적인 감정으로 집에서 으르렁 거리며 산다 생각해 보세요. 남자나 여자나.50 넘으면 서로 떨어져 지내는게 맞는거 같아요
물론 아닌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나이들수록 남자나 여자나 정상적인 사람들이 없어요.인간성 상실이랄까.
오로지 본능만 살아서 욕심만 더 많아지고. 늙은여우 두마리가 매일 지지고 싸우는 삶.
젊은분들 남편에게 의지하지 말고 의지할 존재가 아니에요 남자란 동물은 나이들수록 더.50되면 어떤 식으로든지 남편을 떠나.살아 자유롭게.그게.진정한 승리이고.행복.11. 마지막을 보니
'18.9.16 7:46 AM (210.217.xxx.70) - 삭제된댓글걱정되는 단계에 있는 분 같네요.
하루빨리 그 우울에서 빠져나오셔야 할텐데.
일단, 법륜스님 동영상 자주 보시길 추천해요.
다른 좋은 유툽 목사님 동영상도 있다고 하니까 찾아보시고.
이찬수 목사님?
저런 남편 말에 상처받고 님이 쓰러져 있는 상태인데 회복되기 힘들지만 이겨내셔야 해요.
아이가 있잖아요.
아이한테 잘하고 있네요.
그리고 남편과는 일단 마음으로 분리하는게 중요해요.
너는 너, 나는 나.
이미 저런 말을 한 남편한테는 '신뢰'를 다시 가질 수 없어요.
그러니 앞으로는 나는 나대로 살아야 하는거예요.
그 방법은 님이 앞으로 저런 동영상 듣고 여기 댓글들에 바로 있는대로 실천하시면 되는거고요.
죽어버리겠다는 생각할거면 그 용기로 살아보는거죠.
아이도 있는데 어떻게 죽어버리겠다는 생각을 해요.
적어도 아이 스물살까지는 키워야죠.
그리고 나서 죽을건지 말건지 생각해보세요.12. ....
'18.9.16 8:05 A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이네요..
마누라 말려죽이기..
힘내세요. 그 갈굼이 힘이되어 짓밟고 일어나세요..저도 경험자..13. 힘내세요
'18.9.16 8:17 AM (175.119.xxx.82)님 탓이 아니예요~
저도 아이 어릴때 남편이 집에 오면 어찌나 화를 내던지..
제가 잘못한줄 알았어요.
그런데 아이 어릴때는 애 뒤치닥거리하고
애랑 씨름하느라 집안정리까지는 여력이 안되더라구요.
나중에 남편이 회사 그만두고 잠깐 쉴때
본래 성격이 나오면서 화도 안내더라구요.
그때 알았어요..제가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많이 힘들었다는걸..
애들이 크니 이제야 집이 정리가 되더라구요.
그동안 본인 잘 지키시고, 내면 잘 들여다보시며 힘을 키우세요.
실질적인 힘을 키우셔두 되구요.14. 그냥
'18.9.16 8:18 AM (119.70.xxx.204)지금 남편이 불만이가득하네요 돈버세요 저희남편도
저랬어요 저돈벌고나서눈에띄게 부드러워졌어요15. ㅇㅇ
'18.9.16 8:51 AM (121.152.xxx.203)위로는 다른분들이 많이 해주셨으니.
원글님. 글을 봐도 우울감과 무기력함이 느껴져요.
내가 계획하고 주도한대로 사는 삶이 아니라
그냥 하루하루의 삶에 끌려가는듯한.
자신의 그런 모습을 남편이 지적안해도 본인이 너무
잘 알고있고 그런 내가 스스로도 그닥 마음에 안들어서
우울함이 깔려있는.
그러니 그걸 딱 꼬집어내는 남편말이 더 싫고 아프시겠죠.
그런데 원글님 나태하고 무기력한 모습은
가족을 정말 지치게해요.
아이들한테 지나치게 관용적인거나 기본 규율을 안만들어
주는건 애들한테도 나쁘지만 그게 깊이 들여다보면
원글님 스스로 귀찮아서일수도 있어요.
누군가에게 잔소리하고 못하게하고 훈육을 하는 일
자체가 하는 사람도 피곤하고 스트레스니까요.
남편한테 여자가 생겼을수도 돈안벌어와서 심통난
걸수도 있겠죠
하지만 남편이 정말 원글님께 지친거일수도 있어요
나는 이런데..자신을 변호만 하기보다
스스로 좀 달라질 필요도 있지 않을까요?
힘내세요.16. 6769
'18.9.16 9:07 AM (211.179.xxx.129)윗님 글 좋네여.
힘내시고 인생전반을 돌아보는
계기로 만드세요.
애들 주고 죽다뇨. 그런말은 입에 담지도 마시고17. ...
'18.9.16 9:11 AM (218.235.xxx.91)121.152 님 말씀이 좋네요
18. ..
'18.9.16 9:18 AM (211.248.xxx.214) - 삭제된댓글남편이 갱년기 인가 봅니다.
남자도 갱년기가 오고...가장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지고..
미래가 두렵고..주위 둘러보면 맞벌이에 유산에..나보다 넉넉한 것 같고..그러니...짜증이 나서 만만한 가족들이게 푸는거죠.
남편에게 미안해하지 마세요. 원글님이 집에서 살림하도 애들 케어해서 남편분이 편하게 직장생활 하신 걸 남편분이 모르는 거예요.19. ㅇㅇ
'18.9.16 10:16 AM (180.230.xxx.161)ㅇㅇ님 댓글 좋네요
20. 원글
'18.9.16 10:20 AM (211.225.xxx.168)위로와 조언 감사합니다.
하루하루끌려가는 삶...
아...그게 저네요.
나름 규칙 철저한 엄마였는데,
첫째아이한테는 안 되더라구요.
정말 애만 썼어요.
나중에 극에 달해 우울증에 무기력이 오더라구요.
한참 상담도 받았는데..
제가 스스로 우울증 오면 우울감을 잘 컨트롤하고 있는줄 착각했네요.
아.....나를 보는 가족들도 답답하고 힘들었겠구나...
얼른 다시 병원 가봐야겠어요.
어찌되었던 이 기분을 벗어나고 싶어요21. 초승달님
'18.9.16 11:59 AM (218.153.xxx.124)이러다 아이가 사춘기되서 진짜 고통을 느끼게 되면 인생의 한고비를 넘기며 아이도 부모도 다시한번 성장합니다.
즐겁게 깨닫는 인생의 진리는 없나봐요.
그러면 더더욱 나는 어떤 삶을 살았나 돌아보고 지금을 객관적으로 보게 되고 현실에서 더더욱 씩씩해집니다.
아직 멀었어요.
남편의 지지가 없어서 더 빨리 같이 따로 독립적으로 될수 있어요.ㅎㅎ
경제활동 하는게 가장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준답니다.
서서히 독립하시길.22. 저 윗분 정답
'18.9.16 10:46 PM (27.100.xxx.60) - 삭제된댓글그냥 다 자기 변명일뿐...
23. ㅇㅇ
'18.9.16 11:00 PM (1.253.xxx.141)제가 되고 싶은 엄마네요
너무 힘들어요 그런 엄마 되는게... ㅜㅜ
화나도 그냥 이야기하고
조금 틀려도 규율 어겨도 조금 편하게 바라봐주고
자기 씨앗대로 자랄 테니 좀더 마음 놓고 아이가 크는거 지켜 봐주는거
그거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 아닌가요?
그 힘든 일 해내고 계시는데...24. 좋은엄마
'18.9.17 12:55 AM (121.183.xxx.173)ㅇㅇ
'18.9.16 11:00 PM (1.253.xxx.141)
제가 되고 싶은 엄마네요
너무 힘들어요 그런 엄마 되는게... ㅜㅜ
화나도 그냥 이야기하고
조금 틀려도 규율 어겨도 조금 편하게 바라봐주고
자기 씨앗대로 자랄 테니 좀더 마음 놓고 아이가 크는거 지켜 봐주는거
그거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 아닌가요?
그 힘든 일 해내고 계시는데..22222222
이상적인 엄마는 아니더라도 좋은 엄마이십니다~자부심 느껴도 되실만큼~25. ......
'18.9.17 1:06 AM (110.70.xxx.27)우울증이? 좀 심해보이세요
우울하면 무기력해져요
자신을 잘 보듬어주세요26. ㅇ
'18.9.17 1:13 AM (211.114.xxx.37)힘내세요ㅡ
27. ..
'18.9.17 1:18 AM (1.243.xxx.44)뭐가 미안해요?
살아있는게? 참나..
남편 평가가 다인가요?
애들보고, 부모 보고 사는게 인생아닌가요?
그래서, 번식을 하는겁니다.
인간 보잘것 없으니, 뭐라도 붙잡고 살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