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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이병헌에게 찬사를 보낼 줄이야

ㅇㅇ 조회수 : 8,425
작성일 : 2018-09-15 23:29:09
뭐 이병헌? 이러면서 솔직히 미스터선샤인 보지도 않았어요.
극의 후반부인지라 장면마다 극적인 게 많아 요새 채널 돌리다
잠시 홀려서는 끝까지 보는 상황이 되었는데요.
오늘 첨으로 본방 사수했었구요...
와 이병헌 연기로는 못깐다더니 진짜
이 무덤덤한 사람을 한순간 맘을 확 채는 게 있네요.

저는 오늘 일본놈들에게 쫓기는 애신이 앞에 나타나
손을 잡고 뛰는 유진이 어느 굴다리(?) 같은 데로
피신했을 때 반했네요.
왜 배 안탔냐고 화내는데...유진왈 정신 차려 보니 뛰고
있었다 덕분에 폭죽놀이는 잘 보지 않았냐 뭐 그러는데 ㅎ
아 뭐 대사 잘 귀에도 안들어왔어요...

그 이유는 세상 천진한 청년 같은 표정의 미소가
사람을 사르르 한순간 무장해제 시키네요.
하얀 치아로 씨익 웃는데...그 절박한 순간에 참...
이병헌이 아닌 유진에게 반했네요...와...
본방사수 이제야 하는데 다음회가 최종이라니 ㅠㅠ
IP : 115.161.xxx.25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적폐삼성
    '18.9.15 11:30 PM (219.254.xxx.109)

    이제서야 보는데도 반할수가 있을듯.왜냐면 저도 이번회에서 반했거든요..그전까지는 이제 이병헌도 애쓴다 이런느낌으로 봤기땜에...ㅎㅎ

  • 2. ...
    '18.9.15 11:33 PM (117.111.xxx.122)

    난 유진 초이에게 반한거요.
    유진 초이가 매력있소

  • 3. 원글
    '18.9.15 11:34 PM (115.161.xxx.254)

    오늘 애절한 로맨스의 극치였던듯
    미국으로 떠났다 싶었던 유진이
    쫓기는 그 순간 나타난 것도
    멋짐 뿜뿜이지만

    그 절박한 순간 심장이 쿵쾅대며
    죽느냐 사느냐 쫓기다 잠시 숨은 입장에
    그 어스름 달빛에 하얀 치아 가지런히
    드러내며 내 눈엔 너뿐이야 하는
    순진한 청년의 표정으로 씨익 웃는데...

    와 게임 아웃...유 윈...기립박수

  • 4. Qwer
    '18.9.15 11:34 PM (14.33.xxx.143)

    유진아 행복해져 제발 ㅠㅠ
    유진초이는 이병헌이 딱이예요 연기 진짜 잘하네요

  • 5. . ..
    '18.9.15 11:34 PM (117.111.xxx.122)

    연기는..
    악마의재능 급이오

  • 6. ㅋㅋㅋ
    '18.9.15 11:36 PM (58.233.xxx.88)

    사생활은 더러운데 연기는 드럽게 잘함 ㅎㅎㅎ

  • 7. 원글
    '18.9.15 11:37 PM (115.161.xxx.254)

    글재주 없는 저로선 진짜...
    뭐라고 찬사를 보낼지도 모르겠어요.
    유진초이...그냥 내 맘 다 니꺼 해라.
    진심이다.

  • 8. 6769
    '18.9.15 11:43 PM (211.179.xxx.129)

    사랑은 마주보는 게 아니라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것이라는 말처럼.
    개인적 욕망이 아닌
    애신의 대의까지 함께 품는
    유진의 큰사랑에 저도 오늘 감동했어요.

    반지 씬도 길이 남을 명 프로포즈 씬일 듯하고.

  • 9. 오오
    '18.9.15 11:44 PM (174.1.xxx.218)

    저장면이 몇회인가요??

  • 10. 겨울
    '18.9.15 11:46 PM (221.158.xxx.53)

    저도 그 장면에서 숨멎는줄 알았어요. 진짜 연기력은...

  • 11. ...
    '18.9.15 11:48 PM (39.7.xxx.119)

    이병헌은 작품 하나하나 할 때마다 연기가 무르익는게 보여요
    이 드라마에서 이병헌이 아니고 오로지 유진 초이로만 보이는 것처럼 영화에서도 어떤 역을 맡아도 배우 이병헌은 없어지고 캐릭터만 고스란히 보이더라구요
    30대때는 그넝도는 아니었던 듯한데 나이들수록 연기가 무르익네요
    작품 고르는 선구안도 뛰어나고...

    개인적으로는 참 관심없는 배우지만 관심가는 영화에 꼭 등장하니 피해갈 수 없고 출연작품의 연기는 참으로 찰떡같으니, 진심으로 연기는 정말 깔게 없는 배우라는 건 인정할 수밖에...

  • 12. ㅇㅇ
    '18.9.15 11:50 PM (175.223.xxx.223)

    와 오늘 너무 좋았어요. 여운 남는 연기였어요ㅜㅜ

  • 13. 정말
    '18.9.15 11:52 PM (14.47.xxx.244)

    좀 깨끗히 살지.....
    에잇 유진 초이 멋져요

  • 14. 원글
    '18.9.15 11:55 PM (115.161.xxx.254)

    맞아요...반지만 끼고 미국 갔으면
    그냥 외국인인거였겠죠.
    근데 죽음을 감수하고 애신과 함께한
    그게 그 맘이 진짜 사랑인거죠.

    쫓기는 상황에 목숨이 어찌될지 모르는데
    게다가 왜 안갔냐 화내는 애신을 보며 그저
    행복하고 순진한 눈빛이라 더 애절했어요.
    아...죽어도 좋아 싶은 게 저런 거려니...

  • 15. 그래도
    '18.9.16 12:15 AM (117.111.xxx.175) - 삭제된댓글

    찬사는 넣어둬~넣어둬~

  • 16. ...
    '18.9.16 12:25 AM (122.34.xxx.61)

    진짜 못보겠어요..
    너무 늙어서....

  • 17. 아우~
    '18.9.16 12:40 AM (222.98.xxx.159)

    진짜 너무 잘하죠?
    이병헌은 그 눈빛이 열일 해요.
    상대 배우하고 있으면, 예를 들어 애신도 잘하지만,
    애신의 눈빛은 슬프거나, 애처롭거나... 그런거거든요.
    근데, 이병헌 눈빛은 너무나 많은 걸 담고 있어요.
    그 많은 감정을 다.

    평면적인 상대방의 연기를, 복합적으로 변신시키는 이병헌.
    정말 대단해요

  • 18. dma
    '18.9.16 12:44 AM (222.110.xxx.86)

    저도 그 장면 넘 좋았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애신이랑 손들고 영어로 해군대위 유진초이라고 소리치는 장면
    아.. 정말 영어 잘하는 남주를 원했다는 말이 딱 와 닿았어요
    영어로도 감정표현이 저렇게 잘될줄이야....

  • 19. 폭죽아니고^^
    '18.9.16 12:45 AM (222.98.xxx.159)

    불꽃속으로. 불꽃구경 잘했다... 고 한거죠.

  • 20. ...
    '18.9.16 12:46 AM (121.152.xxx.123) - 삭제된댓글

    ㅋㅋ 이병헌 정도의 연기자 그 이상의 연기파 국내 배우들 중에 너무 너무 많아 ~~
    소속사가 할수 있는 일은 여기저기 댓글부대 동원해서 주기적으로 이씨의 연기를 찬미하고 배우는 인성보다 연기라고 주입식 세뇌를 열일하는 중 ... ㅠ

  • 21. 데밋
    '18.9.16 12:49 AM (211.108.xxx.89) - 삭제된댓글

    내가 이래서 이병헌 나오는 영화며 드라마를 안보는게요.
    그자 눈빛만 보면 기냥.. 에휴

  • 22. 이병헌 아니라도
    '18.9.16 12:53 AM (219.248.xxx.150)

    유진초이가 멋진 남자에요.
    와 오늘 유진초이에게 반함.

  • 23. 원글
    '18.9.16 12:53 AM (115.161.xxx.254)

    실물을 몇년전 코엑스서 봤었어요.
    정말 키작고 왜소해서 깜짝 놀랐어요.
    얼굴도 작지 않고 ㅎ
    눈,코,입 다 길쭉하니 멋스러움 하나 없던데
    스크린 안에서는 저리도 변신한다는 게
    신기하고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싶어요.
    사생활 포함 진심 별로라고 생각했었기에...
    유진초이에게 반한 겁니다 네에 그럼요.

  • 24. 실물
    '18.9.16 12:57 AM (121.129.xxx.82) - 삭제된댓글

    보셨군요
    머리가 참 훤칠하니 큼지막해서 멀리서도 이병헌이다~ 했네요
    ㅎㅎ 배역미남

  • 25. 저 위에
    '18.9.16 1:00 AM (211.209.xxx.57)

    답이 있네요. '악마의 재능'
    근데 어느 팟캐스트에서 그러더군요.
    사생활....그니까 정말 이런저런 경험을 다 해보고
    여자 꼬시려고 별별 노력을 다 해봤기에 그런 연기가 나오는 거라고.
    반듯하게만 살아와서는 그런 연기가 어렵다고. ㅎㅎ

  • 26. 유진
    '18.9.16 1:21 AM (39.123.xxx.48)

    대체불가였어요...이병헌 아님 안돼요. 윗분 말대로 악마의 재능 맞나봐요

  • 27.
    '18.9.16 1:41 AM (221.157.xxx.218)

    오늘은 이병헌 나이 많다는 생각도 안나더군요.
    너무 연기를 잘하네요.

  • 28. 허허
    '18.9.16 1:53 AM (223.62.xxx.189)

    이병헌 때문에 안 본다던 사람들 다 어디갔죠?

  • 29. ㅠㅠ
    '18.9.16 2:17 AM (211.186.xxx.158)

    정말 대단합니다.

  • 30. ㅇㅇ
    '18.9.16 3:04 AM (69.203.xxx.238)

    완전 몰입 시키네요.
    요즘 남자 배우들 다들 턱을 깍았는데 이병헌은 그대로라 몰입이 잘 돼요.
    게다가 신급 연기를 하고 있으니 넷플릭스로 세계에 알려질 한국배우가 자랑스럽네요.

  • 31. ㅡㅡ
    '18.9.16 8:29 AM (182.214.xxx.181)

    전이미 악마를 보았다에서.. 이사람은 그냥
    연기자로는 깔게 없구나 싶었네요...
    사생활이 안보이는 유일한 배우죠....
    최민식의 미친연기가 눈에 안보이더라구요.
    특히 마지막 장면의 그 눈빛은 정말 잊혀지지가 않음..

  • 32. 그렇죠
    '18.9.16 12:54 PM (221.154.xxx.235) - 삭제된댓글

    그냥 유진 그 자체던데...
    좀 나이 들긴 해도 연기는 너무너무너무 잘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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