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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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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아기가 가장 미성숙하게 태어나는 게 맞나요?

인간 조회수 : 4,603
작성일 : 2018-09-15 22:23:02
다른 동물들의 새끼는 태어나자마자 걷는데
인간의 아기는 그렇지 않잖아요.
이걸 '미성숙'하다고 표현하는 것 같은데(맞나요?)
밝혀진, 생물학적인 이유가 있나요?

직립보행과 관련해서 중력의 영향을 받고,
그래서 산도가 좁아져서(이 부분도 사실..그냥 외움요 ㅡㅡ)
작게 태어나는 것까지는 알겠는데,
'작다=미성숙하다'가 항상 참은 아니기도 하고...

이 부분에 대해 잘 아는 분 계시면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 드립니다!

(질문은, 인간의 아기가 '미성숙하게' 태어나는 '과학적인' 이유는? 입니다.
전공자나 관련 책 보신 분들이 답 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IP : 182.222.xxx.14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봉리봉
    '18.9.15 10:23 PM (220.76.xxx.175)

    생애주기가 길어서 천천히 발달을 하는거 같아요.
    목도 못가누고 태어나서 걸어서 밥먹고 정신이 완성되려면
    이십년이 걸리니까요. 주기가 긴탓

  • 2. ...
    '18.9.15 10:27 P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캥거루는 낳고도 못 내놓고 주머니에 담아 다니는데요.
    그게 크면 낳을수가 없댔던가?그런이유가 있어요

  • 3. ....
    '18.9.15 10:32 PM (39.121.xxx.103)

    태어나자마자 걷는 동물들은 그래야 야생에서 살 수있으니
    그렇게 진화된거죠.
    생존을 위한 진화.,

  • 4. 그래서
    '18.9.15 10:37 P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인류의 조상 어머니들이 위대한거죠.
    의복도 뭣도 없던 신석기 구석기보다 더 아주아주 오랜 과거에
    기저귀는 커녕 직물이란게 뭔지도 모른
    조상님들은 어떻게 자식을 키워낸걸까요.

  • 5. 인간 여체의
    '18.9.15 10:41 PM (119.196.xxx.125)

    산도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치의 두뇌가 현재 크기.
    그래서 성체에 비해 출생 시 미성숙한 정도가 동물 중 최고.
    두뇌발달, 신체발달이 다른 동물 아기만큼 되는데 2년 소요.

  • 6. 원글
    '18.9.15 10:47 PM (182.222.xxx.141)

    작은 것과 미성숙한 게 등가는 아니잖아요.
    작아도 기능을 충분히 할 수는 없는 건가요?
    다른 동물 새끼들에 비해서 비율로 따져도
    인간의 아기가 확연히 작나요?

  • 7. ...
    '18.9.15 10:52 PM (211.44.xxx.42)

    데즈먼드 모리스믜 "털없는 원숭이" 추천요.
    유태보존이라고 하는데, "학습"에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생존이 단지 신체 조건뿐 아니라 사회 생활 등의 요소도 중요하고,
    조건에 따른 유연한 학습을 하려면 성숙한 단계가 아닌 미성숙 단계에서 태어나 발달과정에서 얻는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신체 사이즈와도 관련이 있고, 성체가 되는데 필요한 시간/평균수명 비율도 관련이 있고요....

  • 8. 머리
    '18.9.15 10:56 PM (110.46.xxx.54) - 삭제된댓글

    사람의 무기는 머리니까요 동물들처럼 덩치, 이빨, 발톱, 순발력 기타 능력과 무력이 상당히 딸리기 때문에 인간은 머리를 써서 피하고 사냥하며 생존해 자손을 남기는데 이 머리를 쓰려면 뇌 크기가 비례해 커야 하니 머리를 쓰기 위해 딴 거 포기했는지 인간은 뇌가 커지고 머리도 커져 한 배에 하나 위주로 머리가 크게 되는 쪽으로 진화했다고요... 대신 낳는 여자 몸이 죽어나게;
    그 머리를 쓰려면 자라야 하는데 인간은 머리 쓰기에 올인해 다른 신체 능력이 몰빵되었기 때문에 크기도 천천히 자라고... 야생동물들은 생애주기도 빠르지만 그렇게 나자마자 일어서지 않음 피할 길이 없기 때메 빠르게 크게 자란다는
    인간은 육체적으로는 그냥 먹잇감인데 막상 어느 정도 커서 머리 쓰고 지식도 전수받고 이렇게 발전하고요.

  • 9. 머리
    '18.9.15 10:58 PM (110.46.xxx.54)

    사람의 무기는 머리니까요 동물들처럼 덩치, 이빨, 발톱, 순발력 기타 능력과 무력이 상당히 딸리기 때문에 인간은 머리를 써서 피하고 사냥하며 생존해 자손을 남기는데 이 머리를 쓰려면 뇌 크기가 비례해 커야 하니 머리를 쓰기 위해 딴 거 포기했는지 인간은 뇌가 커지고 머리도 커져 한 배에 하나 위주로 머리가 크게 되는 쪽으로 진화했다고요... 대신 낳는 여자 몸이 죽어나게;
    그 머리를 쓰려면 자라야 하는데 인간은 머리 쓰기에 올인해 다른 신체 능력이 몰빵되었기 때문에 크기도 천천히 자라고... 야생동물들은 생애주기도 빠르지만 그렇게 나자마자 일어서지 않음 피할 길이 없기 때메 빠르게 크게 자란다는
    인간은 육체적으로는 그냥 먹잇감인데 막상 어느 정도 커서 머리 쓰고 지식도 전수받고 이렇게 발전하고요.
    생존을 위한 진화의 결과고 환경에 의한 진화는 지금도 동물과 사람 다들 진행되고 있는데 이 진화론이라는 게 참 재미있네요.

  • 10. 곰 쥐
    '18.9.15 11:07 PM (121.160.xxx.222)

    사람이 특별히 미성숙한 신생아를 낳는다고 볼수는 없어요.
    곰은 덩치가 큰데도 새끼는 거의 배아에 가까운 것을 낳지요
    생쥐도 배아를 그냥 낳다시피 하는데 그건 몸이 작아서 많이 성숙시킬 공간이 없으니까요.
    개나 고양이 호랑이 사자 등의 신생아도 사람 정도의 성숙도에 불과해요
    사람보다 더 신체적 성숙도가 더 큰 신생아를 낳는건 소 말 사슴 같은 초식동물들이죠.
    초식동물들은 태어나자마자 도망가는 기능이 꼭 필요하기때문에 그래요.
    사람의 신생아가 특이한건 성숙도가 아니라 산모의 생명을 위협할만큼 거대한 두뇌죠.
    인간이 두뇌로 승부본 진화전략은 따로 설명할 필요도 없겠죠 ㅎ

  • 11. 가장오래사니까
    '18.9.15 11:10 PM (125.182.xxx.27)

    발달이느린거아닐까요
    동물은 십년 정도 아닌가요

  • 12. 아뇨
    '18.9.15 11:21 PM (93.82.xxx.179)

    인간이 가장 오래 살지 않아요.
    거북이, 달팽이만 해도 인간보다 오래 살아요.

  • 13. 답이댓글에있어요
    '18.9.15 11:48 PM (68.129.xxx.115)

    인간 여체의
    '18.9.15 10:41 PM (119.196.xxx.125)
    산도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치의 두뇌가 현재 크기.
    그래서 성체에 비해 출생 시 미성숙한 정도가 동물 중 최고.
    두뇌발달, 신체발달이 다른 동물 아기만큼 되는데 2년 소요.

    이 분 대답이 정답 맞아요.

    제가 알기로는 현재 인간여자의 몸으로 출산할 수 있는 인간의 아이의 두뇌 사이즌로서는 인간의 두뇌사이즈가 나올수가 없기 때문에 인간여자의 몸을 통과할 수 있는 두뇌사이즈가 그 한계의 이유예요.
    인간여자의 몸을 통과할 수 있는 두뇌사이즈로는 인간의 복잡한 사고가 가능할 수가 없거든요.
    심지어 태아가 태어날때엔 그 아이의 두뇌골격은 아직 연결되지 않은 상태의 말랑한 상태에서 엄마의 몸을 통과를 합니다.
    인간의 아이의 두뇌의 골격이 처음 태어나서 첫 몇년동안은 서로 단단하게 이어지지 않은 상태고, 또 전두엽이 있는 부분은 심지어 보호되지 않고 말랑거리기까지 하거든요.
    그 상태에서 처음 2년동안 가장 중요한 성장을 하고 전두엽은 계속 가지치기를 하고,
    어른이 될때까지 두뇌가 엄청난 사이즈로 더 크게 되고,
    부모 품을 떠나기 전에는 두뇌를 보호하는 골격이 완성되는 거지요.
    그리고 부모가 그 두뇌가 제대로 제 역할을 할때까지 부모가 가지고 있는 지식들, 사회규범, 생활규칙등을 가르치고요.
    인간이란 동물이 해내야 하는 복잡한 사고가 가능한
    뇌사이즈를 인간엄마의 몸을 통해서 출산시킬수가 없는 그 한계때문이다. 가 제가 알기로는 1번 답이예요.

    데스몬드 모리스의 '털없는 원숭이'는 그 이상의 답을 할거예요.
    털없는 -----------Naked 가 인간이 털이없다 라는 뜻도 되지만, 이중적으로 덜 만들어져서 태어난 이라는 뜻을 포함한다고 알고 있거든요.
    인간을 동물학적인 관점에서 보고 쓴 책이라서
    정말 인간을 동물의 하나로 철저하게 관찰하고 분석한 내용이 담겨 있구요.
    저도 한 30년전에 읽은 책이라서 정확하게 구절들을 인용하지 못하지만 인간에 대한 분석/관찰서로는 최고로 기억합니다.

  • 14. 재미
    '18.9.16 12:25 AM (223.39.xxx.18) - 삭제된댓글

    재미있네요 읽다가 드는 궁금증은
    그러면 인간 여자의 출산경로가 좀 더 큰 두뇌가 통과하는 것도 가능하도록 또는 산모의 안전을 더 도모하는 방향으로 진화할수는 없었나?

  • 15. 재미님 ;-)
    '18.9.16 12:50 AM (68.129.xxx.115)

    현재 돌아가는 추세로 보자면
    인간여자들이
    출산을 거부하게 되어서
    아이들을 인공수정해서,
    인공적인 공간에서 키우는 방향으로 진화가 진행될거 같은데요 ^^

  • 16. 원글
    '18.9.16 1:44 AM (182.222.xxx.141) - 삭제된댓글

    답글 모두 감사합니다. 자고 일어나서 다시 볼 테지만...

    작아서 미성숙하다는 아닌 거죠..?

  • 17. 직립보행의 대가
    '18.9.16 1:49 AM (125.184.xxx.10)

    로 사실 골반이 이렇게 작아진거죠. 고릴라등 다른 영장류등은 엄청 골반이 크잖아요.
    골반뼈 대퇴골이 직립보행상태를 유지하려면 골반크기가 작어져야
    균형이 맞고 대신 산도를 통과할
    영아의 머리크기는 작아져야하고

    불과 몇삽년전에도 출산하다 죽은 산모가 많았잫아요 ~~

  • 18. 원글
    '18.9.16 2:40 AM (211.36.xxx.133)

    그럼.. 작은 것이 미성숙한 것과 등가는 이니나
    뇌의 크기는 작은 것이 미성숙한 것과 같은 의미기도 하네요.
    (제가 제대로 이해했다연)
    그래서 서양에서는 머리 작다가 욕이 됐나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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