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막내 아들을 둔 50대 주부 입니다
늦둥이로 키우다 보니 공부를 쫌 못해도 이뻐요
어제는 기말고사 보고 울면서 전화 했어요
시험을 잘 봐서 엄마를 기쁘게 해주고 싶었는데 시험을 망쳐서 엄마 한테 미안하데요
공부 빼면 나무랄데가 없는 착한 아들이예요
하지만 진학의 기로에 서니깐 생각이 많아지네요
공부에 관심이 없으니 특성화고 가서 기술 배우라고 하니깐 인문고 가서 대학을 가겠다고 하네요
지금의 아들 성적으로는 서울의 전문대도 못갈것 같은데요
아니 지방대도 힘들어요
인문고 아닌 학교를 보낸 분들의 조언 좀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