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죽음으로 헤어지며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 고통은 정말 말로 다 할 수없을 만큼 고통스러워
내 삶을 통채로 흔드는것이네요.
태어남과 동시에 생명이라면 누구나 겪어야할
나이들고 병들고 결국 죽고..
내가 늙고 병들고 죽는것이 두려운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존재들이 그리되는것들 보는것이 너무 두렵네요.
오랜 세월동안 그 어떤 생명이든 겪어왔다는 생각을하니
모든 생명들이 존경스러워요.
근데...한편으론..
그럼으로 여기서이 삶이 끝이 아닐것같은 확신도 생기구요..
세포로 시작한 이 생명들이 생각을 하고..
거기에 사랑이라는 감정이 생기고 이건 결코 단순한 이치가 아닐것같아서..
죽음도 갈아놓을 수없는 이 사랑이 사후세계를 말해주는것같아서...
이 세상에 태어나는것은 생노병사를 겪으며 더 성숙하라는
어떤 존재의 가르침은 아닐까...생각해보곤해요.
어두운 엄마의 자궁이라는 세상에서 이 밝은 세상으로 태어나는 아가도
처음엔 우리가 죽음을 대하는것처럼 그리 두려웠겠죠?
죽음도 그것과 비슷하지않을까..자위하며 사네요.
반드시 사랑으로 엮어진 존재들은 꼭 다시 만나 다시 행복해지길
믿으며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