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재취업해서 몇군데 시급받으며 워밍업하고 그후 3년후 지금의 직장에서 일하는데요
처음 사회에 나왔을땐 많이 당황스럽고 서러웠지만 다시 일하는 기쁨이 더 커서 버티다 보니
예전처럼 일을 좀 하게 되었어요
5인 미만이라 복지니 처우니 이런건 애시당초 기대안했고 그저 월급만 일적인 능력만 처지지 않게 하려 했는데
이전의 직장에서는 일은 그럭저럭 월급만큼만 하는 정도, 책임감 당연히 없고 안가질려 했고 다른 직원들과는 어울릴 마음조차도 없었어요 같은 직종의 여직원은 20살 이상의 나이차 났고 사장 포함 부장들까지 나보다 어리니 뭐....
그 사람들도 나를 같은 동료로 전혀 생각지 않고 호칭도 여러번 시정을 요구했으나 사모님, 여사님, 아줌마 ㅠㅠ
저런 소리 정말 적응안되고 듣기도 싫었고
그러다 지금의 직장은 좀 달랐어요
직함 얻어 받아서 그리 불리고 인격적으로 대우받고 개인업무 있으면 노터치입니다(한달에 한두번)
월급도 앞의 직장보다는 훨씬 점프했고 인정도 과하게 받아요.
그런데 의견좀 주세요.
일은 제가 처리할 수 있는 일들인데 너무 많이 처리해야 합니다. 한달의 며칠이 아니라 매일매일 그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거의 대표 대행입니다. 기한이 정한 일이라 미루지도 못합니다.
미루게 된다면 펑크나는 일이예요.
전력질주하면 할 수 있어요. 다른 저 같은 직원과 호흡이 잘 맞아서 대표가 좋아합니다만, 힘들어요.
일을 잘 처리하니 일이 더 더 많이 들어오게 되었어요.
직원충원, 시간조정, 일의 속도등 다 건의했는데도 최대치의 속도와 처리능력을 요구하는데
저는 오십초인데 이렇게 일하고 싶지 않아요.
경력단절후 재취업했지만 어울리지 못했던 이전의 직장과는 달리 여기는 대우는 해주는데 노동력 착취라고 생각되서 갈등입니다.
어디든 다녀야 하는데 이런 경우 그만두면 일자리가 선뜻 안나타날것 같아서 월급때문이라도 여길 다녀야 하나 싶다가도
갈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