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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콩이네 식구가 다섯이 되었어요..

콩이네 조회수 : 1,839
작성일 : 2011-09-20 12:44:47

콩이가 먼저 들어와서 자리를 잡더니 아가냥이 셋을 낳았고.. (첫째는 시어머님이, 둘째는 친구가 데려가기로 했어요. 세째는 제가..)

친구인지 앤인지 회색녀석 한마리를 데려오더니.. 그녀석도 눌러앉았습니다.

 

덩치는 콩이의 두배나 되는 녀석이 겁은 또 얼마나 많은지

엎드려도 앞발을 꼼질꼼질 앞으로 왔다가 다시 뒤로 꼼질꼼질 갔다가 하는 모양을 보면서 온식구가 까르륵 넘어갔더랬죠.

 

사람이 보이면 후다닥 달아나기를 반복하다가

언제부터인가 달아나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이제는 제가 퇴근하면 옆집 지붕에서 거의 날아와서 제 다리에 비빔질 하는 수준이 되었네요.

 

집에 들어오고 싶어하는데 콩이랑 아가냥이 때문에 집에는 못 들이고 비 안 맞는 곳에 집을 하나 놓아줬어요.

요즘 거기서 먹고 자고 한답니다.

 

무뚝뚝한 콩이에 비해서 애교는 이놈이 완전 작살이에요.

이름때문에 옥신각신중인데 제가 장이라고 부르자고 주장하는 중이라죠.  겁장이의 장이.. ㅋㅋㅋ

 

지금은 일단 이렇게 분리중인데.. 추운 겨울에는 어떡하나 고민이에요.

콩이랑 아가냥이랑 저녀석이랑 셋다 수용하기엔 울 거실이 좁은데 ㅠㅠ

IP : 112.185.xxx.18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하세요
    '11.9.20 12:45 PM (112.218.xxx.187)

    콩이 이야기 예전부터 관심있게 읽어오고 있던 사람입니다
    원글님 정말 대단하세요.
    고양이가 복을 물어다줄 것 같네요..^^

  • 2. 스콜라
    '11.9.20 12:55 PM (163.239.xxx.50)

    뭐야 식구가 또 늘었어??

  • 콩이네
    '11.9.20 12:57 PM (112.185.xxx.182)

    회색놈 눌러앉았어. 집에 들어오고 싶어서 애교작살인데.. 아가냥이땜에 겁나서 못 들어오게 하는중..
    사료가 완전 팍팍 줄어들고 있음~ 7키로 사길 잘했지...ㅋㅋ;

  • 3. 시트콤박
    '11.9.20 1:01 PM (58.143.xxx.244)

    정말 좋은일하시네요. 저도 유기묘들과 함께 살고있어요.그런데 길냥이와는 친해지기가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콩이네님으로 냐옹이들이 오는 거 보니 분명 복이 깃든 집인가봐요^^

  • 4. Irene
    '11.9.20 2:01 PM (203.241.xxx.40)

    추운겨울 정말 걱정이에요.
    무뚝뚝하고 정없던 제가 고양이를 키우면서 저도 놀랄만큼 많이 변했어요.
    이제는 밖에있는 고양이들에게까지 똑같이 마음이 가요.
    매일 회사일에 치여서 집에 돌아오면 저녁먹고 바로 기절했었는데
    이제는 길냥이들 생각에 억지로라도 몸을 일으켜서 밥주러다니는 겸해서 동네 한바퀴를 돌아요.
    저녁때 그거 산책 조금한다고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에요.
    다시 아침에 엊저녁 밥놓아준곳 찾아보면서 출근하는데 그것도 너무 재미있네요.
    게다가 오늘은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가입해서 무려 정기후원금까지 신청했어요.@.@
    콩이네님 글 재미있게 잘 읽고있습니다.
    자주 써주세요.
    행복하시길^^

  • 5. 보여주셨으면.
    '11.9.20 2:03 PM (1.246.xxx.160)

    사진으로 올려주세요.

  • 6. ..
    '11.9.20 2:05 PM (122.36.xxx.157)

    축 콩이 출산
    역시 임신했었었나 보네요.
    이집은 아무래도 미묘의 맥이 있는 듯 싶습니다.
    콩이도 그렇고 회색 코트의 녀석이라니.
    시어머님이 한마리 데려가신다니 님 댁 키우시는 것도 당연히 반대 안하시겠고.

    그리고 콩이 어머님... 제발... 제제발...쫌...
    아이들 사진 좀.... ^^;;;;
    이제 자게 사진 되잖아요~~!
    콩이 아기들이랑 회색아기 사진 보고 싶네요... 힝...

  • 콩이네
    '11.9.20 2:16 PM (112.185.xxx.182)

    이미지는 어떻게 올리죠? 도저히 올리는 방법이 안 보이는데요;

  • 7. 이미지
    '11.9.20 2:36 PM (112.218.xxx.187)

    이미지 줌인 아웃에 올려주셔도 되어요~~~
    아우 보고싶어요~~ 콩이랑 콩이아가+회색 새 손님까지 ^^

  • 콩이네
    '11.9.20 2:51 PM (112.185.xxx.182)

    줌인 아웃에 올렸어요 ^^ 생각난 김에 오늘 가서 개별 증명사진들 좀 찍어야겠어요 ㅋㅋ

  • 8. 돌이맘
    '11.9.20 3:55 PM (118.220.xxx.241)

    안그래도 콩이 소식이 궁금했는데... 제목 보고 반가운 마음에 로긴했어요~
    좋은분들 만나서 녀석들이 행복한 모습 보기 너무 좋네요^^
    콩이랑 새 손님이 많이 닮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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