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콩이네 식구가 다섯이 되었어요..

콩이네 조회수 : 2,778
작성일 : 2011-09-20 12:44:47

콩이가 먼저 들어와서 자리를 잡더니 아가냥이 셋을 낳았고.. (첫째는 시어머님이, 둘째는 친구가 데려가기로 했어요. 세째는 제가..)

친구인지 앤인지 회색녀석 한마리를 데려오더니.. 그녀석도 눌러앉았습니다.

 

덩치는 콩이의 두배나 되는 녀석이 겁은 또 얼마나 많은지

엎드려도 앞발을 꼼질꼼질 앞으로 왔다가 다시 뒤로 꼼질꼼질 갔다가 하는 모양을 보면서 온식구가 까르륵 넘어갔더랬죠.

 

사람이 보이면 후다닥 달아나기를 반복하다가

언제부터인가 달아나는 거리가 점점 짧아지고

이제는 제가 퇴근하면 옆집 지붕에서 거의 날아와서 제 다리에 비빔질 하는 수준이 되었네요.

 

집에 들어오고 싶어하는데 콩이랑 아가냥이 때문에 집에는 못 들이고 비 안 맞는 곳에 집을 하나 놓아줬어요.

요즘 거기서 먹고 자고 한답니다.

 

무뚝뚝한 콩이에 비해서 애교는 이놈이 완전 작살이에요.

이름때문에 옥신각신중인데 제가 장이라고 부르자고 주장하는 중이라죠.  겁장이의 장이.. ㅋㅋㅋ

 

지금은 일단 이렇게 분리중인데.. 추운 겨울에는 어떡하나 고민이에요.

콩이랑 아가냥이랑 저녀석이랑 셋다 수용하기엔 울 거실이 좁은데 ㅠㅠ

IP : 112.185.xxx.18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단하세요
    '11.9.20 12:45 PM (112.218.xxx.187)

    콩이 이야기 예전부터 관심있게 읽어오고 있던 사람입니다
    원글님 정말 대단하세요.
    고양이가 복을 물어다줄 것 같네요..^^

  • 2. 스콜라
    '11.9.20 12:55 PM (163.239.xxx.50)

    뭐야 식구가 또 늘었어??

  • 콩이네
    '11.9.20 12:57 PM (112.185.xxx.182)

    회색놈 눌러앉았어. 집에 들어오고 싶어서 애교작살인데.. 아가냥이땜에 겁나서 못 들어오게 하는중..
    사료가 완전 팍팍 줄어들고 있음~ 7키로 사길 잘했지...ㅋㅋ;

  • 3. 시트콤박
    '11.9.20 1:01 PM (58.143.xxx.244)

    정말 좋은일하시네요. 저도 유기묘들과 함께 살고있어요.그런데 길냥이와는 친해지기가 어렵더라구요...^^ 하지만 콩이네님으로 냐옹이들이 오는 거 보니 분명 복이 깃든 집인가봐요^^

  • 4. Irene
    '11.9.20 2:01 PM (203.241.xxx.40)

    추운겨울 정말 걱정이에요.
    무뚝뚝하고 정없던 제가 고양이를 키우면서 저도 놀랄만큼 많이 변했어요.
    이제는 밖에있는 고양이들에게까지 똑같이 마음이 가요.
    매일 회사일에 치여서 집에 돌아오면 저녁먹고 바로 기절했었는데
    이제는 길냥이들 생각에 억지로라도 몸을 일으켜서 밥주러다니는 겸해서 동네 한바퀴를 돌아요.
    저녁때 그거 산책 조금한다고 몸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에요.
    다시 아침에 엊저녁 밥놓아준곳 찾아보면서 출근하는데 그것도 너무 재미있네요.
    게다가 오늘은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가입해서 무려 정기후원금까지 신청했어요.@.@
    콩이네님 글 재미있게 잘 읽고있습니다.
    자주 써주세요.
    행복하시길^^

  • 5. 보여주셨으면.
    '11.9.20 2:03 PM (1.246.xxx.160)

    사진으로 올려주세요.

  • 6. ..
    '11.9.20 2:05 PM (122.36.xxx.157)

    축 콩이 출산
    역시 임신했었었나 보네요.
    이집은 아무래도 미묘의 맥이 있는 듯 싶습니다.
    콩이도 그렇고 회색 코트의 녀석이라니.
    시어머님이 한마리 데려가신다니 님 댁 키우시는 것도 당연히 반대 안하시겠고.

    그리고 콩이 어머님... 제발... 제제발...쫌...
    아이들 사진 좀.... ^^;;;;
    이제 자게 사진 되잖아요~~!
    콩이 아기들이랑 회색아기 사진 보고 싶네요... 힝...

  • 콩이네
    '11.9.20 2:16 PM (112.185.xxx.182)

    이미지는 어떻게 올리죠? 도저히 올리는 방법이 안 보이는데요;

  • 7. 이미지
    '11.9.20 2:36 PM (112.218.xxx.187)

    이미지 줌인 아웃에 올려주셔도 되어요~~~
    아우 보고싶어요~~ 콩이랑 콩이아가+회색 새 손님까지 ^^

  • 콩이네
    '11.9.20 2:51 PM (112.185.xxx.182)

    줌인 아웃에 올렸어요 ^^ 생각난 김에 오늘 가서 개별 증명사진들 좀 찍어야겠어요 ㅋㅋ

  • 8. 돌이맘
    '11.9.20 3:55 PM (118.220.xxx.241)

    안그래도 콩이 소식이 궁금했는데... 제목 보고 반가운 마음에 로긴했어요~
    좋은분들 만나서 녀석들이 행복한 모습 보기 너무 좋네요^^
    콩이랑 새 손님이 많이 닮은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4607 홈플러스 소유한 MBK파트너스 기가 차네요 초보요리 09:03:36 48
1694606 재미있는 책 추천 좀 해 주세요. 1 책추천 08:59:12 59
1694605 경기도나 인천에서 대학을 서울로 가는 경우 3 ... 08:54:59 247
1694604 가세연, 김수현 거짓말하면 벗은 영상 공개하겠다 4 ........ 08:53:38 788
1694603 선의를 믿고 게으르면 1 악은부지런하.. 08:51:03 170
1694602 병원에 입원해있는데 장염의심인데 ct찍나요 14 ..... 08:45:18 419
1694601 3/14(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08:45:00 78
1694600 스테인레스 팬 사용법이요 5 ... 08:44:25 250
1694599 소아성착취 사건에 대해서 가장 놀란 점… 11 하푸 08:42:48 911
1694598 지혜를 타고나는 사람이 3 ㅎㄹㄹㅇㅇㄴ.. 08:41:22 410
1694597 장로회신학대학교 소기천 교수, “이재명 암살계획 성공을 빈다” .. 21 .. 08:40:54 1,046
1694596 선의가 없는 악인들 은 한순간에 무너집니다 악인들 08:40:11 228
1694595 요즘 알뜰폰 사용하기 어떤가요? 6 꿀순이 08:38:52 208
1694594 친한 사람의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4 08:37:32 500
1694593 무쇠후라이팬에 에나멜코팅 6 무쇠 08:13:43 399
1694592 고등 아이. 영양제 괜챦은거 있을가요? 8 햇살 08:12:45 358
1694591 법과 정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보고 싶다 3 법과 정의 08:11:30 229
1694590 사장남천동,내란 모의 선동으로 고발당했어요 21 되면한다 08:11:06 1,749
1694589 알뜰폰으로 새번호 만들고 신규개통 해 보신분 2 알뜰폰 08:07:43 333
1694588 폐렴구균 예방접종후 8일차인데요... 1 이상 08:04:54 498
1694587 전세 빼고 새 전셋집 구하는 타이밍 어떻게들 맞추세요? 4 이사 08:04:14 475
1694586 양약을 안먹는 성인들도 많은가요? 9 .. 08:03:38 510
1694585 쿠팡 프레시백등 각종 비닐등 택배박스들 ㅠㅠ 8 이거 07:44:50 1,267
1694584 200빌려줬는데 돈도 다 돌려받지 못하고..기분만 상했어요 48 ... 07:42:20 3,709
1694583 스벅에서 이래도 되나요? 17 ... 07:36:26 2,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