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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올 추석은 프리해요~~~

넘 좋아요 조회수 : 3,354
작성일 : 2018-09-15 00:39:15
24년차 주부고 제사 지내온 지 23년째 맏며느리입니다
그동안 말도 많았고 탈도 많았지만 다른 가족들이 만족했건 아니건 전 제 할도리 다하고 살아왔네요 나이 오십이 넘으니 몸도 아프고 힘에도 부쳐서 동서들에게(2명) 음식 분담 하자고 했다가 이참에 그냥 싹 주문하자고 하기에 시어머니 동의하에 제사상 주문했습니다 12인 기준 삼십 오만원짜리로~
배달을 추석 바로 전 날 해준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생각만 해도 너무 좋으네요
장 보지 않아도 되고 재료 다 다듬어 음식하지 않아도 되고 무엇보다 제가 싫어서가 아니라 가족들의 합의하에 이루어진 결정이라 마음의 부담도 없네요
위생상의 문제나 음식 맛은 신경 쓰지 않기로 했어요 ㅎㅎ
한번 시켜 보고 괜찮으면 쭈욱 주문할 예정입니다
IP : 222.97.xxx.18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아
    '18.9.15 12:43 AM (220.126.xxx.56)

    저도 그런곳 주문하고 싶어요 전 남편이 먼저 말 꺼냈는데 어디가 좋을지 업체를 찾지를 못하고 있어요
    평판 좋은곳이면 저도 주문하고 싶네요

  • 2. ..
    '18.9.15 12:44 AM (49.169.xxx.133)

    잘 하셨어요..
    정성을 다하면 조상님이 돕는다는데 그 프레임에서 자유로우신거네요.

  • 3. ..
    '18.9.15 12:45 AM (110.15.xxx.249)

    추석지나고 후기 부탁드려요.
    괜찮으면 주문하게요~

  • 4. 와~
    '18.9.15 12:47 AM (112.150.xxx.63)

    멋져요. 부럽습네다.

  • 5. ㅇㅇ
    '18.9.15 12:48 AM (149.28.xxx.235) - 삭제된댓글

    프리~소리쳐서 솔깃하고 클릭했는데
    에이... 진정한 프리는 명절에 tv보며 혼자서 데굴데굴... 이게 진정한 프리죠.

    평생 저도 명절엔 방문 손님들로 쩌들어 살아와서리... '명절 프리'만 들어도 부럽고 솔깃해요.
    제사상을 맞추셨나본데 오래 전 딱 2번 그런 경험있었어요.

    한번은 전 류에서 살짝 쉰냄새가 났고요.
    또 그렇게 주문한 상은 빨리 먹어 치워야지, 안 그러면 냉장고에서도 빨리 쉬는 편입니다.
    집에서 손수 장만한 기준으로 생각함 안 됨.
    요즘은 업체들도 많아졌기에 아무래도 경쟁도 하고 해서 좀 좋아졌겠지만.

  • 6. ㅇㅇ
    '18.9.15 12:50 AM (149.28.xxx.235) - 삭제된댓글

    프리~소리쳐서 솔깃하고 클릭했는데
    에이... 진정한 프리는 명절에 tv보며 혼자서 데굴데굴... 이게 진정한 프리죠.

    저도 평생... 명절엔 방문 손님들로 쩌들어 살아와서리... '명절 프리'만 들어도 부럽고 솔깃해요.
    차레상을 맞추셨나본데 오래 전 딱 2번 주문한 경험있었어요.

    한번은 전 류에서 살짝 쉰냄새가 났고요.
    또 그렇게 주문한 상은 빨리 먹어 치워야지, 안 그러면 냉장고에서도 빨리 쉬는 편입니다.
    집에서 손수 장만한 기준으로 생각함 안 됨.

    요즘은 업체들도 많아졌기에 아무래도 경쟁도 하고 해서 좀 좋아졌겠지만.
    근데 막상 받아보면 좀 부실한 느낌이고 돈 아깝단 생각 들어요.

  • 7. ㅎㅎ
    '18.9.15 12:51 AM (222.97.xxx.185)

    네 후기 꼭 남길게요~

  • 8. ㅎㅎ
    '18.9.15 1:00 AM (222.97.xxx.185)

    100프로 프리는 아니지만 23년동안 거의 혼자 하던 일이라(시어머니는 좀 도와주셨죠) 저에게는 이 일이 150프로 프리로 느껴집니다
    요즈음은 좀 보편화 추세가 되어서 기대가 평균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아니어도 상관없어요 남편도 이것저것 생각하다간 아무것도 못한다고 응원해줘서 더 좋네요

  • 9. ..
    '18.9.15 1:05 AM (1.231.xxx.12)

    축하드려요
    그러면서 조금씩 자유로워지는 거죠
    저 결혼 했을때 명절마다 2박3일 합숙하던 시댁.
    제 버릇 없음으로 하루로 줄였네요.
    울 형님한테 자유를 드렸다 생각합니다.
    ㅋㅋ 혼자 정신승리하는 거죠^^

  • 10. 근데
    '18.9.15 3:04 AM (58.127.xxx.89)

    그간 동서 둘은 음식을 암것도 안 하고 원글님 혼자 다 맡아 해오신 거예요?
    왜 그러셨어요~ 진작 분담시키셨어야죠

  • 11. ....
    '18.9.15 4:52 AM (58.238.xxx.221)

    어휴.. 세상에 시모. 동서도 둘이나 있는데 여태껏 혼자 하신거에요?
    욕보셨네요..
    저도 프리 외치셔서 아예 혼자 지내시거나 양가에 안가시는줄 알았네요.. ㅎㅎ
    어쨌거나 그래도 음식안하신다니 해방감은 있겠네요.

  • 12.
    '18.9.15 7:35 AM (121.167.xxx.209)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 38년만에 꿈꿔 오던 추석을 보내게 될 예정이예요 원래 추석 전날 점심이나 저녁 한끼 외식하고 각자 자유시간 보내는데 이번 추석은 일박이일로 여행 가요

  • 13. 저도
    '18.9.15 8:31 AM (59.5.xxx.74)

    프리하다기에 완전한 자유를 얻으신 줄.
    장보도 손질하고 만들기가 하루에 끝날 일은 아니라
    음식 주문만으로도 홀가분하죠.
    그런데 명절 별식 따로 만들기는 해야하잖아요.
    주문음식은 차례상 음식이니.

    전 없애는 게 목표인데 이게 될지
    어머니에게 제사가 종교라

  • 14. ...
    '18.9.15 8:51 AM (175.117.xxx.148)

    맞추면 뭐가 달라요?
    저는 다 사거든요.
    반찬집 과일집 전집...

  • 15. ....
    '18.9.15 9:37 AM (118.39.xxx.210)

    반찬집에서도 나물 전은 다 하더군요 왠만한 제사음식은 다 있는듯
    며느리가 하나 장사집에서 하나 정성들여서 만드는건 똑같으니 괜찮죠 뭐

  • 16. 제가
    '18.9.15 10:02 AM (180.230.xxx.96)

    봐도 맞추는것보다 재래시장 전집에가서 사는게
    더 맛있을듯 해요
    나머진 반찬집에 다 사구요

  • 17. ㅎㅎ
    '18.9.15 3:04 PM (111.118.xxx.168) - 삭제된댓글

    저도 사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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