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해야할거 같아요
지금 50대초반이고 아이들은 둘다 대학생입니다..
남편이 여자가 있어요 안지 1-2년 되었는데(그전에도 여자는 많이 있었던걸로 알아요) 몇번 이혼하자 말로만하고 그냥 어영부영 살고 있는데!..며칠전에 남편이 핸폰을 바꿨어요
오늘 청소를 하면서 핸드폰 가입 신청서 보니까 신청자 이름에 여자글씨로 남편 이름이 써 있더라구요. 이미 눈치는 챘지만 직접 눈으로 보니까 또 맘이 무너지네요..
이제는 안되겠다 싶어서 당장 이혼을 해야할거 같은데..지금 벌어놓은 돈도 없고 집도 없는 상태라서 망설여집니다..
지금 남편도 회사를 그만둔 상태이고 친구와 동업한다고 준비만 한지 몇달째네요..지금까지는 당장 내 월급으로는 살기 힘들어서 월급이라도 갖다주는걸로 몇년만 더 살자 하는 맘으로 살았는데..지금 맘으로는 당장 이혼하고 싶어요.
넘 바보같이 산거 같아서 창피하네요..
상황이 이런자라 맘 열고 얘기하는 친구도 없고..누구한텨라도 말하고 싶어 그냥 넋두리라도 하고 싶어 글을 쓰네요..
혹시 비슷한 상황에서 이혼하신 분들 있으면 충고나 조언..모두 감사하게 듣겠습니다..핸드폰으로 작성하는거라 오타가 많아도 양해부탁드려요~~
1. 00
'18.9.14 9:49 PM (211.203.xxx.79)다른 증거도 있으니 그러시는거겠지만..
휴대폰 가입신청서는 저도 휴대폰 매장 언니가 써주던데..
내연녀가 쓴거 아닐수도있어요 ~~2. 에공
'18.9.14 9:51 PM (175.123.xxx.2)이혼 잘 하시고.독립만세 하시길
쓰레기 누가 주웠나 본데
행운이 욌다고 생각하고 증거 잡고 이혼하세요
화이팅3. 토닥토닥
'18.9.14 10:13 PM (114.205.xxx.25)얼마나 힘드실까 조금만 잘버티셔서
이혼할수잇는방법을 찾아보세요
저도 50인데 이런삶을 살게될줄 꿈에도 생각지못햇는데
정말 힘든시기여러번겪고 터널같은길~~
이 또한 지나가리라 믿고 보내다보니
어느덧 5년이라는 기간이흘럿네요 ~^^
82쿡에서 위로받고 정보얻고 햇어요
저도 아무도 몰라요 주변에서 ~
지역이 비슷하면 얘기나누면 좋겟는데 ~^^
이렇게 82쿡에와서 글쓰고 현명한 방법과 지혜를 얻어가세요4. 지금
'18.9.14 10:13 PM (110.70.xxx.243)부터 천천히 남편이 눈치채지 못하게 준비하세요.
증거 최대한 모으시고 수상한 점은 다 기록해 두세요. 과거 일도 생각 나는대로 다 적어 두시고 부당한 대우나 언어, 신체 폭력 당하신 것도 기록해 두세요.
자녀분들이 대학생이면 결혼한지 꽤 되었을거고 맞벌이라면 재산분할도 많이 받을 수 있을테니 걱정마시고 지금은 증거 수집하면서 결정적인 증거를 잡을때까지 기다리세요.
그리고 가입신청서는 직원이 대신 써주는 경우 많으니 그런건 증거 안돼요. 괜한 일로 속 끓이지 마시고 누가 봐도 이건 증거다 싶은 일만 모아 두세요.5. 직원
'18.9.14 10:39 PM (211.218.xxx.66)나도핸폰가입할때 매장여직원이
써주던데요 여태참고살았는데
아직대학생인 자녀있다면서요
그거아세요? 요즘이혼가정많다지만
이혼가점자녀가 곀는 차별이 아직도
우리나라엔 너무많아요
경제적이유로 이혼했는데
아이들에게 미치는 사회적 색안경을
너무절실히 느끼고 다시 합쳤어요
내인생은 이미망한거고 아이들에게
피해주지말자로 굳혔어요
이제 나이 오십넘었으면 많은걸
초월하고 살수있는 나이잖아요
돈도집도 없으면서 그나마 가정마저
깨져버리면 내인생 뭐가 남을까요
남편이라 생각지 말고 그냥함께
사는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사세요6. 직원
'18.9.14 10:42 PM (211.218.xxx.66)그리고 남편도 돈못벌면 여자는
자연히 떨어져나갑니다
대단한 정력가도
아닐건데 무슨 여자가 붙어요
떨어져나갈일만 남았죠7. 어차피
'18.9.14 10:47 PM (223.38.xxx.80)지금 남편이 월급도 안가져다주는데 뭔 경제력 걱정이세요
그렇지만 신청서류의 여자글씨만으로 속단하는건 좀 말이 안되네요8. ..
'18.9.14 10:55 PM (59.29.xxx.157)저도 얼마전 제가 안쓴적 있어서요 굳이 그걸로 결심하긴좀 그렇지않나요
9. 이글보니
'18.9.14 11:00 PM (175.197.xxx.176)내지인이 생각나요 나이가72살 그남편이73살 평생을 남편이 바람피우고 꽃뱀이 없을때가 없었데요
그나이가 되도록 그런 남편하고 이혼 안했으면 그냥포기하고 살아야 하는데 50년가까이 그런데요
지금도 어디가나 어떤년을 만나고 다니나 신경이 온통 남편에게 가잇어요 노이로제지요
속터져요 애들다컷으면 이혼 흔들어서하고 내인생을 살아야하는데 남편바람피우는 문제로 50년을 허비하고
남에게 한소리또하고 한소리또하고해서 연락안해요 지겨워요 나라면 그런남편 벌써 이혼했어요
죽던살던 그러고살면 암걸리는데 아주자주 병원에 내시경하고 병원하고 친해요10. .....
'18.9.14 11:11 PM (121.139.xxx.221)신청서만 갖고 그러는건 아니에요..핸폰 구입한 지역도 남편이 자주가는 지역이고..지금 갖고 있는 돈도 얼마 없을텐데 핸폰을 일시불로
샀더라구요... 외박도 밥 먹듯이 하고..어떨때는 4-5일씩 안오는 경우도 있어요. 친구들하고 노는 날도 많은거 같긴 하지만.
그래도 어디갔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거의 남처럼 살아요..전생에 죄를 많이 진거 같다는 생각도 자주 하네요..자존감도 엄청 낮아졌고 뭘 위해 살아야할지..무엇을 목표로 살아야하는지 정말 모르겠어요ㅠㅠ11. 일단
'18.9.15 1:47 AM (139.193.xxx.73)증거를 모아 유책배우자로 정확히 해야해요
증거가 필요해요
결혼 20년 지났음 재산 반 가져 올 수 있어요
증거 모아 빨리 벗어 나세요
그 여자랑 돈 쓰나 돈이 없겠죠12. 미친눔
'18.9.15 1:55 AM (180.66.xxx.243)죄송해요 욕해서;;; 나이 오십넘은 늙은 남자 무슨 영광을 보려고 여자가 붙었을까요. 쓰레기 갖다 버리시구요. 돈도 버시니까 너무 서두르지 마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셔서 갈라지세요. 이밤에 화나네;;;;
13. 아
'18.9.15 9:12 AM (114.203.xxx.61)욕나와ㅜ
바람도 상황봐가며 필것이지
많이나 벌어다주고ㅜ
어떻게든 인생에서 떼어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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