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김정은 두 아우에게 건의 겸 간곡히 부탁한다.
지난 4,13정상회담에서 두 분은 남북이 <하나>라고 1억 배달겨레와 전 인류를 향하여 선언하셨습니다.
그리고 단군할아버님의 피를 물려받은 1억 배달겨레도 독도가 선명한 한반도 기를 흔들며 “우리는 하나”라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다른 민족 다른 나라정상을 만나 면이야 서로 “대통령 각하”나 “국방위원장 동지”하고 호칭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국제관례이겠지만, 두 분이 만나 서로 “문대통령, 김위원장”하고 부르는 것은 “우리는 하나”를 뒤 엎고 “우리는 둘”임을 선언하는 꼴이 됩니다.
두 분에게 간곡히 당부합니다.
아니 단군할아버님, 세종대왕, 이순신장군의 거역할 수 없는 명령입니다.
처음 만나서 공식적인 대화를 나눌 때에야 어쩔 수 없다 해도 두 분이 단둘이 만나거나, 남북각료들과 합동으로 만찬을 할 때 한 잔 얼큰한 상태로 두 분이 껴안고, 문대통령이 훨씬 연장자이시니 문대통령은 김위원장을 “아우님”하고 부르고 역시 김위원장도 문대통령을 “형님”하고 부르도록 하시오!
왜 좋은 우리말 제켜놓고 무슨 뜻인지도 애매하고 한자를 빌려다 쓰는 호칭인 “대통령”과 “위원장”이라고 하십니까?
두 분 잘 아셨지요!
이번 회담에서 단 한 번만이라도 생중계될 때 그런 멋지고 가슴 뿌듯한 부름을 1억 배달겨레에게 선사하십시오!
우리겨레에게 그 보다 더 좋은 추석선물은 없습니다.
그런 부름을 한 번 하고 나면 두 분사이가, 남북 겨레가 한 층 더 가까워 질 것입니다.
내 말 안 들었다가는 혼날 줄 아시오!
두 분 아우님!(필자는 1948년생임으로 두 사람이 동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