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을 걸로 이렇게 기분이 다운되기도 하네요
요즘 다이어트 하느라고
죽지 않을 만큼만 먹고 하루에 두시간씩 운동해요
그래도 제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렇게 버틸 수 있는건
토요일에 남친 만나 데이트 하면서 먹고 싶은 걸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평일에 운동끝내고 집오면 잠들기 전까지
주로 토요일에 뭘 먹을지 검색하면서 행복해하면서
굶주린 배를 안고 자요 착실하게 살은 빠져가고 있고요
근데 오늘 저녁 남친 왈
내일 기름지거나 밀가루나 튀김류는 안 먹으면 안되겠녜요
오늘 먹은 게 탈이 났나봐요 ㅠㅠ 근데 순간 남친 걱정이 되는게 아니라 내가 먹고 싶었던 피자 파스타 닭갈비 치킨
이런 것들이 스쳐가면서 기분이 팍 상하는거죠
내가 그 날을 얼마나 기다려왔는데!!! ㅠㅠ
밀가루 기름진 거 튀김류 빼면 맛있는 게 뭐 있겠냐 싶어지는거죠 ㅎㅎㅎ
그래서 제가 좀 퉁명스러웠나 봐요
왜? /뭘 먹었길래?/ 약 챙겨먹어 / 저녁은 어떻게 하게?
(탈 났다면서 오늘 가족 외식에서 고기는 먹을 모양 이게 더 기분상함 )
그러자 남친이 저더러 자기 오늘 왜 기분이 다운됬냐고 묻는데
차마 오빠 때문에 먹고 싶은 거 못 먹게 되서 라고는
말 못하고 운동 가기 싫어서 그렇다고 둘러대버렸네요
참 먹을 거 하나 가지고 남친 탈 난 것도 안 보이고
식욕이 무섭긴 한가봐요
1. 한끼
'18.9.14 7:17 PM (211.36.xxx.176)배달하든 포장이든 해서
혼자 드세요2. 나참
'18.9.14 7:18 PM (110.70.xxx.169)오늘 기름진거 먹고 내일 안 먹으면 되겠구만.
3. ㅡㅡ
'18.9.14 7:19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남친이랑 가볍게먹는대신
내가 먹고싶었던거 하나는 포장해오세요
전 빵순이라 빵만사면 끝
근데
죽지않을만큼 먹는게 뭘 얼만큼 드시나요?
운동은 뭐하세요?4. ㅋㅋ
'18.9.14 7:19 PM (180.230.xxx.161)님 귀여워요ㅋㅋㅋ
저도 먹는 즐거움이 커서 그마음 뭔지 알아요~~오늘 프리데이로 정하고 먹고싶은거 시켜서 불금 보내세요5. ㅎㅎㅎ
'18.9.14 7:27 PM (223.63.xxx.64)님 귀여워요.22
전형적인 탄수화물 부족 증상이예요.
오늘 혼자 푸짐히 먹고 내일 남친만나 풀떼기 드세요.6. ...
'18.9.14 7:55 PM (122.38.xxx.224)데이트는 데이트고..
혼자 집에서 시켜 먹으면 될걸 갖고...7. 낙지사무효
'18.9.14 8:22 PM (1.176.xxx.129)그 심정 이해되요. 다욧할 때 나름 기준을 만든거잖아요. 나 혼자 있을 땐 되도록 참고 어차피 데이트 할 때는 맛있는거 먹음되니 그 때 몰아서 먹자.
근데 데이트 할 때 못먹고 혼자 집에서 시켜먹음 그 룰이 깨지면서 또 예외를 만들면 다욧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으니 예민해진거죠. 식당 고를 때 좀 다양한 메뉴 있는 식당은 없을까요? 남친은 소화 잘되는거 먹구 원글님은 그 동안 참았던 기름진 메뉴로 먹음 좋을텐데요.8. 원글
'18.9.14 9:07 PM (36.38.xxx.16) - 삭제된댓글에고 운동하고 오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낙지사무효님 맞아요 그거예요!
제 마음을 잘 알아주시네요^^ 감사해요
친구한테 말하니 애슐리 같은 곳 가서
너는 피자 치킨 맘껏 먹고 남친은 스프만 먹이래요
ㅋㅋㅋㅋ
다들 댓글 감사드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55007 | (그알) 1966년 정권이 버린 사람들 - 사할린 징용자 2 | 못보신분보세.. | 2018/09/16 | 1,157 |
855006 | 동대문 2 | 궁금이 | 2018/09/16 | 888 |
855005 | 우정공동체 vs 친족공동체 1 | oo | 2018/09/16 | 846 |
855004 | 부동산 칼럼니스트인지 투기꾼인지 18 | 얄미워요. | 2018/09/16 | 4,044 |
855003 | 전쟁날뻔한게 팩트였네요 13 | .. | 2018/09/16 | 7,669 |
855002 | 일방 폭행 vs 쌍방 폭행 3 | oo | 2018/09/16 | 1,521 |
855001 | 패키지여행 날짜 임박하면 가격이 내려가나요? 7 | 질문 | 2018/09/16 | 3,864 |
855000 | 허리 구부렸다가 폈을때 찌릿한 통증 왜그런걸까요? 6 | 흑 | 2018/09/16 | 2,303 |
854999 | 미스터 션샤인 정말 최고네요ㅠㅠ 14 | ㅠㅠ | 2018/09/16 | 7,845 |
854998 | 정말 미치듯 짜증나는일 | 명절증오 | 2018/09/16 | 1,208 |
854997 | 나는 게으르고 이기적인 전업주부 24 | .. | 2018/09/16 | 16,966 |
854996 | '미스터션샤인' 중국어 제목 '양광선생(陽光先生)' 5 | 홀릭 | 2018/09/16 | 4,480 |
854995 | 공대 어디까지 알아주나요? 24 | .. | 2018/09/16 | 7,296 |
854994 | 휴게소에서 판 라떼가 원인이겠죠? 29 | ㅇㅇ | 2018/09/16 | 7,245 |
854993 | 요가복 밝은색은 비추인가요 5 | 동글이 | 2018/09/16 | 2,783 |
854992 | 82년생 김지영이 정신이상이 온 이유는 무엇인가요? 2 | 이해가 | 2018/09/16 | 4,425 |
854991 | 커피와 홍차를 마실때 단거 생각나시는 분 손! 7 | 홍차마시며 | 2018/09/16 | 1,736 |
854990 | 구때까지르 오또케 긔다뤼지...유진... 13 | 미스터션샤인.. | 2018/09/16 | 3,767 |
854989 | 유력 외신들, 검찰의 이명박 징역 20년 구형 보도 3 | light7.. | 2018/09/16 | 1,909 |
854988 | 미스터 션샤인, 송영이 김희진의 오빠 아닐까 했는데 사촌오빠네요.. 1 | 드라마 | 2018/09/16 | 3,566 |
854987 | 40대 화장품..바비브라운?에스티로더?오리진스 10 | .. | 2018/09/16 | 3,790 |
854986 | 돈이 없으니 옷은 다 싸고 이쁘네요~ 4 | ㅜㅜ | 2018/09/16 | 4,288 |
854985 | 무료드림~ | 당근마켓 | 2018/09/16 | 692 |
854984 | 코스코 치킨 냉장고 몇일 가능해요? 4 | 음 | 2018/09/16 | 892 |
854983 | 전참시 박성광은 12 | ... | 2018/09/16 | 6,9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