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화상담원이랑 얘기할때 일종의 기싸움?? 다른 분들도 이러세요?
굳이 기 싸움이랄것도 없지만... 무슨 카드사에 전화해 상담할 일이
있거나, 서류 작성때문에 기관쪽에 문의해서 상의도 하고
안내를 받으려고 전화하면 자주 불쾌한 경우에 시달리곤 하거든요.
저는 전화거는 목적이, 주로 내가 지금이런 상황이다 하고 궁금한걸 묻고..
얘기를 좀 듣다가... 제가 원하는 것이나 다른 질문을 하거나
주도적으로 나가려고 하는데요.
어떤 상담원 분들과는 또 별 트러블없이 한마디씩 주고받으며
대화하게 되는데 안그런 경우도 자주있어요.
전화걸면 성질이 급한 탓인지, 당황..압박감에 말소리가
빨라지고 돌직구로 필요한것만 묻게 되는데요.
집중력이 짧은탓에 전 제가 물을 것만 묻고, 짧은 답변을
듣는 위주로 진행하고싶은데 안그럴때가 많으네요.
전 기본적으로 누가 길고 장황하게 말하면 집중도 안되고..
혼자 독차지해서 말을 하는게 너무 싫고요, 듣고있다보면 또
제가 묻고싶은게 막 떠올라 묻고싶은데 질문을 참고있어야하고 그런게 조바심나요.
어떻게 보면..제 생각에 안내하는쪽이 자기말만 하기보다는 고객의 말을 경청하는게 기본이 아닌가 하는데..
상대바 1분? 3분 이상씩 복잡하게 설명을 할때 내키지않아
메마른 소리로 네네~ 얌전히 경청해야하는 상황이 좀 많이 짜증이나요ㅜㅜ
(더 분명하게 말하자면 제가 무기력하게 '듣고있어야만' 하는 상황이 싫어요)
상대가 하는 말을 계속 듣고 복잡한 설명을 이해해서 넘겨야하는
상황이면 힘들고 갑갑해요. 왜케 안내원에게 휘둘리고 눌리는 기분이 드는지요. 무슨 피해의식때문인가요?
(과거 오랫동안 일방적으로 듣는 입장으로 살아와서
트라우마가 있긴 한데..제가 유별난가 싶기도 해요ㅠ)
저도, 안내하는 사람도 양쪽이 서로 말하기에 급급하고, 다급하게
말을 가로채듯 한마디라도 더 할려다보니 소모되고 넘나 피곤해요..
안그러고 싶은데..여유로운 웃음같은 것이나 말하는 속도조절도 잘 안되고..
그래서 조절 능력이 떨어지나 별의별 생각이 다 들어요ㅜㅜ
예민하단 소릴 너무 많이 들어서 저만 예민한가 자책이 막 되는데..
어딘가에 문의차 통화하실때, 이런 경우는 저만 겪나요?
1. ㅁㅁ
'18.9.14 7:00 PM (222.118.xxx.71)전화상담원 너무 친절해서 탈이던데
2. 제 경우 경험은
'18.9.14 7:02 PM (175.223.xxx.155)친절이고 불친절을 떠나서.
말을 이상하게 어렵게하는 상담원 너무 많음.
지능이 평균적으로 좀 떨어지나 싶은데.
예를 들면 A는 B예요 라고 쉽게 말하면 될일을 가지고.
A는 C도 아니고 D도 아니예요 라고 말하는격.
못알아들어서 네?? 하면 상담원이 약간 짜증냄.
요즘 갑질 갑질 하던데 서비스직 종사자분들중에도 갑질하는분들 많습디다.3. 보통
'18.9.14 7:03 PM (59.6.xxx.151)상담 메뉴얼이 있겠죠
그 사람들은 많이 말하는게 뭐 좋겠어요4. 별별
'18.9.14 7:05 PM (1.233.xxx.36)별이 아주 많으십니다.
본인이 유별스러운 것은 아시니 다행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결과가 달라지니 상담원들니 경우의 수를 이야기 말해야 하니 이야기가 길어지죠.
우리나라 대기업 CS 는 친절한데 ...
소비자가 진상부리지 않는 이상5. ㅇㅇ
'18.9.14 7:06 PM (117.111.xxx.2)맞아요. 말을 길게하거나 꼬아서 말하는 경우도 많아요
기한을 얘기할때는 두괄식으로 기간 말해주고
다른 설명은 뒤에 덧붙이거나 하면되는데 너무 장황하게
말하면 집중도 이해도 안되어요.
짜증난다고 다낼수도 없고 사소한거 같지만 작지않은 고충이네요6. ㅇㅇ
'18.9.14 7:10 PM (117.111.xxx.2)경우의 수도 들어봐야하는데..제가 참을성없긴 한가봐요
경우의 수 다 듣고있으려면 답답해요. 저는
기본적인 것만 듣고싶은데 원치도 않는거 다 설명하면
효율성없어뵈고 답답해 죽겠네요
저 좀 특이한가봐요ㅜ7. 민원예방
'18.9.14 7:16 PM (58.79.xxx.144)민원예방때문에 그래요...
사람들이 왜 그때 설명하지 않았냐!!!
하도 난리들을 치니, 상담원들이 장황하게 설명해야하도록 스크립트가 만들어져있어요.
하도 난리들을 쳐서....8. 빠빠시2
'18.9.14 7:18 PM (211.58.xxx.242)스크립트 다 있어요
필수멘트 안하면 모니터링 차감되고
급여에 영향있어요9. ...
'18.9.14 8:32 PM (1.229.xxx.119)위에 민원예방님 말이 맞아요 일반적인 사람이면 상식적으로 이정도는 말안해도 알아야 하는거 아니야? 하는 것도 나중에 컴플레인을 거는 사람이 많아서 그거 방지하기 위해 말을 길게하는거에요
10. ....
'18.9.14 8:55 PM (125.179.xxx.214) - 삭제된댓글무슨 설명을 할 때는, 반드시 뭐뭐에 대한 사항 또한 언급해야 한다는 규칙이 있어서
효율적으로 말하고 싶어도, 그럴 수 없게 되어 있어요. ㅠㅠ
상담원이 '이 고객은 이런 안내만 해주면 되고, 나머지는 상식적으로 알고 있을것이다' 라거나,
'듣지 않아도 상관없을 상황일 것이다' 라고
본인이 자의적으로 가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요.
(전국에서 전화가 오는데 각자 상황이 수없이 다를테니....)
기싸움 이런건 전혀 아니고요.
멘트 빠진 게 걸리면 불이익을 받고, 또 나중에 고객이
'나는 ~~에 대한 안내는 못 받았다, 이런 줄 알았으면 안했을텐데 너희 책임이다(금전적 보상이나 무상처리 요구)'
라고 계속 주장하는 경우 매우 힘들어져서 그래요.11. ㅇㅇ
'18.9.14 9:27 PM (117.111.xxx.176) - 삭제된댓글스크립트가 있으니까..상담원 입장에서는 그걸 고지해야할
의무가 있는거네요. 아니면 책임이 돌아올수 있으니까
만일의 예까지 안내하는거네요. 그걸 몰라서 더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알려주셔서 고마워요:)12. ㅇㅇ
'18.9.14 9:28 PM (117.111.xxx.176)스크립트가 있으니까..상담원 입장에서는 그걸 고지해야할
의무가 있는거네요. 아니면 책임이 돌아올수 있으니까
만일의 예까지 안내하는거구요. 그걸 몰라서 더 답답했던
것 같습니다. 알려주셔서 고마워요:)13. 일반 대화랑은
'18.9.14 10:04 PM (119.149.xxx.186)다르죠
일반대화는 주의깊게 상대가 핵심을 들어
대답해주지만
상담사들은 하루종일 하는 업무라
그렇게 집중해주길 바라면 안돼요
묻는 사람이 명확하게 묻고
대답은 메뉴얼대로 하고 복잡하게 얘기해도
이해해줘야해요
하루 종일 대답하고 있는데 거기서 더 요구하면 안되죠14. 솔직히
'18.9.15 12:08 AM (112.161.xxx.58)계속 진상 접하고 하다보니까 뭔가 스트레스가 받아있는 상태인데... 고객이랑 서로 말 못알아들어 묻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짜증내는 상담원들 꽤 있어요.
내가 진상도 아닌데 왜 짜증을 나한테 푸는지 웃기는 상담원들 있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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