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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곰탕집 사건 보면서 떠오른 기억

예전기억 조회수 : 1,365
작성일 : 2018-09-14 16:38:43

제가 초등학교 고학년일 때.. 그러니까 거의 25년 전 기억이에요.


엄마랑 시청인가에 갔다가 좌석버스를 타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제가 먼저 타서 자리에 앉기 전에 엄마를 기다리며

좌석안쪽에 들어가 그냥 서 있었어요.

예전 좌석 버스 아시죠?

좌석 2개씩 있고 복도 좁은 그 버스요.


근데 엄마와 저 사이에 젊은 남자 무리가 주루룩 탔는데

그 젊은 남자 한명이 깔깔 웃으며 타면서

진짜 순식간에 제 엉덩이를 콱 움켜쥐고 뒤로 가더라고요.

바로 엄마가 동생이랑 오긴 했는데

진짜 이게 뭔지 꿈인지 생시인지도 모르겠고

엄마한테 입도 안 떨어지더라고요.

그날 이후 꽤 오랫동안 그 일을 계속 잊지 못하겠더라고요.

그 당시에 너무너무 괴롭고 엄마한테 말도 못 했었고요.


곰탕집 사건의 진실은 저도 모르겠지만

그런 일이 생각보다 많이 일어나고 있는 건 맞는 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 25년이 더 지났는데도

기억이 또렷한 거 보면 저도 많이 충격받았었던 거 같고요.


IP : 106.241.xxx.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간적이에요
    '18.9.14 4:42 PM (211.46.xxx.42)

    중학교때 반바지 체육복 입고 계단 내려가는데 올라오는 남자애가 지나가면서 손으로 허벅지를 쓰윽...
    순간적으로 당해서 어린 나이에 그 셰이한테 뭐라 할 새도 없이 그냥 벙했어요
    지금 내 나이대에 똑같은 일을 당했으면 나라도 바로 대응했을 것 같아요

  • 2. 수도없이
    '18.9.14 5:04 PM (119.65.xxx.195)

    가슴 아래도리 엉덩이 수도없이 당했죠
    여자지나가면 물건꺼내놓고 자위하기. 도 매일봤었고ㅜ
    지금이야 씨씨티비때문에 줄었지 그땐 진짜 밖에 나가는게 두려운적도 있었죠 그 꼴을 오늘도 보려나ㅜ 그 인간 없는쪽으로 가서 거기서도 또 ㄱ짓거리 . 기분 더럽고 수치스럽고 여자인게 원망되고 그랬죠
    지금도 생각하면 분해서 몸이 떨릴때도 있는데 그런새까들 이젠 죽거나 늙은할배도어 있겠죠

  • 3. 저는
    '18.9.14 6:41 PM (211.38.xxx.42) - 삭제된댓글

    몇년전에...한10년? 성인인데도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길이 좁아서 제 앞으로 지나가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뒤로 바짝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할아버지가 손으로 가슴을 살짝 만졌어요
    진짜 순식간이라서 소리 지르면서 손을 막 쳤는지
    뒤따라 오시던 엄마 소리지르고 잡았는데 도망갔어요...

  • 4. 저도
    '18.9.14 6:43 PM (211.38.xxx.42)

    몇년전에...한10년? 성인인데도 버스정류장에 서있는데
    길이 좁아서 제 앞으로 지나가는 상황이었는데 제가 뒤로 바짝 붙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떤할아버지가 손으로 가슴을 살짝 만졌어요
    진짜 순식간이라서 소리 지르면서 손을 막 쳤는지
    뒤따라 오시던 엄마 소리지르고 잡았는데 도망갔어요...

    최근에는 대중교통에서 자리도 많구만 손잡이 잡는척하면서
    팔꿈치로 가슴을 -_-;
    혹은 좁은통로에서 굳이 뒤로 지나가는 엉덩이 스치면서 혹은 앞을..-_-;

    아..이건 뭐 미어터지는건 아는데 굳이 그때 안 지가다도 될 상황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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