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 잠깐 들렀는데 한 사람이 들어오더군요
말을 하는데 동냥치네요
비가 와 개시를 못 했다며 내 보내너군요
근데 그 사람이 특이해요
머리는 빡빡 맨들한 대머리에 남자답게 생겼어요
근데 날도 싸늘한데 그물형 민소매 원피스를 입었구요
짧은 원피스 안엔 아무것도 안 입었어요
치마나 바지를 하나 더 입어야 할 길이던데요
다리는 매끈하니 약한데 발은 작고 하이힐을 신었어요
분명 상체는 남잔데 하체는 치마와 하이힐을 신은 이상한 남자
게이일까요?
그꼴로 이런날에 동냥을 다니니 눈에 띄어 봐지더군요
그 사람은 뭘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이상한 사람을 봤어요
징글 조회수 : 1,806
작성일 : 2018-09-14 15:58:27
IP : 39.7.xxx.1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리스
'18.9.14 4:24 PM (175.223.xxx.116)아 뭘까요? 게이 여부를 떠나서 정신적으로 좀 아픈 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 글 읽고 오래전에 봤던 한 사람이 떠오르네요. 사람 별로 없는 전철 안이었는데, 한 남자가 출입문 앞에 서서 중얼 중얼 흐느끼다가 웃다가 하는 모습이었어요. 근데 얼굴에 진한 화장을 핬고 그 화장이 눈물에 이리저리 번져있고(눈주위 얼룩, 입술은 진한 립스틱 번짐 등) 헝클어진 단발정도 머리. 옷차림은 짧은 반바지에 헐렁한 나시티. 몸 맵시도 여리여리했고요. 암턴 정상 상태는 아니구나 하면서도 왠지 측은한 느낌이 드는.. 도움이 필요한것 같아 보이지만 나서지는 못하고 그냥 안쓰러움만 가득했었어요. 원글 읽으니 괜히 그 모습이 생각나네요.
2. ㅠㅠㅠ
'18.9.14 5:09 PM (124.50.xxx.3)오늘 지하상가에서 60대 아저씨가 소리 지르면서
돌아다니는데 무서웠어요3. ..
'18.9.14 5:23 PM (210.178.xxx.234)원글님 묘사하신 것을 읽으니 이웃 동네 남자분? 생각나요. 그분도 머린 빡빡인데 엄청 가늘가늘한 몸매에 한겨울에도 하의는 항상 쫙 붙는 검정 타이즈. 꽃분홍색 파카거나 하늘하늘한 남방이거나. 맨발에 쪼리. 그 차림으로 항상 어딘가를 다닙니다. 길거리를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54685 | 오늘은 혜경궁잡기, 파티를 엽니다! 13 | 08혜경궁 | 2018/09/15 | 778 |
854684 | I feel my heart set on 5 | 잉글리시 | 2018/09/15 | 1,431 |
854683 | 서울 다시더워요 10 | 서울 | 2018/09/15 | 3,416 |
854682 | 비슷한 평형대로 목동아파트 팔고 문정동 훼미리타운 구매 17 | ㅇㅇ | 2018/09/15 | 4,634 |
854681 | 저처럼 미인 사진보며 힐링하시는 분들 계세요? 10 | 아름다움이란.. | 2018/09/15 | 3,347 |
854680 | 곰탕식당 사건. 진실이 궁금하신 분 계세요? 15 | Dfg | 2018/09/15 | 4,354 |
854679 | 미국 경제가 홀로 잘 나가는 이유 21 | ㅇ1ㄴ1 | 2018/09/15 | 5,055 |
854678 | 간단한 버섯국 어떻게 해요? 7 | ... | 2018/09/15 | 1,817 |
854677 | 미.션 에서 마츠야마 일본의사말인데요~~ 4 | 션샤인 | 2018/09/15 | 2,865 |
854676 | 올 추석은 프리해요~~~ 13 | 넘 좋아요 | 2018/09/15 | 3,358 |
854675 | 우리가 기억해야할 다섯 기업 4 | 좋은 기업 | 2018/09/15 | 1,541 |
854674 | 무거운 얘기말고 지금껏살다 무안하거나 자다 하이킥 할만한 사건들.. 4 | 재미있는 | 2018/09/15 | 1,553 |
854673 | 오늘의 탐정 보시는 분. 11 | ... | 2018/09/15 | 2,216 |
854672 | 엄씨가 희귀성은 아니죠? 31 | 성씨 | 2018/09/15 | 11,200 |
854671 | 행복한 서민이에요 22 | 익명 | 2018/09/15 | 3,278 |
854670 | 강남미인 미래 걸음걸이 말이에요 2 | ㅠㅠ | 2018/09/15 | 2,993 |
854669 | 손바닥에 놀아나는 털보수준 33 | ㅇㅇㅇ | 2018/09/15 | 1,456 |
854668 | 요즘은 일본 가정식 먹고 유럽 시골 복장하는 게 유행인가요? 19 | 노랑 | 2018/09/15 | 7,305 |
854667 | 부동산 문제로 시누인 저를 원망해요 103 | 휴 | 2018/09/15 | 15,046 |
854666 | 영국에선 이사할때 가구 두고가나요? 3 | ㅇㅇ | 2018/09/15 | 2,215 |
854665 | 지금 나혼자산다 12 | 뭠 | 2018/09/14 | 7,586 |
854664 | 차은우 23 | 헐 | 2018/09/14 | 6,498 |
854663 | 회사에서 혼자 많은일을하고있는데 알아주는 사람이 없네요 2 | 카라 | 2018/09/14 | 1,440 |
854662 | 오피스텔이나 주상복합이 확실히 층간소음 덜한가요. 16 | .. | 2018/09/14 | 8,732 |
854661 | 김어준씨, 작전세력 빨리 잡아주세요 50 | .. | 2018/09/14 | 1,28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