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장사 자금 모자란다고 처갓집에서 돈 빌려오라는데요..

미치겠네요.. 조회수 : 5,305
작성일 : 2018-09-13 10:33:06
남편이 없는 형편에 백프로 빚지고 고깃집 하려고 몇개월전부터
그랬어요 무리다 아니다 몇번을 싸우고 난리를치고 여차저차 말리고 포기하고
그러다 이혼얘기까지 오가고 지금은 주류대출인가 그거랑 시댁에서
마이너스로 몇천 빌려서 작게 하기로 일단 그렇게 얘기가됐고
장사얘기 듣기도 싫어서 이젠 말도 꺼내지말라고 그러고있는데
자리 보러 다니고 그러다보니 돈이 부족한거죠
그러니 처가에 빌릴수없겠냐고 그러는데 짜증과 화가 나면서
지금 현재도 하던일 안중에도 없고 장사에 미쳐서 카드빚도 못내고
여기저기 보험대출 론 등 이런걸로 매꾸려고만하고 있어서
한심해죽겠는데 이제 장모님한테까지 빌려보자하니 화가나고 정이떨어지네요
집에 여유가 있음 빌리수도 있고 여러번 그래왔는데 지금 처가에도 없는 상텐데
못빌려주는 엄마맘도 속상하고 걱정시키기 싫다고하니 누가 안갚냐고 물어나보라고 성질내고 저도 화나서 첨부터 작게 하려던간데 백프로 빚내서 자꾸 커지게
하다 잘못되면 그땐 어쩌냐고 얘도 어린데 길바닦 나앉는거 시간문제 아니냐고무슨 자신감인지 무존건 잘 될거라고 도와주는 형처럼 잘 될거라고만 믿는데
이렇게 다 불경기 폐업에 이 상황에서 이쪽 저쪽 백프로 빚지고 장사를 하려는
머릿속이 참..그리고 자기 장사하는데 시댁 처가가 당연하게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부터 글러먹은거 같아서 정말 정 떨어진거같아요 반대의견 얘기하면 애앞에서 막말 폭언 폭행도 서슴치않고 애는 울고있는데 술찾고 안주찾고 먹고 떠드는데 진짜 죽이고싶더라고요 사람 같아 보이지 않고 오히려 깐죽깐죽 약올리며 나가지도 들어가지도 않고 완전 미쳐 돌아 객기를 저리 부리고 경찰 부른다니 오라하라고 아주 난리에 이제 아이도 말귀 다 들을때라 경찰 무섭다고 이런 상황에서도
술마시며 똘아이짖거리 하네요 장사 대금 처가에 말 안해본다 하니
그런 이유로 막나가네요 평소에는 멀쩡해서 이정도까지 쓰레기인줄 몰랐는데
이제 점점 무섭고 두렵고 소름끼치는데 이혼만이 답일까요 남편은 장사에 미쳐서 오히려 이혼해서 반띵해서 그돈으로 지 맘되로 장사하고 싶어해서 어쩌면 저리 이혼 바라고 날뛰는줄도 모르겠습니다 백프로 빚 양가에 돈요구 그럴수있는
상황인건지 이런식 계속 끌려가야하는지 미쳐버리겠습니다 그냥 다 됐고 저런남자 버리는게 답일까요 지금은 일 안하지만 올라가서 저도 돈벌거고 둘다 벌고 살면 애하나 키우면서 그냥저냥 살거같은데 왜 무리해서 빚지고 덤비는건지 그게 얼마나 위험한일인지 모르는사람한테 아무리 설명해도 소용없는거겠죠..
진짜 딱 죽고만싶네요 이꼴저꼴 다 싫고 ㅠㅠ
IP : 49.172.xxx.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차하면
    '18.9.13 10:38 AM (221.138.xxx.11)

    이혼할 생각이라면서 끝까지 버티세요.
    빚얻어 장사해서 어찌 견딜라고 ㅠㅠ

  • 2. ..
    '18.9.13 10:42 AM (211.108.xxx.176)

    저 아는 사람 사업자금을 부인한테 말도 안하고 처가집 찾아가서 담보대출까지 받아서 했는데 다 말아먹고 그 와중에 이혼까지하고 대출은 갚을 생각도 없고 부인은 빈몸으로 친정 와있어요.

  • 3. 이혼부터
    '18.9.13 10:47 AM (180.66.xxx.13)

    절대 절대 안됩니다.
    남의돈, 대출받아서 까지 장사하는건 볏단 지고 불 속으로 뛰어 드는거랑
    마찬가지 입니다.

    이혼도 불사하고 막으세요

    일단 장사에 콩깍지 쒸이면 장사 잘 될 생각만하지 안될 생각은 안들지요
    장사 시작하려면 절대 조건이 있습니다.
    절대 조건이란 우선 하고자 하는 동종업인 고깃집에서 딱! 1년만 경험하는겁니다.
    그거 하지 않고는 절대 장사 시작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고깃집에서 딱! 1년 경험해 보면 제일 문제가 무언지 알게 됩니다.
    사람 다스리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게됩니다.
    인건비가 제일 문제라고 하지만 인건비만 준다고 해결 되지 않는게
    요식업 종사자입니다.

    딱! 1년 고깃집에서 일해 보고 해주든 말든 그때가서 결정한다고 하세요
    단, 자기돈 없이 대출이나 돈 빌려서 하는건 바로 망하는 길 입니다.

  • 4.
    '18.9.13 10:50 AM (118.131.xxx.61) - 삭제된댓글

    죽지말고 눈딱감고 이혼하자 하세요 죽으려면 지놈만 죽을일이지 어디 처가까지 물귀신 작전으로 끌고 가나요 경험도 없는 놈이..시가 집 담보대출이라도 받으라 하세요
    처가를 우습게 보는놈이네요

  • 5. 어이쿠
    '18.9.13 10:53 AM (112.155.xxx.161)

    저 서울 가장 핫한 장소에 두군에 음식점 하는 집인데요
    남편 경험은 있어요?
    손님 관리 매출은 둘째 치더라도 음식점 하면사 위아래층 상가 업주들하고 분쟁도 생기고 저희같은 경우 윗층에서 누수로 우리매장 침수생겨서 몇일 영업 못하고 그랬어요 영업 손실 플러스 위 업주랑 분쟁 비용 고소비 변호사비 이런 변수 감당할수 있을까요??

    빚으로 시작한다니....허허 웃고갑니다
    제 지인 보바티 매장.오픈해사 갔더니 음식점버단 깔끔하지 않냐하니 하루종일 아침브터 밤까지 매여 밥도 못먹고 일해 힘들대요

    돈도 경험도 있어야 버텨요
    남편이 그 잘되는 형 밑에사 몇년 배우고 겪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돈부터 들이대 시작하는거 망한다 한표.
    저도 아이가 네살 둘째 임신중이예요

    이혼 불사하고....남편 정신 상태가 영....어디 처가에까지 돈 가져오라고 아이 잘 혼자 키운다 생각하셔야 할듯

  • 6.
    '18.9.13 11:03 AM (221.141.xxx.186)

    100% 남의돈
    이미 심리적으로 밀리면서
    사업을 시작하는데
    성공할수 있을까요?
    50% 내자본이라 해도
    불안감이 도사리는데
    100% 남의돈은
    망해도 내가 잃을건 없다라는 도둑놈 심보 아니면
    할말이 없네요
    친정에서 돈빌려오는건 절대 말리고 싶네요

  • 7. 절대
    '18.9.13 11:19 AM (220.120.xxx.25)

    안 돼요.
    빚내서 장사를 한다고요?
    내가 돈 쥐고 한다고 해도 말릴 요즘이에요.

    혹시 님 모르게 직접 친정에서 빌려주지 않도록 미리 말씀드려놓으세요.

  • 8. ...
    '18.9.13 11:22 AM (112.140.xxx.61) - 삭제된댓글

    고기집에서 알바라도 해 보고 하라고하세요.

  • 9. 사업하면
    '18.9.13 11:32 AM (121.173.xxx.20)

    늘 돈에 쪼들려요. 울남편은 저몰래 친정에서 돈꾸고 갚고 또 꾸고 갚고 ㅠㅠ

  • 10. ...
    '18.9.13 11:36 AM (14.1.xxx.127) - 삭제된댓글

    시작전부터 저런 마인드인 사람은 사업 성공 못해요.
    내돈으로 시작해도 바닥부터 차근차근 배워야 할 마당에,
    남의 돈으로;;;
    원글님 같이 망하기 싫으면 그나마 챙길거 있을때 정리하세요.

  • 11. marco
    '18.9.13 11:41 AM (14.37.xxx.183)

    한쪽은 남겨놔야 합니다...

    덜어 먹어도 비빌언덕 하나요...

  • 12. ㅇㅇ
    '18.9.13 2:50 PM (180.230.xxx.96)

    아.. 이래서 가족들까지 다 말아먹게 되는거군요
    저는 왜 다들 뻔한거 빌려주고
    친형제들까지 저정돈가 했거든요
    저리 무지막지 하게 요구하다니

  • 13. 끝이 보이네요
    '18.9.13 2:56 PM (203.246.xxx.74)

    이래나 저래나 끝내야 될 듯요
    인성이 저러면 답없어요
    지금 사업병 제대로 걸렸네요
    그나마 돈 있을 때 갈라서세요

  • 14. ㅇㅇ
    '18.9.15 11:40 AM (221.154.xxx.186)

    처갓집에 물어보신다고하고 자르시면되지요.
    6개월 적자 나도 댈돈 준비되어 있어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5177 두부 물기 없애는 법 6 궁금 2018/09/16 2,791
855176 스지오뎅탕 끓일때 1 .. 2018/09/16 914
855175 커피기프티콘중에 금액권이 따로 있나요? 6 ... 2018/09/16 626
855174 한반도 하늘에 영롱한 무지개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3 꺾은붓 2018/09/16 1,019
855173 실거래가를 매수인 요청으로 다운하는 경우 5 실거래가 2018/09/16 1,198
855172 아스나로 백서 9회..저를 구원한 몇부분이 있어요 4 tree1 2018/09/16 630
855171 남자가 자기 보다 키 큰 여자에게 갖는 호감 9 뭐지 2018/09/16 6,102
855170 면접 잘보는 법 있나요? 4 YOl 2018/09/16 1,776
855169 "삼성공장 사망사고, 한 건도 보도 안한 언론은..&q.. 2 언론이라기엔.. 2018/09/16 660
855168 방금 에어프라이어로 밤 굽다가 뻥했네요 3 칼집없는 2018/09/16 6,008
855167 강용석이 변호사인 삽자루 데려온건 김어준이지 아마 21 .... 2018/09/16 1,900
855166 3인가족 마트에서 장보는 비용이 월 70인데 9 ... 2018/09/16 3,555
855165 판문점회담의 명장면, 도보다리 무료사진과인화 이벤트 ㅇㅇ 2018/09/16 558
855164 우아 kbs 이재용방북에 관해 질문하네요 7 ㄴㄷ 2018/09/16 1,269
855163 떡집갈건데 어떤 떡 살까요 7 Dd 2018/09/16 2,150
855162 집 급등 때문에 많이 힘드신 분 계신가요 19 .. 2018/09/16 4,151
855161 도곡, 양재, 매봉쪽에 쿠키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7 ,, 2018/09/16 1,064
855160 다이어트하면 힘 없는거 당연한거죠? 5 Hh 2018/09/16 2,080
855159 블럭 좋아하는 5살 레고 or 가베? 4 포로록 2018/09/16 1,148
855158 홈쇼핑에서 파는 영광모시떡 19 55ㅎ 2018/09/16 5,802
855157 지금 파리인데, 화장품이나..양쪽 어머니 사드릴 만한 선물 뭐가.. 11 건강하자 2018/09/16 2,652
855156 철없는 친구 어쩌죠 2 속없는 2018/09/16 1,965
855155 네이비색 자켓안에 입을 원피스 색깔좀 여쭤요 8 지혜를모아 2018/09/16 1,881
855154 명절 끝나고 당일치기 혼자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가을 2018/09/16 1,806
855153 이것도 복이라면 복일까요? 11 타고난복 2018/09/16 4,7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