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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처신을 잘못한게 맞는지..봐주세요.

ㅇㅇ 조회수 : 15,246
작성일 : 2018-09-13 09:04:41

얼마전에 작은규모의 회사에 면접을 봤는데...
면접보는 동안 분위기가 좋아서, 채용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런 와중에 사장되는 사람이 부모님이 뭘하냐고 하시길래,
찬물끼얹기가 어려워서 자영업에 소규모 음식점을 한다고 밝혔구요.

면접 말미에는.. 채용되면 회식겸 직원들 데리고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에 가자고 사장이 눙치던데..
배달 위주로 하기때문에 와서 먹을 상황이 안된다고 말했어요.
(가게 환경도 엉망인데, 영세해서 손을 못대고 있거든요. 전에 엄마
가 직원들이 가게에 오려하거나 궁금해하고,그런거에 질색하셔서요)

그런데 좋은 분위기로 집에 왔는데, 결국 채용이 안되었어요.
속상해서 엄마에게 이런 일이 있었고..취업노력중인데 속상하단 얘기를 했고,
면접때 얘기가 나오니까 엄마가 화를 버럭내시면서
제가 처신을 잘해야하는데 실수한거라는 식으로 비난을 하세요.
일하러 가는것과 부모직업이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좋은 직업도 아닌데
부모가 무슨일 한다는걸 속속들이 왜 말하냐고 막 나무라시네요

사실 직업을 밝히면, 생활수준이 짐작될 정도로 집도 못사는 축에 드는데.. 엄마말로는 제가 너무 다 밝혀버려서 제 약점이 되거나
사람들이 만만하게 볼수 있다고... 그럼 신비감이나 자기가치가 떨어진다고 막 뭐라하시네요.

제 입장에서는 그럼 회사 사장이 무슨 자영업 이냐고 묻는데,
안 밝힐수도 없고, 둘러댈말이 생각이 안나 솔직하게 말한거거든요.

엄마말로는 거기까지만 얘기하면 안되겠냐고 얘기하고 넘기는게 맞대요.
사실 둔한 저에 비해 엄마 성향이 눈치빠르고 이해득실에 민감하긴 한건 맞거든요ㅜ
예전에 열악한 회사다닐때도 젊은과장이 부모님 얘길 묻길래
별 생각없이 직업을 밝혔다가, 소문나고 뒤에서 농담거리, 조롱거리가 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우울하던 상황에 엄마의 과도한 비난 반응에도 상처를
입으니 우울합니다. 제가 바보가 된 거같고, 상황별 처신이란 개념도 안서서 더 고민이 됩니다.

여기에도 한번 부모님 직업관련 고민 글 올린적이 있는데..
그땐 어느분이 부모님이 고생하시는데 직업에 관해서 부끄러워 하느냐고,
뭐라 다그치는 분이 있어서.. 당당하게 할려고 솔직하게 말한건데..
여기저기서 치이고 바보취급이나 받으니 여러모로 속상하네요.
그렇담 제가 어떻게 했어야 현명한 건가요??
IP : 211.36.xxx.11
1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13 9:09 AM (180.230.xxx.90)

    어머니가 자격지심이 있으신가요?
    원글님이 잘못 한 부분은 없는데요.
    어머니가 많이 이상하십니다.

  • 2. ....
    '18.9.13 9:10 AM (58.140.xxx.184)

    뽑고싶은 경력가진 직원이면 부모가 소규모 자영업이구나 이래서 탈락은 아니겠죠.
    회사에 부모가 식당하는직원 몋있지만 직원부모 식당 가보고싶다는게 말이그렇지 실제로 가는경우 전혀못봤어요.

  • 3. ???
    '18.9.13 9:11 AM (222.118.xxx.71)

    님은 정상이고요 어머니가 이상하셔요

  • 4.
    '18.9.13 9:12 AM (121.167.xxx.209)

    원글님은 면접 잘 보신거고 입사가 안된거면 그 회사와 인연이 없어서예요
    안가게 된 회사에 미련 버리시고 깊게 생각하지 말고 에너지 소비 하지 마세요
    식당 하시는게 어때서요
    어머니는 옛날 분이니 세대차이 나는거고 있는 그대로 시시콜콜 어머니에게 얘기 하지 말고 걸러서 얘기 하세요
    어머니 성격에 대해서 잘 알잖아요
    원글님은 성인이고 독립적인 인생이고 어머니에게 휘둘리지 마세요

  • 5. ...
    '18.9.13 9:13 AM (222.111.xxx.182)

    속상하시겠지만, 채용 면접에서 그런 건 중요한게 아니예요.
    그것때문에 안된거 아니예요.
    어머니께서 자격지심이 있으시거나 회사경험이 없어서 그러실 겁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 6. ㅇㅇ
    '18.9.13 9:15 AM (211.36.xxx.11)

    돈없고 장사하는 환경이 솔직히 구질..한데
    엄마가 컴플렉스 많기는 해요. 남한테 꿀리거나
    약점잡히고 싶어해서 감추는거 많고요.

    저도 엄마가 자꾸 신비감, 신비감해서 연애하는것도 아닌데
    이상하다고 여기긴했어요
    근데 답답한건..실제로도 부모님 작은 장사한다고
    밝혔다가 함부로 말해지기도 했다는거..어디에 장단을 맞춰야돼죠?

  • 7. ....
    '18.9.13 9:15 AM (110.11.xxx.8)

    님은 정상이고요 어머니가 이상하셔요 2222222222222

  • 8.
    '18.9.13 9:16 A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엄마가 엄청 똑똑 하시네요 면접관 생각도 파악하고

    부모님 직업을 가정형편 보려고 묻기도 하는군요
    몰랐네요
    그래도 설마 식당한다고 탈락했을까요
    다른이유겠죠
    너무 속상해 말고 다시 도전하세요
    부모님이 노는것이 부끄럽지 일하는게 왜 부끄러워요

  • 9. ㅇㅇ
    '18.9.13 9:17 AM (211.36.xxx.11)

    저를 내심 무능하고 한심하게 여기는 듯한 엄마한테
    어필하려고 일부러 면접썰 풀면서, 가능하면 위로도 받고싶었는데...
    얘기했다 상처만 두배네요. 다시 일구해야하는데..기력없고 울적해서 포기하고 누워있어요ㅜ

  • 10. 토닥토닥
    '18.9.13 9:19 AM (115.139.xxx.44)

    기운 내시고 자신감을 가지세요. 그 회사는 인연이 아닌거에요
    세상 일이 다 인연이 닿아야 하는거 같아요
    글에서도 의기소침한 것이 느껴지는데 부모님이 불법적인 일 하시는거 아니면 영세하든 아니든 열심히 성실하게 사시는 분들이잖아요.
    잔 직장 사람들이 놀렸다는 것도 이해가 안가네요
    자신감 가지시고 어머님께서 조금 자격지심 있는거 같으신데 님은 당당해지세요. 그렇게 일하셔서 님 잘 키워주셨잖아요.
    더 좋은 데 가실려고 그 회사 안가게 되신 걸 수도 있잖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고 자기개발 하시고 힘내세요

  • 11. ...
    '18.9.13 9:20 A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부모님 직업은 그 정도면 적당하게 말한 거 같은데 다큐로 바로 거절한 게 어쩌면 영향이 있었을 거 같아요. 면접관이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를 주의 깊게 봤다면요. 회사생활하다 보면 아직 확정이 아닌 사안에 대해 묻는 고객이나 거래처 등에 어떻게 답변하느냐 할지 유추가 되니까요.

  • 12. ㅇㅇ
    '18.9.13 9:20 AM (211.36.xxx.11) - 삭제된댓글

    근데 엄마가 저를 윽박지르고 몰아부치면서 화를 내서
    마치 제가 잘못된 사람인거 같아요ㅜ
    엄마 반응이 이상하다는 분들도 많은데.. 윗님은 엄마가
    똑똑하다고도 하시고..그럼 엄마의 말이 맞았다는건가요?
    바보가 된건지, 갈피를 못 잡겠어요

  • 13. ...
    '18.9.13 9:21 AM (223.62.xxx.77) - 삭제된댓글

    부모님 직업은 그 정도면 적당하게 말한 거 같은데 다큐로 바로 거절한 게 어쩌면 영향이 있었을 거 같아요. 면접관이 그런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를 주의 깊게 봤다면요. 회사생활하다 보면 아직 확정이 아닌 사안에 대해 묻는 고객이나 거래처 등에 어떻게 답변할지 유추가 되니까요.

  • 14. ㅇㅇ
    '18.9.13 9:21 AM (211.36.xxx.11)

    그 얘길했을때 엄마가 저를 윽박지르고 몰아부치면서 화를
    내서 마치 제가 잘못된 사람인거 같아요ㅜ
    엄마 반응이 이상하다는 분들도 대부분인데.. 윗님은 엄마가
    똑똑하다고도 하시고..그럼 엄마의 말이 맞았다는 건가요?
    바보가 된건지, 갈피를 못 잡겠어요

  • 15. ㅇㅇ
    '18.9.13 9:22 AM (112.153.xxx.46)

    엄마처럼 처신했다면 면접관은 확실히 원글님을 떨궜을겁니다. 뭔가 솔직하지않게 대면했다면 자존감을 사소한것에 다치는 사람쯤으로 봤을거예요.

  • 16. ....
    '18.9.13 9:22 AM (14.39.xxx.18)

    면접 자체로만 말씀드리자면 음식점하신다고 말한 것까지는 좋았고(되려 어머니 말씀대로 거기까지만...이러면 더 안좋았을 듯) 회식 어쩌구 할 때 그렇게 하면 참 좋을 것 같다고 같이 가볍게 넘겼어야 하는데 배달위주다 이런 식으로 돌려라도 거절하는 식 답변이 안좋았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어머니 공감 잘안해주는 스타일인데 뭘 그런걸 미주알고주알 대화하시나요. 스스로 상처내고 소금뿌린 듯.

  • 17. ....
    '18.9.13 9:22 AM (125.176.xxx.3)

    저는 의견이 다른데요
    너무 과장할 필요도 없지만
    적당히 무난하게 보이도록 처신하는 것도 필요해요
    우리부모가 아무리 초라해도 난 괜찮아 아무렇지도 않아 하기에는 주위 시선에 괴로워 하셨잖아요
    그냥 무난하게 음식점 하신다
    기회가 되면 초대한다 그러면서 기회를 안만들면 돼죠

  • 18. ...
    '18.9.13 9:23 AM (223.62.xxx.216)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이상하다는 사람들은 사회가 어떤지 모르거나 알면서도 공자왈맹자왈 착한 척하는 사람들이고요.
    어머니 말씀이 백퍼 맞습니다.
    앞으로는 적당히 다르게 말하세요.
    그걸 물어보는 목적 자체가 이 사람의 집안 배경이 어느 수준인가를 알기 위함이에요. 왜 궁금해할까요? 무시하고 막 부려도 되는 사람인가 파악하는 겁니다.
    직장에선 어떤 개인적 약점도 노출하면 안됩니다.
    부모가 영세식당 하시는 게 약점이냐고 되묻는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속지 마시고 어머니 말씀대로 하세요.
    인간이 얼마나 비열한지 모르는 순진이들이 사십살쯤 되서 직장에서 밀려날 때 하는 말이 자기가 너무 순진했다 그래요. 그 일화로 님 같은 경우는 비일비재합니다.
    익명게시판에서 착한 척, 점잖은 척 하는 댓글 믿지마세요.
    질문의 목적이 뭔가 항상 생각하고 자기 자신을 방어하세요.

  • 19. ㅇㅇ
    '18.9.13 9:23 AM (211.36.xxx.11)

    저도 다큐로 바로 거절한게 문젠가 자책했는데..
    압박식으로 면접끝나고 사장이 너무 환하게 웃길래 잘 됐을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 이유는 아닌거 같아요

  • 20. ...
    '18.9.13 9:23 AM (112.220.xxx.102)

    음식점 한다니깐 그냥 한말이에요
    그 회사랑 인연이 없었던거에요
    면접 떨어진건 안됐지만
    그런일을 엄마한테 말하면 엄마가 속상하지 않겠어요?
    난 면접 잘봤는데 부모때문에 떨어진거마냥....

  • 21. ㅇㅇ
    '18.9.13 9:24 AM (211.36.xxx.11)

    토닥토닥님 고맙습니다. 생각이 복잡하고 감정이 잘 안추
    스려져서.. 이렇게만 말씀드릴게요ㅜ

  • 22. ...
    '18.9.13 9:27 AM (223.38.xxx.34) - 삭제된댓글

    그 사장은 그게 결격사유가 안 될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좋은 대처는 아니에요. 위에 몇분들이 얘기해주신 것처럼 기회가 되고 상황이 허락하면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하시는 게...다른 면접이나 사회생활을 위해 얘기드려요.

  • 23. 우유
    '18.9.13 9:27 AM (220.118.xxx.195)

    원글님 말한 식당이거나 없이 산다는것으로 채용이 안 됐다면 잘된거예요
    사장이 그런 마인드(없이 산다거나 식당한다고) 라면 같이 얼마나 오래 일 하겠어요?

  • 24. 토닥토닥
    '18.9.13 9:28 AM (115.139.xxx.44) - 삭제된댓글

    다시 글 써요. 원글님 어머님께서 사회생활 많이 하셨지만 조직 생활은 안하셨잖아요. 조직 생활 경험없으신 부모님은 조안에도 한계가 있으십니다. 분야가 다르니까요. 공부하시고 커뮤니티 같은 곳 통해서라도 얘기하시면서 듣고 배우세요. 그리고 글에서도 자신강없음이 너무 느껴져요. 나쁜 사람들은 이런 냄새 잘 맡아요. 괜히 더 고난하게하보 건드리고 그래요. 주눅 들 이유 하나도 없으세요 자존감에 관한 책이라도 읽으시고 나가 걸으시고 하세요

  • 25. 에고
    '18.9.13 9:28 AM (66.249.xxx.181)

    어머님 엄한데 화풀이하시네요

    그런건 아무렇지도 않아요

    그런걸로 채용되고말고 결정안하구요

    또 그런걸로 채용여부결정하는곳이라면 차라리 안가는게 맞아요

    어깨펴시고 힘내세요~!!

  • 26. 토닥토닥
    '18.9.13 9:30 AM (115.139.xxx.44)

    다시 글 써요. 원글님 어머님께서 사회생활 많이 하셨지만 조직 생활은 안하셨잖아요. 조직 생활 경험없으신 부모님은 조언에도 한계가 있으십니다. 분야가 다르니까요. 공부하시고 커뮤니티 같은 곳 통해서라도 얘기하시면서 듣고 배우세요.지금 여기 댓글만해도 참고하실
    이야기 많이 해주시네요

    나쁜 사람들은 주눅 든 사람들 냄새 잘 맡아요. 괜히 더 곤란하게하고건드리고 그래요. 주눅 들 이유 하나도 없으세요 자존감에 관한 책이라도 읽으시고 나가 걸으시고 하세요

  • 27. ㅇㅇ
    '18.9.13 9:32 AM (211.36.xxx.11)

    125.176님과 223.62님 의견에 수긍이 가네요.
    무난하게 보여야 하고 사회란게 차갑고 비정한 곳이고..
    이런거 못겪어보신 분들도 많겠지만 세상이 가진게 없고
    자기 방어하지 못하는 사람한테 더 비열하다는건, 겪어봐서 알겠어요.

    그래도 집안 물은 뒤에 만만하면 막 대하고 이용할꺼란 생각은 또 못했는데..
    제가 사람에 대해 순진하게 생각했던거 같아요ㅜ 말씀이 도움이 됩니다. 고마워요.

  • 28. ...
    '18.9.13 9:32 AM (223.38.xxx.139)

    여기서 원글님 어머님이 맞다는 분은 사회생활을 이상하게 하신 분이에요. 저는 면접을 많이 수행하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에요. 집안배경 전혀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집안이 너무 잘사는 경우 책임감이 부족한 경우가 좀 있고 헬리코터맘이 있어서 문제인데 그것도 채용 후 관리에 어려움 있는거지 입사단계에 지장 주진 않고요. 집안이 어려우면 일 잘해서 좋아요. (단, 돈관리 부서에서는 너무 가난한 집은 꺼린다 듣긴 했어요.) 요즘 블라인드 채용도 많이 하는데요. 가족은 채용때 거르는 팩터가 아닙니다.

  • 29. ㅇㅇ
    '18.9.13 9:36 AM (211.36.xxx.11)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시고, 솔직한 편이 낫다는 분들..
    직업 말해도 무방하다 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와는 모두 사는 세계가 다른 분들 같아요.
    추측으로는 대기업이나 공기업, 안정된 중소기업, 교직 같은
    상위층? 환경의 근무자이실걸로 추측합니다.

  • 30. 힘내세요
    '18.9.13 9:37 AM (14.49.xxx.188)

    단지, 대처가 좀 미흡했어요.
    취업된 후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적당히 피하면 되는건데 그걸 굳이 돌려서라면서 거절한 부분은 제가 면접관이라면 대처가 별로라서 마음에 안드네요.
    압박식 면접으로 갔다는것은 업무적인 내용이었을거고 그건 통과했을텐데, 마지막에 너무 풀어지셨네요.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않았어야 하는데 좀 아쉽네요. 다 된거같이 생각하셨나봐요.
    실력이나 경력 또는 스펙은 요즘 다 비슷비슷해요. 구인난보다는 구직난인 시기이기에 회사는 뽑고 싶은 사람을 뽑는거죠. 개인적 상황이 어찌됐든 회사에 입사해서 꼭 그럴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정도로 끝냈어야 할 답변을 너무 거리두는식으로 말씀하셨어요. 입사후에 우르르 몰려 갈 일도 거의 없고, 쏠 일 있으면 다른 곳으로 변경해도 되는데 뭔가 자격지심 느껴지는 답변이었어요.
    다음엔 입사전까지 긴장을 놓지 마시길 바래요.

  • 31. ㅇㅇ
    '18.9.13 9:38 AM (211.36.xxx.11)

    어머니는 젊을때 계약직 공무원으로 계시다가,
    30년 넘게 고생하며 장사하셨어요. 조직경험이 풍부한건
    아니지만, 산전수전 겪은 분이기 땜에 저한테 모질게 하긴 했지만..감춰야할것 숨겨야할것에 대해 틀린말을 한거 같진 않네요. 저는 그로인해 또 자책하게 되고요.

  • 32. ㅇㅇ
    '18.9.13 9:40 AM (211.36.xxx.11)

    채용에 영향을 미친지는 모르겠지만
    당황하느라 대처가 좋지못했던것도 맞는거 같아요.
    막아야 된다고 생각해서 다소 정색하고 얘기했는데
    다른 면접에서는 이렇게 대처하지 말아야겠네요.

  • 33. ...
    '18.9.13 9:43 AM (210.210.xxx.159)

    떨어진건 다른 요인일꺼에요.
    다른 사람이 원글님보다 점수가 높다든가..
    어머님인 경우, 자신의 열등감이 그 빌미로 해서
    폭발한 것 같아요.다독거려 주세요.
    누구의 잘못이든 엄마의 인생이 가엽잖아요.

  • 34. ㅇㄹ
    '18.9.13 9:43 AM (211.36.xxx.77) - 삭제된댓글

    부모님 직업 말한거 괜찮아요. 단지 마지막에 거절한게 문제에요. 가볍게 네 감사합니다 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원글님 답변은 자격지심 있어보이고 융통성도 없고 까칠해 보여요.

  • 35. dma
    '18.9.13 9:46 AM (175.211.xxx.203)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이상하고 오히려 님이 정상이예요.
    자영업이고 소규모 식당업을 하신다고 한건 전혀 문제가 없어요. 대답 잘 하셨구
    저 위의 님들 말씀처럼 거절을 하신게 좀 걸리긴 해요. 걍 그럼 좋을것 같아요 식으로 긍정의 대답으로 가볍게 넘기는게 좋았는데.. 뭔가 부정의 이미지를 면접관에게 준거 같아요.
    말하자면, 자영업, 소규모 식당.. 이건 전혀 문제되는게 아닌데 배달업 위주로 직장회식은 어렵다라고 대답한 부분에서 님이 그 이상의 질문은 배척하고 뭔가를 감추려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을지도 모르겠어요. 뭔가 자신감 자존감 떨어지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면접관이 받았을수도 있구요.
    압박면접이었다면 아마 면접관이 다 캐치했을겁니다 원글님의 속마음을.. 다 파악했을거예요.
    면접 끝에 환하게 웃었다고 원글님은 면접관이 님을 좋게 평가했을거라 생각하시지만 어쩜 그 반대일지도 모르죠.
    면접 끝난 다음에 면접관의 표정은 님의 채용여부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저 같아도 .. 아무리 떨어뜨릴 사람이엇어도 일단 면접 끝나면 환하게 웃으며 돌려보낼거 같아요.

  • 36. ㅇㅇ
    '18.9.13 9:46 AM (211.36.xxx.11)

    토닥토닥님 말씀도 맞아요. 부모님이 짧은 조직생활에
    장사해오셨기 때문에 조언에도 한계가 있는거 같아요
    저도 의논할 상대가 적어서 좌충우돌하게 되고요ㅜ

    나쁜 사람들이 주눅든 냄새를 잘 맞는것도 사실이네요
    많이 당해봤거든요ㅜ
    나이먹어도 능숙해질줄 모르고 대처도 짝이 없으니 한심해요. 그래도 이런 사람에게 용기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잘 만나보지 못한, 선하고 마음깊으신 분 같아요.
    쳐져있던 중인데..걷고와서 다시 절 추스려야겠어요~

  • 37. 부모님
    '18.9.13 9:48 AM (1.239.xxx.142)

    내세울거 없는 부모님 직업이지만 웃으면서 예쁘게 말하면 장점으로 다가오더라구요... 힘든 부모님 사정을 알아서 주변을 배려하고 일도 잘하겠다는 생각이 든적이 있었어요^-^

  • 38. ...
    '18.9.13 9:49 AM (14.49.xxx.182)

    더 좋은 곳에 취직하시기 바래요.
    결국 직장도 인연인 것 같으니 너무 고민 마시고 다른 곳에 또 지원하세요

  • 39.
    '18.9.13 9:49 AM (175.211.xxx.203)

    어머니가 이상하고 오히려 님이 정상이예요.
    자영업이고 소규모 식당업을 하신다고 한건 전혀 문제가 없어요. 대답 잘 하셨구
    저 위의 님들 말씀처럼 거절을 하신게 좀 걸리긴 해요. 걍 그럼 좋을것 같아요 식으로 긍정의 대답으로 가볍게 넘기는게 좋았는데.. 뭔가 부정의 이미지를 면접관에게 준거 같아요.
    말하자면, 자영업, 소규모 식당.. 이건 전혀 문제되는게 아닌데 배달업 위주로 직장회식은 어렵다라고 대답한 부분에서 님이 그 이상의 질문은 배척하고 뭔가를 감추려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을지도 모르겠어요. 뭔가 자신감 자존감 떨어지는 사람이라는 느낌을 면접관이 받았을수도 있구요.
    거절의 내용이 문제였다기보단, 거절의 내용을 말하면서 님의 속마음이라든지 성격이라든지 그런게 다 나타났을거 같아요.
    압박면접이었다면 아마 면접관이 다 캐치했을겁니다 원글님의 속마음을.. 다 파악했을거예요.
    면접 끝에 환하게 웃었다고 원글님은 면접관이 님을 좋게 평가했을거라 생각하시지만 어쩜 그 반대일지도 모르죠.
    면접 끝난 다음에 면접관의 표정은 님의 채용여부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저 같아도 .. 아무리 떨어뜨릴 사람이엇어도 일단 면접 끝나면 환하게 웃으며 돌려보낼거 같아요.

  • 40. 그냥
    '18.9.13 9:50 AM (223.62.xxx.178)

    원글이 최종 2명 남은 괜찮은 지원자였는데 한끝차이로
    떨어졌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그런 일 비일비재합니다.
    꼭 면접때문이라 볼수 없어요. 인사채용담당 했었는데
    우리 경우는 사실상 서류에서 판가름 났거든요. 면접은
    주로 진의 확인이었고 어지간히 임팩트 주지 않는 한
    크게 바뀌지 않았어요.
    그리고 어머니 일은 그냥 두 분이 조금 안 맞는 것 같아요
    엄마에게 좋지 않은 일은 되도록 말하지 마세요.
    잘되는 안되든 자식 감싸는 여력이 안되시는 상황 같아요.
    괜히 원글 자책하고 엄마 속상하고 좋을게 없네요.

  • 41. ㅇㅇ
    '18.9.13 9:50 AM (211.36.xxx.11) - 삭제된댓글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제가 열폭하는 엄마 챙겨줄 여유는 없어요.
    엄마도 저 그렇게 심적으로 헤아려주시기보단, 힘들때
    외면하고..본인 힘든거 토로하고 못난이 취급만 주로 해와서...
    제 얘기도 함부로 하고다녀서 곤란했어요. 싸가지없다
    할지 몰라도 안당해보면 얼마나 난처한지..모르실거예요.

  • 42. 봄이
    '18.9.13 9:52 AM (128.134.xxx.83)

    애고.. 일단 토닥토닥..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정상적인 회사라면 (좋은 회사라면?) 부모님께서 무슨 일을 하시는지 이야기해도 아무렇지도 않아야죠. 그리고 윗분 말씀처럼 약간 정색하고 오시면 안된다고 대응한 것 이게 차라리 문제가 되는 것 맞아요.

    그러나...

    면접에서 '부모님이 뭐하시니' 물어봤다는 건, 그것도 사장이 물어봤다는 건 그 회사가 비정상(안좋은 회사?)이라는 뜻이라고 봐요.

    업무능력도 능력이지만 배경도 고용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어요.

    신비감이 별건가요.. 싸이월드 페이스북 인스타에서 볼 수 있는, 현실 이상의 것을 보여주는 게 신비감이죠.
    너-무 싫지만, 그리고 허황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은 아니함만 못하지만 일단 배경 따위 물어봤던 X같은 회사 사장과의 면접에서는 그 신비감이 도움이 되었을 수도 있었겠어요.

    그럼 어쩌느냐. 가장 중요한 건 배경 따위 물어보지 않는 정상적인 회사로 최대한 가는 게 좋다는 거..
    그런 것 물어보는 사람에 대해서는 감당할 수 있는 신비감을 유지하지만 진실한 사람에게는 또 진솔하게 해야 한다는 거..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 43. ㅇㅇ
    '18.9.13 9:53 AM (211.36.xxx.11)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제가 열폭하는 엄마 챙겨줄 여유는 없어요.
    엄마도 저 그렇게 심적으로 헤아려주시기보단, 힘들때
    외면하고..본인 힘든거 토로하고 못난이 취급만 주로 해와서...저도 열폭 심하네요.
    친척이나 동네에 제 불리한 얘기도 함부로 하고다녀서 곤란
    했어요. 둘이 안맞다는 분석해주신 분 말씀이 맞구요ㅜㅜ
    자식이 싸가지 없다 할지 몰라도 안당해보면 얼마나 난처한지..모르실거예요. 시시비비 가릴 자리는 아니니 여기까지만 할게요.

  • 44. ㅇㅇㅇ
    '18.9.13 9:53 AM (14.75.xxx.8) - 삭제된댓글

    작게나마 인사팀에서 일했던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부모님의 식당과 님합격여부는 아무상관 없음
    사장과 분위기 좋은거는 원래 사장이 그런스타일임
    아마도 대부분의 면접이 분위기 좋았을것임
    님의부모님이 면접에 영향을줄직업은
    대기업 같은계열 고위직 종사자나
    그회사 건물주 또는 은행관련 은행장
    아니면 본인이 미스코리아 또는 서울대 전공계열
    이정도 아니면 하등관련이 없음
    일단 답변이 대체적으로 무난했음
    그정도로 하시면 어디든 문제없음
    만약 정마음쓰이시면 그냥자영업
    구체적으로 물어보면 작은 식당을 을두분이서 하신다고 하세요 으래 가서 회식한다 어쩐다 하지만 회식 안합니다
    직원들이 안따라가요
    절대 님탓아니고요
    그냥님아닌 다른사람뽑았고 님은 차선택

  • 45. 봄이
    '18.9.13 9:56 AM (128.134.xxx.83)

    원글님이 엄마께 왜 미안해하시죠.. 너무 힘드셨을 것 같은데..
    어려운 환경에서도 노력하는 원글님 너무 대견해요.
    부디 좋은 회사 가고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세요.
    저도 가족들이 저를 가끔 힘들게 해서 공감이 많이 가요. 잘 할 수 있는 일, 나를 이해해주는 사람들이 어딘가에 있답니다. 힘 내세요.

  • 46. ㅇㅇ
    '18.9.13 9:58 AM (211.36.xxx.11)

    도움되는 댓글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어떻거 돌아가고
    있는지 어리둥절했던 부분이 나 부족한 점이 뭔지가
    하나하나 이해가 갑니다. 도움댓글 주시는 분들 한분 한분 모두 고맙습니다~~

  • 47. 면접을 보는
    '18.9.13 9:59 AM (203.249.xxx.10)

    입장에서 그런걸로 떨어뜨리거나 나쁘게 보지 않아요.
    부정적인 요인이 아니란 소리죠.
    면접 분위기 아무리 좋아도 떨어지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성격좋고 분위기 유하게 잘 이끄는 면접관들도 많단 얘기에요...

  • 48. hoony
    '18.9.13 10:00 AM (118.93.xxx.206) - 삭제된댓글

    어머니가 본인 하는 일을 부끄럽게 생각하시나보네요.

  • 49. ㅇㅇ
    '18.9.13 10:02 AM (211.36.xxx.11)

    좋은 회사 갈능력이 안되니, 부모 직업이나 묻고
    휴일에 급하게 전화해서 면접 부르는 이런 곳이나
    전전하는 거겠죠. 다 제가 부족하고 게으른 탓이죠. 할 말이 없네요.

  • 50. ...
    '18.9.13 10:04 AM (223.53.xxx.97)

    거절한건 좀 답답한 인상을 주었을 것.
    일할 때도 답답할 수 있겠다 싶었을 듯.
    어머니와도 적당히 정보공유하세요.
    엄마가 정답을 가진 것도 아니고
    걱정만 깊게 만드는 일이죠.
    원글님이 더 성숙해지셔야 될 듯 해요.
    사장은 탈락자라 해도 웃는 낯으로 대합니다.
    인연이 닿는데 취직되실거예요.
    떠난 차는 잊어버리시는 거예요.
    이불킥 하지 마세요.

  • 51. ㅇㅇ
    '18.9.13 10:05 AM (211.36.xxx.11) - 삭제된댓글

    사실 지난번에도 한번 글 올린적이 있는데, 이 일이 아주
    중대한 건 아니고 사무보조 일이거든요ㅜ
    저도 좋은 회사 갈능력이 안되니, 부모 직업이나 묻고
    휴일에 급하게 전화해서 면접 부르는 이런 곳이나
    전전하는 거겠죠..열심히 산 사람이 넘쳐나는데 저 같은 사람한테
    좋은 일자리가 주어질 리 없죠. 다 제가 부족하고 게으른 탓예요. 할 말이 없네요.

  • 52. ㅇㅇ
    '18.9.13 10:06 AM (211.36.xxx.11)

    사실 지난번에도 한번 글 올린적이 있어요. 이 일이 아주
    중대한 건 아니고 사무보조 일이라 압박식의 면접이 이해가 안갔어요ㅜ
    암튼 저도 좋은 회사 갈능력이 안되니, 부모 직업이나 묻고
    휴일에 급하게 전화해서 면접 부르는 이런 곳이나
    전전하는 거겠죠..열심히 산 사람이 넘쳐나는데 저 같이
    스펙미흡한 사람한테 좋은 일자리가 주어질 리 없죠.
    다 제가 부족하고 게으른 탓예요. 할 말이 없네요.

  • 53. ..
    '18.9.13 10:06 AM (112.222.xxx.94) - 삭제된댓글

    소규모 식당하는게 왜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원글님이 자격지심이 너무 많고요
    어머니한테는 시시콜콜 위로 받겠다고 썰 풀지 마세요
    그래도 그렇게 고생하시며 원글님 먹여살리신 분 아닌가요?
    왜 좋은소리도 못 들으면서 근심걱정을 안겨주시는지.
    그리고 면접은요 아무리 밝은 표정으로 분위기 좋게 봤다고 해서 채용되는 거랑은 거의 관련없어요
    면접자의 자질이 그런겁니다. 원래 잘 웃고 다른 사람들한테도 다 그랬을거예요
    아니면 원글님이 어느정도 괜찮았지만 원글님보다 더 잘한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을 채용했겠죠
    좀 더 자신을 사랑하시고 자신감을 가져보세요
    님 환경이 중요한게 아니고 원글님 자신이 알맹이가 부족하니 이렇게 위축되시는거예요
    드라마든 영화든 책이든 .. 원글님 자신을 꽉 채워보시기를 바랍니다

  • 54. ㅇㅇ
    '18.9.13 10:08 AM (211.36.xxx.11)

    거절이 답답한 인상을 주나요..?
    보고 듣고 배운게 없어서 뭐가 문젠지 잘..
    남탓만 할꺼도 없고 제가 미숙한건 사실이예요.
    책을 읽는다고 암묵적 룰이나 대응법이 하나하나 나오진
    않으니 답답하네요..

  • 55. ㅇㅇㅇ
    '18.9.13 10:08 AM (14.75.xxx.8) - 삭제된댓글

    기대했다가 떨어지고 낙심하지마세요
    엄마가 세상을 다아는것도 아니고
    자식탓으로 돌리는것도 틀린 말이예요
    좀더 성숙된부모였으면 자식을위로 해주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했을건데
    아마도 속상한마음에 그리 말씀하셨을겁니다
    부디 힘내시고 좋은직장꼭 구하시도록
    기도드립니다
    힘내시고 홧팅

  • 56. ㅇㅇ
    '18.9.13 10:12 AM (211.36.xxx.11) - 삭제된댓글

    소규모 식당이 조롱거리가 된게 열폭 착각이라구요
    닭 튀긴다고 조롱하던데
    그런 세계에 안 있어보셨나보네요.
    남이 겪은 일을 잘 모르면서 함부로 얘기하진 말아주세요~
    알맹이가 부족해서 더 위축되는건 맞는데..
    저한텐 책,영화 따위 도움도 안되고요..속 답답하게 그런
    매체나 붙잡고 있고 싶진 않아요.

  • 57. ㅇㅇ
    '18.9.13 10:13 AM (211.36.xxx.11)

    소규모 식당이 조롱거리가 된게 열폭 착각이라구요
    ** 일 한다고 빈정대며 지나가듯 조롱하던데
    운좋게도 그런 세계에 안 있어보셨나보네요.
    남이 겪은 일을 잘 모르면서 함부로 얘기하진 말아주세요~
    그리고 알맹이가 부족해서 더 위축되는건 맞는데
    저한텐 책,영화 따위 도움도 안되고요..속 답답하게 그런
    매체나 붙잡고 있고 싶진 않아요.

  • 58. 나란히..
    '18.9.13 10:14 AM (152.99.xxx.114)

    두분다 자존감이 떨어지시네요.

    떨어진건 원글님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더 나은사람이 뒤에 면접을 봐서입니다.
    그정도 표정밝으면 얘 괜찮네 뽑아야지 했는데
    담날온애가 완전 대박이어서 걜 뽑은거죠.
    제가 뽑을때 그렇습니다;;;앞의애한테 좀 미안하긴한데 걔도 괜찮으니 다른데 잘 가겠지 ~ 하고 말아요.

    그리고 부모님 직업은 안묻는게 철칙인데 그게 당락에 영향없어요.
    고위급 아닌이상에야... 회사원아버지나 자영업이나 ...
    나쁜 팀장의 경우, 오히려 집안 어려운애들 선호합니다. 잘 안나간다구요.

    문제는
    원글님도 자격지심이 큰데
    그 근본인 어머님..도 자격지심이 크신거 같아요

    저희집 같으면
    일단은 면접 떨어지면 엄마한테 굳이 말안합니다. 별일 아닌건 좋은 일 위주로 말씀드려요.
    해결해주실 수 있는것도 아닌데 엄마한테 상처주기 싫어서요.

    어머님은 그 얘기를 한거 자체를 면접떨어진 이유가 '가겟집딸'이라 그렇다라고 공격당했다고 느끼셔서
    감정적으로 방어를 하신거 같아요.
    그러게 니가 말을 안하면 됐지...라고 공격으로 방어하신거죠.

    자존감 높이시고 사무관련 자격증이라도 하나 준비해두세요...

  • 59. 이상해요
    '18.9.13 10:16 AM (119.196.xxx.130)

    제가 인사쪽 업무는 아니지만
    최근에 제 소속팀에 직원을 좀 채용해서
    실무 부서 면접관으로 제가 면접에 많이 참석해봤어요.

    뽑을 사람은 감이 옵니다.

    그런데 딱 보고 별로이거나 느낌오는게 없는경우가 있죠.

    그러나 그런경우도..
    예의로서, 아니면 혹은 내가 놓친 이사람의 장점이 있나 싶어서
    이질문 저질문 합니다..( 이것도 힘든일 이더라고요ㅠㅠ)

    가정얘기도 실례되지 않는 범위내서 하고
    교우관계 등등 폭넓은 질문을 하죠.

    그런데 단한번도 그사람의 경제적 가정환경이
    그사람을 판단하는데 이용된적 없어요.

    저뿐만 아니라 다른 면접관들도 그럴꺼에요..

    어머니가 원글님의 자존감을 많이 낮아지게 만드시네요.

    힘내시고요
    어쨋든 경험담이니 제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60. 면접관이
    '18.9.13 10:17 AM (203.249.xxx.10)

    어떤 스타일이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는데
    거절했다고 답답한 인상을 받았을거란거 자체가 확실하지 않아요.
    되려 거절할줄 아는거 거절하네, 솔직하고 야무지네...할 수도 있는겁니다.
    그러니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마시고요,
    계속 자존감 없이 배운게 없고 미숙하다고 자책하고 계시는데
    다들 뭐 이런걸 어디서 배웁니까? 누가 가르쳐주나요?
    그냥 이렇게 님처럼 경험 거치고 수십번씩 떨어지고 고민하면서
    스스로 하나하나 깨닫고 채워나가는 겁니다.
    그렇게 인생 경험으로 배우는 거에요.

  • 61.
    '18.9.13 10:20 AM (211.36.xxx.11)

    전 공격하려는 의도 아니었는데, 그걸 탓한다고 받아들였나봐요.
    엄마랑은 어차피 불행을공유하는 사이라, 이 소리 저소리 다해요. 서로.
    저도 그게 끔찍하게 듣기 싫었는데 피할수 없어서 물들었나봐요.
    인상에도 이미 부정적인 게 강해서 탈락의 요인이었나 싶습니다. 여러모로 결격사유가 많네요..어휴

  • 62. 254889
    '18.9.13 10:21 AM (175.209.xxx.47)

    나의 배경이 약점이 되는 상황을 말하면 안되요.광고회사에서 아버지가 광고주인 아이들 뽑는다는 이야기 못들었어요?뽑힌 다음에도 이야기하면 안되요.약간의 포장이 필요해요.세상엔 착한 사람만 있는것이 아니거든요.날 이용하는 나쁜 사람이 더 많아요

  • 63. ...............
    '18.9.13 10:21 AM (221.138.xxx.168)

    작은 가게 ..영세업 이런 게 문제가 아니라 분위기 좋아서
    면접관 심지어 사장이죠. 사장이 면접자에게 원글님 말마따나
    농을 건넸는데 원글님이 정색을 하고 농을 안 받아 아니 못 받아준 거죠.
    원글님 부모님 가게가 어딘 줄 알고 직원을 데리고 가겠나요?
    말 그대로 원글님이 작고 영세하다 하니 사장 입장에서는 원글을 배려해서 더더욱
    그렇게 말했을 수도 있는데 원글님의 정색하는 태도가 마이너스요소다 됐겠죠.
    요즘 실력은 그 회사를 지원했다면 특수한 능력이 필요한 자리가 아닌이상 능력은
    거기서 거기고, (심지어 대기업도 면접시 보이지 않는 성격 특히 모나지 않고 온화하고
    유한 성격 좋아라들 합니다.)성격을 굉장히 중요시 합니다.
    그러니 부모님의 직업땜에 떨어졌다는 억측은 말이 안되고요.
    원글님도 입장 바꿔 생각해 보세요.
    원글님이 사장이면 면접 보러온 사람의 부모가 영세한 자영업자인데 점수룰 깍울지
    아니면 뒤의 원글님의 태도에 점수를 깍을지..
    뒤의 태도는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단점을 부각시켰어요.
    부모님 직업에 컴플렉스가 있다/
    유머를 유머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정색하는 고지식한 타입이다/
    앞으로도 상사에게 저런 식의 태도를 취할 수 있다/
    원글님이 실제 그렇다는게 아니라 그렇게 비춰질 수 있는 태도였다는 거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자책할 건 없다고 봅니다.
    뭐든 되려고 하면 말도 안되게 되기도 하고, 안되려고 하면 다 된 밥에도 코가
    빠지고, 재가 뿌려지는 법..
    그냥 그 회사 될 운이 없었던 거예요.
    더 좋은 회가 되려나 보죠~^^
    그렇게 생각하시도 잊으세요.
    다음엔 그런 점을 주의해야지 그런 것도 필요 없어요.
    되려고 하면 원글님 능력이나 성격보다 더 좋은 면접을 보게 돼요.
    괜히 저절로 나도 모르게.
    암튼 노력은 하되 쓸데 없는 자책은 안 하는 걸로~

  • 64. ㅇㅇ
    '18.9.13 10:25 AM (211.36.xxx.11)

    엄마에게 성숙은 바라지도 못해요. 예전부터 감싸주는것도 전혀...
    믿고 의논할 친구하나 없어서 미칠듯한 갑갑함에 엄마한테 반응 안좋을거 알면서 조심하면서 말했는데 결과가 이러네요
    상식적으로는 말 안하는게 현명한거죠.
    기도해주신다고 힘내라고 긍정적으로 말씀하신 분들에겐
    고맙고 죄송하네요.

  • 65. ㅌㅌ
    '18.9.13 10:27 AM (210.95.xxx.140)

    너무 낙담하지 마세요. ㅠㅠ
    면접에서 떨어진건 떨어진것일뿐 어느누구의 잘못도 아니에요
    다른회사 가면 되지요 반드시 있어요 님을 필요로 하는곳.

    엄마도 그말씀 들으시고 부모 직업땜에 불이익 당했구나 하시고 속상해 하셨을거 같아요
    하지만 일반적인 사무업무였다면 그 영향받아 떨어진건 절대로 아니라 생각되네요..

  • 66. ㅇㅇ
    '18.9.13 10:30 AM (211.36.xxx.11)

    전에 일하던 직장에서도 할배 직원들 둘이 저희 식당오겠
    다는 적도 있었고, 진짜 들이닥칠 기세라 거절했었거든요
    이런 안좋은 경험도 있었고.그래서 바로 정색했네요
    그리고 그낭 농으로 던진다기엔, 그 회사랑 가까운 거리에
    있기도 하고. 그냥 묻는건지 몰라도 위치도 묻던데요.

  • 67.
    '18.9.13 10:33 AM (211.36.xxx.11)

    전 부모직업 땜에 떨어졌다고 말씀드린적 없는데 곡해하시네요. 직업을 괜히 말했다고 한건 엄마인데요
    탓하는거면 위에 댓글에 쓴대로 스스로 자책하겠나요.

    윗분 말씀대로 세상에 나쁜 사람도 많고, 절 포장해야하는
    게 맞는거 같아요. 갓 알에서 깬 병아리도 아니고 방어력이
    너무 없네요. 무식한게 죄ㅜㅜ

  • 68. ㅇㅇ
    '18.9.13 10:46 AM (211.36.xxx.11)

    자격증도 별거 없고요, 예전부터 낙담많이 하고 산것도 사실인데..
    그래도 생각해서 조언해주시는 분이 있으니
    긍정적인 말만 새겨들을게요ㅜㅜ
    저를 필요로 하는 곳이 반드시 있을거고,
    제가 노력하면 지금보다 더 나은곳에 갈수 있을거라고요

  • 69.
    '18.9.13 11:01 AM (122.46.xxx.203)

    유년기 소중히 케어받지 못하고 인격적으로 대우받으며 성장하지 못한 가정사가 보여
    안타깝습니다.
    가치관 정립에 어려움 많았겠네요.
    본인이 가장 소중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씩식하게 사시면 분명 좋은 날 와요.
    글 구성, 문맥, 맞춤법, 띄어쓰기 등 뭐하나 빠짐 없는 깊은 사고력을 가지셨네요.
    왜 이런 분을 구직 담당자들은 몰라보는 걸까요.
    부모에게 휘둘리지 말고, 자신만의 세계관을 확고히 한 후 행복하게 사시길...

  • 70. ....
    '18.9.13 11:03 AM (110.70.xxx.206)

    그 회사가 그냥 이상한거죠. 그런 식으로 뽑을 것처럼 굴고 안뽑는 회사 많아요. 면접에서 그런 얘기하는 사람들이 이상한거죠..
    요즘 세상에 부모님 직업가지고 뒷말 하는 사람이 어딨나요. 설령 그렇단 한들 그런 구린 사람들 신경 쓸 필요 없어요.

  • 71. 이런이런
    '18.9.13 11:17 AM (45.112.xxx.37)

    님이 아직 어리신듯..
    그걸 어머님께 얘기하면 어머님은안속상하시겠어요??
    그래서 어머님도 속상해서 하신말씀같은데 그걸 또 그렇게 받아들이는 님도 어리신거같군요
    그렇게 말하면 딸이 부모직업때문에 면접에서 떨어졌다고 오해사기 딱 좋게 말씀하신거같은데요
    그냥. 그회산 이사람 저사람 면접보고 정하는거라. 그런맘같지마시고요.. 잊어버리세요

  • 72. 분위기가
    '18.9.13 11:19 AM (110.8.xxx.101) - 삭제된댓글

    좋아서 당연히 취업이 된다고 생각했다가 떨어진 경우도 많아요.
    다른 면접자들과 비교대상 이다보니 그냥 좋게 말하고 보내는 경우도 많구요.
    기운내시고 중요한건 이걸 통해서 뭔가를 배워야하는거라 보는데
    회사라는 곳은 전쟁터 이면서도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일 잘하면서도 다른사람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을 찾는건데
    원글님의 마지막 멘트는 담당자에 따라 거슬릴수 있었다고 봐요.
    자영업까지는 오케이 근데 굳이 배달이라 안된다 잘라말하는건 방어적이고
    약간 모난거 같은 이미지를 주거든요.
    그냥 아 예 하고 마무리하는 정도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네요.
    원글님 스스로를 발전시킬 생각에 집중하시고 엄마와의 관계, 자학은 안하셨음 해요.
    다음엔 더 잘 맞는 회사에서 좋은 출발 하시길 기원해요.

  • 73. 분위기
    '18.9.13 11:25 AM (110.8.xxx.101)

    좋아서 당연히 취업이 된다고 생각했다가 떨어진 경우도 많아요.
    다른 면접자들과 비교대상 이다보니 그냥 좋게 말하고 보내는 경우도 많구요.
    기운내시고 중요한건 이걸 통해서 뭔가를 배워야하는거라 보는데
    회사라는 곳은 전쟁터 이면서도 여러 사람이 함께 일해야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일 잘하면서도 다른사람과 잘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을 찾는건데
    원글님의 마지막 멘트는 담당자에 따라 거슬릴수 있었다고 봐요.
    자영업까지는 오케이 근데 굳이 배달이라 안된다 잘라말하는건 방어적이고
    약간 모난거 같은 이미지를 주거든요.
    그냥 아 예 하고 마무리하는 정도였으면 어땠을까 생각하네요.
    원글님 스스로를 발전시킬 생각에 집중하시고 엄마와의 관계, 자학은 안하셨음 해요.
    그리고 지난 회사에서 안좋은 경험 있으셨다기에 드리는 말씀인데
    자기관리 측면에서 부모님 직업이라든가 자기신변에 대해
    불필요하게 솔직하게 노출시켜서 좋은 경우는 별로 없다고 생각되요.
    오래 일하다보면 자연스레 알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에도 적당히 방어하거나
    포장하는 기술도 필요하다 봅니다. 말씀드렸듯이 회사는 전쟁터니까요.
    그렇게 사회를 알아가는거다 생각하고 넘기시고
    다음엔 더 잘 맞는 회사에서 좋은 출발 하시길 기원해요.

  • 74.
    '18.9.13 11:44 AM (119.70.xxx.238)

    올리신 글 중 가정환경 질문에 대한 답변 이부분만 말씀드리면 엄마말씀이 맞아요

    나의 배경이 약점이 되는 상황을 말하면 안되요.광고회사에서 아버지가 광고주인 아이들 뽑는다는 이야기 못들었어요?뽑힌 다음에도 이야기하면 안되요.약간의 포장이 필요해요.세상엔 착한 사람만 있는것이 아니거든요.날 이용하는 나쁜 사람이 더 많아요22222

    저도 같은일 겪었었어요 저흰 심지어 노점하시는 부모님였어요 그것때문에 떨어졌다고는 생각안하지만 그런 무례한질문에 화내고 나오지않은 제가 후회되요 그땐 어렸지만
    담번에 그런일 생긴다면 걍 화내고 나올거에요
    님도 담번엔 곧이곧대로 얘기하지말아요
    아직 때묻지 않으셔서 그래요

  • 75. ...
    '18.9.13 11:45 AM (223.63.xxx.179) - 삭제된댓글

    그거 때문에 떨어진거 아닐거에요.
    너무 속상해 마세요.

  • 76. 배달위주라 어렵다
    '18.9.13 12:03 PM (49.174.xxx.31) - 삭제된댓글

    요런 대답은 면접관에게 나쁜 인상을 주기 쉽죠.

    무난하게 그럴 기회가 되면 좋겠다(입사하고 싶다는 우회적표현)고 하고,나중에 그럴 기회가 만들어지면 자영업을 접었다던가 그러면 되죠..

    배달위주라 어렵다는 무안줬다 생각할수도 있어요..융통성 없어 보이고,고지식한 인상이구요..

    어머니는 자격지심이 상당하네요..엄마가 눈치빠르고 이해득실이 빠르다고요?

    그렇다면 왜 영세한 자영업자에서 벗어나질 못했나요?

    현실과 다르게 엄마는 좋게 보네요..세뇌교육때문인듯~

    님엄마의 경우 신비주의 운운하지만,지나치게 자신을 숨기는 사람은 음침하게 보이고 솔직하게 안보입니다..

    님은 그런 엄마밑에서 솔직한게 최선이라 생각하고 큰듯한데,지나치게 솔직한것도 병입니다.
    굳이 배달위주라 어렵다...요렇게 철벽을 치면서 오지말라는 소리를 할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저 말 한사람은 님을 서류상으로?긍정적으로 봤을수도 있지만,
    님의 대답에서 아마 마이너스를 줬을거예요.

    면접관이 아닌 제가 봐도 부적절하게 방어적인 대답이거든요..그런 사소한것들이 의연중에 배어나오기 마련이거든요..
    화합면에서도 배타적이고 방어적이라 느꼈을듯~

    엄마와 원글님이 다른거 같아도 사실 비슷해요.엄마는 방어적이고 음침하고,님은 공격적이고 유도리가 없어요.

    그런 부분을 보완하면,다음 면접에서 좋은 인상 주실거예요.더 좋은 직장 얻으라는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 77. 배달위주라 어렵다
    '18.9.13 12:05 PM (49.174.xxx.31)

    요런 대답은 면접관에게 나쁜 인상을 주기 쉽죠.

    무난하게 그럴 기회가 되면 좋겠다(입사하고 싶다는 우회적표현)고 하고,나중에 그럴 기회가 만들어지면 자영업을 접었다던가 그러면 되죠..

    배달위주라 어렵다는 무안줬다 생각할수도 있어요..융통성 없어 보이고,고지식한 인상이구요..

    어머니는 자격지심이 상당하네요..엄마가 눈치빠르고 이해득실이 빠르다고요?

    그렇다면 왜 영세한 자영업자에서 벗어나질 못했나요?

    현실과 다르게 엄마는 좋게 보네요..세뇌교육때문인듯~

    님엄마의 경우 신비주의 운운하지만,지나치게 자신을 숨기는 사람은 음침하게 보이고 솔직하게 안보입니다..

    님은 그런 엄마밑에서 솔직한게 최선이라 생각하고 큰듯한데,지나치게 솔직한것도 병입니다.
    굳이 배달위주라 어렵다...요렇게 철벽을 치면서 오지말라는 소리를 할 필요는 없다는 말입니다.
    저 말 한사람은 님을 서류상으로?긍정적으로 봤을수도 있지만,
    님의 대답에서 아마 마이너스를 줬을거예요.

    면접관이 아닌 제가 봐도 부적절하고,지나치게 방어적인 대답이거든요..그런 사소한것들이 의연중에 배어나오기 마련이거든요..
    직원들과의 화합면에서도 배타적이고 방어적이라 느꼈을듯~

    엄마와 원글님이 다른거 같아도 사실 비슷해요.엄마는 방어적이고 음침하고,님은 공격적이고 유도리가 없어요.

    그런 부분을 보완하면,다음 면접에서 좋은 인상 주실거예요.더 좋은 직장 얻으라는 기회라고 생각하세요.

  • 78. ...
    '18.9.13 12:12 PM (125.176.xxx.3)

    저는 자영업하시는 부모가 오히려 더 선호될거 같아요
    나이들어보니 공무원 회사원 같은 조직에서 한정된 세계를 가진 사람의 자녀보다
    세상돌아가는 거나 인간의 본성 돈이 벌리는 프로세스등을 더 잘 아는 거 같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너무 방어적이거나 유두리가 없는 대답을 했다면 뮝미 할수도...

  • 79. .....
    '18.9.13 12:44 PM (125.128.xxx.131) - 삭제된댓글

    댓글까지 다 읽고 이 말은 꼭 하고 싶어서 로그인합니다. 다른 건 모르겠고 글쓴님 글 마지막 문단, 그리고 댓글 중간중간에 보이는 분위기... 본인 줏대가 없고 자기 비하적인 부분도 많으신 것 같아요. 그거 고치셔야 해요. 아님 최소한 티를 덜 내거나.

  • 80. ㅇㅇ
    '18.9.13 1:12 PM (221.142.xxx.50)

    그냥 회사랑 궁합이 없어서 그런걸거에요
    저도작은회사 면접보러 많이다녔는데
    너무큰의미 부여하실필요없어요.
    일주일다니다 해고된적도있구요..
    그땐 제가 진짜 사회부적응자인가 많이 낙담했었는데, 다른회사에선 3년넘게 일했거든요.
    막상 회사일해보니 진짜ㅎㅎ 황당한사람들도
    사회생활하더라구요... 자기가 돈날려먹고
    손님한테 전화오면 퇴사했다고 말해달라구요...
    최대한 털으시고, 많이 넣으세요~~

  • 81. 남탓만 하다
    '18.9.13 2:51 PM (178.191.xxx.235)

    죽으실래요?
    님이 면접을 못본거지 왜 엄마탓을 해요?
    면접에 저런 질문에 정색하면 성격나오니 떨어진거죠.

  • 82. ㅇㅇ
    '18.9.13 2:59 PM (117.111.xxx.251)

    178.191 댁은 왜케 말을 아무렇게나 함부로 해요?
    남탓만 하다 죽느냐니...면접에 떨어진걸 언제 엄마탓을
    했다고 그래요. 엄마가 비난한게 서운할 뿐이고 제 스펙이나
    대처때문일거라고도 써놨는데, 비열하게 남의 아픈 부분을 후벼팔껀가요.
    남의 글 아무렇게나 읽고 막말이나 하고, 못됐기가
    김구라 저리가라네요. 막말 당하는 아픔이 당신한테 되돌아가기를..

  • 83. ....
    '18.9.13 3:09 PM (61.99.xxx.108)

    저 면접 전담입니다

    사장님은 님이 마음에 든거에요
    그런데 그 후로 면접 잡힌 사람들을 계속 면접 보다보니 더 적임자가 나타난거죠

    화사에서 바라는건 딱 세가지에요
    성실 모나지않게 잘 어울림 그리고 오래근무할거 같은 사람

    이 세가지만 봅니다
    부모님 직업은 거의 신경쓰지 않아요

    (단 남자가 많은 직장이라면 외모 봅니다 회식때 즐겁기위해)

  • 84. ㅇㅇ
    '18.9.13 3:13 PM (117.111.xxx.251)

    안된다 거절하는게, 모나고 방어적인 느낌을 줄수도 있군요.
    살면서 제가 거절하거나 방어적으로 굴지 않으면, 맘대로
    휘두르려는 사람을 많이 만나게 되어서 그랬어요.
    그냥 농담이라고 생각하고 간단히 응대하면 되는군요;;

    사회에 나오니 솔직이나 숨김의 개념이 집에서 보고배운
    것의 반대라서 우왕좌왕하는 시간이 기네요. 눈치가 없어서
    배우는것도 한계가 있구요ㅜ
    집에서 옳다고 우긴대로, 그대로 행동했다가 어떤때는 철퇴를 맞기도 했고요
    위의 다른 분 말씀대로 인격체로 대우받거나 케어받지
    못하고..학대당하는 것에 가깝게 자랐더니 분간 안가요ㅜㅜ
    그러고보니 신비감이라는 것도 열등감을 포장하는거 같고
    부모님들도 자영업 하신거 치고는 사람대하는 노하우나
    돈이 돌아가는 프로세스도 잘 모르시는거 같아요.
    대화는 이미 옛날부터 안통했구요..딱히 잘하는거나 하고
    싶은것이나 돌아가는 상황을 모르겠어서 슬프네요ㅜㅜ

  • 85. ㅇㅇ
    '18.9.13 3:16 PM (117.111.xxx.251)

    일일이 댓글은 못달지만.. 적당히 포장하고 감추라고
    알려주신 님들..여러가지로 호의적인 댓글 달아주셔서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판단히 흐릿하고 무지했는데,
    지식과 정보를 나눠주시니 조금의 빛이라도 트인 느낌이 들어요ㅜ

  • 86. 정리하자면
    '18.9.13 3:16 PM (220.118.xxx.92)

    1. 분위기 좋다고 당락을 결정짓지 않는다.
    2. 부모 직업을 숨길 필요는 없지만 상황에 따라 처신을 융통성 있게 해라.
    3. 형식적인 멘트는 형식적으로 응대하면 된다. 굳이 감점 요인이 있다면 배달 위주, 장소 협소 -- 부정적이고 고지식하다는 이미지 줌
    4. 모든 건 차지하고 뒤 면접자가 더 맘에 들었을 수도 있고 서류상 내정된 사람이 있었을 수도 있음.
    5. 한마디로 이 사안에서 부모 직업이 결정 요인이 되었을 가능성은 희박함
    6. 앞으로 부모님한테는 세세하게 보고하지 말고 엄마 성향 알았으니 적당히 설명할 것
    7. 원글님은 냉철하게 이번 건을 계기로 앞으로 사회에서 어떻게 처신하는 게 좋을지 몸소 깨닫고 같은 실수 또 하지 않으면 됨. 엄마야 나이들었으니 고치려 들지 말고 걍 마음 비우고 나부터 잘하자... 이게 포인트임.

  • 87. ㅇㅇ
    '18.9.13 3:17 PM (117.111.xxx.251)

    그리고 위에서 조언주시면서 자기비하나 줏대없음도
    감추라고 하셨는데..중요한 정보인거 같아요.
    다들 고맙습니다^^

  • 88. 저기요
    '18.9.13 3:38 PM (112.164.xxx.61) - 삭제된댓글

    저도 작은 가게를 합니다, 옷수선집이요
    고등학교 다니는 아들이 있어요
    그래서 마음 어딘가에 아들에게 조금 미안한 생각이 있었나봐요 내가
    어느날 뭔 예기하다가
    울엄마 옷수선한다고 했는데 , 아주 잘한다고
    친구들이나 선생님에게 말을 했다고 하더라구요 누군가가 물어보고
    그런말을 왜해 했더니 아들말이
    어때 우리엄마가 좋아서 하는건데....합니다,
    엄마가 이런가게 해서 좀 그렇지 않아 했더니 자기는 상관 없다고,
    엄마맘은 이거지요
    혹시나 내 아이가 나때문에 좀 그러지 않을까 하는

    울 아이가 그렇게 말 할때 아주 자랑스러워 했어요
    엄마가 이런 가게를 한다고

    원글님도 그래주면 좋을듯해요
    우리엄마 솜씨가 좋으셔서 아주 잘한다고, 맛있다고
    뭐는 우리엄마 따라 갈 사람 없다고 그런 자랑이요
    그랬으면 아무에게도 무시 안당한다고 생각해요

  • 89. ....
    '18.9.13 3:58 PM (125.176.xxx.3) - 삭제된댓글

    옷수선집이나 작은 음식점이 도대체 창피할 이유가 뭘까요
    사람들은 내 태도에 따라 좌우 되는 거 같아요
    내가 울엄마 가게를 부끄러워 하면 무시하고 놀려도 된다 생각하고
    내가 자랑스러워 하면 인정해주고요
    그런데 그런 마음을 심어주는게 부모의 자세인거 같아요
    원글님 어머니의 부정적인 자세가 원글님에게 영향을 주고요

  • 90. 왜?
    '18.9.13 10:45 PM (110.70.xxx.213)

    원글님아
    부모님이 음식장사하는걸
    왜 그렇게 부끄러워해요?

    원글님 너무 과도하게 부끄러워하네.
    도대체 왜요?
    왜?

  • 91. 그것
    '18.9.13 10:45 PM (116.127.xxx.144)

    때문에 안된건 아닐겁니다.
    그리고 대외적으로 개인적인 이야기는 너무 자세하게는 하지 마세요
    무난하게 대답하세요. 그게 맞아요. 저도 살아보니 그렇더라구요

  • 92. ....
    '18.9.13 11:05 PM (175.196.xxx.62)

    전 님 같은 분 진지해서 좋은데요.
    그래도 사람마다 다 생각이 다르니
    난감한 경우라면 적당히 웃으며 넘어가는 것도
    가끔은 필요할듯 싶네요.
    님의 진지함을 좋게 봐주는 분 만나서
    좋은데 취직하시길 기도할께요.

  • 93.
    '18.9.13 11:55 PM (211.205.xxx.67)

    저..님부모님이 무슨일을 하는지는 몰라두 우유배달 하시는 분이래도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고 계시는 부모님을
    누가 무시한다면 그 누군가가 잘못된거예요.

    부자도 무시당해요. 잘난척하냐고요.

    무시하는 사람의 인격문제지
    부모님직업이 문제 아닙니다.

    저는 엄마가 초등학교만 나오셨답니다.
    위에 오빠들 아래로 남동생들이 있어서
    초등졸업후
    엉엉 울면서 아궁이에 중등교과서를 불태우셨다네요.
    그리고는 바로 공장에 가셨대요.
    교복 입은 여고생들이 그리 부러웠답니다.
    그후
    아빠 만나서 저를 낳고 기르고 저와 동생을 대학보내준 후에
    엄마가 검정고시 공부를 시작하셨어요.
    중등검정,고등 검정 통과한후 방통대까지 졸업하셨어요.

    엄마는 가끔 부끄러워 하세요. 본인이 다 늙어서 한거는 가짜라면서요.

    저는 나이들어서도 학업에 대한 열정으로 노력하셨던
    엄마가 너무 자랑스러워요.

    엄마의 그런 열정이 저로 하여금 삶을 더 당당하게 살게 하거든요.

    여전히 엄마는 컴플렉스가 많지만..그모습이 답답하면서도
    이해가 되요.

    그리고 저의 자존감 역시..배경이 바탕이 되어서 그런걸 수도 있구요.

    가난했던 어릴적의 엄마가 느끼던 서러움을 저는 모르니까
    잘 살아와서 저는 당당할 수 있는..

    하지만요!
    하지만 다른이가 비웃는다면 저는 말이죠
    누군가가
    "와 초등만 나왔어?~~ 무식하네" 뭐 이런식으로 말한다면
    그럼 저는 "어디서 개가 짖나 왈왈 개소리가 들리네 아 시끄러" 라고 대꾸할거 같아요.

    그런 사람은 인격이 바닥에 있는 멍청이니까요.
    그런 사람 말에 휘둘릴 필요 없어요.


    님 부모님이 어떤 가게를 하시길래
    님이 그렇게 부끄러워 하는지 모르겠지만..

    부디 자랑스러워 해주세요.

    그럼 거기서 식사는 못해도 사장님께 배달은 해드릴 수 있어요!하하하 하고 농담이 나올 수 있을거예요.

  • 94.
    '18.9.13 11:57 PM (211.205.xxx.67)

    그리고 님은 그냥 이런일이 있었다고 아무 사심없이 말한거겠지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마음 아프실것 같아요.

    꼭 딸이 말하는게
    당신의 직업때문에 떨어진거라고 말하는걸로 들릴 수도 있거든요.

  • 95.
    '18.9.14 12:26 AM (211.205.xxx.67)

    그리고..님의 그 한마디로 떨어진건 아닐거예요..
    뭐 그럴수도 있지요.그 한마디로 떨어지면 뭐 어때요
    괜찮아요. 정말 괜찮아요.
    님 잘못이 아니예요.
    그냥 그렇게 된거지요

  • 96.
    '18.9.14 12:34 AM (223.33.xxx.86)

    사람 많이 뽑아봤는데
    식당하시는거 전혀 문제 안됩니다
    바로 거절은 안좋았을 수도 있고요
    님이 너무 정색하고 그랬다면 그게 이유일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것보다는 그회사랑 안맞아서일거에요
    님이랑 맞는 회사 취업하길 바랄게요

  • 97.
    '18.9.14 12:38 AM (223.33.xxx.86)

    그리고 진짜로 인연이 안되어서 일 수도 있어요
    급해서 마음에 안드는 사람 뽑을 때도 있고
    쓰고싶은데 상황이 계속 뽑기에 무리가 있는 경우도 있어요
    이경우는 나중에라도 연락갈수도 있구요

  • 98. 원글
    '18.9.14 12:39 AM (180.69.xxx.53)

    원글님 지우지마세어ㅡ.
    진짜좋은댓귿ㄴ많네요

  • 99. 장미수
    '18.9.14 12:42 AM (58.238.xxx.39)

    댓글의 98프로까지 정독을 했습니다.
    글을 읽어보니 원글님 참 매력이 많은 분 같아요.
    내게 좋게 들리든 쓰라리게 들리든 일단 의견을
    수렴하는 그 자세야 말로 앞으로 님은 더 발전하고
    진화할겁니다.
    개념없는 인간이 쓴 댓글에 반응하는 그 당당한 모습도 멋집니다.

    가까이 있으면 내가 긴 세월 터득하며 익힌 처세술을
    전수해드리고 싶을 정도로 인간미도 있고 품성이 바른 분같아요.
    인간은 누구나 실수도 하고 갖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더욱 단단해지고 성숙해진답니다.

    더 나은 일자리를 꼭 갖게되기를 기원합니다.
    힘내세요~~~~

  • 100. 잘될거에요~!!
    '18.9.14 1:21 AM (220.72.xxx.247)

    질문하니 답한거죠. 좋은 곳 될거에요. 기운내세요.
    정말 안되도 너무 안된다 우울하다 할때가 있죠.
    더 좋은곳에 되려고 그런거에요.
    어머님도 속상하시니까 그러셨을거에요. 힘내세요!!

  • 101. ??
    '18.9.14 1:44 AM (223.62.xxx.226)

    이 사람 또 왔는데 82 사람들이 못 알아보네요.
    일본여행......
    여기서 싸우기도 무지하게 싸웠는데 웬 착하고 소심 내성적;;;
    자기 방어력과 회력 만렙이고 비꼬기 빈정거리기 발끈해서 욕하기도 잘하잖아요. 뉘예뉘예 거리면서 조언 준 사람들 다 적으로 돌리던 패기이니 82의 귀중한 위로는 이제 그만 받아도 될 듯....

  • 102. 다른 면접자가
    '18.9.14 5:55 AM (222.120.xxx.44) - 삭제된댓글

    더 마음에 들었나보네요.

  • 103. 처신을 잘못했죠
    '18.9.14 7:46 AM (117.111.xxx.115)

    원글만 보고는
    원래 답글엔 사실 칼이 꽤 들어갈 뻔했는데

    댓글들 보다가
    세상에 상냥한 분들 친절한 분들 여전히 많다 하면서
    원래 쓰려던 댓글 내려놓고
    힐링하고 갑니다.

  • 104. ㅇㅇ
    '18.9.14 9:20 AM (117.111.xxx.235)

    포인트 정리까지 해주신 분, 따뜻한 말씀 건네주시는 분들께 감동이 됩니다.
    얘기해주신 점들을 행동에 적용하도록 해봐야겠어요.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게 헤아려주시고, 편안하게 마음을
    매만져 주시니 잠시나마 굳었던 맘 스르르 풀립니다.
    실제로 이런 님들을 만나서, 훈훈한 시간 보낼수 있다면 참 좋을텐데 싶어요. 아무튼덕담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ㅜ
    지금도 지원해봤자 자신도 없고 귀찮다는 생각에 자소서
    쓰는걸 미루고 있던 찰라인데, 용기내서 다시 써보려구요ㅜ
    지금 쉽지않은 환경에 처해있는데..저에게도 변화가 있었으면 해요.

  • 105. ㅇㅇ
    '18.9.14 9:40 AM (117.111.xxx.235)

    그리고 저를 매력이 많은 분이라고 얘기해주신 분 고맙습니다. 무척 좋게 봐주신거 같은데..글에서 보는듯이 이상적인
    사람은 아니라서 저도 부족함이 많아요. 겸손이 아니구요.

    82에 와서 도움도 받고 하면서 마인드가 조금씩 바뀌고
    있지만, 저도 인격이나 가치관이 정립이 안되있고 흔들릴때가 많아요.
    위에 분이 얘기하셨듯이 어투가 기분나쁘게 들리는 조언에
    예민하고, 댓글을 신뢰하는데 까다로와서 의견 수용이
    잘 안될 때도 많습니다. 사람을 잘 안믿죠. 더더군다나 인터넷이니...ㅜ
    이런 절 좋게봐주시는 님이 나타나서 놀랍기도 하고..잘해
    보자란 마음도 듭니다. 믿어주는게 힘든 처지에서 격려가
    되는거 같아요^^

  • 106. ㅇㅇ
    '18.9.14 9:57 AM (117.111.xxx.235) - 삭제된댓글

    부모의 직업을 왜 부끄러워하느냐..그러지 말라는 분들도
    계신데 그냥 제 입장에서 쓸게요. (아마 적는다고 이해받진
    못하겠지만요.)
    오랫동안 정돈 안되고 어려운 환경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
    았고요..그걸 이겨낼만큼 강하거나 긍정적이지 못했네요.
    영세한 장사자체가 부끄럽다기 보단, 제 감정?이 예민해선지
    수치심까지 들 정도의 환경이라 더 그렇게될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에서 부모와도 교감이
    안되었고, 케어를 못받아서..트라우마가 있고요. 능력이
    갖춰지지 않은 채로 혼자 해결해야해서 심적고생이 꽤 심합니다. 지금도 개인적으로 발달? 발전이 정체된 느낌이
    들고 답답한데 해소가 안되는데 해결법을 모르고 있어요.

    여기서 다 말하긴 뭐하지만, 기본적인 신뢰관계가 없는
    상태에서 제가 너무도 바라던 대화나 기본적인 관심을
    포함한 커뮤니케이션이 안된 상태에서 부모에게 존경심과 자긍심을 갖긴 어려웠어요. 솔직히 방치당하고 수시로
    자존심을 갉아먹혛했단 생각에 미움이 큽니다.

    성숙한 생각은 아닌걸 알구요. 그렇지만 제가 만에 하나라도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면 지금의 생각은 다시 되돌아보려구요. 지금은 미완성인채로 불안한 삶을 살아내는것도 버겁다고 생각해요.

  • 107. ㅇㅇ
    '18.9.14 10:01 AM (117.111.xxx.235)

    부모의 직업을 왜 부끄러워하느냐..그러지 말라는 분들도
    계신데 그냥 제 입장에서 쓸게요. (아마 적는다고 이해받진
    못하겠지만요.)
    오랫동안 정돈 안되고 어려운 환경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받
    았다 생각해요. 처음부터 영세한 장사 자체가 부끄럽다기
    보단, 제 감정?이 예민해선지 수치심까지 들 정도의 환경이
    라 더 그렇게 될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태에서 부모와도 교감이 안됐고,
    케어를 못받아서..트라우마가 있고요. 능력이 갖춰지지 않은
    채로 혼자 해결해와야해서 심적고생이 꽤 심합니다. 지금도 개인적으로 발달? 발전이 정체된 느낌이 들고 답답한데
    해소가 안되는데 해결법을 모르고 있어요.

    여기서 다 말하긴 뭐하지만, 기본적인 신뢰관계가 없는
    상태에서 대화나 기본적인 관심을 포함한 커뮤니케이션이
    안된 상태에서 부모에게 존경심과 자긍심을 갖긴 어려웠어요. 솔직히 방치당하고 수시로 자존심을 갉아먹혔단 생각에 미움이 큽니다.

    이게 성숙한 생각은 아닌걸 알구요. 그렇지만 만에 하나라도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면 지금의 생각은 다시 되돌보게 될거 같아요. 지금은 미완성인채로 불안한 삶을 살아내는것도 버겁다고 생각해요. 저 하나 추스리는것도 힘듭니다ㅜ

  • 108. ㅇㅇ
    '18.9.14 10:08 AM (117.111.xxx.235)

    223.62xxx.225님.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며 제게 폭로성 댓글
    남기는 분이 또 오셨네요. 한밤 중인데 이런 부정적인 글을 남길 정도면, 실제 삶이 불행한 분인걸로 추측되기도 하네요.

    사람을 왜곡시켜서 나쁘게 보게끔 하는데..제 입장에서는
    필요 이상의 상처주는 댓글이고 님같이 비아냥 거리는 이가있을 때마다 공격적으로 반응한건데요.
    그게 오버였나 모르지만, 님도 남의 글에 집착하면서
    비꼬고 화내고 하는걸보면.. 솔직히 보통의 성격을 가진
    분 같지는 않아서. 피곤하고 지칩니다.
    이젠 님 아이피 외우겠네요.

  • 109. ...
    '18.9.14 10:13 AM (27.176.xxx.155)

    따뜻한 말 한마디
    아님 가만 들어주고 수긍해주는
    한 사람이 필요한 세상인데
    그마저 어렵지요?
    이제 스스로 엄마가 되고 어른이 되었으니
    엄마의 그늘을 떨치세요.
    님의 나이와 가능성은 무궁무진해요.
    아직 쓰지 않은 편지
    펼치지 않은 동화책처럼..
    가지지 않은 것 보단 가진것을 가만 헤아려보세요.
    그리고 자신을 조용히 안아주세요.
    다 잘 될 겁니다.

  • 110. ㅇㅇ
    '18.9.14 10:32 AM (117.111.xxx.235)

    네..이런 절 편안하게 해주시려고 따뜻한 말씀을 전해주시네요^^
    한 사람이 들어주고 수긍해준다면 좋겠는데..그런 이를
    찾기도, 사람을 믿기도 쉽지않아요.

    제가 불안상태에서 나름의 고초를 겪으며 살아서 사회성도
    떨어지고 편안한 커뮤니케이션이 안되거든요.
    어디서 보니 부모가 불안한 상태면 지적이나 판단도 심해
    지고, 그 밑의 자식이 왕따가 된다는데..저도 비슷한 경우 같습니다ㅜ (부모탓과는 별개의 팩트로..)

    지금 이렇게 구구절절이 토로하는걸 보면..제가 사람이
    고프고, 많이 이해받고 싶은가 봅니다.
    사실 스스로 추스리질 못하고, 자꾸 나사가 빠진 느낌이라
    미래에 자신이 없었어요. 긍정적으로 말씀하시는데 죄송요ㅜㅜ 시시때때로 저를 다독이고 안정 시키려 시도는 하고 있구요. 살려면 자꾸 삶을 긍정적으로 보고 저를 안정시켜야겠죠.

    욕심과 완벽주의 사고가 커서 더 힘든건지... 마음이 비워
    지질 않고 움켜잡고싶으니 더 불안한데, 종교를 가지는게
    나을까 생각이 드네요...말씀 잘 들었어요ㅎㅎ

  • 111. ㅇㅇ
    '18.9.14 10:35 AM (117.111.xxx.235)

    생각해보니...스스로를 믿어주는게 더 자긍심이 되고..
    기운이 날거 같아요.
    무조건적으로 잘될거야, 잘하고있어 자기를 격려하면서
    행동에 옮기면 될까요?
    이 글을 읽는 분들이 계시면 용기잃지않게 화이팅 좀 부탁드려요~

  • 112. 인생0521
    '18.9.14 10:39 AM (1.215.xxx.106)

    한마디만 할게요...님도 님 엄마도 잘못 없어요.

    채용할 것처럼 군 그 인터뷰 담당자가 잘못이에요. 왜 권한도 없으면서 뉘앙스를 그렇게 짙게 풍겨서, 모녀가 투닥거리게 하나요...잘못은 가족 밖에 있어요.

    두 분 싸울 일 없으세요.

  • 113.
    '18.9.14 11:28 AM (223.33.xxx.75)

    원글초반 댓글보면서 부정적이고 자격지심 심하고 방어적이면서 공격적이라 힘들겠네 했어요 사람들은 밝고 긍정적인 사람 좋아해요
    저도 같이 있으면 힘나는 사람이랑 함께하고 싶지 기빨리는 사람이랑은 있고싶지않아요

    그런데 계속 읽다보니 생각이 깊고 분석적이고 섬세하네요
    이건 타고나는거라 원글님의 큰 장점이에요
    그런데 장점 역할을 못하고 오히려 단점이 되고 있어요
    생각깊고 많고 섬세한게 죄다 부정적인쪽으로 가고 있고 이게 오랜시간 습관이 된 것 같네요

    제일 큰 원인은 엄마인것 같은데
    돈벌면 일단 독립해서 분리되었음 좋겠네요
    그리고 쉽지는 않겠지만 잘될거라는 긍정적인 생각만 했음 좋겠어요
    억지로 많이 웃고요

    일단 눈앞의 취업부터 신경써보아요

  • 114. ...
    '18.9.14 2:49 PM (223.62.xxx.105)

    그래요 자신을 믿으세요.
    가끔 실수가 있고 잘못 하더라도 그럴 수 있는거라고
    이해해주세요. 믿음은 오지 않은 미래, 간절한 바램을
    실현시켜주는 시작 지점입니다.
    큰바위 얼굴 이야기를 읽어보면 사람은
    자신이 누군지 모르고 허상의 타인들만 바라보고 있쟎아요.
    섬세해서 더 상처받지만 나중에 그 섬세함으로
    강건하고 단단해지실겁니다.

  • 115. ㅇㅇ
    '18.9.14 3:18 PM (121.181.xxx.102)

    아..고맙습니다..위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모두가 따뜻하고 품성 좋으신 분들이세요.

    계속해서 불안한 환경에서 살았고 안된다, 못하는 말만 들으면서 칭찬 한마디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었는데...
    엄마에게 맺인 부정적인 마음이 해소할길 없이 커서요. 제가 더 잘못되고 자꾸만 파괴적인 방향으로 가는거 같아요.
    이제껏 주변사람들이 대개 저한테 무관심했는데..여기선 따뜻한 관심의 말들을 들으니 얼어붙었던 마음이 녹을 것처럼 따스하네요.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애정의 말 건네주시고 베풀어주시니 마음에 와닿습니다.
    이렇게 관심주시고 사랑주시는데 저도 노력해야겠어요.

  • 116. ㅇㅇ
    '18.9.14 3:33 PM (121.181.xxx.102)

    제가 부정적이고 피해의식 많아서 기빨리고 피곤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섬세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눈여겨보고 말씀해주신 분 고맙습니다.
    모르고 있던 저의 장점을 얘기해주신 덕에..앞으로 살아가는데 님들의 말씀을 새기며
    힘내서 지낼수 있을거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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