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1아들..뭘 챙겨줘야할지...
아침에 6시40분쯤 일어나고@@
잠울 못자니 늘 1교시는 비몽사몽인가봐요..
잘먹는 아이긴한데...
오늘아침엔 안쓰럽더라구요.
임팩타민 먹고있긴한데..별 효과 없어보아고..
잠을 충분히 자면 좋겠지만 여건이 안되니..
홍삼종류는 아이가 열이많아 좀 꺼려지구요..
좋은거 없을까요?
1. 엄마
'18.9.13 7:30 AM (222.97.xxx.110)ㅠㅠ 그렇게 자고는 어떤 좋은게 있을까요?
그냥 깨어있는 시간 집중하고
잠은 5시간 이상 자라고 합니다
애들 너무 짠해요2. 저도
'18.9.13 7:31 AM (182.227.xxx.142)일찍자라고 하죠...
말을 안듣내요@@할게 많다고..
열심히하는데 등급은 잘 안나오고...
속이 탑니다 ㅠㅠ3. 잠이너무..
'18.9.13 7:33 AM (121.161.xxx.231) - 삭제된댓글정말 1교시만 비몽사몽일까요 ? 전 고등을 거친맘인데... 잠은 하루 6-7간 자게 했어요
그러면 학교에서 안잔다고... 잠자는 시간을 좀 늘려야할것같습니다.
오전 내내 비몽사몽일수 있어요....
고1때부터 공진단을 먹였는데 매일은 아니고 힘들다고 하는날만 먹였어요
한의사랑 얘기해서 먹인건데.. 고1,2는 그렇게 드문드문 고3때는 주 2-3회로 먹였습니다
고3 마지막 두달은 매일 먹여도 된다했는데 역시 주 2-3회로요....4. ..
'18.9.13 7:33 AM (112.153.xxx.134)저도 고1아이 홍삼 싫어해서 종합 영양제먹이고 있는데 그저그러네요.. 이번주말에 한의원데려가서 보약먹일려구요.. 이래저래 피곤하니 몸에 이상도 생기는것 같고.. 기본적으로 잠이 보약인데 잠을 못자니 주말에는 좀 자도록해주는 편이구요. 아는 분은 흑마늘직접 만들어 먹이고.. 육포도 만들어 간식으로 계속 주고 초콜릿도 간간히 챙겨주고.. 좋다는 음식 계속 해주더라구요
5. 잠
'18.9.13 7:34 AM (139.193.xxx.73)재우는게 최고 같네요 후일 잠 좀 재우세요
6. 주말도..
'18.9.13 7:37 AM (182.227.xxx.142)학원엘 가니 맘놓고 하루종일은 못자구요 ㅠㅠ
또 남는시간애 지 하고싶은것도(드론)하려고하니....(주중엔 참더라구요..)
운동을 좀 하면 좋은데 남학생인데도 운동은 싫어해서.
암튼 이래저래 안쓰럽더라구요@7. 대단하네요
'18.9.13 7:37 AM (114.204.xxx.167)같은 고1 엄마인데요 원글님 아들 대단하네요 저희는 12시 전에 이미 자고 있는...아침에 6시 10분애서 30분 사이 깨우는데 그것도 힘들어해요
저는 별로 챙겨 먹이는 거 없는데 윗댓글 보고 반성중입니다8. 고1
'18.9.13 7:46 A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고1딸 1시40분?쯤 자서 아침 7시 10분에 일어나요 1학기엔 3시쯤 자는것 같았는데 제발 일찍자자고 타일러서 1시 반ㅠ 할일이 너무 많아요 오늘은 파일앞에 보니 '수업시간에 몇번 졸았나요'라는 메모가 있어요 친구5명끼리 수업시간에 졸면 서로서로 체크해서 10번 먼저 채워지는 친구가 밥 사기로 했대요...이렇게 열심히들 하는데 내신은 너무 힘드네요
9. 또리아
'18.9.13 7:56 AM (61.102.xxx.120)부럽네요
우리아들 야자끝나고 집에와서 2시간컴터게임하고 잡니다
주말에는 학원몰아서 다니구요
근데 3시간자고 버티나요?
이렇게해도 1등급 안나와요?
일반고가 아닌가봐요10. 근데
'18.9.13 8:07 AM (49.167.xxx.131)왜 새벽3시에 자나요? 공부하느라고요? 뭘먹이실께 아니라 한두시간이라도 더자라그하세요ㅠ
11. 학교숙제에
'18.9.13 8:25 AM (182.227.xxx.142)동아리 관련 과제도 있고
학원과제도 있다보니....(던어암기,수학문제풀기)
일찍자라고 한다니깐요@@
할게 있다는데 그럼 그냥 하지말고 자라하나요??12. ??
'18.9.13 8:27 AM (180.224.xxx.155)영양제는 둘째고 잠이 부족하니 능률도 안 오를듯요
하루 수면시간이 3시간반이면 성인 수면시간의 반밖에 안되잖아요
일단 좀 더 재우세요.13. 옆에서
'18.9.13 8:33 AM (110.14.xxx.175)과제할때 지켜보니 핸드폰보다 너무 늦게시작하거나
하면서 아이들하고 톡해서
시간이 늦어지더라구요
밤에는 핸폰이나 노트북은 다꺼내놓게해요
어쩌다가 늦게까지해야할때가있긴한데
매번 세시까지 진짜 공부나 과제를한다면
공부양이 너무많은건데
그럼 뭘먹이는것보다 학원을 줄여줘야하구요
아이가 못하는데 매달리고있는거인지 확인해보시고
적당한곳으로 바꿔주세요14. 고 1인
'18.9.13 9:20 AM (115.136.xxx.158)우리딸은 처음 중간고사 때에는 원글님 아들처럼 공부했는데요 성적은 잘 나오지만 너무 힘들어해서 기말고사때 부터는 늦어도 1시전에는 자게했어요 대신 학교 수업은 예전에 비해 집중하고 기말고사가 성적이 더 좋게 나왔어요 지금은 중간고사 공부중인데 저녁먹고 7시부터 공부 시작해서 12시30분에는 자요 학원 다니는거 없고 영어 과학만 인강 듣고 있어요 임팩타민 먹고 있고요 이렇게 해도 아침에 일어나는거 힘들어하는데 원글님 아드님 잠이 많이 부족할꺼 같아요 오히려 우리딸은 잠을 늘리니 학교 수업이 덜 힘들다고 하고 큰 차이는 아니지만 성적이 더 올랐어요
15. ㅇㅇㅇ
'18.9.13 9:23 AM (14.75.xxx.8) - 삭제된댓글차라리 과외숙제는 야자시간에 하라고 하시고
잠을 재우세요
홍삼이고 뭐고 그시간 자면
당연 공부절대 등급안올라요
최상위 애들은 지하고싶은거 다참고 공부하고 남은시간
잠으로 풀어요
그시간 공부 하는게 아니라면 꼭 재우세요16. 고1맘
'18.9.13 9:49 AM (220.74.xxx.232)학원을 매일 가는건가요?
그 수면시간으로는 고3까지 못 버텨요.
저희 아이는 모의고사 한번 보더니 일찍 자고 아침에 공부하는 시스템으로 바꾸더라구요.
언어영역 시간에 집중 못해서 힘들었다고요
아드님 아마 낮에 학교에서 졸고 공부하는 시간에도 효율 떨어지것 같아요.
하루에 최소 5~6시간은 자야해요. 최소한이요.
저라면 학원을 줄이고 자습시간을 확보할 것 같아요17. thepresent
'18.9.13 1:17 PM (223.62.xxx.56) - 삭제된댓글고1딸인데 잠 늘부족해서 학원가기전에도 틈틈히 자고 학원 없는 평일하루는 그냥 통잠을 잡니다.이래야 주말에도 학원가고 버티니깐.영양제보다 잠이 보약입니다.시간을 어떻게 해서라도 만들어서 재우세요.
18. 지금은
'18.9.13 2:54 PM (223.62.xxx.226)지금은 어떤 보약도 산삼도 듣지 않을 거예요.
잠이 절대부족이고 운동도 하지 않으니
몸이 간신히 버티고 있는 건데요.
무엇보다 잠이 극단적으로 적습니다. 이건 쉽게 말해서 목숨을 깎아먹는 거예요.
학원 줄이고 어찌 해서라도 하루 6-7시간은 자야 해요. 큰일납니다.
운동도 억지로라도 뭐 하나 하게 하세요. 운동 도장 다니는 게 아니라면 과연 얼마나 스스로 할지 모르겠는데 고3까지 버티려면, 건강한 성인으로 살아가려면 청소년기 운동 진짜 중요합니다.
밥 먹이는 게 당연한 거고, 교육하는 게 부모의 의무이듯, 운동도 반드시 시켜야 합니다. 수험생활 체력도 체력이고 청소년기에 운동 안 하면 평생 가져갈 재산을 잃는 거예요. 보통 아들들이 이런 걱정을 안 하게 하는 건(고딩이 다들 태권도장 다니지 않고도 버티는 건) 걔네는 틈만 나면 운동장 나가서 공 차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하지 말라고 말려도 하죠. 안 그러는 애들은 시키기라도 해야 합니다.
할 거 많다고 하셨는데.... 깨어 있는 시간에 무섭게 집중하는 훈련을 하게 하세요. 잘 거 자고, 학교에서 점심시간 쉬는 시간 쪼개서 공부하는 게 나아요. 학생 때 쉬는 시간 10분에 영어 문제 9-10개 푸는 걸 해 본 적 있는데 이렇게 하면 따로 시간 내지 않아도 하루에 1시간 정도 문제집 푸는 게 되고, 2주가 안 돼서 EBS 문제집 하나가 끝났습니다.
중요한 건 따로 시간을 내지도 않았다는 거예요.
잠을 자야 뇌가 돌아가요. 잘 거 자고, 밤 12시에서 새벽 3시까지 할 분량을 낮에 1시간~1시간 반 안에 초집중해서 끝내는 게 낫습니다. 장기적으로나 단기적으로나 학습으로나 건강으로나 이건 이의 제기를 할 수 없는 사실이에요.... 이렇게 하면 처음에는 불안할지 몰라도 결국 성적도 오를 거예요.
푹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뇌가 반짝! 하고 깨어나는 상쾌한 느낌, 어떤 강의를 들어도 물처럼 내 머리로 술술 흘러들어오고 이해가 되는 느낌. 아마 아드님은 느껴 본 적 없을 거예요. 항상 졸리고 멍하니까요.
눈만 뜨고 있다고 깨 있는 게 아니에요. 가지고 있는 머리를 최대한 잘 활용하기 위해서 쉬어야 하는 거라고 설득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