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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정말 우울했던 이유를 최근에 알았어요

정말로 조회수 : 22,429
작성일 : 2018-09-13 04:44:38
애가 학교 들어가고 전업이 되었어요. 그러다 같은 반 아이 친구 엄마를 만나게 되었는데 이 엄마가 정말 호감형이에요.
예쁘고 잘 웃고 또 엄청 눈치도 빠르고 일도 잘해요.
거의 매일매일 애들 데리고 놀러다니고 같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속깊은 얘기도 많이했는데..
최근에 갑자기 얼굴보기가 힘들어졌어요
일부로 저를 피하기까지 하고 발도 넓은 엄마라 저 말고도 만나는 사람도 많겠죠.
그런데 사실 저도 별로 인간관계 그렇게 연연하지 않고 쿨하다 생각했거든요.
생각보다 그 엄마를 많이 좋아했었나봐요. 뭐 사람관계 좋은게 이유없든 싫은것도 이유없겠죠.
그리고 나랑 친할 이유가 있었는데 그게 없어진거일수도 있고.
그런데 생각보다 이게 마음이 좀 아팠나봐요.

이유를 물어볼 생각도 없고 이정도 거리를 원하면 이정도 거리로 사실 그냥 지내는것도 할수 있는데.
하루 아침에 사람을 팽했다는 기분이 드는거면 사실 똥밟았다 하고 잘 넘어가는데
좋아하고 나름 베프라 생각했던 사람이 이러는게 실로 오랜만의 느낌이라 
이제 애들이 학교생활 왜 힘들다고 하는지 이해할것 같아요.

오히려 이렇게 이유를 파악하고 나니 그냥 갈길을 걸어가면 되겠네요. 이유는 몰라요. 얼마까지만 해도 같이 애들 학원보내자 뭐다 하고 많이 하자고 그러더니 그냥 한순간에 뭐하냐 물어봐도 일있다라고만 하고 애들 늘 하듯 같이 놀리자고 해도 다 거절이고 같이 있어도 저만 가끔 무시하고 인사도 안할때가... 제일 기분나쁜건 생일 잔치다 뭐다 해서 애들모이면 우리 애만 투명인간취급

처음에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내가 싫어져서 거리를 둔다고 생각하니 클리어하네요.
거리 두는거 어려운일은 아닌데 차라리 처음부터 그런 관계면 괜찮은데 가깝다고 생각했던 사람이랑 이렇게 되니 꽤 많이 우울하네요. 
IP : 162.227.xxx.157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8.9.13 4:49 AM (216.40.xxx.10)

    전혀 짐작가는게 없나요? 이유없는건 없어요.

  • 2.
    '18.9.13 4:53 AM (162.227.xxx.157)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이유가 아예 없지는 않겠죠.
    그런데 제가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가 없을꺼면 무슨 오해일것 같은데
    풀어보거나 물어보려고 하는 노력없이 한순간 이렇게 행동을 바꿀 정도면 그 엄마도 제가 딱 그정도였던거요.
    그냥 흘러가듯 두려구요. 하지만 좋아하긴 했나봐요 계속 우울했거든요

  • 3. 인연
    '18.9.13 4:56 AM (222.233.xxx.98)

    학교 엄마 정 주지 마세요
    언젠간 끊어질 인연입니다~
    저도 한 10년 서로 베프처럼 지냈는데
    하루아침에 배신때려 그길로 끝이더군요
    소원해졌으면 이유를 알려고 하지 마시고
    인연은 여기까지인가보다 생각하심이...

  • 4. 적당한거리
    '18.9.13 5:36 AM (68.129.xxx.115)

    상대방엄마는 그냥 애들 친구 엄마정도로만 친하고 싶은데
    그 이상, 엄마들사이의 우정까지 바라셨으면 상대방이 부담이 된다고 생각했을수도 있겠네요.
    절대로
    내가 어릴적부터 친했던 사이 아니면
    '속깊은 이야기'는 남에게 하지 마세요
    상대방에 따라 님의 약점이 될 수도 있고, 또 상대방이 감정의 쓰레기통이라고 느낄 수도 있거든요.
    속깊은 이야기는 남편하고만 하세요.

  • 5. 그랬구나.
    '18.9.13 6:50 AM (218.239.xxx.245)

    인연은 여기까지인가보다...에 동감합니다.

    옆에 살던 동생과 제얘기 같네요.
    나하고 꼭 의견 나눠야되는건 아니지만 갑작스러운 이사통보를 받고 서운했어요.
    내용과 똑같은 상황이고 우린 피까지 섞였네요.
    가을이라 우울해진건가 갱년기왔나 별생각 다 해봤는데 결론은 마음 답답함이 동생의 이사였어요.

    마음이 달래지지 않고 여전히 답답해요.

  • 6.
    '18.9.13 7:00 AM (39.7.xxx.4)

    살까지 빠졌었네요
    이거 힘들어요
    전 저러다가 또 와서 잘해주고 또멀어지고 해서 요즘도 힘들어요

  • 7. 그여자
    '18.9.13 7:01 AM (175.123.xxx.2)

    웃기네요.애들까지 투명인간 취급한다니
    갑인줄 알고 갑질하네요.
    님이 넘 좋아하고 의지하니까 그런 거에요.
    애들키울때 보니 꼭 인기있는 여자들 위주로 엄마들 서로
    친하려고 하고 묘한 기류가 형성되더군요.
    지나고 보면 암것도 아닌데.
    님도 본인 삶에 집중하고 엄마들하고 넘 흉허물없이 지내지 마세요. 어른도 보면 애들하고 똑 같아요.유치하고..
    사람에게 넘 의지하고 믿다보면 팽당하기 쉬워요

  • 8. ...
    '18.9.13 7:12 AM (211.44.xxx.42)

    그래도 그렇게까지 친했고 서운할 정도라면, 서운하게 한 거 있냐고 물어는 보시지....

  • 9. 묻지마세요
    '18.9.13 7:20 AM (39.7.xxx.4)

    님 묻지마세요
    서욶ㅏㄴ게아니라
    제경우에늬
    제가 인간적 매력이 없어진거였어요
    더 나은 상대를 찾은거지요

  • 10. 만만하니
    '18.9.13 7:30 AM (221.188.xxx.200)

    엄마들끼리 만만하면 저렇게 돌변하는 사람들 있어요.
    신경쓰지 마세요. 그리고 님도 그렇게 오픈하니 다치는 거에요.
    적정 선이 없는거죠.다음엔 누구라도 그러지 마세요.

  • 11. .....
    '18.9.13 7:39 AM (58.238.xxx.221)

    성격이 좋긴요.
    엄마한테 마음 멀어졌다고 애까지 따시키는 여자가 성격좋은 여자인가요.
    못된 여자네요. 애한테까지...
    똥밟았다 생각하세요.

  • 12. ..
    '18.9.13 7:51 A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

    저런 여자가 성격이 좋다뇨..
    제일 재수 없는 인간형인거죠..
    빠져들게 하는 매력은 있나본데(자신도 알꺼예요, 그래서 사람들이 자기 좋아하는지 암) 저렇게 애들까지 무시하는 여자 정 떨어져요.
    애들 엄마친구는 한 순간이더라구요.

  • 13. ...
    '18.9.13 7:52 AM (210.178.xxx.192)

    인성이 나쁘네요. 님의 마음을 알고 갑질하는 거에요. 그냥 그러려니하고 요즘 날씨도 좋은데 걷기운동 하면서 본인일에 집중하다보면 훗날 내가 뭐 그딴 여자때문에 우울했나?라고 생각드실거에요. 그리고 애가 저학년때까지는 생일파티니 만남이니 오바들 많이 하지요. 애들이 고학년되면 엄마들과 그닥 만날 일도 없어요.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 생각하세요

  • 14. ,,
    '18.9.13 7:59 AM (117.111.xxx.238) - 삭제된댓글

    두분이 친밀하니 누군가 중상모략 했을수도 있어요
    일방적으로 저러는건 더 이상 인연을 이어갈 필요는 없지만 못된 여자는 맞아요
    님의 마음에서 버리세요

  • 15. 살다보니
    '18.9.13 8:11 AM (118.223.xxx.155)

    그런 유형들이 있어요
    친하게 지내다 갑자기 쌩~

    그 사람이 이상한 거에요 우울해 마세요

  • 16. ..
    '18.9.13 8:18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저 정도까진 아니지만 친해졌다가 조심스러워진 경우가 있는데 제 경우는 애들끼리 안 맞아서 그랬어요.
    저희 애가 같이 노는 걸 힘들어하고 뭔가 하는걸 거절하면 화를 내고 선생님께 이른다하고 다른 친구말고 자기랑만 놀아야하는게 법칙이라고 그러니까 싫은 소리 못하는 우리 애가 스트레스받다가 같이 있는거 자체를 피하더라고요.
    그래서 원래는 놀러다니고했는데 학교에서 만나는걸로 충분하다 싶어서 같이 놀자하면 거절하고 거리두고 있어요.
    얘기하고 싶지만 그 엄마가 자기 아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아니까 말해도 소용없지 싶어서 거리를 두었었어요

  • 17. 제 경우도
    '18.9.13 8:35 AM (122.44.xxx.155) - 삭제된댓글

    지금 생각해보니 팽시킨 경우가 있어요
    그 엄마가 지독한 이기주의와 심성이 곱지않다는 사실을 알고요.
    내가 호구 된 것 같고 그아이도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데 견디기 힘들었어요.
    이유를 생각해보고 나를 발전시켜나가면 나중에 약이 됩니다.

  • 18. .....
    '18.9.13 8:59 AM (211.36.xxx.191) - 삭제된댓글

    윗분은 그럴만한 이유있어서 인사도 안하고 냉랭하게 투명인간 취급한다는 말인가요?
    사람을 무시하는듯 저렇게 대하는건 잘못된 행동이에요

  • 19. .....
    '18.9.13 9:01 AM (211.36.xxx.191) - 삭제된댓글

    윗분은 자신 겪은일에 치우쳐서 답글단거같은데
    원글님에게 그럴만한 이유있어서 저런식으로 인사도 안하고 냉랭하게 투명인간 취급한다는 말인가요?
    사람을 무시하는듯 저렇게 대하는건 잘못된 행동입니다

  • 20. ..
    '18.9.13 9:29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

    점 5개님.. 저는 그 분 행동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안했는데 요.. 그 엄마 행동은 잘못된 행동이죠.

    제 글이 원글님께 원인이 있다고 읽혔다면 제가 잘못 썼나봐요. 애들친구 엄마랑 친구된 경우엔 애들관계가 아무래도 크니까 여러모로 생각해보시라고 이런 경우도 있다고 댓글단거에요.

  • 21.
    '18.9.13 9:36 AM (223.62.xxx.178)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사실 좀 더 만나면 실망하게
    되거든요. 벌써 실망하고 있잖아요. 마음을 본인도
    모르게 너무 줘 버린게 화근인것 같아요. 근데 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곧 알게되겠지만 진짜 아무것도 아니에요.
    앞으로가 중요한데 이와 비슷한 인간관계에 빠지지 않는
    거에요. 사람을 만날때마다 자꾸 이러면 패턴화되어
    사회성 무너집니다. 직장 정글도 아니고 고작 동네엄마
    때문에 스스로를 우울하게 두지마세요.
    동네엄마라고 한번 검색해서 글들 읽고 정신 챙기세요.

  • 22. ㅈㄷㅅ
    '18.9.13 9:40 AM (220.72.xxx.131)

    요분들이 동네 엄마 이상하다면
    칼 같이 끊으라고 하는 분들이에요.
    이유요? 그쵸 항상 나는 이유가 없이 팽 당하는 사람이죠~
    이유는 상대밖에 모르는 거죠.

  • 23. 분명
    '18.9.13 11:18 AM (220.118.xxx.92)

    누군가 이간질 한 사람 있다에 백만표요....
    보통 저렇게 태도가 돌변하면 당하는 사람에겐 뭐 하나라도 짐작되는 게 있을 거에요.
    그런데 그런 게 전~~~~~혀 없다....
    누군가 원글님 뒤에서 말 옮기고 살 붙여 전하거나 했을 가능성이 무쟈게 높아요.
    원글님한테 서운한게 있다손쳐도 저런 식으로 아이한테까지 쌩하게 구는 여자면 인성 그지같은 거 드러난 거고 그 사람한테 미련 갖지 마세요.

  • 24. 음....
    '18.9.13 2:55 PM (218.48.xxx.90)

    전 조금 다르나 반대쪽 엄마 입장이었던 적이 있어요. 아이 학교 들어가고 전업이 되면서 엄마들에게 적응이 안되고 좀 잘살고 경쟁하는 분위기 동네라 불편하고...그런데 어떤 엄마가 심하게 친절하고 사근사근한거예요. 저한테만은 아니고 모두에게...그런데 가까이 살다보니 자주 보게 되었고 비온다고 밥먹으러 가자 눈온다고 커피마시러 가자..불러대서 같이 밥먹고 차마시며 대화를 나누는데,,,,계속 기분이 이상한거예요..뭐지뭐지 생각해보니 은근하게 아이 비교를 시작으로 자기랑 나 비교,,,결국은 교묘하게 자기가 낫지 않냐며 마무리..자존심 강하고 뭐든 잘하고 싶은데 잘안되고..불편해서 더는 대화를 못하겠더군요. 본래 전 혼자 하는게 훨씬 편한 사람이고 그 엄마는 같이 뭔가 하고 싶어하고..
    제가 거리를 두고 바쁘게 지내니 어디선가 나타나서 따라오고..ㅠㅠ 다른 엄마한테 자기는 잘못한게 없는데 내가 피한다고 기분나쁘다 이상하다...
    예민한 저와 우월/열등감이 섞인 그 엄마는 안맞는거죠. 인간관계가 코드가 뭔가 맞아야 하고 편해야 하잖아요. 그냥 스쳐 지나가세요..남녀관계를 포함 모든 관계가 그런거죠..버스 지나가면 다른 버스 와요.

  • 25. 딴지
    '18.9.13 3:06 PM (147.46.xxx.73)

    일부러---ㅇ

  • 26. 이유를
    '18.9.13 4:15 PM (119.196.xxx.130)

    왜 생각하시나요.

    대학시절 비슷한 이유와 여러가지 악재(?)로 신경정신과 상담치료 까지 받았던 사람이에요.
    이유를 생각할수록 우울감은 깊어지고 미궁에 빠지게 되요.

    지금 해야할것은
    내가 왜 "그 엄마"가 나를 떠난이유를 생각해 내려고 하고 있나?
    왜 떠난이유에 집착하고 있을까? 나는 무엇때문에? 그런질문을 해보세요..

    그 엄마가 떠난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 떠남의 상황을 건강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에 내면에 귀 기울일 시간입니다

  • 27. 이건..
    '18.9.13 4:20 PM (221.138.xxx.193)

    원글님 얘기만 듣고는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글만 읽고는 상대 엄마가 완전히 이상한 싸가지 없는 여자처럼 보이지만
    상대 엄마 얘기를 들어보면 원글님이 뭔가 원인을 제공했을수도 있지않을까 싶네요.

    이게 참 웃긴게요..
    나한테는 별거 아닌 문제인데 상대한테는 엄청나게 자존심을 건드리는 일들이 있거든요.
    이런건 역린이라고 하나요? (아..이건 왕한테만 해당되는 말인가요?ㅎㅎ)

  • 28. ...
    '18.9.13 5:25 PM (86.147.xxx.97)

    애들끼리 뭔일 있었던 건 아닌가요?
    저도 저희 아이를 매번 치이게 하는 아이엄마랑 좀 거리를 두고 있어서요. 매번 그 엄마한테 말을 해도 별다른 액션도 없고, 급기야는 선생님까지 나서서 중재했었어요. 이젠 아이들문제로 서로에게 얘기하지 말고 얘들끼리 문제있으면 선생님한테 말하라구요. 그렇다고 우리아이가 그 아이를 따를 시키거나 그러지는 않고 그냥 자연스레 아이들끼리도 안놀고 그러니 그 아이 엄마도 따로 만날 이유가 없어진거죠. 그런 경우아닌가요?

  • 29. ..
    '18.9.13 6:31 PM (110.10.xxx.113)

    학교 엄마 정 주지 마세요
    언젠간 끊어질 인연입니다~2222

  • 30. 음..
    '18.9.13 6:42 P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팩트도 하나도 모르면서
    혼자서 좋아하고 혼자서 상상하고
    혼자서 상상하다보니 작은것도 크게 보이고
    혼자 좋아해놓고 상대방이 자기를 챙겨주지 않는거 같아서 또 실망하고 혼자 소설쓰고

    상대방에게 한번 물어보면
    어? 내가 좀 바빠서 예전보다 시간이 없어서인데? 라고 말할거예요.

    상대방은 걍 하던대로 하고
    일이 있어서 일하는것뿐인데
    예전처럼 같이 시간 안보낸다고 혼자 소설쓰고 실망하고 상대방 나쁜 사람 만들고
    혼자 끊어내고

    이런 한번 생각해볼 문제입니다.

    상대방은 아무것도 모른체 누군가가 나를 저렇게 생각하고 있다는걸 알면
    소름돋을꺼 같아요.

    좀 팩트 체크 좀 하고 의도라도 조금일도 알고 난 후에
    실망하고 끊어내고 하세요. 제발~~~좀좀

  • 31. ㅇㅇ
    '18.9.13 7:20 PM (202.231.xxx.1) - 삭제된댓글

    그런데 사실 저도 별로 인간관계 그렇게 연연하지 않고 쿨하다 생각했거든요.
    ...........

    여기에 답이 있지 않을까요
    이런 자신감, 이런 생각으로 무디게 상처주거나
    비교할 수 있죠

    인간관계는 티 안나되 섬세해야죠
    배려죠

    정보를 캐묻는다고 느끼거나
    일상을 공유하려고 해도 피곤할 거예요 상대는

    자녀 성적 비교될 수도 있고요
    이유 조차 짐작 못 하신다는 건
    상대가 나쁘다기보다
    자기자신을 덜 들여다보시는 걸 수도 있어요

    쿨하다는 미명 아래 지금도 그냥 덮으려고 하잖아요

  • 32.
    '18.9.13 7:25 PM (202.231.xxx.1) - 삭제된댓글

    그런데 사실 저도 별로 인간관계 그렇게 연연하지 않고 쿨하다 생각했거든요.
    ...........

    여기에 답이 있지 않을까요
    이런 생각으로 무디게 상처주거나
    기브앤테이크가 무너지고
    상대 영역에 침범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간관계는 티 안나되 섬세해야죠
    배려인데요

    정보를 캐묻는다고 느끼거나
    일상을 공유하려고 해도 피곤할 거예요 상대는

    자녀 성적 비교될 수도 있고요
    이유 조차 짐작 못 하신다는 건
    상대가 나쁘다기보다
    자기자신을 덜 들여다보시는 걸 수도 있어요
    인간은 되게 복잡하잖아요

    쿨하다는 미명 아래 지금도 그냥 덮으려고 하잖아요
    상대가 여왕벌일 수 있지만 아닐 수도 있는 거거든요

  • 33. 아이들 문제
    '18.9.13 7:50 PM (1.240.xxx.41)

    혹시 아이들끼리 무슨 일 있었던건 아닐까요?
    보통 아이로 이어진 연은 아이들끼리 섭섭하거나 트러블 있으면 거리두더라구여...

  • 34. 학교
    '18.9.13 8:20 PM (39.7.xxx.230)

    엄마 아니라도 내가 좋아하고 매력적인 사람은
    나를 좋아하지 않는 법이죠
    원래 그런거예요
    마음 아픈 일이죠

  • 35. 너무
    '18.9.13 9:46 PM (125.182.xxx.65)

    가까우면 꼭 탈이 나죠.
    적당한 거리가 인간 관계에 필요한듯
    저는 제가 가까이 지내던 엄마를 멀리하는데요?
    그엄마도 한두번 연락하다 안하니 원글님처럼 우울하지는 않겠지만요.
    참 정많고 에너지 넘치고 좋은 친구인데요.
    오지랖을 넘어서 하지말아야 할 소리를 하더라구요.
    제가 편해서 그런 모양인데
    본인은 절대 몰라요. 자기가 무례를 넘어선지
    아마 그런 이유 일듯 합니다.
    저는 앞으로 누군가와 꼭 적당한 거리를 두며 지내려고요

  • 36. 다른건 다 떠나서
    '18.9.13 10:48 PM (175.193.xxx.206)

    아이를 차별하는건 문제가 있네요. 어른이 그럼 안되죠.
    그냥 모자란사람이거나 나쁜사람이에요.
    잊어버리세요.

  • 37. 고고
    '18.9.13 11:17 PM (180.65.xxx.136)

    시절인연이다하고 살짝 접으면 별일 아니어요

  • 38. mm
    '18.9.13 11:19 PM (59.13.xxx.24) - 삭제된댓글

    그건 님 잘못 아니에요. 보통 보면 내가 누군가를 좋아하면 상대방은 그걸 바로 알아차려요. 그리고 나에게 부대낄 것 같다하면 여차하고 밀어내고 냉정하게 대합니다. 인간의 속성이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가족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사람은 홀로 존재하고 혼자서 해결하려고 할 때 상처도 덜 받고 강해져요..너무 원론적이지만 의지하면 의지할 수록 더 상처받게 돼요..자신을 지키려면 거리를 두는 것 그게 중요합니다..나이가 들어갈수록 맘이 약해서 더 사람을 가까이 하고 싶은데 그럴수록 상대방은 더 밀어내요..그러니 홀로 있는 시간에서 성장하도록 해야 합니다..

  • 39. ....
    '18.9.14 12:36 AM (61.106.xxx.23)

    멀어지는 이유를 언급도 언질도
    그야말로 힌트도 주지않고 저러는 건
    그만큼 상대방이 제멋대로고 유아적인 거예요
    자기가 당해 싫은 건 남도 싫은 거예요
    사람이 만나서만 인사하나요
    헤어질때도 인사해야죠

    뒷모습 후지네요
    버려주세요

    혹여 이런 식으로 님을 길들이려 하는 얕은 수 일수도 있으니 절대로 허용하지 마세요

  • 40.
    '18.9.14 12:43 AM (175.117.xxx.158)

    관계유지 유통기한 다된겁니다

  • 41.
    '18.9.14 12:44 AM (180.69.xxx.53)

    댓글들 다 좋네요
    계속 봐요 댓글들. 지우지마셔요

  • 42. AA
    '18.9.14 2:34 AM (58.122.xxx.79)

    그 엄마가 애까지 생파에서 왕따시킨다는게 원글의 착각이 아니라 진짜라면
    정말 이상한 여자니까 알아서 잘 떨어져나간게 복이네요.
    근데 애를 모른척한다는 부분 빼고 둘 사이의 관계만 본다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죠.
    1.누군가 이간질시켜서 오해가 생겼다.
    2.원글이 상대를 화나게 할 행동을 크게 한 건 했다.(그러고도 본인은 모른다.)
    3.원글이 상대를 화나게 할 행동을 자잘하게 반복해서 했다.(당연히 본인은 모른다.)
    4.객관적으로 보면 특별히 원글이 못할 짓 한 건 없는데
    상대의 주관적 기준으로 보면 기분나쁠 행동을 했다.
    즉 같은 행동을 해도 A는 괜찮은데 b는 열받을 수도 있는 것. 상대가 용납 못하는 뭔가를 건드림.
    5.그냥 원글 자체가 싫을 수도..
    그게 참 그렇더라고요. 나한테 딱히 잘못한건 없는데 그냥 그 사람 자체가 비호감인 것.
    잘못한게 없으니 욕할 것도 없는데 그냥 그 사람하고 같이 있기가 싫어요.
    사람 자체가 무매력에 기운 빠짐. 혹은 나하고 코드가 안 맞음.
    그런데 티를 안내니까 상대는 나도 자기를 좋아하는 줄 착각하고 더 붙음. 짜증나서 멀리함.

    저기 뒷모습이 후지다는 분도 계신데, 차라리 이런 식이 낫지 않나요?
    불러놓고 난 그때 네가 이런 행동을 해서 싫었고, 정떨어졌으며,
    너의 이런저런 부분이 재수없어. 그러니 아는척하지 말기를..
    이러는게 더 웃기지 않아요? 남녀간에는 이별의 절차가 필요하지만
    인간관계에서는 그냥 이렇게 끝내는게 서로에게 좋죠.

  • 43. AA
    '18.9.14 2:37 AM (58.122.xxx.79)

    가족도 아닌 친구나 지인한테 너무 에너지쏟지 마세요.
    만나서 기쁘면 그걸로 족하고 또 인연이 다하면 헤어질 수도 있는거고,
    버스 떠난 자리에 새 버스 오고..
    그냥 길가에 핀 꽃 보듯이 그렇게 보고 관계를 즐기세요.
    상처받을 일도 없고, 휘둘릴 일도 없어요.
    부모 자식 관계처럼 천륜도 아니고, 부부도 아니고,
    어쩌면 아무것도 아닌 관계에 너무 에너지쏟는 분들이 많은듯. 친구는 남이죠. 남.

  • 44. 저 같은 경우는
    '18.9.14 4:47 AM (49.167.xxx.47)

    상대가 너무 자기 멋대로 해서 기분이 나빠지더라고요
    의리도 있고 사람은 괜찮은데 너무 멋대로 행동해서 부담스럽고 만나면 술마셔서 부담스럽고 그리고 어울려 놀다보면 돈이 물같이 나가서 부담스러워서 연락못하는 사람 있네요
    게다가 너무 오픈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그게 부담스럽더라고요 함부로 말하는거 같고 그 이후로는 오픈하는 사람들 없어요
    님도 기분 나쁘셨을거 같아요
    홱 돌아서는 부류가 있을 수 있어요
    어쩌겠어요ㅠ
    영원한게 없는걸요 뭐

  • 45. ㅇㅇ
    '18.9.14 7:04 AM (222.234.xxx.8)

    누군가가 두 분을 이간질 했거나

    아이들문제 같아요 그 집 아이가 원글님 아이와 무슨일이 있거나 한일이요

    제가 겪은 일인데 친하게 지낸 엄마가 있었는데 참 좋은
    사람이었죠
    그 아이가 저희집에 자주 놀러왔어요 아이만요
    그런데 자기 통화한다고 저한테 조용히하라고 소리를 지르더군요 두번이나요 간식도 먹을만 하네요 이러고

    저는 너무 황당하고 기가막혀서 그 엄마에게 말할까 말까 하다가
    사이가 서먹해져 버렸어요

  • 46. ㅇㅇ
    '18.9.14 7:06 AM (222.234.xxx.8)

    원글님 자녀분이 안좋은 행동을 했을거란 말이 아니고
    무슨 일이 분명 있을거예요


    그러나
    많은 분들 말씀처럼 더 좋은 인연 생길거고 거기에 너무마음 쓰지마세요...

  • 47. ㅇㅇㅇ
    '18.9.14 5:05 PM (117.111.xxx.32)

    저도 원글 속 엄마처럼 말없이 관계를 끊은 적이 있는데...
    몇 번이나 선을 넘어 무례하게 구는 모습이 너무 거슬려서요. 눈치없고 둔한 유형들은 대체로 자기 자신을 모르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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