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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옷가게에서 있었던 일 기분 나쁜 제가 이상한가요ㅎ는

짜증을내어서무엇하나 조회수 : 19,336
작성일 : 2018-09-12 22:16:39
아 이런 전형적인 제목으로 글을 쓰다니^^;;

오전에 볼 일이 있어 잠실에 나갔다가 몰에 들러 간절기 옷이나 한 벌 사볼까하고 돌아다니다가 보세(체인점)에 들어갔어요

요거조거 보는데 직원은 스팀다리미질 하느라 한쪽에서 뒤도 안돌압ㅎ고 몰두.. 직접 바지 들고가 “입어봐도 되나요?” “네”

아... 이제 한 사이즈를 업해도 나의 무릎살이 찢청의 터진 부분으로 격하게 새어나오는군...하며 한숨- 벗고 나옴

그럼 상의를 볼까.... 아 요 니트 예쁘네...
맞으려나 흑.. 입어보려 탈의실 문을 닫으려는 찰나
어디서 달려왔는지 닫히는 문을 붙잡고 “상의는 입어보시면 안됩니다”
(어머 언니... 뒤도 안돌아보고 제 할 일만 하더니)
페이스 커버가 탈의실에 비치되어 있으나 안된다하니 아 네- 하고 뻘쭘하게 나옴

마땅한 다른것은 없나 돌아보는데 스팀언니 또 달려옴
“저 아까 들고계셨던 니트 어디다 두셨어요? 그거 아직 스팀을 안해서 다려야 하거든요”

두번째 당황- 그것을 왜 내게 말하지?
“있던 곳에 뒀는데요?”

다시 본인의 자리로 돌아가 본인의 업무에 충실히 스팀을하던 그녀....

잠들려고 누운 지금까지도 기분이 안좋아요....
그녀는 대체 나에게 왜 그런 것일까........
IP : 218.38.xxx.15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9.12 10:18 PM (119.70.xxx.238)

    어디가 기분나쁜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

  • 2. 말이
    '18.9.12 10:22 PM (49.50.xxx.115) - 삭제된댓글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죠..
    신경도 안써주면서 무안준 느낌이 들 법해요..
    저같아도 기분이 안좋았겠어요

  • 3. 니트
    '18.9.12 10:24 PM (182.222.xxx.70)

    도둑취급 한건가요??

  • 4. ???
    '18.9.12 10:24 PM (222.118.xxx.71)

    별로 뭐...

  • 5. 우유
    '18.9.12 10:26 PM (220.118.xxx.195)

    그 분은 옷을 빨리 다리려고 찾는듯 한데요
    그렇게 보이는데
    원글님은 나를 의심하나 하고 기분이 안 좋으신듯
    생각나름일듯 해요
    그리고 원글님 쓰신것 보니 그 분이 그렇게 기분 나쁘게 물어 보지는 않은듯 한데...

  • 6. 다시한번
    '18.9.12 10:27 PM (110.70.xxx.10)

    어디가 기분나쁜 것인지 잘 모르겠네요2222222

  • 7. 님이
    '18.9.12 10:29 P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님이 안 살걸 알았나봐요.

  • 8. 전 알겠는데
    '18.9.12 10:30 PM (45.72.xxx.142)

    살것도 아닌게 들어와서 내 일 방해하네 늬앙스 팍팍 풍긴거죠. 스팀이 중요한가요 고객응대가 우선이지..
    주인아니고 알바인가봐요. 자기 할일은 해야겠고 물건 파는건 관심없고 그런...
    간혹 매너없는 누군가땜에 기분나쁘면 그냥 그사람이 문제인거니까 더 깊게 생각하지말고 털어버리세요. 날 무시하나 내가 무시당하게 생겼나 이런 고민은 하지말구요 그 여자가 직업정신이 떨어져그런거에요.

  • 9. 샀어유
    '18.9.12 10:33 PM (218.38.xxx.15)

    음... 결과먼저 말하면 다른 것으로 샀어요
    제가 궁금한 건 옷을 빼 온 자리에 다시 걸어두었는데
    왜 달려와 어디다 뒀냐고 추궁하듯 물은 태도였어요

    내가 옷을 가져가길 했나 쳐박아두길 했나...

    여하튼 댓글들을 읽으니 제가 꼬인것인가...생각해봅니다

  • 10. 전 알겠는데님
    '18.9.12 10:37 PM (218.38.xxx.15)

    멋쟁이! 휴- 속이 좀 가라앉으니 자볼랍니다
    오늘로 이틀 째 맥주도 안마셨으니 낼 아침에 일어나 누룽지 끓여먹을 기쁜 생각 하면서요 ㅎㅎㅎ

  • 11. 맞아요
    '18.9.12 10:49 PM (112.170.xxx.69)

    그사람 문제 입니다
    글 보니 성격좋고 재미 있으신 분 같아요
    누룽지에 작은 기쁨을 누리시고 ~

  • 12. 초짜인갑다하세요
    '18.9.12 10:49 PM (68.129.xxx.115)

    그 직원이 아직 여러가지 일을 다 감당할 수 없어서
    샵매니져에게 결과가 보이는 해야 하는 일---- 스팀을 마치는데 몰두해서,
    손님챙기는건 결과가 안 보인다고 생각하고 제대로 못 챙긴거 같애요.
    그 처자도 경험이 쌓이면 손님 대응하면서도 일을 할 정도로 요령이 생기겠지요.
    원글님 기분 나쁘셔도 옷 사오셨다니 좋으신 분이네요.

  • 13. 전직 옷가게 사장^^
    '18.9.12 10:58 PM (124.50.xxx.91)

    원글님 기분나쁘실 만합니다!

    페이스 커버가 있고 일하시는 분이 다 인지하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상의도 입어보셔도 이상할게 없지요..

    진짜 기분 나쁘셨겠어요..
    앞으로 거기 가지마세요

  • 14. 친절도
    '18.9.12 11:06 PM (175.120.xxx.181)

    않은 것이 손님을 개똥취급했네요
    그럴땐 불친절하네 한마디하고 안 사고 나와야해요

  • 15. 충분히
    '18.9.12 11:24 PM (110.8.xxx.185)

    기분 나쁜거 맞아요 ㅜ
    어느부분이라니 전반적으로 주인 처신이
    센스없고 좀 일반적이지는 않긴해요

  • 16. 뭐지?
    '18.9.13 1:32 AM (110.70.xxx.246)

    저옷게직원이 기분이 안나쁜님들은뭘까요?
    기분나쁜일인데?
    그래도 옷사셨네요
    전그냥나올듯 ㅎ
    잊어버리시고 주무세요~

  • 17.
    '18.9.13 9:27 AM (211.224.xxx.248)

    우리가 옷을 막 입어봐도 눈치 안받는곳은 자라나 유니클로 같은데 밖에 없어요.

  • 18. 음..
    '18.9.13 9:45 AM (210.109.xxx.130)

    니트는 못입어보게 하는 옷가게도 잇더라구요.
    못입어보게 하면 전 그냥 안사요.

  • 19. 직원
    '18.9.13 9:57 AM (221.141.xxx.186)

    그가게 직원이 시키는 일만 잘하는 직원인가 봅니다
    주인도 속터질듯 하네요

  • 20. ...
    '18.9.13 9:58 AM (175.253.xxx.240)

    기분나쁜거맞는디

  • 21. ...
    '18.9.13 10:48 AM (211.204.xxx.114)

    기분 나쁘죠! 기분 푸시고 오늘은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 22. ..
    '18.9.13 12:16 PM (211.36.xxx.253)

    옷을 안 살 것 같아서 그랬나봄.

    기분 나쁜 거 맞아요

  • 23. 니트하니
    '18.9.13 1:45 PM (210.217.xxx.73) - 삭제된댓글

    생각나는 오래 된 경험.
    얼마나 기분 나빴으면 지금도 안 잊혀지고 생각나네요.
    20대 중반 정도로 보였으니 후반이나 30초 였을수도 있고.
    아무튼, 상당히 거만한 태도, 어조로 자기네 가게는 옷 입어볼 수 없다고.
    같은 얘기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그런데도 샀네요. 지갑에서 외국 신용카드 보이니 정말 1초도 안되는 빛의 속도로 허리, 고개 숙이며 공손한 태도와 웃음으로.
    그런데 그 후로는 절대로 기분 나쁘게 하는 집에서는 옷 안 삽니다.
    왜냐면 그 옷 입을때마다 생각나요.
    그 옷 집어들때마다 그 싸가지 없던 면상이 생각나서 입기 싫어지더라구요.

  • 24. 또 하나
    '18.9.13 2:06 PM (210.217.xxx.73) - 삭제된댓글

    신발사러 갔어요. 마침 내 옆에서 신발 고르고 있던 여자가 나한테 친숙하게 말붙이면서 이거 어떠냐 해서 봐주고 얘기했어요.
    나도 마음에 들던거라 그거 살까~ 하면서 신어보고 있었구요.
    그 여자는 주인 여자한테 가격 흥정을 하고 있더군요.
    그런데 둘이 기분 좋게 가격 흥정하다가 그 여자가 한번 더 흥정하는데 그 때는 나도 아, 너무 깎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살짝 들더라구요. 그런데, 그 순간 갑자기 주인 여자 소리소리 지르기 시작. 그 여자한테 소리지르면서 안 판다고.
    그 순간에 나도 그 여자도 돌아서서 사지 말았어야 하는데 얼떨결에 그 여자가 사가지고 갔어요. 그 순간에 내가 이쁘다고 했더니 그냥 사간거 같아요. ㅠㅠ 그 여자도 아마 그 신발 산 거 후회하지 않을까 싶은데. 나도 그 여자 간 후에 신발을 샀는데 그 신발도 신을때마다 그 주인여자 생각이 나요. 신발은 이쁜데~
    더 기가막힌건, 그 주인여자가 다시 차분하게 웃으면서 친절한 말투로 내가 그 여자랑 같이 온 줄 알았었다고. 그러면서 왜 한국사람이 저런 조선족이랑 다니나 했다고.... 헐...
    자기가 평소 안그러는데 처음이라고. 그러면서 옆에 직원한테 자기 처음 아니냐 하니까 걔가 얼굴도 안 쳐다보고 짜증난다는 표정으로 묵묵히 답을 안하더군요.
    생각해보니, 아 평소 본인이 자기는 성질 안 낸다고 생각하는 가게 주인도 '조선족'이라는 사회적으로 약자계층이 오니 순간적으로 저렇게 대놓고 무시를 하는구나...
    세상에 세상에 손님이 한번 더 깎았다고 그렇게 소리지르면 성질내는 장사꾼은 한번도 못 봤네요.
    그러니까 약자한테 강한게 딱 드러난 순간이었던거죠.

  • 25. rrr
    '18.9.13 2:15 PM (128.134.xxx.90)

    이 글을 읽고 또 가게에 들어서기 무섭게 옆에 붙어서 응대 열심히 할까 겁납니다.
    저는 직원이 어서오세요 인사만 하고 내버려둬 줬음 하는 일인이라

  • 26. spa
    '18.9.13 4:45 PM (1.235.xxx.81)

    전 그래서 spa만 가요 유니클로 hm 자라 에잇세컨즈 미쏘 무인양품. 얼마든지 만져보고 입어보고 사이즈도 넉넉하게 다 있고 . 보세에 갈 이유가 없어요

  • 27. 보세옷 의미
    '18.9.13 6:08 PM (210.217.xxx.70) - 삭제된댓글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orine2013&logNo=40195991455

  • 28. 예전 보세옷
    '18.9.13 6:10 PM (210.217.xxx.70) - 삭제된댓글

    의미가 바뀌었군요. 저 링크보고 알았네요.
    여기서 보세옷, 보세옷 많이 하는데 내가 알던 의미가 아닌거 같아 뭐지? 했었네요.

  • 29. 예민하다
    '18.9.13 6:26 PM (175.223.xxx.236)

    저라면 별루.
    니트는 못입게하고 입으면 무조건 사라고 하대요. 보세에선.

  • 30. 니트는
    '18.9.13 8:46 PM (125.132.xxx.69)

    보세는 못입게 하고
    백화점가심 맘껏 입을수 있어요.
    보세가서는 보세만큼만 바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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