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회, 간증

ㅇㅇㅇ 조회수 : 936
작성일 : 2018-09-12 22:06:41
일부 기독교인들을 보고 느낀점을 두서없이 써 봅니다.
간증이나 인터넷 카페의 수기성 글들을 보면 그 적나라한 개인사 오픈에 깜짝 놀래요.
여기 82에서는 사는 동네가 어디냐? 만 물어도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엄청 불쾌해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간증하는 사람들은, 비단 김송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너무너무너무 힘들고 부끄럽고 사적인 일들을 전부다 얘기해주더라구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전에 아는 분이 저희 부부를 전도해서 두어번 교회에 나가고 가정모임도 초대해서 한번 가봤는데, 돌아가면서 고민얘길 하더라구요.
저희는 첨이라 걍 듣기만 했는데, 그때도 놀랬어요.
82에서 익명으로 쓸만한 시어머니에 대한 원망과 저주(물론 반성으로 마무리), 직장동료 욕 등이 대부분인데 다들 따뜻하게 격려 위로 해주더만요.
교회에서는 희한하게 모든 사람이 따뜻한 눈빛과 미소를 주고 받는데, 이상하게 저는 그게 뭔가 닭삵스러워서 다시는 안 가게 되었어요.
우리 동네 준사기꾼 수준의 부동산 사장도 동내 교회에서 한 자리 하는데 자기들 신도끼리는 세상 좋은 사람이겠죠?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가식같기만한테 왜들 그렇게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걸까요. 예배늠 유튭으로 보면 되는 세상인데 말이예요.
절도 마찬가지죠. 절복 입은 아줌씨들은 좀 덜 오글거린다는점?
교회나 절에 다니면서 사람들하고 교류하는개 다들 좋은가봐요



IP : 49.174.xxx.2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12 11:30 PM (125.181.xxx.104)

    그렇게 간증하며 오픈한다는것은 그당시 힘들었지만
    큰 문제점 이었지만 지금은 극복이 되었으니까요
    저도 고민거리 있으면 내놓고 기도부탁하고 그래요
    교회도 다양한 사람이 모인곳이라 누설되기도 하는데
    별루 신경 안쓰여요. 저같은 경우에는요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저도 실수할때가 있으니까요
    오픈하면 그냥 편해지더군요
    다 지나가는 과정이고 고통가운데만 머무르지 않을걸 아니까요
    저는 어린이집 교사인데 예전엔 교회 다니면서도
    아이들한테 그냥 의무감으로 대했었는데
    신앙이 조금 자라다보니 미운마음이 들다가도
    얘도 하나님이 만드셨어 ,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지
    라고 마음을 돌이키며 예뻐해 주게되요
    나누고 교제하는것이 상처가 될때도 있지만
    그러면서 빚어가는것 같아요

  • 2. ...
    '19.7.18 4:35 AM (125.178.xxx.147)

    그렇게 오픈을 하면서 뭔가 풀 수 있는게 간증을 하는 무의식적인 이유일 수도 있을것 같네요..
    물론 외적으로는 종교라는것으로 푸는것 처럼 되지만요...
    신앙,종교의 그런 역활들을 심리학적으로도 연구하는 걸로 알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8595 참을수가 없어서 한소리 했네요. 정신병 17:30:11 106
1688594 전업으로서 인정을 왜 받으려고 할까요 1 전업주부 17:25:39 204
1688593 허위사실로 벌어들인 개인방송 유튜버 소득 몰수한다 3 민주당잘한다.. 17:23:35 231
1688592 검은콩을 튀밥하려고 하는데 양을 얼마 가져가야 할까요? 1 ... 17:22:27 53
1688591 주식 3000만원으로 4 보리차 17:18:25 619
1688590 전업 맞벌이 논란 베스트 글 때문 아닌가요? 4 으윽~ 17:17:49 236
1688589 단톡방 글올릴때 2 여러분 17:16:39 125
1688588 요즘 날씨 앞베란다 반찬 보관 어때요? 2 17:13:19 303
1688587 항아리에 씨안뺀 매실 오래되어도 괜찮나요 2 아시는 분 .. 17:13:01 131
1688586 교보문고 진상들 2 17:09:46 646
1688585 부부싸움중에 반려견을 창문 밖으로 ㅜㅜㅜ 5 .... 17:07:12 953
1688584 작은 행복 편하게 17:04:43 175
1688583 계엄의 밤 누가 국민을 지키려 했는지 11 기억해요 17:03:58 447
1688582 돈 개념 버핏 17:03:44 198
1688581 워렌버핏 포트폴리오 (4분기) 1 ..... 17:03:22 363
1688580 50대 올영에서 섀도우 추천좀해주세요 5 ,, 16:58:31 307
1688579 부모님에게 몰래 받은 현금은?? 7 .. 16:57:19 1,167
1688578 전업이 좋죠. 남편 돈으로 먹고 사는게 19 16:56:02 1,455
1688577 단독]김동연 조기대선 준비한다 18 배은망덕 16:54:51 1,145
1688576 명신이 감옥가자 2 이안희 16:52:27 321
1688575 82 댓글러들은 왜 4 ... 16:51:29 270
1688574 저도 추합기도 부탁드립니다. 12 욱이맘 16:50:29 314
1688573 이재명이 언급한 '꽃게밥' 14 ,, 16:50:27 788
1688572 추합 오늘까지 연락안오면 정말 끝인가요? 7 ........ 16:50:16 671
1688571 "명태균 끊었다" 했지만…오세훈·측근, 두 차.. 4 ... 16:47:17 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