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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 왜태어났는지 모르겠어요

.. 조회수 : 3,791
작성일 : 2018-09-12 21:42:09
좋은엄마 아내 며느리 딸도 못되고
허구헌날 한숨에 우울증에 대인기피증
가족들빼곤 인간관계 다 끊고 살아요
히키코모리 엄마를 둔 애들은 뭔 죄인지
자살하는 엄마보다는 나을라나요
제가 어릴적 몇번 죽을 고비를 넘겼는데
그때 죽지 왜살아서 다른 사람들 피해주나 생각도 들고
나를 좋아했던 사람들 내가 좋아했던 사람들
은둔생활하며 나도 떠나고 그들도 떠나고
다른 사람들은 다 열심히 사는데 저만 왜 이런지
어떠한 것도 눈에 안들어오고 귀에 안들리네요
이렇게 몇년 쥐구멍속에 박혀 살다보면
볕들날도 올라나요
IP : 124.51.xxx.25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9.12 9:43 PM (124.59.xxx.56)

    저는 미혼이지만 저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결혼하면 그럴거 같아서 ㅠ
    어쨋든 힘내세요..
    저보단 일단 결혼도 아이도 ..삶의 단계를 많이 이루셨네요
    그만큼 좋은일도 많으실거라 믿어요..힘내세요

  • 2. 다들
    '18.9.12 9:47 PM (112.145.xxx.133)

    별거 없이 살다 죽어요 고대 유물 전시하면 대단한거 있나요 우리도 그 짝이지
    아무것도 없으니 재미나게라도 살자고요 오늘만이라도

  • 3. .......
    '18.9.12 9:52 PM (183.96.xxx.220)

    이유가 있겠죠..
    지금이라도 좀 나가서 걸어보세요

  • 4. ㅡㅡ
    '18.9.12 9:52 PM (122.35.xxx.170)

    아이 키우시는데 히키고모리가 될 수 있나요?
    장도 봐서 먹여야 하고, 학교도 보내야 하고, 별 거 아닐지라도 학부모들과도 교류?해야 하고.. 끝이 없을 텐데요.

  • 5. ..
    '18.9.12 9:57 PM (175.119.xxx.68)

    부모가 날 억지로 세상 밖으로 끄집어낸거죠

  • 6. 그냥 편하게
    '18.9.12 9:59 PM (121.163.xxx.3)

    마음 다스리면서 가족들이랑 소소한 행복을 찾으세요.

  • 7. 히키엄마
    '18.9.12 10:02 PM (124.51.xxx.250)

    애들은 중고생이고
    장은 인터넷으로 아님 남편한테 부탁합니다
    그러니 식탁도 질이 안좋네요
    애들은 엄마가 아파서 그런줄 알고 이해는 해주는데
    저 스스로 낯뜨거워 하면서도 이 굴레에서 못벗어나네요
    애들초등때는 히키는 아니였고 지금은 어느 학부모나 친구 지인과도 연락안하고 오더라도 피하고 있어요

  • 8. 저보단
    '18.9.12 10:16 PM (110.70.xxx.10)

    나은 삶이구만!!!
    힘내세요.
    히키인데도 결혼한거보면
    님은 지금상황 충분히 이겨낼수 있어요.

    전 결혼식할때 신부입장할꺼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고
    낯선 아줌마 아저씨가
    시어머니 시아버지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만해도
    너무 끔찍해서
    결혼은 꿈도 안꾸거든요.

    완전한 히키예요.

    너무 끔

  • 9. ㅇㅇ
    '18.9.12 10:26 PM (124.59.xxx.56)

    ㄴ와 110.70님 저랑 완전 같으세요.. 저도 그생각에 결혼 꿈도 안꿔요. ㅠ_ㅠ
    가끔 연예인들 가족프로 보면.. 와 저런 가족 갖고 싶다 하다가도 난 그런가족 못이룰거 알기에..

    저도 완전한 히키에요.. 어쩜 저말고도 이런생각하시는 분이 있군요

  • 10.
    '18.9.12 10:48 PM (125.177.xxx.105)

    아이들도 은둔형이 될 가능성이 많지 않을까요?
    안타깝네요...
    세상사람들과 부딪히며 상처받고 스트레스받고 그러면서 조금씩 단단해져가는게 인생사 아닐까요?
    자꾸 자기비하하고 내맘이 힘들면 남탓하게되고 저도 오랫동안 그랬는데 지금 많이 좋아졌어요
    남과 눈 마주치는것도 무척 힘들었거든요
    아직 도 약간 그런게 있는데
    저는 저한테 용기를 줍니다
    어제보단 나아졌다 잘하고있다 하면서요
    힘내시라고 하고싶네요
    원글님~^^
    자신을 사랑해주세요

  • 11. 제가 그래요
    '18.9.12 11:10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제가 운둔형이예요
    아무도 안만나고 찾지도않아요
    혼자가덜스트레스받아요
    아이들이 불쌍해요 나같은부모만나 고생만시키니까요
    혼자서라도 조금씩 걷기라도하세요
    세상은혼자다생각하시고 10분이라도 억지로나가세요
    저는 내가마트나시장안가면 안되서 억지로나갑니다
    여긴 배달도잘안되고 남편퇴근시부탁하면 싫어해서요
    원글님 저역시그래요
    왜태어났을까 나같이쓸모없는존재ㅠ 하지만 아이들보며 조금씩 버터보아요

  • 12. ...
    '18.9.12 11:43 PM (211.44.xxx.42)

    근제 죄송하지만 정말 신기해서....
    그런 성향이신데 결혼은 어떻게 하신 건가요...?
    타인과의 만남이 부담인데, 남편은 부담이 안되게 다가오신 건가요?
    ..... 결혼 하신거 보면 그래도 사회생활 좀 더 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방법이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 13. ..
    '18.9.12 11:48 PM (211.112.xxx.11)

    에고 힘들어도 기운내세요. 아이들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대충 나이대가 나오는데 젊을때의 막연한 자신감도 더이상 없고 자녀교육 경제문제 내 바램대로 잘 안되는 경우도 많고 남은 삶이 막연하고 이 상태로 늙는다는게 겁나고 무섭고 할텐데 그래도 나같은 사람 많다 생각하고 애들 생각해서 기운 내세요. 내 삶이 엉망이라 생각될수록 그러면 적어도 내 애들한테 엄마에 대한 좋은 기억은 갖게 해주자 딱 그거 하나만 생각하고 사세요..애들이 나로 인해 또 불행하게 살면 안되잖아요..

  • 14. 힘내요.
    '18.9.13 1:56 AM (116.33.xxx.151)

    윗 댓글처럼 그래도 결혼하시고 애들도 건강하게 잘 크잖아요. 전 아직 미혼인데 사람만나는거 너무 싫어하고 피곤해해서 걱정이예요.

  • 15. 노느니 염불
    '18.9.13 10:06 AM (180.69.xxx.93) - 삭제된댓글

    염불하세요.
    나무아미타불을 계속하세요.

  • 16. 히키
    '18.9.13 11:03 AM (124.51.xxx.250)

    어떤 안좋은일이 생기면 거기에 한없이 빠져듭니다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하며 불안에 떨어요
    결혼전엔 안그랬는데
    저는 결혼을 했으면 안되는 사람이었나봅니다ㅣ

  • 17. 대부분 여자들
    '18.9.13 2:41 PM (180.69.xxx.93) - 삭제된댓글

    대부분 여자들이 그래요.
    그러나 그게 망상입니다.
    과거는 과거일뿐 오로지 현재에만 집중해서 사세요.

  • 18. ㅇㅇ
    '18.9.13 5:35 PM (124.59.xxx.56)

    저도 그런데 집에만 계셔서 그런거 아닐까요..

    결혼전엔 안그러셨다니 좋아하는 취미를 한번 찾아보심이

    이런말하는 저도 그렇지만요 ㅎ 힘내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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