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동산에 대한 우리 부부 생각

어짜피 조회수 : 3,202
작성일 : 2018-09-12 18:35:24
저희 부부는 기본적으로 부동산으로 돈벌 생각도 없고, 해도 월세 수익 4-5프로이내고,
투기정도 해야 이번처럼 부동산 오를때 갈아 타는데, 그럴려면 리스크 부담을 해야해서 그거 그냥 포기하고
맘편히 살아요.
대기업 둘이 맞벌이로 다니지만 평생 벌꺼라는 보장도 없고,
강남 조그만 빌라 3억 전세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 부동산 하도 오른다고 해서 잠시 대출받아 구매할까도 고민했으나, 역시..
너무나 큰 비트코인 광풍같은 상황이라서요.
이번 같은 느낌 데자뷰 처럼 너도 나도 부동산 올라 돈벌었다 한게
2008년 펀드 광풍 빠지기전 느낌이랄까요. 부동산 부 자도 모르는 사람도 올랐다 어쨌다하는데
팔기 전까진 모르는거죠. 본인이 손에 돈을 쥔게 아니니.


저희는 집주인이 전세금 올려달라 하면 월세로 전환하거나, 아니면 수준 내로 평수를 줄이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아니면 출구 전략으로 강남을 벗어나 지하철 노선 따라  이동하는 방법도 있구요.

기레기들이 부동산 오른다 어쩐다 기사는 많은데 추적 해보니, 최저가로 올리면 주민들이 담합하고 신고해서
싸게 못하게 올리는 경우가 대다수라는데
그렇게 오른거 받아줄 사람도 대출 제한인 상황이라 점점 줄어들꺼고,
저희처럼 집 구매 주체인 30-40대 소득 자체가 높지가 않아서 거품은 어느정도 꺼질꺼라고 봅니다.
부동산 전문가도 강남 집값의 맥시멈은 맞벌이 대기업 부부가 10년 벌어서 절반은
본인 돈 절반은 대출받는 가정으로 7억을 제시했어요.
그 이상은 거품이라고,,,

그럼 그 이상의 고가 아파트는 누가 사느냐?  대부분 그들만의 리그로 오래도록 강남살다가 재건축 되면
자연스럽게 갈아타니 14억 20억 되는거지, 순수하게 본인 돈으로 14억 20억 모으는 사람은 드물죠
요즘 서울 아파트 평균 5-6억이라는데, 거품 꺼질 것은 꺼지리라 보고
수십억짜리는 그들만의 리그니 관심없어요. 대출 내서 들어가더라도 소득차이와 생활방식 차이가 나는데
어떻게 맘편히 버티겠어요.

여기 집값올라서 불만이라 하시는 분들 대부분 어떤 소득 수준이신데, 
자꾸 오른다고 그러시는지 이해가 안되요. 
강남 아파트를 사려고 하시는데 너무 비싸서 못산다고 하시는 건지
아니면 서울 시내 그래도 쓸만한 아파트 사려고 하는데 1억 이상 올라서 부담된다고 하시는건가요?
어짜피 강남 아파트야 중산층 소득수준으로는 현재는 도저히 못사고, 서울시내 쓸만한 아파트는 1-2년 지나면 거품 
꺼질 거라 봅니다.
IP : 121.166.xxx.25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8.9.12 6:58 PM (183.103.xxx.114)

    서울 집값은 그렇게 계산 하면 안될것 같아요.

    어제 뉴스에선가 어디 방송에서 서울 집 사는분들이 25%가 지방분들이 현찰 들고 사러 오는 것 인터뷰도 보여 주고 어디선가 땅 보상 20억에서 30억들 받고 사러 온다고도 방송 하더군요,

    울 부산은 떨어 졌어 큰 고민은 없는 데 서울분들은 잘 고민 하고 선택 하셔야 할것 같네요.

    박원순 시장님도 용산기지 인구가 더 이상 늘지 않으니 공원으로 하는것이 맞다고 인터뷰 하시더만요.

  • 2. 지방
    '18.9.12 7:07 PM (223.33.xxx.193)

    지방서 돈들고 온다는것도 솔직히 투기 거품 기존 돈세탁하는 애들인지 확인할 방법 없죠

    이거 비트코인 광풍 2 에요 완전...
    저희나 주변 대기업 맞벌이인데 집 안사던 사람들 아예 신경 끊었어요

    믿지 않습니다

  • 3. 저도
    '18.9.12 7:19 PM (59.5.xxx.74)

    주식과 같은 거죠.
    팔아야 내 손에 쥐어야 번거지
    실거주자들이야 엄론이라는 것들아 어지간히 해라 싶죠.

  • 4. 저희 부부와
    '18.9.12 7:20 PM (211.177.xxx.119)

    같은 생각이시네요..
    저희도 이제 남의 일이라 생각하고 삽니다..

  • 5. 저희도요
    '18.9.12 7:32 PM (175.193.xxx.162)

    집은 살고 있는 집 하나면 된다고 생각하고
    아파트는 제가 아주 싫어해서 강북의 빌라에 사는데
    이것도 지나가다 위치가 너무 좋은 곳에 짓고 있어서 샀네요.
    아직 더 좋은 데를 못 봐서 이사갈 생각도 없어요.

  • 6.
    '18.9.12 7:57 PM (180.66.xxx.243)

    요즘 부동산 글중에 잔잔한 글 좋으네요. 금리인상 올 두번하고 담달에 dsr시행한다고 했으니 지켜 보면 가닥 잡히겠죠 .오늘 중앙일보에 안장훈 주필 부동산노트 칼럼에 지금은 살때가 아니라 팔때라고 하더군요

  • 7. ..
    '18.9.12 8:00 PM (183.101.xxx.115)

    아이고..강남만 올랐으면 말을 안하죠..

  • 8. ...
    '18.9.12 8:21 PM (180.69.xxx.199)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이젠 버스가 떠났다고 생각되기도 하고 내 손을 떠난 일이라 마음이 편하네요.
    강 건너 불구경 하는 기분이에요.
    전세는 많으니 그냥 살다 거품 꺼지면 꺼지는거고 안 꺼지면 말죠뭐.

  • 9. ...
    '18.9.12 8:26 PM (117.111.xxx.175) - 삭제된댓글

    미 지속적 금리인상에
    미중 무역전쟁에
    터키 이태리 불안 등
    외부여건 변수투성이에
    기축국도 아닌 주변국이
    남의돈으로 뭣들 하고 계신지 참

  • 10. 저희도 그래요.
    '18.9.12 8:30 PM (1.233.xxx.26)

    저희도 40대 이분위기 꼭.. 2007-2008년 같이 느껴지기도하고
    어차피 1채였을테니 돈 벌었겠냐 싶고,
    정책으로 하향 생각이 없는 정부에 화가 나기도하고 뭐 그래요
    이젠 포기.. 애들 공부하는 동안.. 학교 근처 살다 낙향 해야겠다. 이런 생각으로 살아요

  • 11. ..
    '18.9.12 8:41 PM (119.192.xxx.73)

    우리나라 기축국이 아니고
    이머징 신흥국이에요
    미국 일본이랑은 많이 다르죠
    조심해서 지켜 볼 때입니다

  • 12. .....
    '18.9.12 11:31 PM (125.176.xxx.161)

    집을 자기자본이나 금융대출로만 사지는 않죠. 이렇게 집값이 잘 뛰는 이유는 고액전세 때문이에요. 요즘 10억 한다는 집도 전세끼면 5억도 안되는 돈으로 살 수 있어요.
    그리고 제가 전형적인 10년차 대기업 맞벌이인데 자기자본만 8억이 넘어요. 대출 끼면 10억짜리 집 쉽게 사죠.
    저 정도의 대기업 맞벌이는 강남에 집을 쉽게 사는게 이상하다고 봐요. 물론 3~4년 전만해도 풀대출에 전세까지 끼면 반포 아파트도 살 수 있었는데..그때가 누구에게나 기회가 주어졌던 때였는데 그 당시에는 몰랐던거죠. 뭐 한마디로 생각보다 돈 많은 사람은 많더라고요.

  • 13. 헛고생
    '18.9.13 2:46 AM (218.153.xxx.223)

    젊으신 분들이 헛고생으호 맘상할까봐 걱정됩니다.
    한동안 다들 그런 생각으로 지낸사람들 많아요. 그런 학습효과들이 모여서 두려움이 반쯤 더해진 것 같아요.

  • 14. ㅡㅡ
    '18.9.13 7:04 AM (116.40.xxx.46)

    대기업 맞벌이가 뭐 대단한가요?
    발에 채이는게 대기업 맞벌인데 이제와 버스 떠나니까
    합리화 쩌네요
    문재앙때문에 가장 크게 인생 망한게 님같은 대기업 맞벌이 무주택자에요. 둘이 벌어 진작에 강남에 집 살수 있는데
    세상 돌아가는 거 모르고 있다 뒤통수 맞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4148 인연이 있어야 만나지는 것 같아요 3 .... 2018/09/13 3,103
854147 이사갈 동네 추천 좀 해주세요 ㅠ 1 1111 2018/09/13 1,076
854146 에어프라이어가 휘슬러오븐?(유리용기로 된거)랑 비슷할거 같아요 3 휘슬러 2018/09/13 2,268
854145 중고등 기간제 교사는 연봉이 어떻게 되나요? 14 ... 2018/09/13 7,716
854144 3일된 갈치튀김에 노란색이 생겼는데 곰팡인가요? 2 ? 2018/09/13 1,025
854143 공부중인데 더이상 주입이 안되요. 3 .. 2018/09/13 1,203
854142 인구 증가율 감소로 인해 취업자수, 실업자수만 봐서는 고용 수준.. 1 인구감소 2018/09/13 604
854141 이거 스팸문자 맞지요? 2 스팸문자 2018/09/13 957
854140 덕성여대 vs 경기대 어디쓸까요 11 고3맘 2018/09/13 5,564
854139 원단을 찿고 있어요 6 가을 2018/09/13 971
854138 볶음용 나무 젓가락 어디서 사세요? 4 .. 2018/09/13 1,252
854137 피아노로 다양한 톤 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tone 2018/09/13 933
854136 이총리 “금리인상 여부 문제, 심각히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 14 금리 2018/09/13 1,901
854135 제주도 첫여행 조언부탁드려요 9 비프 2018/09/13 1,656
854134 최저임금 찬성한 젊은이 헬멧쓰래요ㅋㅋ 3 ... 2018/09/13 4,008
854133 초1 여아 2명 포함 4인 가족 식사 몇인분 시키시나요? 8 까페 2018/09/13 1,452
854132 기레기근황...외교관들 영어 너무 못한다, 군기잡는 강경화 49 ㅇㅇ 2018/09/13 3,442
854131 부동산은 시장에 맡기라는데 7 궁금해요. 2018/09/13 937
854130 [집코노미] "수도권도 자고 일어나면 최고가".. 2 @@ 2018/09/13 1,054
854129 턱 모낭염때문에 정말 너무 힘들고 아프고 지칩니다. 2 아프다 2018/09/13 2,566
854128 언론이 절대로 말하지 않는거 10 ㅇㅇㅇ 2018/09/13 1,617
854127 돼지고기살때 얼마정도씩 사세요? 4 ㅇㅇ 2018/09/13 1,428
854126 소고기 다짐육으로 뭘 만들까요? 6 고기먹고싶다.. 2018/09/13 2,365
854125 현재의 사태는 박원순이 일등 공신 32 ........ 2018/09/13 2,062
854124 미성년 이모부동반 홍콩여행시 필요서류있을까요? 4 6학년 2018/09/13 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