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 같이 부동산 말만 믿고 보지도 못한다는 집 거래했는데 계약 후 가보니 핸디캡이 잇네요.
봤으면 망설였을 것 같은 집이에요.
저도 어떻게 보지도 안고 집을 살 미친 생각을 했는지 뭐에 홀렸었나봅니다.
몇번 거래하려던 물건이 누군가 보지도 않고 계약금을 넣었다 해서 놏친적이 잇었거든요.
조급해 하면 안되는건데..
게다가 부동산이 이 좋은 물건 달라고 난리라며 불안하게 하는데 말린거죠..
아무튼 그 거래 이후 바로 후회가 밀려오고 지옥이 시작되었어요.
나간다던 세입자는 버티고
알아보니 문건은 싸게 산것도 아니고 단돈 10원도 못깎았어요.
게다가 한번 거래 깨져서 집값 천만원 올라있는 상태애서 매수한거구요..
적다보니 제가 상등신짓을 했네요..
그래서 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하릴엇이 부동산에 배신감 느끼며 너무 괴롭더라구요..
아무튼 제가 싸인한거라 도리없이 감수하고 일 진행하는데
매수인이 아파트값 올랐다며 천만원 달래서 보내겠다고 하고 대신 계약파기, 추가금액 요구 없는 걸로 확답달랬더니
하룻밤 지나고 이제는 이천만원 달라네요.. 저희가 판집은 산 집보다 더 올라서 저도 그 심정은 알지만요..
계약파기 해도 아쉽지 않은 상황이었으나 집주인 하는것 보니 배액배상 제대로 할 사람들 아니고
이미 매물은 잠겨버리고 해당 물건 금액은 더 올랐구요.
그래서 그간 이 건으로 속썩은 생각하니 원위치 되는게 그래서 계속 진행했어요.
이때 엎었어야 했을까요?
소송까지 갈 분위기라 자신 없어서 그리 못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잔금 치르는데 미리 우리 부동산에게 집에 설치된 물건들 철거비용 매수인에게 조정 부탁드렸건만
미리 조정 못하시고 잔금날 당일인 오늘 그 자리에서 철거비용 30 받아주시겠다고 얘기꺼내니....
매도인 황당하다는 반응이고 ..그러시긴했겠죠.잔금 받으러 왔는데
매도인측 부동산 아줌마 절대 못준다고 고래고래 오버해서 소리지르고
매도인 부인 고상한 척하면 억지부리고...
집 안보고 산건 니들이 집상태에 대해 모든거 떠안겟다는 거 아니였냐여 참말로 맞는 소리하시는데..
돈 30 이 뭐길래 이 난리인가 싶대요..
본인이 설치한 물건은 당연히 처리해야하는 거구 통산적으로 부동산에서고 그리한다하시는데..
저 같으면 거래 깨진 물건 게다가 핸디캡도 있는데 누군가 보지도 않고 샀고
추가 금액도 다 수용해 줫으면
그 비용 30은 줄수도 있을것 같은데...
돈 앞에서는 세상사는 이치가 그런게 아닌가 봅니다...
그 돈 30으로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그래놓고 아이들 교육 잘시켰다고 집터 좋다고 자랑하시는 얘기도 참..
잔금 치르고 오는 길에 지난 두달여간 시달린 생각을 하니 눈물이 쏟아지네요.
힘든 세입자에.. 이미 판 집 가지고 유세떠는 집주인에게 지쳐서요.
집이 뭐라고 ...아이들 방 주겠다는 생각으로 결정했는데.
우리 측 부동산도 제편이 아니고..이 상황에 중개보수는 또 어마어마하게 요구하시고
남편도 언제나 그렇듯 문제 해결에 적극 개입안하고.....
부디 제 글에 문제가 있는 부분이 있어도 모진 말은 제발 말아주세요..
저 혼자 집 장만한다고 고군분투하느라 너덜너덜해졌어요.
이제 사춘기 접어드는 아이들 방 줄수 있게됐으니 그걸로 다 잊으려구요
이제 다 끝났으니 생업에 집중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