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에 오셧는데 늙으신아버지랑 아들 이렇게 오셨더라고요
그런데 아버지가 처음 계약할때 조건하고 다르게 딴소리를 하시더라고요
그랬더니 아들이 나이가 드셔서 기억을 잘 못하셔서 그래요 이러더라고요
그러더니 아버지한테 처음계약조건 대로 해드리세요 이러고
아버지가 일하시면서 자꾸 집좁아서 일하는 환경이 불편하다그러고 시간오래걸리겠다 그러고
냄새난다 그러고(냄새나니까 교체해달라고 한건데 ㅠㅠ) 자꾸 투덜대시는거에요
그랬더니 아들이 저한테 같이 일하다보면 꼭 저런 쓸데없는 얘기를 하세요 그거 해봐야 소용없는 말이잖아요 사람 기분만 상하고
이래요
그외에도 아버지가 투덜거릴때마다 아버지를 아들이 야단치는데
그아버지 그냥 아들이 뭐라그래도 대꾸한번 안하고 다 듣고 계시는거에요
어찌나 웃기던지 진짜 무슨 시트콤 같았어요 ㅎㅎㅎ
아버지랑 아들이랑 둘다 귀여웠어요
계좌이체 해드리겠다니까 아들은 인사하고 나가는데 아버지는 보내는거 다 보고 가야 한다고 하셔서
보는 앞에서 보내드리고
그런데 또 as는 몇년이냐니깐 한번 하면 잊어버리고 살아요 이러고 주먹구구로 대답하고 가시네요 ㅋㅋㅋㅋ
아버지는 무식한듯 하면서 고수의 냄새가 풍기고
아들은 그런아버지 야단치는척 하면서 고객달래고 ㅋㅋㅋ
전 결국 계약조건대로 못하고 말려들어서 부품하나 덜 설치했어요 ㅋㅋㅋ
이중에 제가 제일 바보같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