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드네요.아이말고 저를 위해 살기가
중학교 가기 시작하니 아이 교육비 때문에,
알바를 시작했어요. 몸으로 힘든일이었지만
아이때문에, 활력도 생기더라구요.
그러다 이제 곧 대학갈텐데,
사는게 사는거 같지 않아요.
만약 아이가 자기가 원하는 대학,직장 취직을
못한 다면,
엄마인 제가 살아온건 뭔가 싶어요.
그게 희망이었고, 아이때문에 산 세월이라서요.
거기다 제인생 앞으로
잘해야 20여년 남은거 같은 세월,
부모님이 노후는 없이 병치레 하시다 가시는거
보고 허망ㅠ
그러나 저도 자식 걱정만 하다 해외 여행한번 못가고
끙끙대며 살거 같은 이기분은 뭘까요?
1. 저
'18.9.12 3:25 A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48살.
이제는 별 감흥이 없네요.
이제 자식들도 대학생즈음되니 딱히 기쁨이 되는것도 아니고 자식의 성취가 기쁘기는 하지만 이제는 지들 몫이구요.
남은 인생이 그냥 이렇게 가겠구나..합니다.
기쁠일은 적은 대신에 근심걱정은 늘 끼고 사니 피곤하구요.
자식들에게 엄마가 크게 필요한것도 아니구요.ㅎ
이제는 나이들었구나..인정해야하는데..십대 이십대의 내가 이제는 오십을 바라본다는게 믿기지않아요.
진짜루 내 속은 그냥 이십대의 나랑 똑같거든요.ㅠ2. jjj
'18.9.12 9:03 AM (211.108.xxx.98)지금이라도 님을 위해 사세요. 그게 결국 아이를 위하는 일일수도.,...
눈감고 가까운 해외라도 다녀오시고~
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갖어보세요.
지금 결코 늦지 않았어요.3. ᆢ
'18.9.12 9:07 AM (175.117.xxx.158)집집마다 원하는 대학 ㆍ직장 보내면 좋지만ᆢ
근본적으로는 씨뿌리고 낳은 본인책임으로 삽니다 본인이 낳은죄로 ᆢ좋은대학ㆍ좋은직장 기대를 내려놔야지요
내것이 아닌거에는ᆢ
올해원서쓰면서 공부못해서 대학가는애들보다 못가는애들 많아요 ᆢ억울해도 다 나름 뒷바라지 합니다
편하려면 무자식이 상팔자죠 ᆢ4. 저는
'18.9.12 9:09 AM (175.198.xxx.197)가끔 그런 생각을 해요.
천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그랗게 둘러 앉아서 밥을
먹는데 젓가락이 너무 길어서 절대로 자기 입으로 밥이나 반찬을 못 먹고 남을 먹이고 또 남은 자기에게 주어야
한대요.
인생도 이런게 아닐까?
내가 자식을 위해 사는거 같지만 그건 결국 나를 위해
또는 나를 발전시키는 통로가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내가 이렇게 노력했는데 아이가 원하는 대학 못가면 어쩌나?
걱정이 많지만 부모가 정말 사심을 버리고 지극정성으로
노력하면 그아이는 어느 방면일지라도 쓸만한 인재가
될겁니다.그러면 부모도 보람을 느끼며 살게 돼죠.5. ...
'18.9.12 10:44 AM (223.62.xxx.219)저는님 말씀 너무 좋네요 저도 아이가 셋인데
바라는거 없이 내인생 없이 아이들에게
올인하는게 힘들때가 있어요
힘들때마다 저는님 말씀 새기면서
열심히 살아볼게요~감사합니다
원글님도 힘내세요^^6. 그 말은
'18.9.12 1:09 PM (121.131.xxx.223) - 삭제된댓글앞으로 20여년 정도 밖에 아이를 못 본다는 말이기도 하죠.
되돌아 보면 20년 참 빠른 세월 이던데...
얼마 전에 아이가 수학과외를 마치고 나더니 눈물을 비치더군요.
너무 쉬운 걸 어렵게 생각해서 틀려서 속이 상하다고
처음 있는 일이라 좀 당황했지만
그냥 평소 제 생각을 말했어요.
좋은 대학은 네가 만드는거니까 남들이 만들어 놓은 대학 서열은 생각하지 않으면 좋겠다.
지금 열심히 하고 있고
그래서 결과 나오면 그 결과대로 진학해서 네 생활 꾸려나가면 된다고.
저는 알아요.
제가 만약 사랑이라는 걸 안다면 그건 아들 덕분이란 걸.
그래서 항상 아들이 고맙습니다.
댓글 저는님 말씀도 저에게는 많은 격려가 되네요.
저도 고맙습니다.
원글님도 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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