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이케아 주방 하자 as 받으신 분 있나요?

이케아 뭔가요.. 조회수 : 3,290
작성일 : 2018-09-12 01:05:47
이케아에서 총 210만 원 정도 결제하고 주방 설치 서비스를 받았는데요.
에크바겐이라는 상품명의 싱크대 상판이 쓴 지 3개월도 채 되지 않았는데 
상판 단면 부분의 마감이 저도 모르는 사이 저절로 벌어져 물이 들어가 순식간에 상판이 부풀어 올랐습니다.
뚫려 있는 부분을 그냥 두면 물이 계속 들어가 점점 더 부풀 것이기 때문에 
스카치 테이프를 붙여 두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바로 고객센터에 문의를 했는데요.

처음 전화를 받은 상담원은 제가 보낸 사진을 보고 "상식적으로 나무가 물에 약한 건 다 알지 않나요?"
하더니 "고객님이 그런 내용에 다 사인을 하셨다" 하더군요. 황당해서 나는 그런 내용에 사인한 적 없다
그 문서 나한테 보내 봐라 했더니 다시 전화를 걸어와 자기가 실수로 안내를 잘못했다 하더군요.
그리고는 재설치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수십만원의 비용을 지불하고 새 제품으로 재설치를 하랍니다.

그래서 무슨 이런 경우가 있냐 했더니 설치 기사를 보내 현장을 확인하도록 하겠다고 하더군요.
며칠 후에 설치 기사가 와 사진을 찍어 갔고 다시 전화를 받았는데 이 직원은 원래 나무 상판이 다 약하다며
"이런 현상은 사용상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제품 하자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리고는 역시 제품을 새로 사서 재설치를 하랍니다. 설치 서비스는 특별히 이케아가 해준다고 하면서요. 
제가 상판 상세페이지에 "내구성이 뛰어나다"라고 써놓고 하자가 나니 원래 약하다 하는 것도 말도 안 되고
"주방 시스템의 재질 및 제작 기술상의 결함"에 대하여 25년 동안 품질 보증이 된다는 약관이 있는데 
이 약관에 근거하여 이것이 어떻게 예외 사항인지 한번 설명해 보라고 하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말만 반복합니다.

그래서 관련 기관에 알아보고 다시 연락하기로 하고 이와 같은 내용을 다른 구매자들이 알아야 할 것 같아 
상품평을 남겼더니 이케아 개인정보 취급방침에 따라 상품평 게시가 거절되었다는 회신을 하네요.
상품평에 비속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들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상품평을 게시조차 해주지 않는 것입니다.

디자인이 깔끔해서 이케아 제품 자주 사용하는데 이런 식으로 고객응대를 하고 있는 줄
정말 몰랐네요. 이케아 주방하신 분들 중에 하자 생기신 분들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IP : 125.186.xxx.14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12 1:53 AM (24.36.xxx.253)

    아키아 싱크는 뜨거운 김이 다으면 껍질이 다 벗겨지는건 여러번 봤는데... 상판도 그렇군요 ㅠ

  • 2. 00
    '18.9.12 2:19 AM (121.162.xxx.45)

    허걱...이런일이 있다니

    이번에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유명한 버젼 4*2 책장이나 lack 시리즈 시트지 자국 너무 나던데 예전에도 그랬나요? 예전엔 괜찮았던 거 같은데...

  • 3. 상판은 따로
    '18.9.12 3:53 AM (123.213.xxx.148) - 삭제된댓글

    제가 이케아주방 설치한 글들 많이 봤는데
    상판은 주방업체에서 인조대리석(드물게 스테인레스 헤어라인강판)으로 따로 맞추던데요.
    싱크대상판을 원목으로 한다는건 싱크대를 실사용이 아닌 전시용정도로 사용할 곳에서나 쓸 수 있는것 같아요.

  • 4. 원목상판
    '18.9.12 4:57 AM (123.213.xxx.148) - 삭제된댓글

    안그래도 이케아주방은 왜 상판을 물과 열에 약한 원목을 쓸까...예전에 그런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러고 검색하다가 이케아주방에 상판만 다른 주방업체에서 인조대리석(드물게 스테인레스 헤어라인강판)으로 따로 맞추는 글들을 여럿 봤었죠. 역시 나만 그런생각한게 아니었어...했는데
    역시나 원목상판이 문제가 있군요.
    제가 원목가구 살 때 as규정 봤던 기억으로는
    이게 웬만한건 나무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자기들 원목건조결함으로 인한 수축이나 뒤틀림 갈라짐 정도만 보상가능하더라구요.
    나무라는게 습도에 민감해서 계절에 따라 늘 미세하게 수축팽창을 하거든요.
    물닿는 곳에 쓰는 원목은 굉장히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바니쉬 꼼꼼하게 발라가면서 써야해서 엄청 힘들어요.
    상판 다시 하신다면 다른 업체에서 물과 열에 안정적인 재질로 맞추시길 바래요.

  • 5. 주방상판
    '18.9.12 5:10 AM (123.213.xxx.148) - 삭제된댓글

    안그래도 이케아주방은 왜 상판을 물과 열에 약한 원목을 쓸까...예전에 그런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러고 검색하다가 이케아주방에 상판만 다른 주방업체에서 인조대리석(드물게 스테인레스 헤어라인강판)으로 따로 맞추는 글들을 여럿 봤었죠. 역시 나만 그런생각한게 아니었어...했는데
    역시나 원목상판이 문제가 있군요.
    제가 원목가구 살 때 공부 많이 했었는데요, 그 때 as규정 봤던 기억으로는
    이게 웬만한건 나무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자기들 원목건조결함으로 인한 수축이나 뒤틀림 갈라짐 정도만 보상가능하더라구요.
    나무라는게 습도에 민감해서 계절에 따라 늘 미세하게 수축팽창을 하거든요. 그럼 그 위에 발라진 바니시나 피니시오일도 미세크렉이 생기고 거기에 물이 스며 나무가 부풀어오르고...했을 것 같아요.
    물닿는 곳에 쓰는 원목은 굉장히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바니쉬 꼼꼼하게 발라가면서 써야해서 관리가 엄청 힘들어요.
    상판 다시 하신다면 다른 업체에서 물과 열에 안정적인 재질로 맞추는게 속편하실거예요.

  • 6. 주방상판
    '18.9.12 5:40 AM (123.213.xxx.148)

    안그래도 이케아주방은 왜 상판을 물과 열에 약한 원목을 쓸까...예전에 그런 의문이 들었던 적이 있었어요.
    그러고 검색하다가 이케아주방에 상판만 다른 주방업체에서 인조대리석(드물게 헤어라인이나 바이브레이션 스텐강판)으로 따로 맞추는 글들을 여럿 봤었죠. 역시 나만 그런생각한게 아니었어...했는데
    역시나 원목상판이 문제가 있군요.
    제가 원목가구 살 때 공부 많이 했었는데요, 그 때 as규정 봤던 기억으로는
    이게 웬만한건 나무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자기들 원목건조결함으로 인한 수축이나 뒤틀림 갈라짐 정도만 보상가능하더라구요.
    나무라는게 습도에 민감해서 계절에 따라 늘 미세하게 수축팽창을 하거든요. 그럼 그 위에 발라진 바니시나 피니시오일도 미세크렉이 생기고 거기에 물이 스며 나무가 부풀어오르고...했을 것 같아요.
    물닿는 곳에 쓰는 원목은 굉장히 세심하게 관찰하면서 바니쉬 꼼꼼하게 발라가면서 써야해서 관리가 엄청 힘들어요.
    상판 다시 하신다면 다른 업체에서 물과 열에 안정적인 재질로 맞추는게 속편하실거예요.

  • 7. 그렇궁요
    '18.9.12 6:19 AM (116.125.xxx.91)

    레몬테라스 같은 곳에 올려보세요.

  • 8. 나무안녕
    '18.9.12 7:03 AM (211.243.xxx.214)

    나무상판인데 당연하죠
    저는 그런이유로 예뻐도 관리어렵겠어서 안했는데

  • 9.
    '18.9.12 9:24 AM (221.147.xxx.190)

    소비자고발원에 이야기해보세요. 방법을 알려줄거예요~

  • 10. 감사
    '18.9.13 3:17 AM (125.186.xxx.162)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더 알아보고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또 글 올릴게요. 참고로 제가 산 제품은 에크바겐이라는 제품으로 원목이 아니고 파티클보드에 라미네이트로 코팅이 되어 있는 제품입니다. 톱밥 눌러 코팅을 씌운 게 벌어진 거예요.제가 이케아 직원한테 나무 판대기일 뿐인데 석 달만에 코팅에 틈새가 생기는 게 하자가 아니라면 그쪽에서 생각하는 하자의 예는 뭐냐고 했더니 상판이 두동강 나거나 뒤틀리는 거라네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4313 중고등 기간제 교사는 연봉이 어떻게 되나요? 14 ... 2018/09/13 7,928
854312 3일된 갈치튀김에 노란색이 생겼는데 곰팡인가요? 2 ? 2018/09/13 1,131
854311 공부중인데 더이상 주입이 안되요. 3 .. 2018/09/13 1,264
854310 인구 증가율 감소로 인해 취업자수, 실업자수만 봐서는 고용 수준.. 1 인구감소 2018/09/13 684
854309 이거 스팸문자 맞지요? 2 스팸문자 2018/09/13 1,020
854308 덕성여대 vs 경기대 어디쓸까요 11 고3맘 2018/09/13 5,813
854307 원단을 찿고 있어요 6 가을 2018/09/13 1,032
854306 볶음용 나무 젓가락 어디서 사세요? 4 .. 2018/09/13 1,326
854305 피아노로 다양한 톤 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tone 2018/09/13 1,063
854304 이총리 “금리인상 여부 문제, 심각히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 14 금리 2018/09/13 2,000
854303 제주도 첫여행 조언부탁드려요 9 비프 2018/09/13 1,706
854302 최저임금 찬성한 젊은이 헬멧쓰래요ㅋㅋ 3 ... 2018/09/13 4,061
854301 초1 여아 2명 포함 4인 가족 식사 몇인분 시키시나요? 8 까페 2018/09/13 1,492
854300 기레기근황...외교관들 영어 너무 못한다, 군기잡는 강경화 49 ㅇㅇ 2018/09/13 3,517
854299 부동산은 시장에 맡기라는데 7 궁금해요. 2018/09/13 996
854298 [집코노미] "수도권도 자고 일어나면 최고가".. 2 @@ 2018/09/13 1,165
854297 턱 모낭염때문에 정말 너무 힘들고 아프고 지칩니다. 2 아프다 2018/09/13 2,743
854296 언론이 절대로 말하지 않는거 10 ㅇㅇㅇ 2018/09/13 1,701
854295 돼지고기살때 얼마정도씩 사세요? 4 ㅇㅇ 2018/09/13 1,498
854294 소고기 다짐육으로 뭘 만들까요? 6 고기먹고싶다.. 2018/09/13 2,463
854293 현재의 사태는 박원순이 일등 공신 32 ........ 2018/09/13 2,099
854292 미성년 이모부동반 홍콩여행시 필요서류있을까요? 4 6학년 2018/09/13 948
854291 헐...김부선 강용석 손 잡았네 40 ㅋㅋㅋ 2018/09/13 6,979
854290 좋아하는 라디오프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14 가을이네 2018/09/13 1,773
854289 어지러운증상이 있는데 왜그럴까요? 4 어지러움 2018/09/13 1,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