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앞으로 15년동안 뭘 꾸준히 해볼까요?
딸아이 중2... 다 컸지요
밥만 주면 됩니다
남편 지방에 한달에 절반은 가 있고
퇴직하면 거기서 지방에서 계속 살 듯 싶어요
저는 딸아이가 성인이 되어 가정을 꾸리거나
자기 앞가림할때 까지 옆에 있어 주려구요
그러려면 15년 ..60세 정도 되어
뒤돌아봤을때 15년을 알차게 살았구나 싶은게 뭘까요?
돈은 안벌어도 되지만 경제 활동도 의미 있다 생각됩니더
방통대? 조리사 자격증? 외국어?
그런것보다 중년에서 60을 향해가는 이때
한 해 한 해 의미 있게 나아가고 싶어요
노안이 와서 공부쪽은 좀 힘들지만 책을 좋아해요
지금은 운동 하고 집안일좀 하고 아이 먹거리 챙기고
하루가 가네요
이렿게 어느날 60대를 맞이하머 내가 그동안 뭘 했지 ?
하고 후회할까봐요
그리고 남편과 아이에게 신경도 덜 쓰고 싶구요
1. 레드향
'18.9.11 11:08 PM (49.172.xxx.114)저랑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고민도 비슷하시고요.
저도 답변 같이 듣고 싶어요2. 조선폐간
'18.9.11 11:10 PM (182.224.xxx.107)저도 46세...현답 저도 기대되네요...
3. 저와
'18.9.11 11:19 PM (112.170.xxx.69)같은 고민이신 분들 계시군요
정답은 없지만 살아보신 분들의 경험담이나
지금 뭔가를 추구하고 계신 분들이 계실지 몰라
글 올려봤어요4. 인생
'18.9.11 11:24 PM (112.170.xxx.69)아내로 엄마로 살아가면서 제 인생도 살고 싶은데
그게 뭔지 모르겠다는...
손은 똥손이고
눈은 노안이고
크리스챤이니 조금씩 좋은 일을 해볼까 싶고
똥손이지만 그림이나 사진을 배워볼까 싶고
그러네요
경기 안 타는 나만의 가게를 할수 있는 업종의 경험을
쌓아볼까 ..
용기가 없는건 아닐까 하네요5. 운동하세요
'18.9.11 11:27 PM (68.129.xxx.115)이미 매일 꾸준하게 하시는 운동이 있으시다면 그거 좀 더 열심히 잘 하시구요.
현재 꾸준하게 운동하시는게 없으시면 하나 정해서 꾸준하게 하세요.
몸이 건강해야 뭐든 더 담을 수 있습니다.6. 네
'18.9.11 11:33 PM (112.170.xxx.69)운동 도 좋네요
7. 전
'18.9.11 11:33 PM (66.87.xxx.88) - 삭제된댓글운동 - 즐거운 노년을 위해 지금부터 필수로 해야겠죠.
책읽기 - 평소 해왔는데 너무 좋아 지속
중국어 - 그냥 무척 재미가 있어요.
아이돌 덕질 - 더 늙기전에 즐기려구요. ㅋㅋ
여행 - 이것도 나이 들수록 힘드니까 충분히 후회없도록...
현실은 그러나 애 공부 봐줘야하고 그 핑계로 운동 게을리, 애들 때문에 여행도 자주 못가고 그러네요.8. 오래하는게 중요
'18.9.11 11:40 PM (58.140.xxx.55)요리 좋아하시면 사찰음식이나 이태리요리
운동 요가 수영
혹시해서 자격증이라면 바리스타
그냥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어요9. ..
'18.9.11 11:48 PM (211.178.xxx.205) - 삭제된댓글혹시 무슨운동하세요 참고하게요
10. 그냥
'18.9.12 12:00 AM (112.170.xxx.69)헬스장에서 운동해요
저녁에 한시간 걷기 하구요
6개월 등록하니 2회 pt 무료 강습 받아서
하체 상체 운동 조금 해요
많이하면 무리가 되서요
요가 필라테스 수영 했는데 헬스장에서 운동 하는걸로
방랑 끝11. 음
'18.9.12 12:06 AM (223.38.xxx.216)굳이 60세 15년 이란 시간에 한계를 두실 필요는 없습니다
내 인생을 찾고 싶은데 왜 그것조차 성인이 된 아이의 케어에 기준을 두시나요 이제는 학원 간 아이 기다리는 시간에 뭘 해서 알차게 시간을 보낼까 고민하는 수준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46세부터 뭐든 20년하면 그래도 성실히 잘했다 생각이 들겁니다 30년하다보면 이제 퇴직해볼까 생각이 들겠죠
생각을 바꾸셔야 더 재미있는 인생을 보낼수 있습니다12. 그렇군요
'18.9.12 12:16 AM (112.170.xxx.69)새로운 인생
제 2막을 시작해야할텐데 뭘 해야 하나 싶네요13. ㅇㅇ
'18.9.12 12:20 AM (182.209.xxx.66)덕분에 저도 생각해봅니다.
저는 돈을 벌어야 해서 시간이 많지는 않지만 만약 내가 시간이 많다면. .....
일단 운동 하나는 프로급으로 하고 싶어요.
그냥 운동 다닌다 정도 아니고 특기란엔 쓸 수 있을정도요.
수영이나 전 싫어하지만 골프나 요가나 등등
그리고 외국어 하나 회화에 지장없을 정도.
여유가 좀 있으신분 보니 60까지 일하느라 바쁘셨고 60넘어 해외여행 세계로 다니시더군요. 그럴때 언어가 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리고 전 나중에 하와이에서 한 달 살기 로망이 있으니 외국어 필수.
그리고 악기도 하나 하고 싶네요.
딸래미한테만 피아노하라고 들들 볶지 말고 저도ㅠ하고 싶어요.
무슨영화인가 자고 일어나도 계속 오늘인 내일이 오지않는 루프에 갖힌 남자가 있었는데 똑같은 미칠것같은 날을 지내다가 어느날 피아노 학원에 가요. 도레미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삼년후,진짜 멋지게 연주하죠. (물론 삼년후도 계속 오늘이지만)
피아노나 클래식기타 배우고 싶네요.
그리고 꾸준히 하는 봉사활동 하나.
마음결이 좋은 사람들 만나고 싶어서요.14. ....
'18.9.12 12:27 A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영화 다가오는 것들 추천드려요.
중년이후에 다가오는 삶의 상실감에서 나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알려주는 영화였어요.
무언가를 배우거나 운동을 하는 것도 결국은 나를 지키기 위한 일환인데
그 과정이 담담하게 잘 그려진 영화라 오래 기억에 남네요.15. ..
'18.9.12 12:27 AM (49.170.xxx.24)영어 하세요.
16. 윗님
'18.9.12 12:28 AM (112.170.xxx.69)덕분에 저도 도전하고픈 마음 생기네요
17. 대학
'18.9.12 12:38 AM (222.97.xxx.110)평생 교육원에서 이것저것 끌리는것 해보세요.
와닿는게 있을거예요
좋은 강좌 많아요18. wisdom한
'18.9.12 3:45 AM (116.40.xxx.43)영어는 왜 권할까요???
나는 영어 제법 하지만
영어 하라는 분..궁금해서요
해외 여행 자주 안 갈거면
나이 들어 남의 나라 말 배우는 데에 시간쓰라구요?19. 저도
'18.9.12 1:35 PM (61.84.xxx.75)저도 같은 고민하고있네요
전 지금 탁구 배우고있는데 15년후 나이 들어서 수준급으로
치고싶은 목표하나 생겨서 열심히 하고있어요
그리고 자전거타는거 좋아해서 자전거로 전국일주 또는 자
전거 해외여행하는 목표도있구요
직장 다니고 있어 쉬는날 한지역씩 가보고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