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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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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아들이 여자친구를 집에 데려오겠대요.

ㅇㅇ 조회수 : 7,123
작성일 : 2018-09-11 22:29:25
고2 아들이에요.
2학년 되면서 남녀합반 하더니 여친이 생겼네요. ㅜㅜ
둘다 모범생이고 성실한 아이들인데
그동안은 물어봐도 펄쩍 뛰고 여친은 무슨 여친이냐 이러더니
갑자기 며칠전 자기 여친있다 고백하더니
낼모레 집에 데려와도 되냐고 물어요.
갑자기 왜 오냐 물었더니 얼버무리며 웃기만하는데
여자아이가 오고 싶다 했나봐요.
아마 인사하고 공식적으로 부모에게 인정받고싶은건가 싶은데
저는 웃으며 오라고 대답은 했는데 손이 떨려요. ㅜㅜ
저희 아들 정말 착하고 성실하고 인성 좋은 모범생이에요.
흑...
여자는 대학 간 후 사귀면 좋겠는데 이제 어쩌죠?
그애 오면 제가 뭘 어째야 할지...
수업 끝나고 올테니 저녁을 먹여야겠죠?
이런 경험 처음이라 제가 뭘 어째야할지 모르겠어요.

IP : 39.7.xxx.22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학생
    '18.9.11 10:32 PM (223.33.xxx.76)

    당돌 하네요
    요즘 애들
    뭐가 궁금해서 가고 싶을 지...
    저 라면 싫다 할 거 같아요
    전 딸 하나 키우는 엄마 입니다

  • 2. 차라리
    '18.9.11 10:34 PM (211.215.xxx.107)

    밖에서 저녁을 사주세요.
    아예 안 만나는 게 좋지만
    굳이 만나야 한다면.

    집에 뭐하러 들이나요.

  • 3. ..
    '18.9.11 10:36 PM (125.178.xxx.106)

    집에를 왜 오고싶어 할까요??

  • 4. 왜와?
    '18.9.11 10:36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

    초대하면 와라
    속마음은 그렇지만
    막상 닥치면 거절하긴 힘들겠죠.
    한번 만나 보세요 어떤 친구를 사귀는지 담담히 보면 되죠

  • 5. ...
    '18.9.11 10:36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오지 말라고 하세요. 나쁘게 말하지 마시고 완곡하게.
    애들이 철이 없어서 부모한테 보여주고 싶고 그런가본데
    이성교재 인정해주는거 좋지 않다고 생각해요.
    정 집으로 오게 하실거면 아이의 여친으로 생각지 마시고 학교친구다 생각하고 간식이나 해주시길.

  • 6. 딸아이가 고등때
    '18.9.11 10:36 PM (211.245.xxx.178)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사귀고 바로 얘기했고 그 부모도 다 아는 사이였구요.
    그래도 아는거랑 인사하는건 다르다싶어서 따로는 안 만났어요.
    남자애 아버지가 딸아이이 불러서 밥 사준다는것도 거절하라고 했구요.
    굳이 공식적으로 인사할 필요가 있을까싶었거든요.
    금방 헤어지는 애들이라서요. ㅎ
    오래 만나긴했지만 결국은 헤어졌고 지금도 따로 안 만난거 전 다행이라고 생각하구요.
    지금 남자친구 부모님도 여행갔다오면 아이 선물도 사 보내긴 하지만 저는 딱히 아는체하지 않습니다.
    아이편에 얘기는 다 전해듣고 이쁘긴하지만요.
    가끔 용돈주고 둘이 밥사먹으라고 정도만합니다.

  • 7. ...
    '18.9.11 10:36 PM (116.39.xxx.160) - 삭제된댓글

    울애 2학년때 생각 나네요 지금은 고3요
    기숙학교 다니는데 울딸 모범생 남자친구도 나름 모범생
    1년동안 사귀더니 겨울방학에 멀리사는 그 친구가 울 동네 왔더군요
    엄청 추운날이었는데 둘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데이트 하데요
    이동때 라이드 해줬고요 맛있는 밥도 사주고요

    두녀셕다 열공해서 의대 원서쓰요 그 사이 공부하겠다고 울애가 3학년 초에 그만 사귀자고
    수능 끝나고 만나자고 하데요
    모르죠 수능 끝나고 만날지.. 전 둘이 사귀는 모습이 참 예뻤어요

  • 8. 학생
    '18.9.11 10:37 PM (223.33.xxx.76)

    제 딸이 남자친구 집 에 인사 가도 되냐 물으면
    가지 말라고 할 겁니다
    집 에 오고 싶다하면
    밖에서 만나자고
    맛난 밥 사 줄께 할 거예요

  • 9. 흠. . .
    '18.9.11 10:38 PM (14.48.xxx.97)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사고친 애들 많던데. . .
    집까지 데리고 올필요가 있나싶네요.

  • 10. 얼마 안갈텐데
    '18.9.11 10:41 PM (114.204.xxx.140) - 삭제된댓글

    첫 정이라
    뿌듯해서
    보여주고 싶나보네요.
    딸 부모인 제 입장에선
    절대 반대입니다.

  • 11. 요즘
    '18.9.11 10:43 PM (110.14.xxx.175)

    이주 사귀고 헤어지더라구요
    진지한 마음은 있는건지 애들 다사귀니
    덩달아 휩쓸려서그러는데 저는 짜증이었어요
    둘다 성실하고 그럴수도있지만
    괜히 바람들어서 영화보고 데이트하고 늦게까지 톡하고
    선물사러돌아다니고
    뭐받고싶다 ㅠ
    친구가 옆에서 바람넣고 20일됐는데 이벤트 어떻게할거냐고ㅠ
    제가 마음이 좁은가봐요

  • 12. ㅇㅇ
    '18.9.11 10:51 PM (39.7.xxx.221)

    맞아요. 방학땐 영화 보고 밤 늦게 돌아다니고 그러더라구요.
    안그러던 애가 방문닫고 한참 안나와서 들어가보면 카톡하고 있고요.
    오면 뭐라고 제가 말 해야할지 걱정 입니다.
    건전하게 교제하다 대학가서 제대로 사귀어라?

  • 13.
    '18.9.11 10:53 PM (1.230.xxx.9)

    만나시더라도 밖에서 만나세요
    집으로 왕래하는거 안좋은거 같아요
    가족들 없을때도 집으로 다니더라구요
    그럼 걱정거리가 되요

  • 14. 위에
    '18.9.11 10:58 PM (58.120.xxx.107)

    밖에서 만나는 것 좋네요.
    곧 헤어 질 거던 아니던 만나봐서 해 될건 없을 것 같은데요.근데 집에 와버릇 하면 부모 없을 때 데리고 왔다가사고칠지도 모르니 아이에게 집에 데리고 오는 건 안된다고 하시고 밖에서 보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여자 아이가 좋아할 만한 스파게티나 브런치카페 이런 곳에서요.

  • 15. 으음?
    '18.9.11 11:00 PM (175.223.xxx.187)

    왜들 다 싫다하시죠?
    전 밥도 해주고 용돈도 주고 그랬는데요?
    고2때 헤어지긴 했지만
    동성친구 대하듯이 그냥 자연스럽게 했어요.

  • 16. ㅡㅡ
    '18.9.11 11:19 PM (115.161.xxx.254)

    그 여자애 부모님도 안대요?
    시킨게 아닌데 여자애가 그 나이에
    어려운줄 모르고 남자애 집에 먼저
    가자한 거...이해는 안가는데요.
    지는 와서 집안 구경하고 못된 말로
    어느 정도 사나 계산기 두드리러 오는
    되바라진 애일수도 있구요.
    공부 잘한다고 다는 아녜요.
    괜히 부모 된 죄로 애들 눈치 보는 상황
    그냥 밖에서 밥 한끼 사시는 걸로...

  • 17. ..
    '18.9.11 11:21 PM (59.10.xxx.20) - 삭제된댓글

    결혼하는 것도 아닌데 굳이 왜 만나야 하나 싶네요.
    친척분 아들이 여친 생길 때마다 집에 데려오고 집안 행사에도 데려와서 저도 몇 명 봤는데ㅋ 지금까지 싱글이에요. 결혼 날짜 잡은 거 아니면 소개시키고 인사하고 이런 거 전 좀 별루더라구요.

  • 18. ....
    '18.9.11 11:22 PM (221.157.xxx.127)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나보네요

  • 19.
    '18.9.12 12:51 AM (122.46.xxx.203)

    여러분, 미드나 외화 많이 보지요?
    그 또래 친구들 너무나 일상으로 드나들지 않나요?
    남녀 구분지으니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딱 하나, 행위에는 책임이 따른 다는 것만 확실히 인지 시키세요.
    여친아사서 특별히
    남친이라서 무덤덤.. 그렂 ㅣ말고 똑 같이 쿨하게 그러나
    해도 되는 일과 하지 말아야 되는 일만 구분 지어주고 경고해주면 됩니다.

  • 20. 저는
    '18.9.12 6:57 AM (59.6.xxx.151)

    오게 해서 동성친구 대하듯 하시면 될 거 같아요.
    열여덟에 좋아죽어도 결혼시켜주세요 할 거 같진 않고요
    여친님이 있건 말건
    똑같은 시간에 학원가고 집에 들어오게 하시고
    집 예고하고 비워두는 것만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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