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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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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회사에서 여직원은 여성스러운 이미지여야 하나요?

ㅇㅇ 조회수 : 4,315
작성일 : 2018-09-11 20:09:37

어느 분이 작은 규모의 회사는 취업할 때 실제능력을 중시하기 보다는
여직원은 상냥하고, 잘 웃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선호한다고 하시는데...
실제로 저도 중소기업에 있어보니 그런 면이 없잖았던거 같아요.
(그렇다고 남자직원은 듬직하고 남자다운 사람을 뽑는 것도 아니던데, 좀 불공평한거 같아요.)

작은 회사에 면접을 갔을때, 최대한 노력해봤지만 살아오면서
성향이 전혀 그런쪽이 아니라 맞추기가 어렵더라고요.
저는 나긋나긋하지 않고 뻣뻣하고 무뚝뚝한데 억지로
이쁜 척, 상냥한척 하는거 싫어요ㅜㅜ
이런 저를 어디까지 뜯어고쳐야하는걸까요..
IP : 117.111.xxx.19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9.11 8:13 PM (39.7.xxx.190)

    옛날에
    최대한 밝고 상냥하게 면접보고
    작은회사 취업했는데

    제 진짜성격은
    엄청 우울하고 어둡고 내성적이고
    비사교적이고
    무뚝뚝 과묵 하거든요.

    결국엔 6개월만에
    어둡고 직원들과 어울리지 못한다고
    권고사직 당했어요^^;;

  • 2. 뭐래
    '18.9.11 8:14 PM (223.39.xxx.154)

    언제쩍얘기를 하는거예요???
    여성스스로그런이미지를 최상이라고 생각하는건아니예요!
    저는 생수병도 정수기에 잘 꼽고
    털털하니 남자직원들하고도 잘어울리고
    대표와도 연배가 맞는 아주머니 사원을 더 선호하는건 봤네요

  • 3. 호박냥이
    '18.9.11 8:20 PM (117.111.xxx.190) - 삭제된댓글

    아직도 여성적인 이미지랑 나이따지는 곳들 꽤 많거든요
    전 회사에서 사장이 여자 경리과장 옆에 어리고 이쁘고
    몸매좋은 경리를 두기도 했고, 계속해서 같은 조건의 여자로 교체되었어요.
    얼마전에 면접 본 두곳(도심중심의 사무실)도 나이든
    사장들이 여자는 아이를 낳아야 하는 존재라는둥, 30중반 넘으면 넘 완숙?하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면접 보러간처지라 차마 반박할 순없었지만)
    나이 따

  • 4. ...
    '18.9.11 8:21 PM (221.151.xxx.109)

    이거는 회사 규모에 관계 없는거 같아요
    큰 회사나 작은 회사나
    이왕이면 여자는 여성스러운 사람 선호하지
    남자같고 무뚝뚝하면 안좋아해요

  • 5.
    '18.9.11 8:22 PM (110.47.xxx.227)

    업무 능력을 말하는 게 아닐까요?
    업체가 그 자리에 그 직원을 뽑았을 때는 그 자리에 맞게 일해주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요.
    공사장 인부에게는 상냥하고 멋진 이미지 대신에 힘있고 성실하기를 바라는 것처럼 말입니다.

  • 6. 그게
    '18.9.11 8:22 PM (211.44.xxx.42)

    작은 곳일수록 오너 성향 영향을 많이 받기 쉬우니까요....
    오너가 노답 꼰대면 사회에 역행하는 그런 현상이.....ㅜㅜ
    님이 잘못된 건 아니구, 사회 인식이 후진 건데요....
    자기랑 잘 맞거나, 좀 선진 의식이 갖춰진 곳을 면접 보면서 잘 찾아보시구....
    정 돈과의 타협만 남으면 상냥하고 밝게 대하되, 불합리한 것에 선긋는 표현 정도 하시는 게.....

    그치만 우리 사회 운동 열심히 해서 그런 잣대 좀 고쳐보자구요...

  • 7. ㅇㅇ
    '18.9.11 8:23 PM (117.111.xxx.190)

    언제적 얘기냐뇨. 다 그런건 아니지만 지금도 빈번히 일어나고있는 일인데!! 아직도 여성적인 이미지랑 나이따지는
    곳들이 은근 많거든요
    전 회사에서도 사장이 베테랑 경리여과장 옆에 어리고
    이쁘고 몸매좋은 경리를 두기도 했고, 그 친구 그만두고나니
    계속해서 비슷한 조건의 여직원으로 교체되더라고요

    얼마전에 면접 본 곳(도심중심의 사무실)도 나이든 사장이 여자는 아이를 낳아야 하는 존재라는 둥, 30중반 넘으면 넘 완숙?하다는 식으로 말하더라고요.
    면접 보러간처지라 차마 맞대응반박할 순없었지만..

  • 8. . .
    '18.9.11 8:24 PM (61.73.xxx.251)

    오너에 따라 다르지만... 제가 잠시 일했던 곳은 중소기업 중 규모 좀 있고 업계 인지도 있었는데도 여직원이 전화받고 여직원이 손님 오면 차 가져가고. 기본업무 외 그런 업무를 원하더군요.

  • 9. 그러니까
    '18.9.11 8:25 PM (110.47.xxx.227) - 삭제된댓글

    여성적인 이미지를 가진 젊은 여자를 필요하니까 그런 직원을 뽑으려는 겁니다.
    그건 그 회사의 필요에 의한 것이라서 꼰대니 뭐니 욕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트럭 운전기사를 모집하는데 운전면허도 없이 응모해서는 운전이야 일하면서 배우면 되는건데 왜 채용 안하냐고 항의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는 거죠.

  • 10. 그러니까
    '18.9.11 8:26 PM (110.47.xxx.227)

    여성적인 이미지를 가진 젊은 여자가 필요해서 그런 직원을 뽑으려는 겁니다.
    그건 그 회사의 필요에 의한 것이라서 꼰대니 뭐니 욕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트럭 운전기사를 모집하는데 운전면허도 없는 아줌마가 응모해서는 운전이야 일하면서 배우면 되는건데 왜 채용 안하느냐 성차별 하냐고 항의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는 거죠.

  • 11. ㅇㅇ
    '18.9.11 8:28 PM (117.111.xxx.190)

    윗님 어째 저랑 같으시네요ㅜ
    저두 전 회사에서 살갑게 하고 굽신굽신할때는 착실하다고
    평가받다가, 제 비사교적이고 무뚝뚝하고 어두운 모습
    보이니 바로 직원들 타겟되고 천대받았어요.

    이런 분위기가 너무 싫은데, 다니는 회사마다 족족
    꼰대 오너들이 너무나도 많네요ㅜㅜ 성희롱 교육따윈
    회사에 안중에도 없고, 회식때는 공개적으로 한 여직원
    칭찬한답시고 몸매가 좋다느니 어쩌니...휴 노답이예요.

    저도 이미지 재점검해야겠지만..회사가 이렇게도
    가부장적이고 고루한 이런데밖에 없나 싶어요ㅜㅜ

  • 12. ㅇㅇ
    '18.9.11 8:30 PM (117.111.xxx.190)

    회사에서는 왜 사무보조나 단순타이핑 알바를 구하면서도
    여성성을 필요로 하고 강요하는건가요?
    전 회사에서도 임원이 오래된 여직원더러 나이들었니 어쩌니를 판가름하길래 기함했었는데....

  • 13. 하아...
    '18.9.11 8:34 PM (110.47.xxx.227)

    오너가 필요하다면 필요한 겁니다.
    그 회사에서 어떤 사람이 필요한지는 오너가 결정하는 겁니다.
    어쨌든 그렇게 운영해서 그 사람은 사장이 됐으니까요.
    그런 강요가 못마땅하면 본인이 오너가 되어 무뚝뚝한 얼굴로 손님이 와도 꼼짝도 안하고 앉아 있는 여직원을 채용하면 됩니다.

  • 14. ㅇㅇ
    '18.9.11 8:34 PM (117.111.xxx.190)

    스스로 잘나지 못해, 그저그런 회사나 소기업만 면접보러
    다녀서 그런가,, 대부분은 거의 저렇게 후진 곳이었어요.
    면접보고 나면 기본적으로 무시에, 성차별을 당하는 느낌이었는데,
    오너가..선진적인 의식을 가진 회사를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 15. ㅇㅇ
    '18.9.11 8:37 PM (117.111.xxx.190)

    오너가 필요하다면 필요한건데..업무시간중에 젊은 경리를
    차출해서 둘이 차타고 어딘가 갔다가 2시간쯤 후에 돌아
    오니 보기가 이상하더라구요. 뭘하러 간건지 몰라도,
    직원들 보는 눈도 여럿이었는데...
    회사사장이 왕이고 그들 재량인건 맞지만, 어째 직원이
    아니라 여자로써 생각하고 뽑는 느낌이라서, 보기에 좋지
    않고 거부감이 듭니다.

  • 16. 하아...
    '18.9.11 8:39 PM (110.47.xxx.227)

    여자가 오너인 곳을 찾아보세요.
    같은 여성이라는 동지의식으로 연대를 하시면 성차별없이 대접받으며 일할 수 있지 않을까요?

  • 17. 그런데
    '18.9.11 8:46 PM (110.47.xxx.227)

    저는 능력으로 승부를 보는 일을 해서 그런지 여자라고 성차별 받은 적이 없다보니 솔직히 이런 고민이 핑계 같기도 합니다.
    남자들도 무능한 사람들은 직장 구하기도 힘들도 직장에서도 대접받지 못하거든요.
    무시 당하는 것도 싫고 성차별도 싫다면 자신의 능력을 더 키워보도록 하세요.
    내가 가진 것이 많으면 무시 못합니다.

  • 18. ㅇㅇ
    '18.9.11 8:47 PM (117.111.xxx.190)

    고마워요. 여자가 오너인 업체..고려해볼게요.
    남자오너에 비해 찾아보기 흔치는 않은거 같아요

    그리고 말투나 표정의 무뚝뚝함은 누구에게도 비호감일수
    있으니 고치려고요ㅜㅜ

  • 19. ㅇㅇ
    '18.9.11 8:51 PM (117.111.xxx.190) - 삭제된댓글

    능력으로 승부보실수 있는 처지라 좋겠어요
    저는 잘하는것 하나없고, 능력도 뒤쳐지는 사람이라서 이렇게 됐네요.
    삶에 지쳐서 70먹은 노파가 된 심정이라, 노력을 해도
    님처럼은 될수없을거 같고요, 아예 평균이하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노오오력은 하는 중이구요

  • 20. ㅇㅇ
    '18.9.11 8:52 PM (117.111.xxx.190)

    능력으로 승부보실수 있는 처지라 좋겠어요
    저는 잘하는것 하나없고, 능력도 뒤쳐지는 사람이라서 이렇게 됐네요.
    삶에 지쳐서 70먹은 노파가 된 심정이라, 노력을 해도
    님처럼은 될수없을거 같고요, 아예 평균이하일지도 모릅니다. 물론 제 삶을 포기할수는 없으니 노오오력은 하는 중이구요

  • 21. 네네
    '18.9.11 9:33 PM (223.62.xxx.92)

    다른 직원들과 잘 지내는 원만한 성격은 중요합니다
    2-3인 분의 일을 해내거나
    그 사람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기본적인 업무능력을 바탕으로
    원만한 성격과 성실성만 있으면
    그보다 좋은 직원이 없어요

    부디 그런 직원이 여럿 들어왔으면 ~~

  • 22. 원만한
    '18.9.11 10:29 PM (211.206.xxx.180)

    성격을 떠나서
    남초 소규모 그룹들은 자기들 비위 맞추는 여자들을 들이긴 합니다.
    그 부류들 중엔 시덥잖은 희화화 유머 구사하는 인물이 있기도 하고.
    어느 정도 규모있고 적정 성비비율의 직장 가면 괜찮습니다.

  • 23. ....
    '18.9.11 11:19 PM (175.204.xxx.153) - 삭제된댓글

    여자는 여성스러운 사람 선호

  • 24. 행복한생각
    '18.9.11 11:42 PM (211.210.xxx.231)

    꼭 여자라 그런다는게 아니라 능력이 부족하면 그냥 남 녀 다 그만큼인곳에 가는거인게 사회인거죠..
    최악의 기준과 비윤리적 기준에서 어긋나면 그건 문제이겠지만 분명 다르고 차이를 인정해야죠.

    이건 평등과 다른 또 다른 상대적 평등인거죠..

    그래서 사람들이 노력하고 성공할려는게 그런거죠..

    남자도여자 많은 집단에서는 힘쎄고 뭔가 컴퓨터 부터 다 잘하는 사람을 뽑기를 원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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