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손바닥 세게 때려줬는데

ㅁㅁ 조회수 : 1,289
작성일 : 2018-09-11 18:25:27

마음이 그래요ㅠ

초6 아이가 저녁에 화,목 영어학원을 다니는데요.
6시전까지는 영어 단어및 탭숙제 해야하고,
6시이후에 저녁먹고 6:40분에 집에서 나가는 식인데요..

오늘도 6시즘 제가 저녁 준비하느라 왔다갔다하다보니,
아이가 영어 탭 숙제를 못한듯 보이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밥차리려보니,
영어 탭숙제 하던중에 스크래치인지 엔트리 인지 열심히 하고 있는거에요,
탭숙제를 마치지도 않은 상태에서요,
제가 보고서 버럭하고 나무로 된 등마사지로 손바닥 몇대 맞을거냐니
3대 맞겠다고 해서 세게 때렸어요,

그러고나서 아이가 부리나케 탭숙제를 하며 손바닥이 아픈지 호호거리며 10분동안 하고 마쳤어요.

매번 이런식이에요,,
10-20분이면 끝날 숙제를 중간중간 책보거나 다른거하다가 1시간 넘게  끌고 하니 제가 속이 터지는게요..
주로 책을 보긴하는데요..

초6이면 알만도 한 나이이고,
영어 학원 좋아하고, 계속 다니고 싶어해요,
제가 몇번을 주의줘서 그런식이면 학원 끊겠다고 말했거든요,,
그래도 안고쳐져서 오늘은 기어코 매를 들었는데,

우리아이 검사라도 받아야 할까요?

아침 등교시간 전에도 지각하게 생겼는데 책읽거나 침대에서 뒹글고 있거나해서 속터져요, 
IP : 112.148.xxx.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터지시죠
    '18.9.11 6:29 PM (1.254.xxx.155)

    매로 해결이 안되요.
    미루는건 하기 싫다는 무언의 행위거든요.

    늦어도 보고
    안해가도 보게 문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결과가 보이지만 부딪혀서 깨져도 봐야 깨닫더라구요.

  • 2. ㅁㅁ
    '18.9.11 6:31 PM (121.130.xxx.122) - 삭제된댓글

    기력빠진후 님 행동 맘에 안들때 자식에게 맞을 각오만
    돼있으면 뭐 ㅡㅡㅡ

  • 3. 착한아이
    '18.9.11 6:34 PM (1.177.xxx.13)

    인거 같으네요.
    6학년이 순한 느낌..
    미루고 안하고 집중 못하는건
    재미없고 하기싫고 그래서 그런거에요..
    혼 내셨으니, 당분간은 모른척 해 보세요.
    어디 상담 받으러 갈 정도는 아니구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래요.
    그러다 본인이 하고 싶은 맘 들면 열심히 하는거죠.
    흔하진 않지만요~^^

  • 4. 막말좀안하면
    '18.9.11 6:35 PM (58.120.xxx.80)

    엄마가 잘한것도 없지만 애들 키우면서 엄마도 갈팡질팡하면서 후회되니 글올린건데...


    그러고나서 아이가 부리나케 탭숙제를 하며 손바닥이 아픈지 호호거리며 10분동안 하고 마쳤어요.

    ㅡ 아유 맘찢어지죠 알죠..원글님...ㅠ.ㅠ

  • 5. 검사하세요
    '18.9.11 7:22 PM (203.63.xxx.232)

    때리진 마시고 뇌 회로가 남들과 틀린거라.. ADHD 성향이네요

    1. 뭐든지 늦고 지각( 시간 계산을 여유있게 못 한다네요)

    2. 중간에 딴길로 새기 (주의력이 분산되요)

  • 6. 원글
    '18.9.11 7:28 PM (112.148.xxx.86)

    오늘 담임샘과 전화상담했는데요..
    아이가 학교서도 친구랑놀기보단 책을 너무보고
    내향적이라 해요..
    Adhd관련 말은 샘들한테 들어본적이 없는데도
    검사받아야할까요?
    제가 보기엔 책을통해 호기심많고 하나에 너무 꽂히긴해요..밥먹다가도 뭐가 눈앞에 있으면 실험해보려하고..
    전보단 줄었지만요 .
    공부도 잘하는편이에요.
    수업시간 집중을 잘하는지 집에선 문제집하나 없는데도 시험은 잘봐요..
    주로 책만 파려하는데 호기심많고 행동상 어리고 성숙하지 못한 건 있어요.

  • 7. 검사하세요
    '18.9.12 2:47 AM (49.196.xxx.78)

    네 조용한 ADHD 네요.
    제 남편도 그런데 공부도 잘합니다. 사회성 떨어지니 친구 없죠.

    엄마가 그래도 대응법을 배우셔야 하니 진단여부에 연연마시고 자료 찾아 공부 많이 하세요.

    자존감 최우선으로 지켜주셔야 하니 체벌이나 막말 닥달 그만 두셔야 하고요. 예민하고 여립니다 . 안팎으로 자꾸 혼나고 쫑먹고 그럴 테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3942 남편과 의견이 갈리네요 8 어떻게 2018/09/12 3,371
853941 1998년정도에 목욕탕비 얼마정도 했나요? 5 ///// 2018/09/12 1,202
853940 구두) 제 사이즈인데 자꾸 벗겨지는 건 왜 그럴까요? 11 구두 2018/09/12 11,347
853939 수원역과 동탄2지구.. 조언 부탁드립니다! 8 별이 2018/09/12 2,183
853938 평범한 사람이라도 알고보면 숨겨진 재능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실제.. .... 2018/09/12 873
853937 절망이나 모욕 배신 을 어떻게 견디나요. 5 2018/09/12 1,916
853936 유은혜 '갑질' 지적한 한국당도 피감기관 건물에 사무실 운영 저런 2018/09/12 445
853935 1년만에 6억 올랐다는 아파트 이거 아닌가요? 20 .... 2018/09/12 16,942
853934 시어머니 칠순 생신선물 3 ㅡㅡ 2018/09/12 2,388
853933 집팔아놓고 손해봤다고 정부탓하는거 구역질나요. 27 바나나 2018/09/12 2,041
853932 커리어우먼이 멋진 영화..있을까요? 15 생의의욕 2018/09/12 2,646
853931 사탐 교과목 선택 조언 부탁드립니다 3 민브라더스맘.. 2018/09/12 672
853930 서울 젊은애들 중 세련되다 느끼는 경우가 있는데 5 라라라 2018/09/12 6,066
853929 지금 민주당 돌아가는 꼴 보니 김종인 할배 재평가설 23 ㅇㅇㅇ 2018/09/12 1,613
853928 몸이 비대칭이에요...도와주세요 6 로로 2018/09/12 2,086
853927 울면서 본 노무현 대통령, 이런 삶 살았는지 몰랐습니다 - 공모.. 4 눈팅코팅 2018/09/12 849
853926 좋은 노래 하나 소개? oo 2018/09/12 353
853925 디오스 광파오븐 어플 2 윤주 2018/09/12 908
853924 일자리엔진 멈춰섰다…실업자·청년실업률 외환위기후 최악 9 ........ 2018/09/12 869
853923 문재인과 박근혜가 비슷해 보이면 13 .... 2018/09/12 1,104
853922 소떡소떡 소풍도시락에 넣어주고 싶은데... 7 소떡소떡 2018/09/12 3,762
853921 10만이 코앞이다 (마무리는 속도전으로) 2 아빠가~ 2018/09/12 597
853920 국토보유세 주장하는건 한마디로 무식인증 아님 나쁜짓 49 ㅇㅇㅇ 2018/09/12 586
853919 도로가 덤불에 세끼고양이 7 ... 2018/09/12 995
853918 에어프라이어 하루 사용 후기 ^^ 52 가을 2018/09/12 20,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