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를 못 감추겠어요. 어떻게 사는게 맞는걸까요?

성숙해지자 조회수 : 2,787
작성일 : 2018-09-10 16:38:23

내년이면 마흔이에요.

직장생활하고 있는 워킹맘이고요.

남들은 나이들면 더 둥글둥글해진다던데.

저는 왜 나이들수록 화가 늘까요?

직장에 부조리한 상황도 화가나고,

간혹 나오는 아이의 버릇없는 말투도 화가나고,

대화가 안되는 신랑도 화가나고,

자꾸 화가나요ㅠㅠㅠㅠㅠㅠㅠ


저 설마 갱년기 인가요?

몸 컨디션은 좋아요. 갑작스러운 열이 나는것도 아니고, 잠도 잘 자고.


근데 화가 나면 화를 내면 될 일을.

왜이렇게 참는 사람들 많나요?


어렸을때. 막무가내인 아빠를 다 받아 주고, 참고 사는 엄마를 보는것도 화났었는데.

사회에서도. 주변인들도. 화가나도 참더라고요

이렇게 화를 표출하는 사람은 저밖에 없는것같아서. 이 상황이 더 싫어요.

어떻게 화를 다스리면 좋을까요....

IP : 203.229.xxx.2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도
    '18.9.10 4:46 PM (110.14.xxx.175)

    먼저 나자신한테 돈도 시간도 정성도쏟아요
    그렇게 나한테 잘해주고나면
    아이한테도 남편한테도 좀너그러워지더라구요
    힘드시면 일단 위시리스트중 하나 지르세요

  • 2.
    '18.9.10 4:48 PM (125.182.xxx.27)

    화낸다고해결되면 화내지만 대부분 x뀐놈이 성낸다고 화가나를더공격하잖아요 무서워서참나요 더러워서피하지

  • 3. 아직도
    '18.9.10 5:03 PM (110.14.xxx.175) - 삭제된댓글

    집안에 돈덩어리 시동생네가 있어요
    맨날 죽는소리하며 시댁재산 하나씩 팔아쓰고
    시부모님은 세상 불쌍한 자식 취급을해요
    저희집에서 용돈받아서 시동생네 주고
    말은 다 저를 위한거래요 참내
    시동생네 못살면 네가 고생이다 이게레파토리인데
    한번씩 홧병이 생겨서 남편한테 화를쏟아내게 되더라구요
    근데 남편이 잘못한건 아니잖아요
    맞벌이한다고 여기저기 돈치레하는거 끊었어요
    당연히 시댁가면 우리가 밥사는거
    비싼 선물사가고 시부모님 조카들 용돈주고
    이것만 끊어도 일년이면 명품가방 하나 사요
    거지같은가방 버리고 몇년전 나명품이다 하는 가방사니
    속이 다이시원하더라구요
    화내고 싸울필요도없고
    좋은 사람인척 참을 필요도없고
    그냥 내욕구에 먼저정직하게 충족시키고 그러고 살려구요

  • 4. 그거요
    '18.9.10 5:11 PM (66.249.xxx.177)

    살면서 참았던 화가 임계치에 이르러서 더 컨트롤이 안되는거예요
    더 참으실수없을거고요
    더 참으면 홧병되고요(이미 진행중일수도..)

    일단 화를 내셔야 살수있을겁니다.

    함께 잘 사시려면
    화 내시면서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다보면 적절하게 화내는법을 연습하실수가 있을거예요

    그런 연습 안하시면 주위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는 거 아시고요

  • 5. ㅌㅌ
    '18.9.10 5:14 PM (42.82.xxx.231)

    가족버리고 혼자 여행이라도 가심이..
    직장못그만두고 가족과 함께사니
    스트레스가 쌓이는데 거길 벗어나야 머리식힐수 있어요

  • 6. Aaa
    '18.9.10 5:16 PM (49.196.xxx.66)

    우울증일 때 그렇더라구요. 감정적이되서..
    전 우울증약 먹고 많이 너그러워졌어요

  • 7. ...
    '18.9.10 5:53 PM (58.121.xxx.139)

    화가 나면 화를 내면 될 것을.. 이라니요
    직장에서는 화가 나도 한번 삭이고, 좋게 대화로 풀어야죠.

    그런 마인드로 본인 감정 컨트롤 못하고 주변사람에게 버럭거리면 기피 동료 1호가 되는거죠.
    그러면 더 히스테리 부리게 되고요. 악순환이에요

  • 8. ..
    '18.9.10 7:11 PM (49.170.xxx.24)

    심리상담 받으세요. 이유가 있을거예요.

  • 9.
    '18.9.10 7:46 PM (121.167.xxx.209)

    평생을 자면서 눈물 흘리고 퇴근길에 대중교통 이용하면서도 눈물 흘리면서 내색 안하고 화와 짜증을 억누르고 살았는데요
    갱년기 오니까 화가 폭발 하더군요
    지금이라도 표현하고 사세요
    잘못하면 정신 이상까지 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4706 부럽고 샘나기도 하고 6 부산좋아 2018/09/13 1,926
854705 보배드림 성추행 새 cctv영상이에요. 44 This i.. 2018/09/13 7,623
854704 펌>부동산 정책 요약 2018/09/13 944
854703 술마시면 폐경 빨리 되나요? 1 폐경 2018/09/13 1,807
854702 중학교 과학 배울 수 있는 인강 추천해주세요. 3 오투 2018/09/13 1,981
854701 맞벌이는 근본적으로 살기 힘든 구조라는 생각이... 21 오늘은나도우.. 2018/09/13 6,364
854700 알바 없는 밤이 좋아 2 **** 2018/09/13 870
854699 요새 문재인을 미워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14 대박요리 2018/09/13 1,605
854698 배틀트립 김윤아 5 배틀 2018/09/13 3,280
854697 음식점 하는 부모 둔 자식들은 나중에 식당운영 잘하나요? 1 궁궁 2018/09/13 1,298
854696 미니오븐 있는데 에어프라이어 살까요? 19 에어프라이어.. 2018/09/13 15,112
854695 기소독점주의,,그리고 검사들과 판사들의 재판거래... 1 .... 2018/09/13 543
854694 성적은 최종등록자 기준 상위 80%의 평균으로 산출하였습니다 3 수시 잘아는.. 2018/09/13 1,709
854693 '쌍용차 해고' 119명 전원 복직 합의…9년 만에 해결 23 자한당소멸 2018/09/13 2,181
854692 목동. 실력있고 이쁜거 많은 안비싼 안경점 추천해주세요 7 .. 2018/09/13 1,466
854691 마사지볼 아픈거 맞나요? 2 2018/09/13 1,117
854690 김동연부총리 KBS 인터뷰했어요 5 나이스 2018/09/13 1,569
854689 종전 당사국은 남북미...중국 빠진다 11 평화 2018/09/13 1,509
854688 몇시에 자고 몇시에 일어나세요? 15 ㅡㅡ 2018/09/13 4,095
854687 수시 적정이나 하향지원 했는데 불합격인 경우 있나요? 9 ... 2018/09/13 2,723
854686 혈압계 추천좀 해주세요 2 dlfjs 2018/09/13 1,216
854685 (펑합니다) 조언주신분들감사합니다 65 투걸맘 2018/09/13 27,108
854684 초보) 곰피 데쳐서 드세요? 그냥 드세요? 9 네즈 2018/09/13 1,360
854683 서초동 잘 아시는 분.. 2 봄이오면 2018/09/13 1,787
854682 지하철안에서 본 잊혀지지 않는 가방 6 가방 2018/09/13 6,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