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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드라마 숨바꼭질 보시는 분?

막장이긴 하지만 조회수 : 2,954
작성일 : 2018-09-10 13:48:14
미스터 션샤인이랑 시간대가 겹치는데 은근 시청률 높아요.
막장 드라마 욕하기는 하는데 흡입력이 높네요. 그리고 엄청 셉니다.
이유리를 사랑과 야망에서만 봤는데 왜 이유리, 이유리 하는지 알거 같아요.
연기를 너무 잘합니다. 그리고 막장이라고 해도 말이 되는 막장이예요.
뭔가 시적이고 함축적인 뜻이 많은 미스터션사인보다
원초적이고 직설적인 막장 드라마가 더 재미있는 것은 아줌마가 되어서인지,
시적인 드라마보다는 이렇게 자극적이고 확실하게 알려주는 극이 더 시원시원해요.
기존의 드라마 클리세와는 정반대라서 재벌남주가 주인공이 아니라 서브주연,
주인공 남주는 재벌남주의 운전기사, 여주는 재벌집 실종된 딸의 대리인 인생을 사는 것인데
보다보면 마음이 참으로 아파서 이유리를 응원하게 되어요. 
이유리가 두 재벌집안 시원하게 복수해 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고 
남주인공 송창의는 왠지 드라마 모래시계의 이정재를 떠올리게 하더군요. 
드라마 첫 도입부가 고아원에서 세 번 파양당한 여자아이가 부자집에 입양되는데
그게 부자집 딸이 너무 몸이 약하니 딸의 액받이로 들이는 거거든요.
고아 아이 입양해서 신장이식 필요한 자기자식 이식하게 했다는 식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
이 드라마에선 매우 무속적인 내용이라 너무 기괴해서 사람들이 순간 작가가 임성한이라고 
착각할 정도. 무당이 아픈 재벌집 손녀와 고아원에서 입양한 딸을 실로 연결하고선 
모든 액과 화가 입양한 딸에게 가도록 무꾸리 비슷하게 하는 걸 보니 소름이 끼쳤어요.
무속을 평생 숭상해 온 할머니의 이기심과 탐욕이 어찌나 악랄한지, 사탄이 따로 없네 했네요.
그런데 드라마를 보다보니까 왠지 입양한 이유리가 친손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무당이 할머니 편드는 것 같이 하는데 왠지 엿먹일거 같기도 하고...궁금해지네요. 


IP : 191.85.xxx.20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10 1:49 PM (219.254.xxx.109)

    막장은 안봐요..소리지르고 뒤엎고 그러는거 지쳤어요..돌아다니는 캡처분 보니깐 또 막 싸우고 머리끄댕이 잡고 하는거 있던데..이제 이런거 후진국도 아닌데 제발 좀 안했음 합니다.

  • 2. @@
    '18.9.10 1:52 PM (223.62.xxx.139) - 삭제된댓글

    예고만 봐도 악쓰고
    무서워서 안봐요
    이상하게 이유리 나오는건 안보게 되고.
    드라마도 울고불고 어두운건 피함

  • 3. ....
    '18.9.10 1:52 PM (191.85.xxx.206)

    미국드라마다 영국 드라마에도 막장은 많아요. 드라마 소비층이 다 다르니까 뭐라할 수 없을 거 같아요.
    제 주변에 임성한 드라마 왕팬 할머니가 있어요. 이분은 지금도 임성한 드라마 안 하냐고 해요.
    직설적이고 막장 드라마를 오히려 시원해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제작되는거 아니겠어요?
    이 막장 드라마는 그래도 말 되는 막장이라 또 주인공이 너무 불쌍해서 인과응보를 기대하게 되네요.

  • 4. 원글님
    '18.9.10 1:53 PM (183.98.xxx.142)

    글만봐도 지치네요
    이유리도 연기 잘하는거 모르겠어요
    얼굴도 넘 부자연스럽고

  • 5.
    '18.9.10 1:55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숨바꼭질 드라마작가가 시청률이 미션에 밀려 홍보중인가요 종편에 밀리니 속상할만하겠지만 미.션이 종편에 나오는게 아쉽네요 좋은 내용 많이 보면 좋은데.;

  • 6. ㅇㅇ
    '18.9.10 1:57 PM (39.7.xxx.238)

    이유리 연기는 늘 좀 과해요

  • 7. ...
    '18.9.10 1:57 PM (191.85.xxx.206)

    윗님 그러지 마세요. 미스터션샤인을 본방으로 보고 숨바꼭질은 재방으로 보는 시청자일 뿐이에요. 숨바꼭질은 숨바꼭질대로 보고 미션은 미션대로 봅니다. 사람들이 미션을 보기도 하지만 숨바꼭질 보는 시청자도 있겠다는 생각이라고요.

  • 8. 이유리가
    '18.9.10 2:02 PM (211.245.xxx.178)

    복수극이 강해요.ㅎㅎ
    노란 복수초던가요.거기서보고 반했어요.
    그런데 이 드라마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화장과 헤어가 늘 과해서 좀 부담스럽더라구요.
    전 종영하면 보려구요.
    일주일 기다렸다가 시청하는거 힘들더라구요.ㅎ

  • 9.
    '18.9.10 2:03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이유리가 고르는 드라마 내용 이젠 뻔해서 재미없어요 장황하게 글을 쓰셨길래 숨바꼭질 관계자인가 했네요
    다행히 이번엔 얼굴 대공사를 안했더군요

  • 10. ...
    '18.9.10 2:05 PM (191.85.xxx.206) - 삭제된댓글

    장황하게? 라는 어감이 좀 불편하네요. 125님 편견에 사로잡히신 분 같네요.

  • 11.
    '18.9.10 2:08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왜 불편하신지
    드라마로 이렇게 정성들여 쓴 글을 처음봐서 쓴 말인데 예민하게 받아들이시네요

  • 12. ...
    '18.9.10 2:16 PM (191.85.xxx.206) - 삭제된댓글

    125님 익명이라고 홍보자니 장황하게니 이런 글을 쓰시면서 불편하다고 하니 예민하다고 하는 걸보면 전형적인 가해자들의 말 같네요. 본인은 편견에 사로잡혀서 익명이라고 대뜸 홍보니, 작가니 하면서 남이 뭐라하니까 예민하다고 하시네요.

  • 13. 원글
    '18.9.10 2:18 PM (191.85.xxx.206)

    125님 익명이라고 홍보자니 장황하게니 이런 댓글 쓰시면서 불편하다고 답하니 예민하다고 하는 걸보면 전형적인 가해자들의 말 같네요. 본인은 편견에 사로잡혀서 익명이라고 대뜸 홍보니, 작가니 하면서 남이 뭐라하니까 예민하다고 하시네요.

  • 14. 글 잘 쓰시네요
    '18.9.10 2:34 PM (125.134.xxx.134)

    같이살래요 본다고 첫회차는 제대로 못보고 3회차부터 보는디 막장이 세서 그렇지 전개도 화끈하고 빠르더군요 사람들이 댓글로 갓유리라고 이유리 저런캐릭터 정말 잘해요 특화해서 밀고 나갈려고 그러나 ㅎㅎ. 다른드라마들처럼 남주가 백마탄왕자나 준재벌급 남자가 아닌것도 신선하고 이유리가 너무 센역을 많이 해서. 질린다는 사람도 있긴한데 망가지기도 하고 화끈하게 동작도 쓸줄알고 딕션도 찰지고 매력있죠. 막장극. 센 캐릭터만 맴도는게 아깝긴하죠
    근데 그런 것 말고 미니나 영화 여주나 차분한 캐릭은 하고 싶어도 안들어올꺼예요 나이도 있고 센 캐릭터로 인기몰이를 너무해서요

    같이살래요에 전 타임을 빼앗기고 그 시간대 전작 흥행률이
    별로고 이래저래 타 작품들에 치여서 크게 돋보이긴 어려울것같은데 그래도 그럭저럭 재미는 있어요
    이유리 캐릭터도 매력있구요
    한때 엠비씨 주말극 위상이 높았는디
    케이블이 뜨고 케사 고정층한테 잡히면서 이전같지가 않네요

    얼마나 급하면 토요일에 막장을 했을까 싶던데

  • 15. 이유리
    '18.9.10 3:14 PM (63.238.xxx.66)

    외모 적응안돼요
    고무마네킹 같아요
    특히 입매에 심술가득물고 오물 대믄 것 같아요

    지난번 변호사로 나온 드라마에서 자연스럽고 좋았는데
    숨바꼭질에서 외모가 너무 이상해요

  • 16.
    '18.9.10 8:23 PM (223.33.xxx.97)

    저도 재방 채널 돌리다 걸리면 봤는데 원글님 요약 내용 도움되네요
    그런데 이유리가 화면에 나오먼 이상하게 몰입도는 높아지더라구요
    선입견인지 연기를 잘하는건지~
    저는 남편으로 나오는 사장 캐릭이재밌더군요
    연기도 잘하고 ㅎ

    이유리가 친딸이라면 완전 반전이겠네요

  • 17. 친딸일 수가
    '18.9.11 8:36 AM (93.82.xxx.195)

    없어요.
    친딸 멀쩡히 잘 키우는 와중에 고아원에서 입양한 아인데 어떻게 친딸이 되나요?

    대본이 허술해서 시시해요.
    백년묵은 산삼을 아무렇게나 방치해서 고아가 먹게하고
    말도 안되는 설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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