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실거주 부동산 구입 포기했어요

조회수 : 3,460
작성일 : 2018-09-10 11:00:32
아무리 장기로 보고 실거주라 해도
지금 가격은 못받겠네요...

왜 아직까지 실거주 한채 안샀냐 하시면...
네, 후회하지만 아직은 신혼부부에 가깝고
전세 살아보고 결정하려했고
열심히 돈도 더 모아서 대출 적게 내고 구입하려 했네요
그리고 청약으로 분양받으려 했구요.

결혼하고 계속 청약 넣었지만 다 떨어졌고
이제는 가점 100프로라 30대인 저희는 청약은 아예 기회 없구요.

열심히 1억 더 모았지만 집값은 그 사이에 2,3억은 기본 올랐네요.
아, 전 강남권은 애초에 꿈도 못꿨는데도 이 지경이네요.

작년에 조바심나서 구입하려다가
정부의 의지가 있는 것 같아서 기다렸지요...

이젠 친구들 사이에서 유주택자 무주택자 자산이 일이년사이에
엄청나게 차이나 버리네요.

박탈감에 스트레스에 정말 올 한해는 부동산때문에 마음이 지옥을 오갔는데요.
이제 그냥 포기했어요.

지금 집값은 도저히 받을 수가 없네요.
경기권도 알아봤는데 매물도 없고
두달전 실거래가보다 1억을 더 부르네요.

그냥....전세 계속 살기로 남편과 얘기했네요.
십년쯤 더 전세살면 청약가점 가능해질라나요? ㅎㅎ

제 주변에 무주택자들은 이제 거의 진입 포기했어요.
기존에 유주택자들은 갈아타기 가능할 지 몰라도...
IP : 14.52.xxx.7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9.10 11:02 AM (106.241.xxx.4)

    저도 비슷해요.
    열심히 일하며 저축한 게 이렇게 크게 부메랑으로 돌아왔어요ㅠㅠ
    회사에 비슷한 30대 아이 키우는 부부들 많은데
    다들 포기 분위기..
    이제 아무데도 못 간다... 잠도 안온다.. 이런 얘기 많이들 해요.
    저도 전세 만기 또 다가오는데 이사나 갈라고요ㅠㅠ

  • 2. ...
    '18.9.10 11:06 AM (110.9.xxx.47)

    저는 나이도 있고 욜심히 돈도 모아왔는데 저도 지금 집값은 받아들여지지가 않네요. 결혼 생활 중 지역 이주가 몇번 있어서 여태 집 안사고 있었는데 솔직히 우리나라는 전세 제도가 있어서 집 없어도 그리 불편하진 않은듯해요. 전세 만기 다가오는데 더 큰집으로 살기 원하는 단지로 이사나 하려구요.

  • 3. 2006
    '18.9.10 11:07 AM (125.252.xxx.13)

    2006년에 광풍 불때도 그랬어요
    그러다가 또 살짝 꺾일 시기가 옵니다
    레이다 키고 계시고요
    총알 모아놓으세요
    그리고 무엇보다 부부가 합심해서
    의견일치가 되면 됩니다
    괜찮다 싶은 단지 찍어놓고
    계속 모니터 하다가
    한풀 꺾이고 급매 나오면 잡으세요
    좋은 집 사시길 바래요

  • 4. ....
    '18.9.10 11:08 AM (211.178.xxx.205)

    저는 서울에 집 있는 유주택자 인데.
    저도 지금 서울집값 미쳤다고 봅니다. 그래서 요새 지방에 땅 알아보고 있어요.
    지방땅도 비싸긴하지만, 잘 찾아보면 싼곳도 있고 땅사고 집 40평으로 짓고 테라스까지 10평추가해 지어도,, 서울집값에 비하면 아주 인간적인 수준이죠..
    지방에 땅 사서 집 지어서, 넓고 편하게 지내면서 텃밭 20평정도 지으면서 돈안드는 여행하며 잘 살자고 저희부부는 의견일치 봤구요.
    서울에 있는 아파트는 나중에 애들이 뭐 쓰든지 말든지 하려고 하는데. 또 요번에 아이가 일본에 취직을 해서, 앞으로 한국살지 어떨지도 잘 모르겠어요.
    앞으로 서울에선 전세로 지내다, 은퇴쯤 저희같이 고향이나 지방도시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대세가 될것 같기도해요.
    20년 넘어가는 겨우 방 3개나오는 꼬질한 아파트를 10억주고 사는건, 저도 글쎄다 싶어요.

  • 5. ...
    '18.9.10 11:13 AM (218.237.xxx.3)

    최근 몇년 사이 이건 아니다 싶어요. 조금 기다리심 조정기 올거에요. 늘 그랬으니까요.

  • 6. ...
    '18.9.10 11:21 AM (116.121.xxx.93)

    실거주라도 꼭지에 물리면 10년 마음고생 합니다
    특히나 대출을 많이 받았다면 더 힘들죠
    대출 원금 이자 갚는게 집값 상승기에는 하나도 안힘들지만 하락기엔 엄청 고통스러워요

  • 7. 하우스 푸어
    '18.9.10 11:37 AM (112.166.xxx.61)

    없어진게 아닙니다
    가계부채..미국 서브 프라임 사태 때보다 더 놓아요
    시중에 떠다니는 돈이 내 돈은 아닙니다
    원글님처럼 신중하게 생각하는 분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돈많아 자기들 끼리 10억이든 20억이든 현금으로 사는 거야 그들 리그고요
    대출받아 무리하게 사는 것은 정말 말리고 싶어요

  • 8. ㅎㅎ
    '18.9.10 11:54 AM (121.138.xxx.1)

    이 가격에 받으면 갭투기꾼들 손에 돈 쥐어주는거라 싫네요
    저도 전세 더 살려구요
    해외 여행도 다니고 맘 편히 살다 몇년 뒤 떨어지면
    살까해요
    2006년에 꼭지에 산 하우스푸어들 돈도 못쓰고 쪼들리며 살던데 그렇게 되기 싫어요

  • 9. 근데
    '18.9.10 12:09 PM (58.228.xxx.89) - 삭제된댓글

    이렇게 매수 대기자가 많으면 서울 집값은 떨어지기 힘들겠네요 -_-;;

  • 10. ...
    '18.9.10 12:21 PM (110.13.xxx.131) - 삭제된댓글

    이미 버스는 지나갔으니 우울감 떨치고 살아야지요~
    저도 전세 한번더 살렵니다. ^^

  • 11. .......
    '18.9.10 12:45 PM (211.46.xxx.233) - 삭제된댓글

    2006년에 광풍 불때도 그랬어요
    그러다가 또 살짝 꺾일 시기가 옵니다
    레이다 키고 계시고요
    총알 모아놓으세요22222222222

    저도 again 2006을 보는거 같아요.
    지금은 관망세지 폭등한 집값을 받는건 아닌거 같아요.
    조정기 들어가겠죠.
    혹자는 3-4억 오르면 떨어지는건 1억이라고 하는데 1억이라도 싼 값에 사야죠. 월급으로 1억 모으는게 얼마나 힘든가요?

  • 12. .....
    '18.9.10 1:11 PM (58.238.xxx.221)

    비정상적으로 오른건 언제든 조정이 올수 밖에 없어요.
    지금 잠정 후퇴하신거 잘하시는거에요.
    언제든 예의주시하고 있다가
    때가 됐다 싶을때 올라타세요.
    파도가 언제까지 올라가기만 하나요.
    내려옵니다. 적정한 시기가 되면.

  • 13. 문제는
    '18.9.10 1:46 PM (121.131.xxx.223)

    오를 때 팍, 내릴 때는 찔끔인게 문제지요.

  • 14. 원글
    '18.9.10 2:33 PM (175.223.xxx.193)

    저도 서울은 쉽게 안내릴 것 같아요. 내려도 오름세에 비교 안되겠죠. 근데 어차피 서울은 너무 올라 살 수 없는 금액이구요. 몇억씩 대출받아 살 능력은 안되거든요. 문제는 경기도인데... 불안한 마음에 경기남부권이라도 덜 오른 곳 찾아서 실거주로 매매해볼까 했거든요. 경기권도 호가가 어마무시하네요. 암튼 결론은 이번 생애 서울은 포기해야할 것 같고... 경기권도 두달새 1억 오른 호가를 추격매수 하기엔 간이 작고 그렇네요. 댓글들 주신거처럼 살다보면 다른 기회가 올 수도 있셌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4128 서울아파트 추천 부탁드려요 서울 2018/09/12 478
854127 세입자분이 건물 승압을 원하는데요. 10 승압 2018/09/12 2,140
854126 고대 일반전형은 추천서 안내는 거 맞지요? 2 ... 2018/09/12 865
854125 밥할때 손가락 세워서 물 맞추는 법 아시는 분 5 2018/09/12 1,760
854124 반조리 배달 추천해주세요 2 콜드브루 2018/09/12 795
854123 미스터션샤인에서 이완익의 집은 어찌 그리 허술할까요? 17 애상 2018/09/12 4,678
854122 문재인대통령 ‘부부의 현실 쇼핑’ (feat유튜브) 21 .... 2018/09/12 3,377
854121 영문법 시제 질문 2 만학도 2018/09/12 523
854120 추석 연휴 5일간 아무 데나 안 가는데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4 wisdom.. 2018/09/12 1,455
854119 메르스는 중동 풍토병인가요? 8 .. 2018/09/12 1,766
854118 5kg 감량을 위해 꾸준히 노력중입니다.(이제 2kg 뺐음) .. 9 일일 2018/09/12 2,327
854117 경상남도 뉴스 09.11 1 ㅇㅇㅇ 2018/09/12 415
854116 나를위해사는게 쉽나요 다른사람을 위해 사는게쉽나요 4 2018/09/12 1,093
854115 아파트 층수 조언 부탁드립니다. 8 ㅇㅇ 2018/09/12 1,719
854114 고3엄마 아래글 보고 생각나는 10 ㅇㅇ 2018/09/12 2,281
854113 부동산 폭등을 위한 판깔기? 투기꾼을 잡아야죠 5 ㅇㅇ 2018/09/12 869
854112 선볼 때 옷차림 6 급하네요 2018/09/12 2,382
854111 알탕에 넣는 알?? 4 ? 2018/09/12 1,262
854110 수상한 여론조사 "바쁘신 거 같은데 다음에 전화드릴게요.. 2 무식한기레기.. 2018/09/12 764
854109 좋은 책 소개 : 3 아름답고 쓸.. 2018/09/12 569
854108 배현진 아나정도면 결정사 몇등급인가요? 9 ... 2018/09/12 5,042
854107 세입자가 3일 뒤 이사가겠다고 통보해 왔어요 11 ... 2018/09/12 6,165
854106 소리좋은 라디오,주방에서 들을 것 추천해주세요. 3 라디오 2018/09/12 952
854105 병어조림과 새알팥죽 3 Deepfo.. 2018/09/12 830
854104 초2 도서관 vs 피아노 4 ... 2018/09/12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