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왕초보 조회수 : 1,470
작성일 : 2018-09-10 07:11:02
오늘이 시아버지 제사네요.
결혼 10년만에 처음으로 안 가려고요.
맞벌이중이고 일끝나고 시댁 가면 8시쯤??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 참 특이하세요 .
제가 도착하니 메밀부침 다섯장 구워놓고 제사준비 다했다길래 부엌에 들어가니 시금치는 단째로 다듬지도 않았고 고사리도 삶기만 도라지도 그냥 물에 담겨 있더라고요. 저 정말 표정관리 안되어서 ㅠㅠ
그런데 더 반전은 몇해전 전업시누가 아버지 제사라고 전날부터
사가에 와있었는데도 똑같더라고요.
시누왈 엄마가 낮에 하지말라고 했다고 ㅎㅎㅎ

물론 저 맏며느리 아닙니다.
다른 형님들 단 한명도 제사 참석 안 하고요.
물려받을 재산에도 관심 없고요.
남편이 올해부턴 본인만 참석하겠다고 하니 그냥
쿨하게 안 갈까 합니다.

참 시장에서 메밀전이나 다섯장 사서 보낼까요??
IP : 121.155.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10 7:16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그냥 신경끄세요
    전화와도 일이 바쁘다고만 하고 죄송 소리는 입 밖에도 내지 마시고...

  • 2. 왕초보
    '18.9.10 7:25 AM (121.155.xxx.99)

    전화하실 분은 아니세요.
    제가 속상한건 평소에 그렇게 나쁘지 않으신데 왜 제사때는 그러시는지 이해불가예요. 명절에 시누들이 일찍 도착하면 설겆이든 상차림이든 같이 하게 하는데 유독 시아버지 제사때만 저리하세요.
    제가 마음여린 며느리가 아니라 몇해 전부터 두고보자 하는 맘으로 있다가 선언했어요. 내년부턴 참석 안 겠다고.
    남편은 그러라고 동의했습니다.

  • 3. 14789
    '18.9.10 7:29 AM (175.209.xxx.47)

    님 하란 이야기죠.울시모도 그랬음.

  • 4. ..
    '18.9.10 8:36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신혼여행 다녀와서 직장이 지방이라 내려가 근무하고
    주말에 남편 만나러 올라오는데
    그날 딱 김장하고 있던 시어머니
    눈에 선합니다
    다음해에는 12월 예정일인데
    11월말에 --근무지 서울로 바뀜---죄퇴하고 와서 김장하라고...

    지금 안봅니다

  • 5. 그건
    '18.9.10 8:39 AM (203.228.xxx.72)

    며느리가 해야 하는거라는 생각.
    제 시모는 더더더 합니다.
    그세대 시모 마음은 이해할 수 있는게 아니니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전 그냥 깨갱모드.ㅠ
    뒷끝 작렬 시모의 정서적 학대가 더 골치 아파요.

  • 6. 정말
    '18.9.10 9:03 AM (59.10.xxx.20)

    웃기지도 않네요. 시아버지 제사면 아들, 딸들이 자식인데 일을 해도 더해야지 왜 남의집 딸만 부려먹으려고 하나요? 원글님을 시아버님이 낳고 기르신 것도 아닌데??
    제사 문화는 참 여러가지로 답답해요ㅠ

  • 7. dlfjs
    '18.9.10 9:43 AM (125.177.xxx.43)

    못간다고 하고 두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3849 수영고수님들 좀 봐주세요!!! 6 수영 2018/09/11 1,822
853848 이 두 여자 중에서 누가 더 박탈감이 클까요? 22 2018/09/11 7,427
853847 이 말을 한 작가가 누굴까요? .. 2018/09/11 537
853846 대구사시는분..고혈압 병원 어디가좋은가요? 5 ㅜㅜ 2018/09/11 1,874
853845 라이프에서 문소리 핵사이다 2 yaani 2018/09/11 1,922
853844 사주보면 늘 해줄 말이 별로 없대요;;; 9 ... 2018/09/11 4,895
853843 epiphany 노래 넘 좋아요...(방탄주의) 10 마키에 2018/09/11 1,500
853842 조언 감사합니다. 18 나나 2018/09/11 2,635
853841 소지섭 손예진 주연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망했나요? 6 ........ 2018/09/11 2,492
853840 지방사람인데 주변에 서울집값으로 자괴감느낀다는 사람 아무도 없어.. 20 음.. 2018/09/11 3,054
853839 사람의 이기심을 국가가 어떻게 통제 합니까. 14 .... 2018/09/11 937
853838 최근에 지은 대단지 빌라 아는 데 있으세요~ 5 서울경기 2018/09/11 1,323
853837 2학기 학교상담 4 초2 2018/09/11 1,190
853836 '양승태 사법부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jpg 3 좋아요. 2018/09/11 468
853835 사비 내는 대통령 8 .. 2018/09/11 1,548
853834 문재인 대통령님 트위터 17 ㅇㅇㅇ 2018/09/11 1,262
853833 빌라도 오를까요? 15 나는야 2018/09/11 3,186
853832 사건맡은 변호사가 성범죄로 고소됐어요. 3 에휴휴 2018/09/11 1,470
853831 은수미, 조폭유착설 제기 SBS '그알'에 5억원 손해배상소송 6 2018/09/11 998
853830 질염 도움주세요 9 이제그만 2018/09/11 2,412
853829 이사일정이 꼬였어요 어떡하죠ㅠㅠ 6 이사이사 2018/09/11 1,229
853828 서울 부동산은 왜 이리 오르는 건가요 9 ㅇㅇ 2018/09/11 1,749
853827 가수 한상일씨 아시나요? 4 질문 2018/09/11 2,876
853826 아놔 좋은 동네 기준이라네요 24 저인간 2018/09/11 5,845
853825 하지원 수애 손예진 아줌마 같네요 ㅜㅜ 19 ... 2018/09/11 9,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