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시아버지 제사네요.
결혼 10년만에 처음으로 안 가려고요.
맞벌이중이고 일끝나고 시댁 가면 8시쯤??
그런데 저희 시어머니 참 특이하세요 .
제가 도착하니 메밀부침 다섯장 구워놓고 제사준비 다했다길래 부엌에 들어가니 시금치는 단째로 다듬지도 않았고 고사리도 삶기만 도라지도 그냥 물에 담겨 있더라고요. 저 정말 표정관리 안되어서 ㅠㅠ
그런데 더 반전은 몇해전 전업시누가 아버지 제사라고 전날부터
사가에 와있었는데도 똑같더라고요.
시누왈 엄마가 낮에 하지말라고 했다고 ㅎㅎㅎ
물론 저 맏며느리 아닙니다.
다른 형님들 단 한명도 제사 참석 안 하고요.
물려받을 재산에도 관심 없고요.
남편이 올해부턴 본인만 참석하겠다고 하니 그냥
쿨하게 안 갈까 합니다.
참 시장에서 메밀전이나 다섯장 사서 보낼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왕초보 조회수 : 1,538
작성일 : 2018-09-10 07:11:02
IP : 121.155.xxx.9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8.9.10 7:16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그냥 신경끄세요
전화와도 일이 바쁘다고만 하고 죄송 소리는 입 밖에도 내지 마시고...2. 왕초보
'18.9.10 7:25 AM (121.155.xxx.99)전화하실 분은 아니세요.
제가 속상한건 평소에 그렇게 나쁘지 않으신데 왜 제사때는 그러시는지 이해불가예요. 명절에 시누들이 일찍 도착하면 설겆이든 상차림이든 같이 하게 하는데 유독 시아버지 제사때만 저리하세요.
제가 마음여린 며느리가 아니라 몇해 전부터 두고보자 하는 맘으로 있다가 선언했어요. 내년부턴 참석 안 겠다고.
남편은 그러라고 동의했습니다.3. 14789
'18.9.10 7:29 AM (175.209.xxx.47)님 하란 이야기죠.울시모도 그랬음.
4. ..
'18.9.10 8:36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신혼여행 다녀와서 직장이 지방이라 내려가 근무하고
주말에 남편 만나러 올라오는데
그날 딱 김장하고 있던 시어머니
눈에 선합니다
다음해에는 12월 예정일인데
11월말에 --근무지 서울로 바뀜---죄퇴하고 와서 김장하라고...
지금 안봅니다5. 그건
'18.9.10 8:39 AM (203.228.xxx.72)며느리가 해야 하는거라는 생각.
제 시모는 더더더 합니다.
그세대 시모 마음은 이해할 수 있는게 아니니 원글님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전 그냥 깨갱모드.ㅠ
뒷끝 작렬 시모의 정서적 학대가 더 골치 아파요.6. 정말
'18.9.10 9:03 AM (59.10.xxx.20)웃기지도 않네요. 시아버지 제사면 아들, 딸들이 자식인데 일을 해도 더해야지 왜 남의집 딸만 부려먹으려고 하나요? 원글님을 시아버님이 낳고 기르신 것도 아닌데??
제사 문화는 참 여러가지로 답답해요ㅠ7. dlfjs
'18.9.10 9:43 AM (125.177.xxx.43)못간다고 하고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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