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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의 냉전 어찌하죠?

. 조회수 : 3,341
작성일 : 2018-09-10 06:54:29
남편이 출장을 다녀왔어요.
그전엔 제가 사와라하면 기꺼이 물건 사오고.
말없으면 그냥오는 성격이에요.

저도 필요한게 없으니 그러려니 하고 실았는데요.

남편은 머리회전이 빠른편이고,
10년넘게 살아보니 자기 유리하게 묵묵히? 처리하는 편인데요.

남편의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모습과 시가의 갑질등으로 3개웡 넘게 각방쓰고 들어오건 나가건 신경도 안썼어요.

예를들어 애들 학습지 3만원쓰는건 꼭 해야하냐며 아까워하면서
자기는 대리비로 일주일에 5만원이상 쓰고 다니고
뭐가 먹고 싶은것도 자기위주인데다
아이가 밖에서 발목을 접질러서 다쳐서 데리러 갔다가도 상태가 병원갈 만큼인데도 집에 데려온적도 있고
아이들 아파도 걱정한번 하는 성격이 아니더라구요.
늘 자기안위만 중요했어요.

암튼 저도 그런모습에 정떨어져서
3개월 넘게 각방 쓰고 있었는데
그래도 그런 싸늘한 분위기를 아이들이 느낄까봐 걱정은 하고 있던 상태인데.
암튼 이번에 출장을 다녀왔는데
부탁하지도 않은 비싼 화장품을 사왔어요.

한달전 출장때도 아무것도 안사오더니
추석명절이 코앞이니 사온 느낌인데
제가 풀어야하나요?


IP : 211.246.xxx.22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9.10 7:05 AM (218.237.xxx.50)

    미운정도 정이라고 그렇게 풀면서 서로 양보하면서 살아봐요
    아이들이 걱정되면 더욱 풀어야죠
    남편이 먼저 손내밀었으니 원글님도 모른척 기쁘게 받아주세요
    뭐든 나만.참고 나만 잘하는건 없더라구요
    남편분도 원글님이 모르는 어떤 부분을 참고 있을수도 있어요
    그렇게 서로 조금씩 맞춰가며 사는거더라구요

  • 2. ..
    '18.9.10 7:47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결혼생활도 별 거 없습니다.
    다른 관계처럼 이혼하면 아쉬운 사람이 기는 겁니다.
    이혼 안할거면 손 내밀었을 때 잡아야지 별 수 있나요.

  • 3. 그래도
    '18.9.10 7:51 AM (61.252.xxx.198)

    먼저 손 내밀었으니 아주 몹쓸
    사람은 아닌듯 해요.

  • 4.
    '18.9.10 8:09 AM (116.36.xxx.22) - 삭제된댓글

    즐거운 마음으로 살면 몸에 좋은 호르몬도 나온다는데 오십이 넘으니까 금방 느끼겠더군요.
    뚱~한 마음 으로 살게 되면 남편도 같이 뚜~해지고 그게 습관이 되면 남편이 있어도 인생이 외롭더라구요
    이혼 할거 아니면 나쁜 기억은 잊으시고 어제 싸웠어도 오늘 아침에는 아무 일도 없었던거 처럼 행동 하세요싸울 일이 있으면 또 싸우면 되잖아요.
    인생 짧더라구요

  • 5. 아이고
    '18.9.10 8:16 AM (73.35.xxx.124)

    출장가서 말도 안했는데 그런 고가 화장품 사온 거는 백마디 사과보다 더 한 의미를 전달하쟎아요 그냥 화해하고 푸세요
    맛있는 남편 좋아하는 음식 차려놓고
    애들은 나 떠날 애들 이고 옆에 남편밖에 없어요 미우나 고우나

  • 6. 시키면
    '18.9.10 8:25 AM (49.196.xxx.200)

    시키면 고대로 좀 하라는 것만 고쳐 쓰시면 될 거 같구요

    제 남편도 약간 교활?! 한데 제가 좀 화나 있으면 현금 뭉치 (2-30만원)주면서 고만 해라 나도 힘들다 그래서 몇번 돈 받고 제가 빙구처럼 헤헤 하긴 해요..

  • 7. 부부는 무조건 화해
    '18.9.10 8:38 AM (211.46.xxx.51)

    저의 남편도 비슷한데요 남자들은 미안하다 그런말 잘 못해요 제가 20년 살았는데 성격 안고쳐지고요
    아무말 없이 화장품 사왔다는건 부인이 생각났다는거고 미안하다는 말을 못해 선물로 준거에요
    그런 부분들은 여자들도 넘어가 줘야 해요
    여기서 여자들이 화장품 안받고 나 자존심 있다 그러면 그때부터 나락으로 떨어지는 거죠
    자존심,,, 저도 자식 둘 키우며 별별일 겪고 시부모님과의 갈등 남편이기적인 모습. 20년을 살면서 느낀건 부부문제에서는 자존심 하나 필요없어요.
    세상 둘러 보세요. 더 못된 남편들이 아마 80프로 일걸요
    우린 소수의 좋은 남편들만 바라보고 사니 그런걸테죠
    항상 부러워하고.
    부부관계는 어느 한쪽이 좀 릴랙스 해야 꾸준히 살아가는거 같아요
    사실 우리나라 남자들 그리 잘나지 않았어요.
    어릴때부터 익혀온 유교사상으로 겉모습을 도배할뿐.
    속은 어찌보면 여린 남자아이 같아요.
    남자들 보면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그냥 제가 더 나은 사람이라 생각하고 20년째 남편 데리고 살고 있습니다 ㅎㅎ
    우리도 낮에 싸우고 밤에 늙은 모습 보며 짠했다가 또 낮에 싸우고 그러고 살아요.
    너무 부부문제를 크게 만들지 마시고 편하게 가세요
    님도 남편과 싸우면 그때부터 피곤하고 삶이 지옥같잖아요
    누굴 미워하고 사는게 젤 힘든거 같아요

  • 8. 푸세요
    '18.9.10 8:50 AM (121.129.xxx.82)

    뭐 다퉜다고 명절 안치를건 아니셨잖아요
    그래도 명절 고생할거 알고 화장품이라도 안겨주며 스윽 손내밀었네요
    원글님도 스윽 고기 반찬 해주세요
    괜히 신경전 하면 힘들어요
    전 그냥 진짜 신경질 나게 하면 넘 화나니까 ㅇㅇ 사주라고 해요
    그래도 예쁜거 뭐하나 가지면 맘에 위로가 되더라구요
    아니 원글님도 평소 사고싶었던거(아주 고가 아니더라도) 땡땡이 하나 사주면 기분이 좋아질거 같으니 화장품에 땡땡이도 얹어 달라고 하세요
    뭐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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