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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거 제가 비정상인가요?

DHSA 조회수 : 3,936
작성일 : 2018-09-09 22:26:31
오늘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7개월된 아기가 있는데

차로 한시간 반거리에 있는 처가에 매주 주말마다 갑니다

이유는 장인어른이 목사님이라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서요

솔직히 내키지않는데 어쩔수없이 갑니다..와이프 등쌀에요

이번주에도 여전히 토요일에가서 하루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애기가 약간 미열이 생겨서 아퍼서 그런지 좀 징징대더라구요

그러니까 장인이 우는 소리가 무슨 세네살 먹은 아이같다고 한마디 하더군요

그냥 그런가보다했습니다

마침 그 동네에 일요일에도 진료보는곳이 있길래 얼른 가보려고 짐 챙기고 있는데

우는 소리 계속 들으니까 별로 듣기좋지는 않네

이렇게 빈정거리는 투로 얘기하는겁니다

제가 과민한건지는 모르겠는데 이게 아파서 우는 애한테 할 소립니까?
거기선 꾹 참았는데 생각하면 할수록 열받고 분통터져서 와이프랑 대판 싸웠네요

가족이라고 또 자기 아빠 편을 들면서 그냥 암생각없이 한 말에 왜이렇게
죽자고 덤비냐고 그러는데 진짜 너무 스트레스받아서 잠이 안오네요

솔직히 제가 좀 예민한 성격인건 맞는데 저소리는 굳이 안해도 되는 말 아닙니까?
IP : 61.72.xxx.5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쓰맘
    '18.9.9 10:30 PM (58.233.xxx.36)

    장인어른 목사님 맞으신가요???
    아픈 아가에게 짜증이라니요~
    저라도 짜증날 것 같아요.

  • 2. ???
    '18.9.9 10:31 PM (222.118.xxx.71)

    7개월 애를 매주 한시간반씩...에휴 부모가 반성 좀 하세요

  • 3. ..
    '18.9.9 10:31 PM (220.85.xxx.168)

    지어낸 얘기라고 해주세요.. 진짜라면 처가식구들이 제정신이 아니네요
    아빠라도 정신 붙잡고 애기 챙기시길 바래요.. 위로드려요

  • 4. p
    '18.9.9 10:31 PM (118.222.xxx.75) - 삭제된댓글

    본가에는 안가나요?

  • 5. 그걸 말이라고..
    '18.9.9 10:31 PM (182.215.xxx.73) - 삭제된댓글

    헌금 반 딱 떼서 나눠주는것도 아니면 앞으로 가지마세요

    손주 아파우는소리를 비꼬다니..
    목사를 떠나 할아버지란 사람 입에서 나올 소리는 아닙니다

    아내혼자 토요일에 처가 보내고
    님은 아기데리고 본가가서 자고오든 집에서 쉬세요

  • 6. .....
    '18.9.9 10:38 PM (218.234.xxx.69)

    혼자 아이 볼수 있으면 아내만 보내세요

    뭔 매주 한시간반거리를 가서 1박에 예배보고 오다니
    애기 힘들어요
    그리고 애기 아니더라도 가까운 교회를 가던가
    왜굳이 거기를 간다는건지

  • 7. DHSA
    '18.9.9 10:38 PM (61.72.xxx.57)

    감사합니다.. 답변들 덕분에 그나마 마음에 위안이 되네요..

  • 8.
    '18.9.9 10:39 PM (112.148.xxx.86)

    저는 장인이란 말부터가 거북하네요,,
    아내가 시부,시모라 하면 어떤가요?
    그런데 애기 울음소리 3-4살은 전혀 듣기 거북한거 아니고,
    애기 우니까 좋지 않다는건 걱정되어 말한건 아닐까요?
    비꼬게 내가 듣고 있지는 않은지,
    한번 맘 떠나면 뭐든 좋게 안보여지긴해요,
    일단 매주 예배보러 가는것 부터가 불만인것 같은데 아내와 솔직하게 조근히 말씀해보시길요,
    그런데 아내들도 역으로 명절이나 등등에 시가가서 일하며 더한 걸 느껴요,
    원글님은 일하러 가진 않는건데 마음을 너그럽게 여기시길요

  • 9.
    '18.9.9 10:43 PM (116.127.xxx.144)

    일단 매주말마다 가는건
    고행이겠네요. 사람잡아요. 그렇게 하는거
    입장바꿔서

    며느리가 매주 시댁가는것도 사람잡는건데.

    대화내용은 뭐...잘모르겠네요

  • 10.
    '18.9.9 10:43 PM (59.86.xxx.181) - 삭제된댓글

    아픈 애한테 너무하네요.
    금요일엔 본가서 주무시고 토욜 처가 가세요.

  • 11. 너무하네
    '18.9.9 10:44 PM (118.223.xxx.55)

    아, 진짜 지나치게 이기적인 사람들이네요.
    뭣때문에 아이한테까지 그런 고생을 강요하는지...
    아이 생각하셔서 부인이랑 합의 좀 해보세요.
    아이가 뭔 죄인가요.ㅜㅜ

  • 12. ......
    '18.9.9 10:45 PM (180.65.xxx.138)

    시댁이든 친정이든 어디가 됐든. 매주주말마다 가서 자고온다니... 결혼을 왜 한건지요..

  • 13. 어휴
    '18.9.9 10:45 PM (49.196.xxx.180)

    아기가 어금니 올라오면서 열 날수 있긴 한데 아프면 빨리 처치 해야 하구요.

    교회는 얼어죽을 교회... 내 자식 보고 있음 애정이 퐁퐁 솟아나던데.. 아내 혼자 가던지 말던지 아기 데리고 공원이나 놀이터 가주세요

  • 14. 장인이
    '18.9.9 10:52 PM (223.62.xxx.19)

    담부터는 가지마세요. 아기도 불쌍하네요.


    그리고 장인이? 장인 어르신께서 혹은 아버님께서라고 하셔야죠.

    시부가 시모가 이러면 좋으세요?

  • 15. 오늘
    '18.9.9 11:01 PM (211.109.xxx.76)

    오늘 있었다는 일은 그렇게까지 화날 일은 아니지만.. 물론 듣기 싫은 말이고 할아버지가 7개월 손주가 아프다는데 할 수 있는 소리는 아닙니다. 7개월짜리애를 매주 한시간반거리 잠깐 그럼 설마 왕복 3시간은 아니겠죠??? 그렇다면 엄마가 미친거구요. 너무 심했나..제기준엔 그러네요. 거길 왜가요. 부인만 보내시고 님은 집에서 아기보세요.

  • 16. ㅇㅇ
    '18.9.10 12:44 AM (112.187.xxx.194) - 삭제된댓글

    7개월 아기 데리고 매주 거길 간다고요?
    미쳤다.
    장인이야 그렇다치고 애 엄마는 왜그런데요?
    이거 아동학댑니다.

  • 17. ㅇㅇㅇ
    '18.9.10 1:01 AM (112.187.xxx.194)

    7개월 아기 데리고 매주 거길 간다고요?
    미쳤다.
    장인이야 그렇다치고 애 엄마랑 원글님은 왜그런데요?
    이거 아동학댑니다.

  • 18.
    '18.9.10 1:09 PM (45.72.xxx.142)

    목사집안이랑 결혼할때 예상하셨어야...
    와이프랑 담판짓고 따로 교회를 나가시든지 아님 와이프만 보내시든지 해야겠네요. 보통 끼리끼리 결혼하던데 비신자이신것같은데 결혼까지 간게 신기하네요.
    종교문제는 쉽게 해결안돼요....가까운교회 나가는걸로 합의보세요.

  • 19. ..
    '18.9.10 1:19 PM (223.62.xxx.120)

    교회를 다니더라도 장인어른이 목사말씀하는 교회를 가는것은 안좋아요 말씀에 은혜받기 힘들거든요 그 십일조며뭐며 아버지목회일에 도움되게 낼텐데 사실 집근처나 내가 은혜받을수있는교회알아봐서 다니고 십일조나 헌금도 다니는교회에 내야맞는겁니다 부인과 장인장모님생각이짧아요 안그래도 믿음없는사람을 장인어른계시는교회에 데리고가는거자체가 문제라고생각하고요 이런상태라면 믿음도 신앙도 안생긴다고 진솔히 얘기해보세요 오히려 종교랑 멀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문제일수록 터놓고 얘기하는것이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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