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민 가는 것 어떻게 생각하세요?
남편이랑 저 둘 다 대기업 다녀요
남편은 공대 석사했고 저는 미국 대학에서 학사했고요
대기업 생활 크게 비전 없고 워라밸도 심하게 안 맞아
미국으로 이민가는 걸 생각 중이에요
한국에서 애 낳으면 제 경력 단절도 불보듯 뻔하고요
남편은 미국에서 박사하고 저도 미국에서 석박한 후
현지취업을 하는 방향을 생각하고 있어요
학생 부부가 되면 먹고 사는 게 쉽진 않겠지만
회사 생활 오래하면서 둘이 벌어놓은 돈도 있으니까 검소하게 살면 될 것 같아요
졸업 후 현지 취업하는 방향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 대학 친구가 작년에 미국에서 박사학위 받고 현지 취업해서 든 생각이에요
의견 부탁드려요
1. 에휴
'18.9.9 6:31 PM (211.59.xxx.161)한국은 애 낳는 순간 대기업
넘 힘듭디다.
어디가든 잘 사실 조건이네요.2. 12345
'18.9.9 6:35 PM (175.223.xxx.176)애없으니 어디서 뭔들 못하겠어요 홧팅
3. ...
'18.9.9 6:47 PM (222.99.xxx.66)이공계 석사 이상이면 괜찮죠
4. 비자
'18.9.9 6:50 PM (219.240.xxx.233) - 삭제된댓글요즘 영주권이랑 취업비자 더 어려워졌는데 학위 받은 후 회사스폰받을 수 있는 전공인게 중요해요. 공대중에도 직업이 시큐리티클리어런스 필요로하는 필드는 취업안되는 거라...
인더스트리 아닌 대학 자리 원하면 박사이후 포닥 비정규직 몇년 기본인데 경제적으로 진짜 궁핍하게 살아야 하고 부부 둘 다 아카데미아에 있으면 같은 도시에 직장잡는 것도 진짜 힘들고요.
마지막으로 진짜 공부하고 싶은 필드가 있는 게 아닌 이상 박사공부 제대로 마치기가 쉽지 않아요. 특히 애낳고 키우면 유학생 부부 중 ABD 상태로 흐지부지되는 케이스 많고요. 결국 돈으로 시간을 사야하는데 양가에서 지원받는 경우 아니면 힘들어요.
둘 다 대기업이면 한국에선 중산층인데, 그냥 미국이 더 삶의 질이 높아진다는 희망(?) 제가 보기엔 그리 크지 않다고 봐요.5. ..
'18.9.9 7:03 PM (121.139.xxx.4)이렇게 한국인들은 교육 잘 받고 잘 사는 계층도 기본능력이 충분히 있는 부류도
미국에 이민 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돈을 들고 찾아가서도 쉽게 받아주지 않고 미국 정부에서 특별한 혜택도 안 주는데
한국은 후진국 빈민들 아무 기술 없고 돈 없는 외국인들
달랑 몸 하나만 갖고와도 너무나 쉽게 정착하고 한국인 서민들 일자리 다 차지해도
아무런 제재도 안 받고 규제를 받기는커녕 정반대로 한국 정부에서 특혜를 주고
온갖 언론에서 감싸주고 평범한 한국 시민들도 인종차별 하면 안 된다라면서
무조건 편 들어주고.... 그 와중에 불체자들 추방은 커녕 단속 당하지도 않고
오히려 한국이라는 나라 실컷 우습게 보면서 너무나 잘 산다니..... 이건 나라가 아니죠.6. ㅇㅇㅇ
'18.9.9 8:44 PM (49.196.xxx.193)외국인데 아이 낳으면 경단녀 되긴 마찬가지구요.
애둘 유치원 많이 보낸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끽 이틀 보낸 거 비용 천만원 넘게 나와서 그냥 집에서 더 전업하려고 해요. 전 일 나가면 시간당 약 4만원 (40$) 버는 데 애들 유치원비 하루 16만원(80$ × 2) 나가요.7. 원글님에겐추천
'18.9.9 10:42 PM (68.129.xxx.115)원글님이 미국에서 학사를 하셨다니 영어는 제대로 잘 하실거고요.
남편분이 현재 공대 석사학위를 가지고 계시니,
현재로서도 취업이민 신청이 가능한 조건입니다.
현재
공대 석사이상, 그리고 대기업 경력이 5년 이상 (2-3년도괘찮음) 아주 좋은 조건이예요.
H1B 비자로 스폰해주겠다는 회사만 찾으시면 영주권 신청 바로 하실 수 있습니다.
요즘 한국분들 신청이 예전에 비해 저조해서 ----미국이민 많이들 고려 안 하시는듯
원글님 남편분이 굳이 박사까지 안 하셔도
지금 현재 취업하고 싶은 회사가 있다면 LinkedIn 가입하시고
LinkedIn 에서 남편분의 생각에 정말 이 사람을 위해서 일 하고 싶다. 라는 프로파일을 몇개 찾으시면 그 사람들에게 링크드인안에서 메일을 보내세요.
당신의 프로파일을 읽고 그 회사에 이력서를 보내고 싶어졌는데 connect 해달라고 하거나,
구체적인 질문등을 하세요.
각 회사의 중역, 임원들은 하루에도 엄청난 수의 그런 메일을 받는데,
의외로 다 읽습니다. ---- 진짜로 이력서까지 첨부한건 다 읽어요
그리고 자기네 부서 리쿠르터들에게 보내 줍니다. 한번 구체적으로 보라고.
제 생각엔 원글님 부부가 진짜로 이민을 심각하게 고려한다면 그 방법이 학교 다시 가는것보다 빠르고
쉽습니다.
원글님의 경우에는 남편분이 영주권 신청할때 영주권 신청되기 때문에 미국에 오셔서
님의 학사학위와 한국에서의 경력으로 미국에서 잡 잡으시면 됩니다.
님은 경력절단도 안 된 상태라서
미국의 한국기업들의 현지채용으로 미국인으로 어플라이 하셔도 될거예요.
박사학위, 석사학위 추가로 안 하셔도 되는 조건입니다.8. 참 추가하자면
'18.9.9 10:46 PM (68.129.xxx.115) - 삭제된댓글한국보다 미국이
애낳고 맞벌이는 더 힘듭니다.
그건 고려하시고 나오셔야 할겁니다.
한국에선 도우미도 저렴하고, 친인척, 내 말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은데,
미국에선 둘이서만 딸랑 살다 아이 낳고,
아이 맡길 사람들이 없습니다.
주변에 정말 좋은 한국중년 아줌마 알바를 구하셔서 아이 키워 달라고 하는 천운? 이 있지 않은 한에는
생각보다 미국이 한국보다 애엄마들에게 좋은 업무조건을 제공하지 않아요.9. 추가하자면
'18.9.9 10:47 PM (68.129.xxx.115)한국보다 미국이
애낳고 맞벌이는 더 힘듭니다.
그건 고려하시고 나오셔야 할겁니다.
한국에선 도우미도 저렴하고, 친인척, 내 말을 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은데,
미국에선 둘이서만 딸랑 살다 아이 낳고,
아이 맡길 사람들이 없습니다.
주변에 정말 좋은 한국중년 아줌마 알바를 구하셔서 아이 키워 달라고 하는 천운? 이 있지 않은 한에는
생각보다 미국이 한국보다 애엄마들에게 좋은 업무조건을 제공하지 않아요.
아 그런데!!!
최근 미국의 추세가
남자고 여자고 재택근무를 선택할 수 있는 회사들이 엄청 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아이 봐줄 사람 --- 집에 내가 있고, 아이를 전담적으로 돌볼 사람
두고 집에서 아이 키우면서 재택근무 할 수 있는 회사들도 많긴 해요.10. 아마
'18.9.10 2:47 AM (38.75.xxx.70)부부만 보시면 외롭고 인종차별 겪을수 있고 주류에 못끼고 변방인 같다는 소외감은 들거에요. 높은 직위에 올라가기 힘들죠. 부모님께도 멀리있어 죄송하죠.
그러나 아이를 낳아 키우는 순간 여기 교육이 정답인걸 아실겁니다. 애들이 운동하고 발표하고 책읽고 취미 키우고 공부도 하고 대화 많이 하고 ..진짜 좋아요. 내 모든걸 다 희생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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