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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가 -특히 책 번역- 관련해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번역 조회수 : 1,388
작성일 : 2018-09-09 17:21:50
동시통역 세계는 전에 학교 진학 관련 자료 모을때 익히 들어봤습니다
인맥도 마찬가지지만 통역할 언어만이 아닌 그쪽 업계 관련 상식이 풍부한 것도 중요하다, 우리말을 잘해야한다, 프리랜서 성향이 특히 강하다 등등
책 번역도 마찬가지인가요? 특히 일본어나 중국어는 소수어와 다르게 풀도 넓고 인재도 많아 번역일 얻기가 힘들 것 같은데 맞나요? 또 책 날개 읽기 좋아하는 제가 느끼기론 해당 언어 전공자가 아닌 경우가 많던데 이것 관련해서도 궁금합니다
현직자 분들께 여러가지로 듣고싶어요
IP : 221.150.xxx.12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늦게
    '18.9.9 5:23 PM (221.150.xxx.129)

    늦게라도 댓글을 확인할테니 몇달 지나 보신 분들 계시다면 알려주세요 ^^

  • 2. 번역
    '18.9.9 5:28 PM (110.70.xxx.139)

    책 번역하는데요.
    독일어 전공했고, 번역은 독어랑 영어 해요.
    외국어의 어떤 말을 우리말 중 어떤 단어와 문장으로 바꿨을때 그 의미가 제대로 전달될지 늘 고민해요. 실용서는 사전적 의미면 되는 경우가 많지만 아동이나 픽션은 정말 고민을 많이 합니다.
    번역가들의 조합같은 모임을 만들어서 일을 받는 경우도 많지만 어차피 에이전트 개념이라.. 다들 프리랜서죠.
    저는 그런거 같아요.

  • 3. 한국어
    '18.9.9 5:28 PM (223.62.xxx.222) - 삭제된댓글

    결국은 한국어를 잘해야 해요. 소위 글빨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페이가 박해서 전업은 권하고 싶지 않네요.
    저는 제 전문분야가 있었고(모 연구소 소속) 출판사쪽에서 먼저 컨택해 왔어요. 이후에는 그 실적을 배경으로 또 다른 출판사에서 연락을...
    이런 식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이 들어왔지 제가 먼저 일을 찾아다니지는 않았어요.

  • 4. ...
    '18.9.9 5:36 PM (88.193.xxx.47)

    우선 팔릴만한 책을 해야 되고, 작가가 계속 작품활동을 해서 한번 히트치면 후속작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경우가 좋겠죠. 번역가도 박사나 교수, 업계 경력이 있거나 신춘문예 출신이거나 방송인이거나 하는 식으로 네임밸류가 있는 게.좋구요. 요즘엔 오래되어 판권 없어진 책 위주로 전자책 기획출판도 하는 거 같아요. 국내 작가가 쓴 책도 화제성이 없음 나오기 힘든데 번역비 제외하고도 편집비(직접비용 아니더라도 직원 시간이 투입되니 기회비용), 유통비, 마케팅비 등등 빼고도 남는 장사가 되려면 좁은 국내 출판시장에선 쉽지 않거든요. 특수어는 구사자가 있어도 번역의 질을 검증하기가 어려우니 인지도 있는 영문/일문 번역자가 중역도 많이 하는 듯 해요. 펭귄 등 저명한 출판사에서 잘 해놓은 번역도 많으니까요. 좋은 책이면 번역가가 출판사에 먼저 제안서 내고 자기 이름 붙여 번역하는 경우도 많죠. 본인이 바쁘면 책을 몇 부분으로 나눠서 아웃소싱하고 검토를 본인이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경우에 아웃소싱한 사람 이름을 책에 넣어주진 않을 거구요. 저는 위의 경우처럼 네임밸류 있는 게 아니라면 맨땅에서 헤딩해서 하기엔 번역일이 투입시간 및 노력 대비 산출이 너무 적다고 결론을 내렸어요.

  • 5. 감사합니다
    '18.9.9 5:38 PM (221.150.xxx.129)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 6. 현직
    '18.9.9 5:53 P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번역일이 책이든 그냥 번역이든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 대비해서 받는 돈은 형편없어요.
    특수 언어면 모를까 일본어 영어 같은 건 더욱....
    가끔 생각해요. 그냥 어디 가게 알바를 나가는게 낫겠다고.
    가만히 앉아서 하는 일이니 편할거 같지만
    스트레스도 장난 아니고 앉아만 있으니 건강도 안좋아요

  • 7. 도서 번역
    '18.9.9 7:00 PM (77.136.xxx.244)

    어려운 현실은 윗분들이 써주셨으니 저는 좋은 점 위주로...
    일단 싱글이거나, 가정을 꾸린 경우라도 가장이 아니면(즉, 주수입원을 담당하는 배우자가 있을 경우) 도서번역 수입도 꽤 괜찮게 느껴져요. 두세 달에 한 번 4-6백 만 원을 목돈으로 받으니 적금 부어 만기 채운 효과가 있거든요, 심리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무엇보다 시간 운용이 자유로워 좋고... 제 경우, 이른 아침에 일하고 낮에 두세 시간 헬스장 가서 운동하고 저녁에 또 잠깐 일해서 하루 분량 채운 뒤 휴식하는 게 가장 행복한 경험이었어요. 뿐만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면서도 일을 할 수 있으니, 그 부분 또한 좋고요.
    다만 본인이 인맥관리며 출판사 관리를 잘해야 일이 끊이지 않고, 당연히 우리말 실력과 납기 약속 지키는 책임감 정도는 기본으로 지니고 있어야겠요. 참!! 해당 언어 전공자보다는 해당 분야의 지식을 갖춘 사람을 선호하는 분야도 있어요. 이를 테면 과학, 경제 분야의 지식서들의 경우, 해당분야 전공자가 글빨까지 갖추면 금상첨화. 언어 전공자는 그런 책 번역하려면 따로 공부가 필요해서 죽도록 고생하고 결국 결과물도 본인 스스로 맘에 안 드는 경우가 왕왕 있다는 거... 이상, 언어 전공, 번역 십 년차 현직 도서 번역기였습니다. .

  • 8. ..
    '18.9.9 8:09 PM (59.6.xxx.158) - 삭제된댓글

    적성에 맞는지가 중요해요.
    일 자체를 즐길 수 있어야 하고 일이 빠르고 정확해야 해요.
    시간당 수입 계산해보고 할 만하면 하세요.
    시간당 5만원이라면 하루 4시간씩 주 5일 일하고 월 400만원이니 나쁘지 않지만
    일이 느리면 두 배로 일하거나 절반밖에 못 벌겠지요.

  • 9. 사양산업
    '18.9.9 8:29 PM (58.127.xxx.33) - 삭제된댓글

    출판은 사양산업이에요. 시장 자체가 좋지 않아요.
    어떤 상황이라도 버는 사람은 번다지만 나눠먹을 파이가 적다는 건
    엄청난 경쟁이 도사리고 있거나 진입 자체가 거의 불가하다는 뜻이죠.

    그리고 출판사 편집자 연령대.. 30대중후반이 거의 끝물 같아요.
    일인출판사가 왜 늘어나는데요. 취업할 데가 없거든요.
    일인출판사는 거의 국내 작가와 일하는 경우가 많고요.
    아는 편집자들 퇴사하고 다른 일 하면.. 일감 없어져요.
    윗분 말씀처럼 경제 전공, 과학 전공...정도가 그나마 낫고
    인문학 전공자는 원고료도 안 오르고 적어요.
    제 동생이면 다른 일 하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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